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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토어 - 언택트 시대, 오프라인 기업들의 8가지 진화 전략
황지영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0월
평점 :
와 이건 그냥 소장각 200%라고
생각했던 책 < 리스토어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시대로 불리는
요즘 100만 폐업 시대에 들어서면서,
그럼에도 대박 나는 곳들의 공통점과
오프라인 기업의 8가지 진화 전략을 담은 책인데,
창업가, 경영인, 마케터,
오프라인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그리고 나처럼 호기심 넘치는 소비자까지,
누가 봐도 도움될 만한 인사이트로 가득했다!
특히 유통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친구에겐
필독서로 추천하고 선물하고 싶은 책이었다.
주식 차트를 보면 온라인이 강세인 상황에서도
여전히 전체 매출 중 80% 이상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발생한다는 점과
앞으로 소비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Z세대의 설문조사 결과 역시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뉴노멀 시대, 오프라인의 강점을 찾고
그것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우리의 과제가 아닐까 싶었던 책이다.
저자는 미국 주요 대학에서
국제유통학 및 소비자 유통학
석박사 학위의 소유자로, 삼성전자,
신세계푸드, LG상사, GS리테일, BGF리테일,
닐슨코리아 등 국내 기업 대상으로
강연과 자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외에도 이곳에 다 언급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그간 연구한 업적들을
책에 '지루하지 않게' 실어두었는데,
애플스토어, 구찌가든, 젠틀몬스터, 아모레성수 까지!!
관심 넘치는 기업의 오프라인 생존전략을
담은 책이라, 이 비유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동물의 세계'보다 더 박진감 넘치게 읽을 수 있었다.
'리테일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특화된 매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이 담겨 있어
더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특히 "오프라인은 죽지 않는다.
다만 변화하지 않는 공간만이 사라질 뿐이다!"
라는 문구에도 너무나 공감하며 읽었다.
"온라인에 빠진 소비자들을
어떻게 오프라인으로 끌어낼 것인가?"
고객의 시간을 점령하고,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실재감을 증폭시키는데
그 비결이 있다고 알려주는 책이다.
실제로 '애플스토어'에 방문해서 직접 기기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동안
저자가 주장하는 심리에 대해 몸소
고객의 입장에서 느껴본 적이 있어서
더욱 끄덕거리며 읽었던 책인데,
쨍한 컬러의 매장 사진과
생동감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해서
시중의 웬만한 마케팅 서적들보다
훨씬 생생하게 와닿는다.
이전에 재미있게 보고 소개했던 책,
<코로나 사피엔스>, <CHANGE 9>은
이상적인 그림을 글로 펴낸 이론서로 느껴졌다면,
이 책은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 방향을 잡아주는
사례집 같은 책에 가깝다.
요즘 세대들이 열광할 만한 인테리어,
공간, 라이프스타일, 고객 맞춤 서비스 등
흥미로운 인사이트로 가득해서
너무나 애정이 가는 책이다.
틈틈이 보고 또 보고 할 것이다.
오늘은 특별히 이 공간을 찾아주신 분들께
책이 제공하는 몇 가지 인사이트를
선물로 드리고 싶어, 개인 기록 목적을 겸해서
굵고 짧게 언급하고 이 글을 마치려 한다 :)
MZ세대 ' 산린이 ' 의 등산 패션 화제 ?!
여행은 커녕 외출조차 마음 편치 않은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등산은 특별히 젊은 세대에게도 하나의 새로운 '경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사실 산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코로나19 로 무기력한 감정이 지속되면서, 온라인으로 충족되지 않는 실재적인 경험, 흙을 밟고 땀을 흘리기 위해 스스로 찾아 나선 것이다.
여리서 코로나19 로 위기를 겪고 있는 오프라인 기업 의 돌파구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글로벌 리테일 비즈니스 전문가 황지영 교수는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들의 새로운 과제임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기업의 위기에도 고객을 끌어들이는 전략 3가지 는 무엇일까?
100만 폐업시대 대박 나는 곳들의 3가지 공통점 < 리스토어 >
1. 유쾌한 경험을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라 !
뉴욕 마차앤모어 는 24K 순금을 입힌 아이스크림으로 SNS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미국의 한 골프장은 화려한 LED 조명과 음악으로 클럽 같은 분위기를 조성해 젊은 고객층을 유입하는 데 성공했다.
2. 고객이 찾아올 이유를 만들어라 !
캘리포니아 주의 트리본즈 리조트 글램핑장은 와이파이가 제공되지 않아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다.
하루 머무는 데 35만 원이나 하는 높은 비용에도, SNS와 디지털 기기로 채워진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는 데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
3. 스토리를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어라 !
단델리온 초콜릿에서는 초콜릿 생산 공장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아날로그 감성은 인간 본연의 욕구라는 점에서 디지털 시대에도 유효한 매장 전략이다.
여기까지 오늘은 언택트 시대, 오프라인 기업의 8가지 진화 전략을 담은 책 < 리스토어 >를 소개드렸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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