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리더 - 데이터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성공하는 법
마이크 월시 지음, 방영호 옮김 / 알파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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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알고리즘 리더,

데이터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성공하는 법,

마이크 월시 지음, 알파미디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AI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하던 일들을 로봇이 대신하게 되니 지금 우리가 하는 일들의 상당수는 없어질 거라고 합니다. 이미 넷플릭스, 구글, 페이스북은 이 서비스를 상용화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에서 영화 몇 편을 보면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가 좋아할 것 같은 영화를 추천해 주거나, 내 연령대의 사람들이 많이 본 영화를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최근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AI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어서, AI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신하게 되면 인간은 이제 쓸모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데이터를 축적시키고, 인공지능을 학습시켜서 진화시키는 것은 인간의 몫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일들은 인공지능이 빠른 시일 내에 충분히 대체 가능할 터이고, 이제 IT 기업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일하고 있는 대부분의 직장에서도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도입해서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알고리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으면, 시대에 흐름에 발맞춰 나갈 수 있는 알고리즘 리더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세상은 점점 데이터화 되어가고 디지털화 되어가지만 인간은 아날로그 감성을 버릴 수 없습니다. 이 책에서도 컴퓨터적인 사고력이 필요하지만, 기기가 아닌 경험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버부킹 된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한 승객 4명을 알고리즘을 이용해 임으로 선정하였고, 강제로 퇴출시킨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흑인 의사는 뇌진탕에 코뼈가 부러지고, 앞니가 두 개나 빠지는 등 상처를 입었으나, 유나이트 항공 직원들은 매우 당당했었다고 합니다. 알고리즘을 잘 못 읽어내면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있습니다. 그러니 인간은 컴퓨터처럼 사고하되 경험이 많은 사람의 연륜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알고리즘 리더는 논리적인 사고 뿐만 아니라 더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이고, 플랫폼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상적인 행동이 무엇인지 살펴야 합니다.

그리스 최초의 철학자이자 7대 현인이라 일컫는 철학의 아버지 탈레스(Thales of Miletus)는 당시 사회가 완성한 실용적인 기술 덕분에 효율성이 높아졌고, 시간에서 자유로워져서 철학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간이 하루에 선택해야 할 일이 3천가지가 넘는다고 하는데, 단순한 선택거리를 인공지능에게 맡긴다면 인간은 더 고차원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단순노동을 하며 내가 기계의 일부분이 되어간다는 느낌은 지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심도있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일하는 목적이 단순히 경제적 수단일 수도 있지만 나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기도 하고, 나아가서는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환경을 지키는 것을 콘덴싱 보일러를 사용하는 것, 지구를 지킨다고 말한 아이의 아빠 직업을 콘덴싱 보일러 만드는 사람이이라는 유치원 아이의 천진한 얼굴이 오버랩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알고리즘 리더는 직원들이 일의 능률을 끌어 올려 세상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공헌을 인정하고, 가치있고, 안정되고, 존중받는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알고리즘은 도구일 뿐이라는 말이 매우 공감이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결국 인간을 로봇이 지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알고리즘, 로직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AI가 제시한 결과를 왜 그런지 질문하고 전문적인 지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 리더의 역할이 더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조직을 이끌어갈 핵심 리더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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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감사합니다 - 감사로 세상을 헤쳐 나간 사람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
김준수 지음 / 밀라드(구 북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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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래도 감사합니다, 김준수지음, 북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몇 번을 다짐하고 다짐해도 잘 안됩니다. 나도 모르게 화가나고 불평 불만의 말이 튀어나옵니다. 이 책은 감사로 세상을 헤쳐 나간 사람들 20명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가득 담은 책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부와 선행을 실천하며 살고 있는 션-정혜영 부부, 가슴으로 낳은 아이를 돌보며 살아가는 신애라-차인표 부부, 예쁜 얼굴 만큼 마음도 예뻤던 오드리 헵번의 이야기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하나님을 사랑했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내가 걷는 길은 험하고 미끄러웠다.

나는 자꾸만 미끄러지고 길바닥 위에 넘어지곤 했다. 그러나 나는 곧 기운을 차리고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길이 약간 미끄럽긴 해도 낭떠러지는 아니야'라고."

에이브러험 링컨이 한 말을 읽을 때에는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왜 내가 가는 길을 험하고 미끄러울까? 왜 내가 살아가는 길은 남들처럼 평탄하지 못해서 매번 넘어지고 아파하는 걸까? 그런데 같은 생각을 했는데도 에이브레험의 생각의 저와 완전히 달랐습니다. 길이 약간 미끄럽긴 했어도 낭떠러지는 아니라고 하며 툴툴 털고 일어섰으니 에이브레험 링컨의 마지막 길은 험하고 미끄러운 길이 아니라 평탄한 길일 수 밖에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경험하게 됩니다. 한 고비 넘기고 나면 또다른 고난이 기다리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좀 쉬울 줄 알았는데 처음 겪는 것처럼 아니 처음 겪었을 때보다 더 힘들고 어렵습니다. 고난에 면역력 생기는 것도 아니어서 고난이 올 때마다 아프고 당혹스럽습니다. 소아마비 장애아였지만 영문학자, 수필가, 번역자, 초중고등하교 영어교과를 집필한 사람으로 유명한 장영희박사는 수없이 넘어져 봤기에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었다고 확신했다고 합니다. 슈가맨으로 돌아온 가수 양준일은 하루를 항상 감사함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의 말에는 늘 감사한다는 말이 함께 한다고 합니다. 감사한다는 말은 몸에 배어 있지 않으면 습관처럼 나오지 못하는 말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 모든것의 선택은 우리에게 달렸다고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달라진다고 합니다. 행복은 감사와 정비례하고 불행은 감사와 반비례한다고 합니다. 내가 감사하는 생활을 하면 행복이 자연히 따라온다고 합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살면 원석 같은 내가 다듬어져 보석이 되어 아름다고 귀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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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이기는 여자 - 일 잘하는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
윤여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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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아하게 이기는 여자,

윤여순 지음, 비즈니스북스

이 책은 LG 최초 여성 임원을 거쳐 최초 여성 CEO를 지낸 윤여순대표가 일 잘하는 여자들에 전해주는 주옥같은 말이 가득한 책입니다. 기업에서 여성 임원이 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입니다. 저 역시 워킹맘으로 직장 생활을 했기에 일하는 여성, 특히 결혼하고 육아를 하는 워킹맘이 직장과 가정 둘 다 지켜내느라 얼마나 힘든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아픈 아이를 약봉투와 함께 유치원과 학교 양호실에 맡겨 두고 출근한 적도 많았는데, 출근하면 아픈 아이는 까맣게 잊어버린채 일에 몰두하다 퇴근 무렵이 되어서야 아이 얼굴이 떠올라 자책한 적도 많았습니다.

윤여순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다 결혼 후 남편을 따라 미국에 갔다가 우연한 계기로 석사, 박사학위까지 받게 되었고, 교수가 되고 싶었던 꿈을 뒤로 하고 우연한 계기로 LG와 인연이 되어 일을 시작했고, LG 최초 여성 임원을 거쳐 최초 여성 CEO가 되었습니다. 여성도 임원이 될 때가 되었다는 시대의 조류를 잘 타기도 했지만 임원이 되기에 매우 적절한 커리어가 있었기에 경력은 부족하지만 운 좋게 LG 최초 여성임원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최초가 된다는 것은 선례가 남는 일이기에 내 뒤를 따라오는 후배들을 생각하며 너무나 중요합니다. 처음이었던 사람이 어떻게 길을 잘 열어나가느냐에 따라 좋은 선례가 남고 좋은 인식이 생기게 되니까요. 일 잘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실무로 있을 때에는 똑 부러지게 일을 잘 해내지만, 리더가 되어 팀원을 끌어나가는 일에는 힘겨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역시 임원이 되면서 내 일은 내 일대로 하면서 팀원들을 끌어나가야하는 것에 부담감과 함께 부족한 시간들 때문에 힘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큰 그림을 보기위해 한 발 뒤로 물러서지 못하고 앞에서 전투적으로 일하려고만 했기 때문에 범한 실수였습니다. 윤대표 역시 임원초기에는 머리에 온통 일과 성과로 가득차 있어서 성과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나서야 사람이 보였다고 고백합니다.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간을 쓰는 것보다는 장점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적극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부족한 팀원들도 강점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인정해주면서 그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리더가 진정한 리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에 매몰되어 있으면 오히려 시야가 좁아져서 일의 효율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인생에서 즐기는 것이 어떤 부분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람마다 즐거움을 얻는 방법이 다르다지만, 저 역시 윤대표님처럼 내가 즐거운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일하는 여성들은 일하고, 육아하고, 집안일도 해야하는 원더우먼이 되어야하기에 쉴틈이 없어 늘 녹초가 되곤 합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하고, 나를 위한 시간을 조금씩 가지면서 일 외에 내가 좋아하는 다른 것들을 하면서 충분히 즐긴다면 새로운 안목, 새로운 의미, 여유와 균형이 생기니 일을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일하느라 바쁜 엄마때문에 딸과 갈등이 있었다는 대목을 읽으며, 아들에게 너도 엄마가 일하느라 바빠서 싫어냐고 물어보았더니 전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기에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팔방미인이 되어야한다는 짐은 내려놓은지 오래되었지만, 주말에는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고, 전시회, 연극, 영화, 뮤지컬을 보기도 하고, 공원에서 배드민턴을 치기도 하고, 텐트치고 뒹굴거리며 책을 읽기도 했었는데,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는 엄마라는 이미지가 잘 각인되었나 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최초의 여성 임원과 CEO로서 이 분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윤여순대표처럼, 통제하는 리더가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리더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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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머리가 좋아지는 법 - 중년 이후 뇌기능에 대한 반전
이호선 지음 / 홍성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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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이 들수록 머리가 좋아지는 법,

이호선 지음

"나는 내가 특별한 존재임을 믿는다.

나의 특별한 재능은 나의 비전과 나의 헌신,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실행하는 나의 자발성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면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실감합니다. 직장에서도 대표님의 놀림아닌 놀림감이 되어 할머니 소리를 듣는 40대 후반이 되어 버렸습니다. 암기력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수첩과 다이어리 혹은 핸드폰 메모장에 메모해 두지 않으면 금새 잊어버리니, 듣는 즉시 메모를 합니다. 기억력 하나는 끝내 줬었는데,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나 봅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뿐만 아니라 직장 강연을 많이 하시는 이호선 교수님 강의를 직접 들어 보고는 단번에 매료되었습니다. 이호선교수님의 신간 <나이 들수록 머리가 좋아지는 법>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뇌의 부피가 줄 뿐 뇌가 늙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그릿이 증가한다."는 말 자체 만으로도 사실 큰 위로가 되었었는데, 중년이후에 기억력과 두뇌의 힘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그야말로 든든한 지지자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불과 몇년 전에만 해도 나이든 사람, 노인을 떠올리면 병들고 무기력하고 TV 앞에 있거나, 집앞이나 공원에 멍하니 앉아 있는 사람으로 그려졌습니다. 그런데,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는 경제력이 있고, 자신을 위해 기꺼이 돈을 쓰는 신 노년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실제로, 70~80대 나이가 무색하게 활동적으로 사시는 분들을 보며 존경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나도 저렇게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릿(Grit)은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일을 끝까지 해내는 능력, 열정적 끈기를 말합니다. Guts(근성)은 사람에게 예측된 위험을 감수할 만한 자신감을 주고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 눈앞에 당장 승리가 보장되지 않더라도 자신의 의도는 성취를 향하는 것이고, Resilience(회복탄성력)은 실패를 겪은 후에도 다시 빠르게 회복해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것, Initiative(진취성)은 자발적인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릿에 동력을 제공하여 사람의 동기를 활성화하는 능력, Tenacity(끈기)는 목표를 향한 집중력을 유지하는 끈질긴 힘과 능력 말하며, 이 네가지가 그릿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카텔(Cattell)의 투자이론(investment theory)에 의하면 나이가 들면 유동적 지능인 기억력은 감소하지만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결정적 지능은 증가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펜실베니아주립대 윌리스와 워너샤이의 시애틀 종단연구에서,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복잡한 인지능력검사를 했을 때 어휘, 언어 기억, 공간 정향, 귀납적 추리 네 범주에서 40~60대까지의 성적이 가장 높았고, 남성은 50대 후반에 정점을 찍었고, 여성은 60대에 들어서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결정적 지능은 80대 이후에도 향상될 수 있다고 하니, 두뇌의 힘을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노년기도 충분히 스마트한 뇌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릿이 높고 성숙한 수준에 도달한 사람의 특징을 관심, 연습, 목적, 희망 네 단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릿이 높은 사람은 지속적 흥미와 관심이 있고, 자신의 일을 증기고 일에 몰두하며 관심은 열정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의도적인 노력과 연습이 나타나는데, 특정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발전시키며서 최선을 다해 집중하며 고비를 넘겨 기술을 습득하고 숙달하는 노력을 반복해 결국 이것이 습관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나의 일이 타인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이타적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위기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잘 대처하여 위기를 넘기는 끈기와 힘을 가지고 있으며, 집중력을 유지하며 낙관적으로 상황을 풀어갑니다. 마더 테레사의 <그래도 사랑하라>는 시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당신이 가진 최고의 것을 세상과 나누고, 언제나 부족해 보일지라고 최고의 것을 세상에 주며 살라고 했는데, 노년의 사회활동을 통해서 적응 유연성을 높이고, 스트레스 극복을 돕고 행복감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기억력을 강화하는 좋은 습관들은 지금부터 나에게도 습관이 되도록 가까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뇌 활성화와 기억력 강화를 위해서 새로운 관심분야를 공부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평소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인데, 익숙한 취미나 호라동보다는 새로운 사실이나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새롭고 도전적인 분야가 뇌를 자극해 기억력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억력 강화만을 위해 아무 의미가 없는 필요없는 공부를 억지로 하는 것은 효과가 덜하다고 하니, 철학, 수학, 경제학 같은 평소 안하던 공부를 시도해 보아야겠습니다. 이효선 교수님의 시아버지는 구순이 넘은 나이로 치매판정을 받은지 10년이 다 되어 가지만 매일 아침 국민체조를 하고, 우리말 성경, 영어 성경, 일본어 성경을 매일 몇 장씩 필사를 하신다고 합니다. 그 덕분인지 치매진행이 매우 느리게 진행될 뿐만 아니라 유머를 보여주기도 하신다고 합니다.

최근 읽었던 논문에서 4시간 미만 혹은 10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뇌기능 중 특히 인지능력이 감소하였고, 7시간 정도의 수면이 적당하다는 연구결과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기억력과 성격을 위해서는 충분히 잘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총 수면량의 20~25 퍼센트를 차지하는 렘슈면 중에 나오는 뇌파인 세타파가 덜 나오게 되므로 새로운 기억을 생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뇌기능이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시형박사님이 "세로토닌하라"고 늘 주장하셨습니다. 세로토닌이 결핍되면 뇌에서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책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습관적으로 하면 도파민을 통해 창조적인 결과를 내고, 특정 자극을 받았을 때 느낀 감정을 저정하여 그 사건을 기억하기 쉽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뇌의 기억세포가 손상되고 기억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관계망, 지식 네트워크의 중요성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평균적으로 150개의 우정을 간직할 수 있는데, 친밀도가 높은 사람 뿐만 아니라 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관계도 시니어의 인지 유지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SNS, 온라인 게임 사용자 간의 우정도 일반적인 우정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년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100세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습관, 좋은 관계, 학습을 통해 두뇌의 힘을 키우고, 뇌가 늙지 않는 사람으로 나이들고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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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시장의 조건 - 동양의 애덤 스미스 이시다 바이간에게 배우다
모리타 켄지 지음, 한원 옮김, 이용택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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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정의로운 시장의 조건,

모리타 켄지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몇 번을 읽고 또 읽었던 <정의로운 시장의 조건>.

이 책은 일을 하는 이유와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모리타 켄지 교수가 소개하는 이시다 바이간은 많이 배운 사람이 아닙니다. 교토의 시골마을에 태어나 그 시절 농가의 풍습대로 11세때 교토의 상가로 고용살이를 갔고 23세 포목상가에서 20년을 우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며 수습생에서 지배인 자리까지 올라간 상인입니다. 학문을 배울 시간이 없었던 그는 책을 읽으며 독학을 했고, 45세가 되어서는 자택의 한 방을 교습소로 삼고 무료강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상인으로 사는 동안 인생을 통해 터득한 경험과 지식과 지혜를 활용하는 방법을 강의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데, 상인이 돈을 벌기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의 인생철학을 현실화하는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놀라운 것은 이시다 바이간의 가르침대로 근면과 검약에 힘쓰는 정직한 상인은 예상치 못했던 막대한 재산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국민이 잘 살아야 국가가 잘 살 수 있다, 정의로운 시장이라는 말을 400년 전에 살았던 이시다 바이간이 증명한 셈입니다.

이시다 바이간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형(形)이란 곧 일을 의미합니다. 주어진 업무에서 필연성을 발견하면 더 열정적으로 일하게 된다고 합니다. 일 잘하는 직원에게 보너스를 주는 것은 "원래 그 사람의 능력을 세상으로 돌려놓는 일이다." 경제적 여유가 생긴 직원은 정신적 여유가 생기고, 업무적인 면에서 인정받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어 더 열심히 업무에 정진하게 됩니다. 이 부분을 읽을 때 15년전 다녔을 때 있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여름 휴가철이었는데, 회장님께서 부르셔서 가니 여름휴가 잘 다녀오라며 휴가비를 따로 챙겨주셨습니다. 당시 100만원은 월급의 절반에 해당하는 돈이었으니 꽤 큰 돈이었을 뿐만 아니라 일개 대리를 직접 회장실로 불러 금일봉을 주셨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이시다 바이간의 말처럼, 회장님은 능력있는 직원을 챙겨주었고, 일개 직원이었던 저는 일 잘하는 직원임을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었습니다.

형(形)의 실천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시도하고, 자신의 처지에 집착하거나 얽매이지 않는 것이 "형에 의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그 상황에서 불만을 품지 않고 적절한 행동을 선택하는 것, 그 선택 하나하나가 형의 실천이고 마음을 닦는 수양이 된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사욕에 휘둘리지 않고 의에 부합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 형의 실천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마음이 항상 행복으로 가득하며 안정적으로 일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생계형 근로자이지만 내가 일을 하는 이유가 단순히 돈을 버는 것으로 치부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했었는데 이 부분을 익으면서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숭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시다 바이간의 사상이 자기경영으로고 유명한 존경하는 피터 드러커의 사상과도 닮아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400년전에 살았던 이시다 바이간과 현대 경영햑의 아버지라 불렸던 피터 드러커의 사상이 일맥상통하다는 것은 역시 경영의 기본이 사람중심이 때문입니다. 옛날의 낡은 사상이 전혀 쓸모 없는 것이 아닙니다. 수년간 경험과 지혜가 쌓이고, 그 바탕위에 새로운 마케팅이 새로운 수단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직장이 그저 급여를 받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듯, 직원 역시 기업의 부를 축적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기업은 직원의 존재와 인생을 소중히 여기고 일을 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은 양심, 정직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개인에게 이치와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은 산업사회에서 개인이 기업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위치와 자기 실현의 기쁨을 기업을 통해서 얻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존엄은 직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피터 드러커의 <기업의 개념>에 나오는 말을 읽으며 내가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부기관에 근무한 적이 있는데, 청원경찰이 지키고 있는 정문을 통과하면 탁 트인 건물 앞에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었는데, 아침마다 왠지 모를 자긍심이 느껴지곤 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을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사기업에서 일하고 있지만,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일을 하고 있으니, 내가 하는 일에 자긍심을 느끼벼 오늘도 감사하며 행복하게 일해야겠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매일 어쩔 수 없이 출근해야만 하는 직장인들에게 일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이시다 바이간의 "형에 의한 마음"이 힘겹게 오늘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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