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여행 베트남어 - 급할 때 바로 찾아 말한다! 핵심 표현 정리집 PDF + 필수 여행 자료 PDF 시원스쿨 여행 외국어
이수진.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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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여행 베트남어



ISTJ인 나는 여행가면 교통편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경하고 싶은 곳의 입장료와 오픈 시간, 식사는 어디서 할 것인지, 디저트로는 무엇을 먹을 것인지까지 꼼꼼히 동선을 체크해서 스케쥴을 짠다. 
대부분 간단한 영어와 바디랭귀지가 통하니 딱히 여행 외국어는 고려하지 않았었다. 작년에 고등학생 아들과 일본을 갔었는데, 여행에 필요한 일본어를 공부해 온 아들이 식당에서 주문도 하고, 사람들과 간단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들이 표현 몇 개를 알려주었는데, 나는 막상 말하려니 잘 기억이 안나 버벅대곤 했다. 



최근에 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여행 유투버와 연예인이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거였는데, 계획성이 있는 연예인은 작은 수첩에 꼼꼼하게 여행가고 하고 싶은 것들, 캐리어에 들어가는 작은 가방들에 뭐가 들었는지, 간단한 여행 회화를 직접 메모를 해 와서 여행 내내 체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몇 개 안되지만 꼭 말하고 싶은 것들을 직접 써 오니 신선하게 느껴졌다.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현지 언어를 알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 하반기에 베트남 출장 계획이 2건이 생겼다. 동남아시아 여행은 주로 패키지여행으로 휴양 위주로 다녔었는데, 업무 출장이니 긴장이 된다. 베트남어는 평소 잘 접해보지 못했으니 생소하게 느껴진다. 영어교육으로 유명한 시원스쿨에서 베트남 여행을 위해 필요한 베트남어 회화책이 나왔다. 직접 표현을 써 가도 좋지만, 하지만 단점은 내가 예상한 상황이 아니라면 표현할 기회가 없다는 거!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쓰려면 너무 많이 적어야하고, 찾기도 쉽지 않다. <시원스쿨 여행 베트남어>는 주머니 속에 쏙 넣고 다닐 수 있는 사이즈이다. 책도 그리 두껍지 않아 핸드백에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으니 편리하다.




책 표지에 쓰여진 '급할 때 바로 찾아 말할 수 있다'는 말처럼, 이 책에는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먼저, 여행하면서 빨리 찾아보는게 관건이니 이 책은 여행 베트남 사전 형식으로 인덱스가 되어 있다. 원하는 문장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단어와 문장을 한글 순서로 제시하고 있다. 계산할 때 필요한 것은 '계산서'를 찾아보면 된다. 택시를 탔을 때는 'oo으로 가 주세요', 길과 거리를 물어 볼 때에는 '길, 거리'를 찾아보면 된다. 




두번 째 방법은 각 페이지의 하단에는 또 다른 인덱스가 표시되어 있다. 기내, 공항, 거리, 택시&기차, 렌트&투어, 호텔, 식당, 관광, 쇼핑 등등 각 장소에서 쓸 수 있는 여행 베트남어가 정리되어 있으니, 필요할 때 휘리릭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상황들을 머리 속에 그려보며 한글로 쓰여진 베트남어 발음을 말해 보니 벌써 베트남에 와 있는 느낌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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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부동산상식 - 난생처음 부동산 문을 열기 전에 당신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부동산상식 떠먹여드림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박성환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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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부동산상식, 박성환 지음, 한스미디어

나에게 부동산은 어렵다. 서울 경기 집값은 안 떨어진다. 직장 옮기면서 잠깐 살았던 수리도 안된 거지같은 18평 아파트에 비싸게 들어갔는데, 1~2년 지나고 보니 매매가격이 1억을 호가했다. 집을 샀어야했을까? 부동산으로 재테크를 많이 하던 시절에도 나는 손해보면서 집을 팔아야했다.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경기와 상관없이 직장, 결혼 등의 이유로 이사를 자주 다녀야했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아니면 임장을 여러번 다녀 본 후에 집을 샀다면 좀 달라졌을까? 아무튼 모르면 호구되는 게 부동산 시장이기에, 나는 계속 호구 취급을 당했다.

이 책의 저자인 박성환 님은 뉴시스 건설부동산부 기자이다. 부동산 기자이니 독자들에게 수많은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타고난 금수저가 아닌이상 월급을 모으고 모아 집을 마련해야하는 사람들의 간곡한 질문을 성실한 마음으로 답을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 제목처럼 부동산 상식이 없으면 호구 취급 당하게 된다. 이 책 제목 밑에는 '역시 난생처음 부동산 문을 열기 전에 당신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부동산상식 떠 먹여드림'이라고 적혀 있다. 이 책에는 집주인이 아니어도, 장차 월세든 전세든 아니면 상속을 받든, 상속을 하든 부동산에 대한 모든 것이 총마라되어 있다. 무려 564 페이지에 달하는 막대한 분량의 이 책은 떠 먹여 줄 정도로 쉽고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부동산 호구를 탈출하고 싶은 나 같은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다.

남들은 월세나 전세 세입자가 집주인 눈치를 본다는데 나는 어째 집주인인데 세입자에게 휘둘렸다. 직장 문제로 다른 도시로 이사가면서 2년내에 기존 집을 파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았는데, 집값이 한창 올라가는 시기여서 전세계약이 끝나가는 시점이라 매매를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집도 못팔고, 대출금을 일시상환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세금도 1억이상 올랐는데, 종전 계약금의 5% 밖에 못올린다고 하니 답답한 노릇이었다.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만났다면 속 끓이며 고생하던 시간이 좀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카더라 통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공인중개사무소의 말이나 이웃의 말만 듣고 덜컥 부동산 거래를 했다하더라도 결국 책임은 내가 져야하니 정보를 분별력 있게 정보를 걸러내야 한다. 저자는 부동산을 정확히 보려면 부동산 기사를 꾸준히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기사를 읽을 때에는 그대로 읽지 말고, 왜 그럴까를 질문하면서 보라고 말한다. 필요한 정보는 참고하되, 독립적인 시각과 사고로 정보를 재해석하고 판단을 해야한다. 가짜 뉴스, 질 낮은 기사도 많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내가 지식을 갖추는 수 밖에 없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부동산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이 책을 지금이라도 읽게 되어서, 부동산 상식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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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의 구조 -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겐마 아키히코 지음, 이승현.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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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 호흡기의 구조, 겐마 아키히코 지음, 성안당

매주 PT를 받기시작한지 2년이 넘었다. 헬스를 하는 이유가 근육을 키우고 살을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PT쌤은 몸의 균형, 근육의 움직임 이해, 그리고 호흡을 강조한다. 요즘 조깅을 하고 있는데, 조깅 역시 호흡이 중요하다면서 4박자 호흡법을 알려 주었다.

호흡기관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가스교환을 담당하는 기관이지만, 생체방어, 대사에서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 단순하게 호흡은 이렇게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공부하면서 호흡기관이 이렇게 많은 부분과 연결되는지 알게 되었다.

이 책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호흡기의 구조>는 해부학, 생리학, 영양학, 신체와 질병, 면역학, 스포츠 트레이닝, 소화기, 순환기, 내분비 등등 인체와 건강에 대한 시리즈의 19번째 책이다. 책의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림이 배치되어 있다.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라는 제목에 걸맞게 그림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정도로 훌륭한 컬러 일러스트로 설명되어 있다. 왼쪽 페이지에는 호흡기의 해부, 기능, 질환의 병태와 진단, 치료에 대해 일반인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호흡기 관련 질환은 감염병, 폐섬유증, 페색성 폐질환, 악성 종양, 알레르지 질환, 자가면역 질환, 환경 관련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이 포함되기 때문에 6장에서는 호흡기의 주요 질환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중요한 내용은 글자 포인트를 크게하여 가독성을 좋게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관련 지식을 별도의 칼럼으로 게재해 놓았다. 왼쪽 페이지 내에는 구획을 나누어서 시험에 나오는 어구, 키워드, 메모 등을 통해 핵심 내용을 정리해 주고 있다. Athletics column에는 운동과 몸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다양하고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교과서보다 더 간편하게 찾아보고, 곁에 두고 자주 들여다 보면 좋을 책이다. 상세하고 기억하기 쉽게 정리해 놓아서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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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서 멈추는 혈관 백세까지 건강한 혈관 100년 건강
구리하라 다케시.구리하라 다케노리 지음, 이효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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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서 멈추는 혈관 백세까지 건강한 혈관, 구리하라 다케시, 구리하라 다케노리 지음, 한스미디어


나는 손발이 찬 편이다. 집안 내력이다. 그런데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은 혈관문제가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수족냉증이 생기는 이유가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손가락과 발가락 끝까지 따뜻한 혈액이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운동부족인 경우 몸이 차다고 한다. 정기적으로 몸을 움직이면 모세혈관이 튼튼해지고 손과 발끝이 냉기가 사라진단다. 혈류가 원활하지 못하면 세포에 필요한 산소나 영양소가 잘 전달되지 않아 몸의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되고, 피부나 머리카락의 윤기도 사라진다. 혈중 지질이 쉽게 응고되어 혈관이 막힐 가능성도 커진다. 면역세포가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아 쉽게 감염이 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해 살이 찌기 쉽다.


이 책의 저자인 구리하라 다케시는 소화기 질병, 대사증후군 같은 생활습관병과 예방과 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의사이고, 구리하라 다케노리는 치과의사로 구강 건강과 전신 질환과의 관련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강연을 하고 있다. 이 두분의 콜라보로 탄생한 책이 <오십에서 멈추는 혈관, 백세까지 건강한 혈관>이다.


두 의사의 전문분야를 살려서 이 책은 혈관을 건강하게 해서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의 노년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꿀팁을 제공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입을 헹구고, 아침 햇살을 받고, 배를 반원 모양으로 쓰다 듬으며 대장 마사지를 하고, 충분히 아침식사를 하는 등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해야하는 습관부터, 식사할 때 의식해야 하는 습관, 낮 시간에 하면 좋은 습관, 하루를 마무리하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입욕, 양치, 수면 습관까지 우리가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실천할 수 있는 건강습관들을 의학적인 지식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처음에는 5가지 정도만이라도 시작하다가 점차 하나씩 늘여갈 수 있다.


알코올과 건강은 J커브를 그린다. 술을 마시지 않는 것보다는 알코올 20 g 미만 약간의 음주가 오히려 건강에 좋다. 그 이유는 알코올에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욕탕에 들어가면 혈관이 확장되며 기분이 좋아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한다. 그래서 술을 마시면 순식간에 기분이 좋아지고, 심리적인 안정감도 주고, 좋은 사람들과 한 잔 기울이다보면 직장과 일상에서 생긴 스트레스도 해소 할 수 있다. 알코올 양은 알코올 도수 X 마신 술의 양 X 0.8(알코올의 비중)으로 계산할 수 있다. 적당한 음주량인 알코올 20 g은 맥주 한 잔, 와인 1/4병, 소주 2잔 정도 이다. 공복일 때는 음식을 잘 흡수하려는 법칙이 있으니, 공복에서 술을 먹지 말고, 안주를 잘 씹어서 맛을 음미하며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병은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이미 그 전에 10년, 20년 동안 병이 서서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러니 적어도 40대부터는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서문에서는 QR 코드가 있어 혈관이 건강해지는 좋은 습관 체크 리스트가 있어서, 나의 생활 습관에서 무엇이 잘 못되었는지 체크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좋은 생활습관을 하나씩 실천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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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닥터의 탈모 혁명 - 현직 탈모 의사가 알려주는 효과 200% 두피·모발 관리법
김용빈(용닥터)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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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닥터의 탈모 혁명, 김용빈 지음, 21세기북스


우리나라 탈모인구 천만명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20, 30대 탈모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집도 친가, 외가 모두 남자들이 탈모가 있다. 나는 머리숱이 굉장이 풍성해서 탈모걱정을 하지는 않는데, 남편, 남동생을 보면 심각하다. 우리 아들도 탈모가 될까 걱정이다. 헤어스타일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나이들어서 머리카락이 없거나 듬성듬성 나 있으면 인물까지 없어 보인다. 가발이 잘 나온다고 하지만 본래 제 머리처럼 자연스럽지는 않다. 오죽하면 결혼정보회사에서 배우자 기피 1순위가 대머리라고 할까?


이 책의 저자인 용닥터 김용빈님은 청소년 시절 지루성 피부염이 심해 스테로이드를 오랫동안 복용하던 중 두피염이 오히려 더 심해져 약을 중단하였다. 그런데 염증이 전보다 더 심해지는 스테로이드 반동 현상을 경험하고 모낭염이 온 피부를 덮어 바람만 불어도 심한 통증을 느낄 정도의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피지분비 억제제인 로아큐탄(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하면서, 피지가 과하게 감소되면서 심한 두피 건조와 가려움증으로 긁다가 두피염이 악화되면서 머리카락도 급격하게 빠지고 반흔성 탈모 증상까지 동반되었다고 한다. 저자 본인이 겪었던 탈모 때문에 온갖 약과 치료법, 민간요법을 직접 경험하고, 넓은 이마 때문에 이마축소술까지 받았던 경험을 토대로 탈모와 두피 질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줄이고 올바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유투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책도 저술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 <용닥터의 탈모혁명>은 탈모 예방과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기초 치료와 생활습관, 심화치료까지 깨알같은 정보를 담은 책이다.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머리숱이 많은 사람은 모발이 100개 이상 빠져도 정상일 수 있고, 대머리인 사람은 머리 숱이 워낙 없으니 하루 10개 빠져도 심각하다. 모발 성장주기 중 휴지기에 있는 모발은 매일 탈락하고 있다. 과로, 과음, 스트레스가 많으면 휴지기 모발의 비율이 증가하게 된다. 그러니 탈모의 기준의 빠지는 머리카락 숫자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모발이 가늘어지지 시작하면 경각심을 가져야 함을 알게 되었다. 간단한 자가진단법으로는 예전보다 빠지는 머리카락 숫자가 2배이상 늘고, 예전보다 두피에 기름이 잘 끼거나 두피가 자주 가렵고 비듬이 많아지고, 머리카락에 힘이없다면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탈모치료에도 골든 타임이 존재한다. 섬세한 의사를 만나 두피 현미경으로 탈모 유형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 경과도 정확하게 보아야 치료효과를 정확하게 판단 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두피, 탈모용 촬영장비인 AFS(advanced future system)이 도입되어 의사가 덜 세심하더라도 촬영된 사진으로 경과를 세밀하게 체크할 수 있다고 한다.


보통 의사들은 건강기능식품 같은 영양제의 효과를 부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용닥터는 적절한 영양제 보충을 추천하고 있다. 건강상태를 반증하는 지표가 바로 피부와 모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본인이 탈모 영양제를 섭취하면서 보발의 변화를 직접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탈모영양제로 비오틴, 콜라겐, 맥주효모, 비타민D 등등 알려진 것이 많다. 다이어트, 위장질환 때문에 영양소 결핍이나 흡수장애가 생겨 휴지기 탈모가 발생했다면 영양소 보충이 매우 중요하다. 안드로겐성 탈모와 원형 탈모인 경우에는 치료제와 함께 영양제를 보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두피브러시의 사용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두피 브러쉬는 보통 화장실에 보관하는데 습한 환경에서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균이 가득한 브러쉬로 두피를 긁고 마사지하다보면 없던 두피염도 생길 수 있고, 두피염이 악화될 수 있다. 오히려 지문을 이용하여 가볍게 골고루 마사지 하는 것을 추천한다.


머리를 감고 나서 타월로 물기를 닦을 때에는 털면서 닦지 말고 골고루 가볍게 두피를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차가운 바람으로 두피를 말리고, 머리카락은 따듯한 바람으로 말려서 드라이 시간을 단축하도록 한다. 생각해보니 미용실에서 두피를 말릴 때 하는 방법인데, 실생활에서는 머리를 털고, 따뜻한 바람으로 급하게 머리를 말리게 된다. 겨울 히터바람이 피부와 두피 건강에 안 좋은 것처럼, 뜨겁고 건조한 바람으로 오랫동안 드라이 하는 것이 안 좋다는 것을 간과했었다.


저자는 샴푸 종류를 70개 이상 사용해 보았다고 한다. 저자의 경험으로 탈모완화 기능성 샴푸를 추천하고 있다. 비록 빠진 모발을 다시 자라나게 하는 큰 효과가 없더라도, 개인이 체감하는 양모감, 볼륨감이 있기 때문에 본인과 맞는 탈모완화 기능성 샴푸를 골라서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두피에 기름이 많이 끼는 사람은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적당한 세정력의 샴푸로 하루 2번 감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과한 세정력은 오히려 자극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탈모인 사람들은 파마나 염색하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파마는 S-S 결합을 끊는 화학약품을 쓰고, 염색할 때에는 강력한 산화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장벽을 무너뜨려 두피를 약하게 만든다. 즉 파마나 염색이 안드로겐성 탈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두피염 악화, 두피 스트레스로 인한 휴지기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두피염이 심한 탈모라면 파마나 염색을 자제해야 한다. 하지만 두피 상태가 괜찮다면 가르마펌 같은 시술을 통해 두피가 비쳐 보이지 않고 머리가 풍성하게 보일 수 있다. 저자 역시 4개월에 한 번씩 가르마펌을 2~3년간 주기적으로 하고 있지만 문제 없이 괜찮았다고 한다.


이 책에 소개된 탈모인의 생활요법, 영양요법은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소개되고 있고, 여기에 학술적인 근거가 제시되어 있어서 신뢰감이 들었다. 특이한 경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어서, 탈모가 고민이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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