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와 구글에서 내가 배운 것
이시즈미 토모에 지음, 이부형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에는 제목에 하버드, 구글이 들어있고, 책 표지에 서양인 남자가 있길래 저자가 미국 남자인 줄 알았다.
한참 읽다보니 갑자기 결혼, 임신 얘기가 나온다.
여자였어?
그리고나서 책표지 다음에 있는 저자소개를 자세히 보니 여자맞네!
처음에 볼때 왜 몰랐을까?
표지에서 오는 선입견 때문인가?
 
하버드와 구글에서 내가 배운 것의 저자 이시즈미 토모에는 도쿄 오차노미즈여자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중퇴하고 16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기숙학교에 진학한다. 옥시덴탈 칼리지(오바마 대통령의 모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후 고국 일본에서 창업가를 지원하는 인큐베이션 비지니스를 설립한다. 다시 도미하여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입학하여 MBA를 취득하고 구글에서 시니어 스트레터지스트로 근무하게 된다.
현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미국 고용시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사이트를 창업하여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하버드, 구글에서 오는 임팩트 때문에 성공하는 삶의 방식은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읽게 되었다.
이 책을 받았을 때 나는 다른 책을 읽고 있어서, 남편에게 먼저 읽어보라고 했다.
다음 날 아침 건네주길래 의아했다. 안읽은거 아니냐니까 한시간도 안걸려 읽었단다.
며칠 후 244page가 되는 책을 잡고 읽었을 때,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습관대로 나도 모르게 밑줄그어가며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저자 본인의 경험을 진솔하게 써 내려간 책인데다가 어렵지 않은 문체여서 신랑말대로 한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성공하는 삶을 위한 하버드와 구글의 35가지 인생 법칙>
 
01. 준비된 정답은 없다!
This is a serious place for serious people.(이곳은 진지한 사람들을 위한 진지한 장소다.)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에 입학 전 수업에서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했던 얘기가 참 인상적이다.
세상에는 혼자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 있지만, 여기서 여러분을 가르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교수님 말씀!
 
나는 대학원 석박사까지 거의 20년 동안 학교를 다녔다.
하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물론 고등학교 때부터 기독교 학교였기 때문에 성경말씀을 빗대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는 말은 종종 들었었다.
박사과정을 미국 유명 대학으로 간 후배도 교수들이 늘 강조하는게 내가 배운 것들을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 것인가라고 했다.
 
인생에 있어서 정답은 없기에, 자신만의 답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찾아낸 답과 누군가 찾아낸 답 가운데 어느 쪽이 옳으냐는 중요하지 않다.
답이 만들어지면서 자신의 인생이 더 빛나게 되고, 주위에도 좋은 변화와 영향을  줄 책임이 있다.

02. 양보할 수 없는 신념을 지녀라!
한국, 일본에서는 토론의 기초를 배울 기회가 적다.
그래서 반대 의견에 부딪히면 토론과 개인감정을 분리하지 못해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하지만 반대 의견을 낸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방이 내 의견을 진지하게 듣고 생각했다는 증거이다.

03. 당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공헌을 해라!(Be good to yourself, excellent to others.)
뛰어난 리더는 자신의 이익을 제쳐주고 기꺼이 타인을 위해 일한다(Robert S. Kaplan).
하고 싶은 일에만 의식을 집중하고 있다보면, 가끔 생각지도 못했던 함정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판단과 결정이 세상에 영향을 끼친다는 시각을 겸비한다면 그 함정을 피할 수 있다.
독선적인 시각만 갖고 있으면 자신의 의견이 변할 때마다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가야 하지만,
'나의 판단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라는 시각을 항상 갖고 있으며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04. 성취지향형(Achievement-driven)이 되라!
자기 일을 정말 사랑하고 있다면 좌절에 굴하지 않고,
역경을 뛰어넘어, 자신의 단점을 직시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Robert S. Kaplan).
* 반드시 결과를 낳는 공부법 : 결과를 내다는 것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 치밀한 전략, 신념
 
* 권력지향형 : 이기는 것, 지배하는 것을 좋아함
* 성취지향형 : 자신이 상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 도전하는 것을 좋아함
--> 성취지향형이 성장사례가 훨씬 많음(특징 : 타협하지 않음, 우선순위를 세움, 계획하고 실행함)
 
05. 함께 능력을 높여라!
리더쉽과 조직이 없다면 혁명을 일으킬 수 없다(Linda A. Hill).
* 타인에게 맡기는 능력(권한위임), 타인과 협력하는 능력을 몸에 익혀라.
* 심리학에서 말하는 A형 : 야심적, 정력적, 대항심이 강한 형, 무엇이든 전부 자신이 해야만 만족하는 사람. 세세한 관리에는 적합하지만 부하가 성장하기 어렵고 팀의 성과도 오르기 어렵다.
 
06. 겸손하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졸업장은 10년쯤 침대 밑에 숨겨두는 게 좋겠다.
큰소리치지 말고 어쨋든 자신의 힘으로 일했으면 좋겠다(페이스북 COO, Shery Sandberg).
 
07. 투자 없는 대가를 바라지 마라!
* 아이나 가족에게 투자하라
인생에게 가장 큰 만족감이나 성취감은 긴 시간의 노력을 통해 형성된 가족이나 벗과 같은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로부터 얻을 수 있다(Clayton M. Christensen).
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정말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08. 모른다는 것은 “제로”다!
마음속에 호기심만 있다면,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일 없이 큰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Thomas J. DeLong).
* 소크라테스가 받은 신탁 무지의 지(Docta lgnorantia,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아는 것)
제로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
 
09. 기회는 잡으러 가는 것이다!
Don't be wait for the perfecting timing because there is no such thing.
절대 기다려서는 안된다. 새로운 일은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다(Andrei Hagiu).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반드시 해보가.
리스크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리스크만 생각하다가 코앞에 높인 걸림돌 치우기에도 바쁜 인생이다.
 
10. 그 실패는 “독창적”인가?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실패를 찾아내고, 수정하고, 학습하는 자가 성공한다(Amy C. Edmondson).
앞으로 가고 있는 이상 실패는 아니다.
뛰어나고 훌륭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생의 신기루와도 같은 돈이나 지위만을 좆아 질질 끌려다니면,
사랑하는 소중한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되찻을 수도 없는 상태가 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실패이다.
진정한 실패외에는 세상의 거의 모든 실패는 실패가 아니다.
 
11. 전신전력을 다해 실패하라!
실패나 좌절은 신이 내린 선물이다(Frances X. Frei).
바닥까지 추락해 본 후에 얻은 것이 그렇지 않고 얻은 것보다 값지다.
많이 흔들릴수록 정신력은 강해지는 법이다.
그래서 성공할 때가지 계속하지 않으면 너무 아까운 것이다.
 
12. 변화는 내부에서부터 일으켜라!
변화의 주체는 그 누구도 아닌 나다.
변화는 본래 내부에서부터 일으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당신의 의무이다.
의무는 부정적이니 것이 아니다.
'그래, 이걸 해야하지' 라고 열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큰 그림으로 자신을 보라.
 
13. 다음 의자는 결코 같은 곳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시기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판단할 수 있는 시기는 어떻게 가늠할까?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있다면, 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하는 편이 좋다(특히 결혼, 출산).
'좀더 돈을 모은 뒤에', '그 자격을 따고 나서', '다음 직위로 승진하고 나서'와 같은 식으로 미루게 되는데 보통인데,
뭔가를 하고 난 후에는 흐름과 상황이 모두 변한다.
똑같은 상황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승급이나 승진과 같은 커리어 사다리로 자기 일을 판단하고 있다면, 그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시야는 좁아진다.
재미있는 것이 뭐지? 추세에 옳은 것은? 어떤 것이 나를 멀리 데려다 줄 수 있을까?와 같은 분석을 하면 반드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일년에 한 번은 지금까지 해 본 적이 없는 일을 하는 것은 어떨까?
이렇게 해서 나이를 하나의 이정표로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
 
혹시 로켓에 타고 싶다면 그것이 어떤 자리인지 묻지 마라. 그냥 올라타라!(Eric Schmidt)
 
14. 인생을 시나리오로 생각하라!
Yes or No가 아니라, 선택지A 또는 B를 생각하라.
낙관적 관측에 근거한 것인지, 확실한 전략적 계획에 근거한 것인지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막연한 꿈을 구상할 게 아니라 구체화해서 어느 쪽이 본연의 리스크가 낮을 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15. FOMO가 되지 마라!
* FOMO: Fear Of Missing Out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싶다. 모든 일에 끼어들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외톨이가 될지도 몰라.
 
16. 계속해서 지니어스를 발휘하라!
자신의 지니어스를 발휘할 수 없다면 그대로 멈춰 서야 하고, 더는 시간을 헛되이 해서는 안된다.
주변에 휩쓸려서 본연의 자신이 아닌 것에 아니오라고 말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
 
17. 벤치마킹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신이 내 인생을 평가하는 척도는 돈이 아니라 나와 관계를 맺은 한 사람 한 사람이다 (Clayton M. Christensen).
남이 아닌 자신과 경쟁한다.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목적이다.

 

18. 보상을 최대화하라!

자신을 객관화시켜 보상을 최대화할 수 있는가?
 
19. BATNA를 가져라!
* BATNA : 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 플랜B
상대의 사정을 알고, 상대가 요구하는 것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미리 알아두면 협상이 쉬워진다.
협상이란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만족을 얻는 것이다(Ian Larkin).
 
20. 청산가격을 알아라!
스스로 과대평가하게 되면 자신은 5년후가 아니라 지금 당장 보상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Boris Groysberg, Robin Abrahams).
* 닻내리기 : 이야기를 시작할 때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이나 구글처럼 관심도가 높은 유명한 곳을 거론하면, 상대의 뇌도 이것을 기억하게 되고, 식당처럼 깊이 있는 이야기가 불가능한 장소에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가 가능해지고, 심지어 처음 만나는 사람도 이야기게 귀를 기울여 준다.
 
21. 보람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정답고 사랑에 넘치며, 가장 강하고 길게 지속하는 행복의 원천은 가족과의 관계에 있다(Clayton M. Christensen).
* 협상에 작용하는 두가지 동기
1. 내면적 동기 : 인간이 본래 내면에 지니고 있는 보람이나 사랑
2. 외면적 동기 : 승진이나 돈
자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협상에 있어서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자신이 바라는 바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나쁜게 아니라, 그렇다면 얼마라고 구체적으로 계속 제시하고 타협하는 것이 협상이다.
 
22. 보상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MBA는 사회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Ian Larkin).
사회의 파이를 더 키우는 것은 여성이다.
 
23.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Get busy living or busy dying.필사적으로 살든지, 필사적으로 죽던지 둘 중 하나다(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그대로 행복감을 늘린다고 단언할 수 없다.
 
24. 진심을 보여라!
적을 끌어드려 비판하도록 하는 대신 반격하지는 않는다(John P. Kotter).
서로 상대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존중하고, 최대한 응원하는 것은 부부에게 매우 중요하다.
혹시 이래도 상대가 공감하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거나 진짜로 옳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니 핵심을 잘 같파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5. 숨김없이 이야기하라!
리더쉽이라 조직에서 일을 성취하기 위해 자신을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다(Linda A. Hill).
표면적인 이야기밖에 하지 않는 사람은 글로벌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과 지낼 때 불리해지며,
가까운 인간관계에서도 진심어린 마음으로 도와주지 않게 된다.
 
26. 스스로 혁신을 일으켜라!
27. 먼저 행동하고 말로 전달하라!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해 어떨까? 괜찮을까? 쓸데없이 고민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의사소통하고 행동으로 옮겨라.
자신만의 시간갖기
현재상황에서 목표달성을 위해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를 확인한 후, 그 부족한 것을 스스로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28. 무조건 우선순위다!
규율을 아는 인간이란 완전히 자신의 의사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인간을 말한다(Larry Page).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변화는 피해갈 수 없다.
그때마다 어쩌면 좋을까? 라고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라고 반사적으로 생각하고,
바로 행동에 옮기는 정신력을 갖고 있으면 손해보는 일은 없다.
 
29. 자신의 개밥을 먹어라!
Eat one's own dog food!
처음부터 완성판을 만들 생각하지 말고, 시험판일지라도 세상에 출시해서 계속 개선해 나가는 구글의 업무 추진 방식
* 과거의 일을 업그레이드하라. 서로 배우는 자세
 
30. 배움과 일을 동거시켜라!
일에는 도전이 충만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도전은 즐거워야 한다(Larry Page).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세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되면 우선 해본다.
 
31. “그건 몰라!”라고 말하라!
동양에서는 어른이 되면 모른다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어른이 아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 때문이거나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모르면서 자신을 그래도 내버려두고 있다.
그결과 세상 전체에 이익이 되지 못한 것들이 아주 많다.
배우는 자세는 세상의 이익을 탄생시킬 새로운 도전을 만들어 낸다.
 
32. 오너십을 가져라!
일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해야할 일이 아무리 많고 스트레스가 심해도 신제품과 그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를 넘어서는 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33. 자기 자리를 만들어라!
일주일에 하루, 사내에서 보내는 시간의 20%를 업무 이외의 프로젝트에 쓰자(구글 20% 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그대로 계속할 수 있다는 것도, 나의 전문 능력이 앞으로도 계속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도 어느 것 하나 보장되지 않는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곳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항상 그 일의 가치를 넓히거나 새롭게 혁신해 가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34.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지 마라!
자기다움을 잃는다는 것은 영혼을 잃는 것과 같다(Jack Welch).
회사에 맞추기 위해 자신을 배신하지 마라. 진정한 자신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제너럴일렉트릭 전 CEO 잭웰치).
조직에서 상사와 부하가 서로의 인간성을 모두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관계를 쌓는다면, 그 부하는 충분히 잠재력을 발휘할 우 있을 것이다. 반대로 부하 직원을 표면적으로밖에 보지 않는다면 이들을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낼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은 항상 진정으로 당신답게 살아야 한다. 공과 사를 구별할 필요는 없다.
 
35. 가능한 한 불가능한 일을 하라!
올바른 선택을 하기위해 고민하기보다는 뭔가 하나를 선택해 그것을 위해하게 만들어라(Marissa Mayer).
올바를 선택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먼 미래에 무엇이 정답인지 누가 알까?
Do something you are not ready to do. 지금 자신에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라!
* 사람은 시간이든 돈이든 조건없이 주어진 자원은 고갈될 때 까지 몽땅 쓴다(파킨슨법칙).
자원이 한정된 쪽이 생산성이 올라간다.
아이가 있고, 가사나 육아를 항상 동시에 진행했기 때문에 일에만 100% 자원을 쏟을 수는 없다.
하지만 제한된 쪽이 생산성이 상승한다.
제한 없이 시간을 쏟아 부어도 보충할 수 있었다면,
같은 일을 한다고 해도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질질 끌며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 오후 5시에는 거의 아무도 없는 구글 본사
* 일에 대한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건강유지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신이 내 인생을 평가하는 척도는 돈이 아니라 나와 관계를 맺은 한 사람 한 사람이다 (Clayton M. Christensen).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실패를 찾아내고, 수정하고, 학습하는 자가 성공한다(Amy C. Edmondso).
스스로 과대평가하게 되면 자신은 5년 후가 아니라 지금 당장 보상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Boris Groysberg, Robin Abrahams)
 

 

실패할 지도 모르는 긴장감 속에서 살라는 말에 백배 공감되었다.
조금만 안정적이게 되면 게으름이 스믈스믈 올라오고, 이정도면 돼 라고 안위하다가 시간이 한 참 흘렀을 때에는 후회를 하게 되다.
하루하루 보람차게 생활하고, 큰 미래를 바라보면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는 것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일인것 같다.
나또한 저자처럼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중에 임신, 출산을 했다.
그로 인해 모든 계획이 뒤틀어졌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보다 적절한 시기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것을 위해 나는 얼마만큼의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는가?
환경을 탓할 게 아니라 내가 얼마라 노력하고, 집중하는 가에 달린 것 같다.
파킨슨 법칙처럼 제한된 시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마련이니까!
자고 있는 소중한 나의 가족을 돌아보며 워킹맘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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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터 메가스터디 메가 계산력 1권 - 7세~초등학교 1학년 (새교육과정) 초등 메가 계산력 1
메가스터디 초등수학 연구회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방학도 되고해서 1학년을 마무리할 겸 기초를 튼튼히하기위해 계산력 교재를 찾다가 [메가스터디 메가계산력]을 골라봤다.

 

오늘 택배가 왔는데 낮에 친구가 놀러와서 책꽂이에 꽂아뒀다가 월요일부터 할 생각이었는데,

잠이 안온다고 하길래 책읽으랬더니 얼른 한 권 읽고 나서 하는 말:
엄마 수학문제집 공부하면 안되요? 아까 내꺼 왔잖아요!
그래 조금만 풀어라 싶어 꺼내줬더니 바로 핸드폰으로 초 재가며 풀기 시작한다.

 

 

집중 모드!!
빠른시간 내에 정확하게 풀어내는 것이 수학의 기본이니까^^

 

메가계산력 1권은 초등 1학년 1학기 과정에 해당된다.
낼모레 2학년이지만 선행학습보다는 기초 계산력을 다지는 것이 좋으므로

계산력 향상을 위해 1권부터 시작!!
나는 문제집을 사면 항상 이책의 장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부터 꼼꼼히 살핀다.

 

 

 

 

<메가 계산력의 장점>
1. 흐름을 타면 계산이 술술!
수의 계산에서도 쉽다 어렵다를 느끼는 아이들.
수의 흐름에 따른 반복 학습 시스템(Flow small step)으로 개념과 원리를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 체계가 있어 계산이 술술!
수의 흐름에 따른 반복 학습 시스템(Flow small step)으로 쳬계적으로 반복학습을 하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수학이 좋아지고, 결국 시험을 잘 볼 수 있다.
  

 

이 책은 5일치가 한 셋트로 구성되어 있다.
1-2일차는 익숙해지는 단계, 3-4일차는 단련하는 단계, 5일차는 완성하는 단계이다.
시간그래프를 그려가며 걸린시간을 체크하다보면 도전의식도 생기기 마련!!
우리 아들도 초에 굉장히 민감하다^^
아주 쉬운 단계여서 표준완성시간보다 훨씬 빨리 풀었다.
계산력을 다지는 단계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풀어나가는 아들!!
멋지다.
얼른 풀고 2권도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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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풀어쓴 채근담 - 세상을 읽는 천년의 기록
홍자성 지음, 전재동 엮음 / 북허브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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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풀어쓴 채근담>은 동양의 고전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해석하였다고 해서 신선한 느낌이 들어 읽게 되었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내용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평소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들이 꽤 있다.
 
채근담은 16세기 명나라 말기 홍자성이 인생의 희로애락 삶 속에서 나타나는 교훈들을 어록으로 엮은 책으로,
이스라엘의 탈무드가 있다면 동양에는 채근담이 있다고 할 만큼 인생 처세서의 백미라고 하니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교훈이 되고, 생각하고 반성하게 만드는 책인 것 같다.
 
채근담의 역사 전재동님은 경주의 헌책방에서 처음 채근담을 구하였고, 무려 반세기 동안이나 읽었다고 한다.
반세기 동안 또 읽으며 번역한 책이니 얼마나 정성이 가득한 번역서가 아닐까 싶다.
채근담은 워낙 유명하지만 인문학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는 나에게는 그저 제목만 익숙했을 뿐인데
이 책은 정말 쉽게 풀어 쓴 거 같다.
 
원래 홍자성의 <채근담>은 전집 225편, 후집 143편으로 되어있는데,
전재동의 <시로 풀어쓴 채근담>은 365편을 4행 3연의 시 형식으로 재구성하였고,
기존에 국내에 소개된 채근담의 대부분은 원문을 해석하고 예제를 붙이는 형식으로 출판되었지만
이렇게 시 형식으로 시도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해하기도 쉽고, 한자나 인문학이 어려운 사람에게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시로 풀어쓴 내용 아래에 원문의 한자와 독음이 달려있어서
한자를 잘 아는 사람은 원문을 직접 해석하며 읽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고등학교 이후로 한자를 놔버린, 그리고 한자 쓸일이 거의 없던 나는 이렇게 번역본만 읽을 수 밖에 없다는게 참 안타깝다.
영어 번역본도 가끔 무슨 말인지 모르게 번역한 책들도 있고,
너무 의역을 하는 바람에 저자의 본 의도에서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
한글번역본을 읽은 후에, 영어 원서를 사서 읽으면 더 쉽게 이해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저자가 쓴 언어로 읽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채근담(彩根譚) 전집(前集) 009
 
夜深人靜(야심인정)에 獨坐觀心(독좌관심)하면 始妄窮而眞獨露(시각망궁이진독로)라
每於此中(매어차중)에 得大機趣(득대기취)하나니
 
<전재동님의 시로쓴 채근담>
 
한밤에 홀로 고이 앉아
눈감고 마음을 살피면
허망한 모든 것이 사라지고
오로지 진실만이 남는 것을 본다.
 
그 진실을 만나 즐거움이 넘실댄다
그러나 아직도 그 허망함이 다 사라지지 않아
자신의 부끄러움을 다시 깨닫는다.
마음에 허깨비춤이 아직도 일렁댄다
 
마음에 진실만 남으면 그는 착하고
아름다운 본심을 만나게 된다
욕망에 눈 먼 허망함이 사라지고
생명을 사랑하고 본심많이 기쁨이 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일반적인 채근담 번역>
깊은 밤 모두 잠들어 고요할 때 홀로 앉아 제 마음을 살피면
비로소 망령된 마음이 사라지고 참 마음만이 오롯이 나타남을 느끼게 되니
늘 이런 가운데서 큰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전은 한자시간에 배웠던 것같은 저런 번역이 또 제 맛일 수도 있다.
저런 번역을 보면 마치 내가 한자를 해석하고 읽은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고전을 고전처럼 조금음 무겁고 어렵게 느끼느냐 고전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나도 가볍게 읽을 수 있게 만드느냐의 차이일 수도 있다.
선택은 각자의 몫!
 
<시로쓴 채근담>은 가까이 두고 생각날 때마다 두고두고 펼쳐보면 좋을 책임에 분명하다.
역자 전재동님처럼 나도 채근담의 매력에 푹 빠져서 반세기 동안 채근담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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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마음집중 -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하루 10분
엘리너 스널 지음, 하정희 옮김, 김미숙 녹음 / 동아일보사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들떠 있는 아이,

감정기복이 심한 아이,
산만한 아이,
예민한 아이,
쉽게 화내는 아이,
걱정이 끊이지 있는 아이,
그런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부모님께 추천하는 책.

사실 나는 위의 항목들 대부분에 해당된다.
내 아들이니 우리 아들은 엄마 닮아 그런거겠고^^
예민한건 날 안 닮아어서 다행인것 같다.
딱 우리 모자를 위한 책인 것 같다.
요즘 오락하지 말라고 하면 심심하다고 하는데,
책읽고 CD틀어놓고 같이 명상하면 재미있어 할 거 같아 읽게 되었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심리 치료사인 엘리너 스널은
존 카밧진이 개발한 마음챙김 명상을 호흡운동을 기반으로 하여 현재 순간에 집중하게 하는
아이들을 위한 명상으로 발전시켰다.
네덜란드 교육부가 엘리너 스널의 교육원을 교사전담 명상 교육기관으로 지정하였고
네덜란드, 벨기에 초등학교 수업에서 이 명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책뒷쪽에 붙어있던 CD도 깔끔하게 떼어진다.
CD가붙어있던 초록색 색지는 책표지랑 붙이니 깔끔해짐^^
요렇게 CD가 붙어있는 책들은 CD가 들어있던 비닐만 칼집내서 CD만 빼내면 CD보관이 어렵다.
굴러다니다 분실하기도 하고...
이 책은 아예 비닐로 된 CD커버까지 깔끔하게 떨어지니 정말 좋다.

 

1. 들떠 있는 아이, 감정 기복이 심한 아이, 예민한 아이를 위한 처방전
* 마음챙김 :
- 열린 마음과 긍정적인 태도로, 현재에 의식적으로 전념하면서 지금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는 것.
- 판단하지 않고, 일어나는 일을 거부하지 않으며, 흔들리는 일상에 휩쓸리는 일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
- 지금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아무 판단도 하지 않은 채 지금 여기에 존해하는 것.
 
2. 부모부터 마음 집중
* 멈추는 법 배우기
(1) 받아들이기 
- 상황이 즐겁든 지루하든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태도, 현재 일어나는 상황을 깨닫는 것
- 경험이라는 막을 걷고 신선하고 열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어제 일어난 일이 아닌, 지금 일어나는 일에 집중하게 된다.
(2) 현재에 머물기
- 열림 마음으로 너그럽게, 즉각적인 판단 없이 그냥 지금 여기에 머무르는 것,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온 마음을 쏟는 것
- 좋고 나쁜 것은 중요하지 않음. 지금 여기에 머무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 현재에 머물러 있는 것만으로 본질적인 접촉이 이루어 진다.
(3) 이해하기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우리의 진짜 마음을 볼 수 있다.
- 천사 같은 인내심이 완전히 바닥나서 더는 이상적인 부모처럼 행동하지 못할 때
- 아이가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못하고 소리를 질러 우리를 실망시킬 때
- 할머니에게 선물을 받으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잊을 때
- '엄마 맘대로 한다'면서 배은망덕하게 굴 때
--> 우리가 현재에 머물지 못하고 친절한 마음이 사라지는 순간 이해심은 빛을 발한다.
 
3. 마음 집중은 숨쉬기로부터
- 호흡에 마음 집중하기
- 개구리처럼 마음 집중하기

- 마음 집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 집중력 향상, 충동적으로 반응하지 않기, 내면세계에 대한 조절

- 여기 그리고 지금(here and now)에 집중

 

<개구리처럼 마음 집중하기>
Sitting still like a frog

 
개구리는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야. 팔짝팔짝 잘 뛰지만 아주 조용히 있을 줄도 알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지켜보지만 매번 반응하지는 않아.
개구리는 숨을 쉬면서 가만히 있지.
그래서 지치지도 않고, 머리게 온갖 생각이 떠올라도 거기에 끌려지지 않아.
개구리는 차분하게 있어.
숨을 쉬는 동안 아주 차분하게 있지.
개구리 배는 부풀어 올랐다가 꺼지고 부풀어 올랐다가 꺼져.
우리도 개구리처럼 할 수 있어.
너한테 필요한 건 딱 하나야.
호흡에 마음을 집중하는 것.
마음을 집중하고 차분히 있기만 하면 돼 (55p 중에서).
 
4. 근육에 집중하기
- 감각의 문을 활짝 열고 느끼기
- 판단하지 않고 바라보기
- 잘 듣기
- 마음 집중해서 먹기 : 먹을 때는 먹는 일에만 집중한다. 과식방지에도 도움이 됨
 
5. 머리를 떠나 몸을 느끼기
- 마음 챙김은 머리를 떠나 몸을 느끼도록 가르친다.
-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기 : 자신이 느끼는 것에 대해 인정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낫다는 것을 배우면, 느끼는 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자신이 선택할 수 있게 된다.
- 한계 알기 : 충분함은 지나치게 많지도 지나치게 적지도 않고 딱 적절한 것이다.
- 차분하게 몸을 이완하는 시간 : 휴식과 흥분 구별하기.목욕을 한 뒤나 텔레비전을 조금 보고 난 뒤, 긴장을 풀고 있을 때 하면 더 좋다.
 
6. 내면의 폭풍우 바라보기
- 내면의 날씨 알아보기
- 내면의 날씨 받아들이기 : 기분에 맞서지 말고, 그 기분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둔다.
 
7. 불쾌한 감정 다루기
- 고통스러운 감정이 오래 지속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우리가 마음 속에서 그것을 자꾸 되새기기 때문이다.
- 견딜 수 없는 감정은 없다. 감정은 우리가 경험한 것에 대해서는 가르쳐 주지만, 매번 진실을 가루쳐 주는 것은 아니다.
- 분노를 일으키는 상황 :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원하지 않았던 결과가 나올 때, 감정이 상할 때
- 감정의 소용돌이 통과하기 : 감정은 잠시 머무르다가 사라진다.
 
8.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 멈추기
-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들에 대해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고, 의견을 내놓고, 판단하고 의심한다.
- 생각을 거듭해 문제를 해결한다고 믿지만, 그것은 틀린 생각이다.
- 생각과 감정은 종종 짝을 지어서 온다. 정확히 말해 그 생각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감정도 머물러 있는 것이다.
- 생각 지켜보기 : 생각을 가만히 지켜보면 그것이 우리를 마음대로 부린다는 사실을 때닫게 되고, 그러면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점차 이해된다.
 
<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질 때의 응급조치>
밀려드는 생각으로부터 약간 멀어지면서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는 방법 :
(1) 자신이 생각을 되새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2) 머리에서 배의 호흡으로 내려간다. : 작은 거미가 줄을 타고 내려가듯이 자신의 관심을 아래로 아래로 내려보낸다. 관심을 조금씩 아래로 내려보내 배까지 이르게 한다. 배에는 생각이 없다. 평온하게 움직이는 호흡만 있으며, 고요하고 말다툼이 없고, 평화와 휴식이 있을 뿐이다.
 
9. 친절은 즐겁다.
- 아이들은 대부분 친절하다. 그들의 하루는 대부분 편안하고 역동적이다.
- 매사에 긍정적인 아이들에게는 만사가 순조롭다.
-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하면 더 많은 적대감과 저항을 불러온다. 적대감보다는 단단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예) 친절하고 선량하지만 무조건 온순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자긍심과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임을 알린다.
- 상냥함도 통한다. : 친절해지는 연습을 하면서, 아이들은 자신이 깊이 사랑해주는 사람을 분명하게 알아차리고, 사랑의 진가도 알아본다.
- 불쾌한 상태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불쾌한 행동 의식하기 --> 시야 넓히기
 
10. 끈기와 믿음 그리고 내려놓기
- 자신의 욕구를 실현할 수 없을 때 : 나이가 너무 어리기 때문이든, 현재 상황 때문이든,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바꿀 수 없는 상황일 때에는 우리의 욕구를 표현해 주는 심상들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내면의 영화관 : 눈을 감고 어떤 장면을 시각화 한다. 심상은 우리가 개선하고 강화하고자 하는 것, 우리가 깊이 믿고자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준다.
- 가슴속 소망을 시각화하기 : 현실을 원하는 대로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일이란 다 변한다는 이치를 이해한다. 상황은 우리가 거기에 대해 다른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바뀐다.
- 소망나무 연습
- 통제보다는 수용 : 수용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책을 읽은 후 CD를 틀어놓고 아이와 명상의 시간을 가져 보았다.
8~13세 어린이를 위한 기본 명상인 「개구리처럼 차분하게」를 틀고 둘이 나란히 소파에 앉았다.
소파에 가만히 앉아있으라니 자꾸 꿈틀댄다.
심지어 김미숙씨가 말할 때 대답까지 하신다.
그러다 저렇게 누워서 자세를 잡더니 CD에서 하라는대로 해본다.
약 10분의 시간이 지나자 조금 편안해지는 듯 하다.

「불쾌한 느낌이 들 때의 응급처치」도 꽤 마음에 든다.
화가 나거나 슬플 때 호흡으로 마음을 집중하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녁시간에 잠안다고 할때도 틀어주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
아이랑 옥신각신 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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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소년 스콜라 어린이문고 9
김미애 지음, 이준선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때 엄복동님에 대한 드라마 본 적이 있다.
내용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엄복동의 자전거 간다' 이런 노래는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환경 탓하지 않고 무엇이든 꾸준히 노력한다면 이루어낼 수 있다는 따뜻한 감동을 아이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었던 책이다.

(배송이 생가보다 늦어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책과 함께 스콜라 도서목록과 아이 키재기 자가 같이 배송되었다.)

초등학교 1학년이 읽기엔 글 크기가 작고 내용이 많은 편이라 잠자리에서 아들에게 하나씩 읽어 주었다.
오래간만에 책을 읽어주니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꿈을 쫓는 소년, 엄복동!!
위인전이지만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은 초등학교 2-3학년 정도가 읽으면 좋을 책인 것 같다.
(1학년이 읽기엔 글이 너무 많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먹을것도 없었던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을 살던 엄복동은 그저 동네 개구장이 소년이었다.
엄마따라 시내에 나가서 처음 본 자전거가 좋아서 온종일 자전거 생각만 한다.
자전거 모양도 신기하고, 두 바퀴로 앞으로 가는 것도 신기해서 자전거에 대해 알고싶어 수소문하다가,
자전거 가게를 알게 되고, 매일매일 기웃거리다가 결국 그 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선수용 경주 자전거도 아니고, 낡은 고장난 자전거를 고쳐 대회에 출전한 엄복동!
제대로 훈련받은 선수들도 있었지만, 엄복동은 혼자서 연습한 게 전부다.
자전거도 좋은 경주용 자전거가 아니었고, 훈련도 받은 적 없고, 오로지 자전거가 좋아 열심히 노력한 게 전부인 셈이다.
놀림과 비아냥거림을 이겨내고 묵묵히 경기에 임한다.
 
경기 도중 일본선수의 잔꾀 때문에 뒤따라 오는 일본선수들의 자전거가 뒤엉겨 도미노처럼 쓰러지고 만다.
기회를 잡은 엄복동은 쓰러진 선수들을 피해 앞으로 질주하고, 결국 일등을 거머쥔다.
  
엄복동의 일등 소식은 나라잃은 백성들에게 희망의 소식이었을 것이다.
구김살 없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즐거워하며 노력했기 때문에, 자전거하면 엄복동이라 할만큼 훌륭한 선수가 되었던 것이다.
 
"네가 어른이 되면 세상에는 더 새로운 것들이 많이 나올 거다.
앞으로 힘든 일이 많을 테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마라.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란다.
지금처럼 말이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꼭 이루려무나."
(본문 중에서)
 
우리 아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서 즐겁게 살아가길 바란다.
몇번 해보다 안되면 포기하고 마는 사람이 되지 말고,
희망을 잃지 않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면 그것으로 되는 거라는 진리를 아들도 마음 깊이 새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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