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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문체와 숭고한 정신이 돋보이는 문장들 모음집ｌ마이리뷰

프로앤pronl5v2 l 2020-12-13 10:18

https://blog.aladin.co.kr/711514164/12215186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리미티드 에디션) 이평 지음 / 부크럼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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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던 이평 작가님 이미지라면,

마음 속에 달달함이 마구 피어오르는

따뜻함과 사랑스러움의 대명사로 늘 내게

마음에 위안을 주는 글을 쓴다고만 생각했는데,

심각할 정도로 매번 다정해서

팬심에 심쿵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몇 달 전 서점에 갔을 때, 문득 이 책을

실물로 접하고 굉장히 의외라는 생각을 했었다.

처음엔 그저 ‘이 책이 작가님 책이라니.’라고

생각했는데, 몇 달 간 곱씹어 생각해보니,

그제야 그렇게 달달한 글을 쓸 수 있었던

배경에 자신을 지키는 단호함이 있었다는 걸

겨우 이해할 수 있었다.

날렵한 문체와 숭고한 정신을 좋아한다.

순진함과 구별되는 순수함을 유지하기 위해,

매순간 얼마나 날카로운 분별력을 필요로 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고, 그것을 문장들을 통해

낱낱이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았다. 그렇다.

나는 작가님의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펴낸 출판사 대표님이신

정영욱 작가님과 통하는 부분이 분명 있다.

실은 처음엔 페르소나가 너무도 닮아 있어

적잖이 충격이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 전 리미티드 에디션이 출간되었던데,

누구보다 이 책이 지금처럼 생명력을 갖고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 건승을 빈다.

아무쪼록 나또한 지난 몇 달 간

너무나 읽고 싶었던 이 책을

드디어 닳아지도록 만지고 또 원하는 만큼

읽어내려갈 수가 있어서 너무도 행복한

어느 겨울 첫눈 흩날리는 아침에 이 글을 쓰다✍🏻

자세한 이야기는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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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엄마의 품이 그리울 때 또 읽고 싶어질 것 같은 책ｌ마이리뷰

프로앤pronl5v2 l 2020-12-10 09:41

https://blog.aladin.co.kr/711514164/12207759

나 자신을 사랑하는 순간 삶이 바뀌기 시작했다 금다발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무엇보다 행복에 관해

심도 깊게 고민하는 책이고,

매순간 자신을 사랑할 것을

잊지 않게 해주는 책이다.

에세이지만, 엄마가 들려주는

둥글고 따뜻한 이야기 모음집 같다.

가장 인상적인 구절은 아무래도 역시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좋아하는 일 VS 잘하는 일’

이 논쟁은 언제나 뜨겁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어쩌면 영원히 답이 없는 문제일 수 있는데,

좋아하는 일을 해야 화가 나더라도

병이 나지 않는다는 말에 십분 공감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저자와

의견을 달리 하긴 하지만 말이다.

한편, 모든 사람들이 꽃을 대하듯

자신을 대한다면 우리 사회에는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텐데,

어디서부터가 문제인지,

또 어떻게 바꿔갈 수 있을지

힌트를 제시하는 책이다.

비슷한 류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분들께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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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하나 지키기 쉬운 습관으로 1년 바꾸기ｌ마이리뷰

프로앤pronl5v2 l 2020-12-09 07:16

https://blog.aladin.co.kr/711514164/12205046

지금, 인생의 체력을 길러야 할 때 - 나를 인생 1순위에 놓기 위해 꼭 필요한 12가지 습관 제니퍼 애슈턴 지음, 김지혜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12월 평점 :

처음엔 제목만 보고 단순하게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책일까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1달에 1가지 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세심한 플랜을 담은 책이라

신선한 기획이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쉽게 말하면, 1월은 금주의 달,

2월은 팔 굽혀 펴기의 달, 이런 식인데,

30분 핸드폰과 결별하는 달이나,

15분 더 자고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일상을 누리기 등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

실천하면 더 꿀 같기만 한

미션도 많아서 도전 의식에

마구 불타오르는 책이다.

모델 이소라님도 이 책의 취지에 공감해서

함께 실천하고 있고, 나또한 이미 일부는

지키고 있는 미션으로 채워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었다.

50부터는 습관이 건강을 결정한다는데,

조금 더 일찍 시작할수록 이로운 내용들로

가득하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오래 살려면 건강해야 한다.

아…갑자기 둥지언니 부부가 생각난다.

내 꿈도 좋아하는 사람과 한날 한시에

같이 손 잡고 눈 감는 거다.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이의 얼굴이 아른거리는 분은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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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다지기 좋은 책. 의외로 재밌기까지 해ｌ마이리뷰

프로앤pronl5v2 l 2020-12-09 00:21

https://blog.aladin.co.kr/711514164/12204729

다산의 마지막 습관 -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것 ㅣ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조윤제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다산이 평생 공부를 비우고

다시 시작하고자 읽었다는 책 <소학>

소학은 대중이 익히 아는대로

조선시대 어린이들의 필독서였다.

그런데 어째서 <대학>도 아니고 <소학>일까.

궁금했는데, 나라와 천하를 평안히 다스리는

큰뜻을 이뤄가는 공부 이전에 반드시

일상의 도리를 지키는 일에서 시작해야 함을

통일성있게 보여주는 의미 있는 책이었다.

때문에 <소학>을 깊이 있게 다룬,

이 책 <다산의 마지막 습관>은

무엇보다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것’의

정수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정약용은 20년의 유배생활을

마친 60세에 <소학>을 다시

꺼내 읽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늦은 나이이지만 '기본으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결심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현재 시국이 혼란스럽고,

또 세상이 급격하게 변하는 지금,

‘어른은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가’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 책이 많은 분들에게

귀감을 주지 않을까 기대되는 책이다.

이 책은 2018년 11월에 출간되어

현재까지 10만 부가 팔렸던

<다산의 마지막 공부>의 후속작으로

전작이 정약용이 생의 끝까지 읽었던

두 책 중 <심경>을 다뤘다면

<다산의 마지막 습관>은 또 다른 책인

<소학>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산의 마지막 공부>도 꼭 한 번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동양에도 탈무드 이상으로 가치 있고,

이렇게 흥미진진한 책이 있었는데,

나는 왜 이제 알았을까.

이 책이 유독 재미있게 편집되어서일까.

정말 한 번 집어들면 도무지 손을

뗼 수가 없는 흥미로운 글귀로 가득하다.

아무리 유익한 책이라도, 요즘처럼

재미있는 책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올 땐,

따분한 책은 권하기가 힘든데 이 책은

신기하게도 흥미진진하기까지 하다.

국문학도 답지 않게,

의외로 정도를 걷는 방식보다는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INTP 유형이라서인지,

예의나 허례 허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양 철학에는 크게 끌리지 않았는데,

이 책은 그 ‘예의’라는 것의 정의부터

새롭게 마음에 새겨준 귀한 책이다.

“예의란 타인이 아닌, 스스로를

이겨내는 자세다.”라니.

정말이지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얻어 맞은 기분이다.

흔하디 흔한 동양 이론서라고

그냥 넘겼더라면 뼈저리게 후회할 뻔😅

머리 속에 가득한 지긋한 편견들을

깨주고, 우리 고전의 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저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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