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감사합니다 - 감사로 세상을 헤쳐 나간 사람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
김준수 지음 / 밀라드(구 북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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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래도 감사합니다, 김준수지음, 북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몇 번을 다짐하고 다짐해도 잘 안됩니다. 나도 모르게 화가나고 불평 불만의 말이 튀어나옵니다. 이 책은 감사로 세상을 헤쳐 나간 사람들 20명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가득 담은 책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부와 선행을 실천하며 살고 있는 션-정혜영 부부, 가슴으로 낳은 아이를 돌보며 살아가는 신애라-차인표 부부, 예쁜 얼굴 만큼 마음도 예뻤던 오드리 헵번의 이야기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하나님을 사랑했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내가 걷는 길은 험하고 미끄러웠다.

나는 자꾸만 미끄러지고 길바닥 위에 넘어지곤 했다. 그러나 나는 곧 기운을 차리고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길이 약간 미끄럽긴 해도 낭떠러지는 아니야'라고."

에이브러험 링컨이 한 말을 읽을 때에는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왜 내가 가는 길을 험하고 미끄러울까? 왜 내가 살아가는 길은 남들처럼 평탄하지 못해서 매번 넘어지고 아파하는 걸까? 그런데 같은 생각을 했는데도 에이브레험의 생각의 저와 완전히 달랐습니다. 길이 약간 미끄럽긴 했어도 낭떠러지는 아니라고 하며 툴툴 털고 일어섰으니 에이브레험 링컨의 마지막 길은 험하고 미끄러운 길이 아니라 평탄한 길일 수 밖에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경험하게 됩니다. 한 고비 넘기고 나면 또다른 고난이 기다리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좀 쉬울 줄 알았는데 처음 겪는 것처럼 아니 처음 겪었을 때보다 더 힘들고 어렵습니다. 고난에 면역력 생기는 것도 아니어서 고난이 올 때마다 아프고 당혹스럽습니다. 소아마비 장애아였지만 영문학자, 수필가, 번역자, 초중고등하교 영어교과를 집필한 사람으로 유명한 장영희박사는 수없이 넘어져 봤기에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었다고 확신했다고 합니다. 슈가맨으로 돌아온 가수 양준일은 하루를 항상 감사함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의 말에는 늘 감사한다는 말이 함께 한다고 합니다. 감사한다는 말은 몸에 배어 있지 않으면 습관처럼 나오지 못하는 말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 모든것의 선택은 우리에게 달렸다고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달라진다고 합니다. 행복은 감사와 정비례하고 불행은 감사와 반비례한다고 합니다. 내가 감사하는 생활을 하면 행복이 자연히 따라온다고 합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살면 원석 같은 내가 다듬어져 보석이 되어 아름다고 귀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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