나를 살게 하는 것들 - 회복과 충전, 다시 잘 살고 싶을 때 읽는 김창옥의 제안서
김창옥 지음 / 수오서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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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었다.

지금도 도심 상가를 가면 임대로 내어놓은 건물들이 즐비하다.

재택근무로 방콕을 하거나 모임같은걸 포기한지는 너무 오래되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 불통의 시대를 휴식삼아 미래의 양분을 저장하는

시간을 만들기도 한다. 바로 여기 이 저자처럼.

 


 

잘생긴 강연자 정도로만 알았던 저자가 제주출신이었고 성악을 전공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대한민국 최강의 강사가 코로나 팬데믹은 위기 였을 것이다. 얼굴을 보면서 만냐야

하는 강연이 불가능했으니 말이다. 그동안 너무 쉬지 못하고 살아왔으니 이번참에

좀 쉬라고 주변에서 조언도 많았고 고향인 제주로 내려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하면서 휴식도 하고 정비도 하고 또 이렇게 다른 방법의 소통도 하게 되었다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재주가 보통이 아닌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강연을 하는 사람이라면 입담만 좋아서는 안된다.

일반 사람과는 다른 눈길과 감성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김창옥이 왜 유명 강사가

되었는지 이 책을 읽다보니 절로 알게 되었다.

 


 

어린시절 불화하는 부모의 모습때문에 트라우마가 되었다는 저자가 이제는 아버지를 용서하고 사랑하게 된 이야기를 들으니 아 이제 이 사람도 누군가를 용서하는 법을 알게되는 나이가 되었구나 싶었다.

 


 

바쁘던 시절 안동의 한옥집에서의 하룻밤이 너무 좋아서 집에 돌아와 자신을 위해

부드러운 수건도 주문하고 기분이 좋았다는 말이 남는다.

누가 봐주는 것도 아닌 소소한 물건을 나를 위해 준비해주는 그런 마음.

그건 수고한 나를 인정하고 스스로 칭찬해주는 일이니까.

 

코로나가 조금 안정되는 것 같다. 저자 역시 다시 강연으로 바빠질 것이다.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이라기 보다는 남을 위해 봉사하라는 숙명

같은걸 타고난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니 열심히 감동을 베풀고 살 수밖에.

누군가 그의 강의를 듣고 모진 마음을 접었을 수도 있고 새로운 길을 찾을 수도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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