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해주는 사계절 요리 - 내 아이 1년 스케줄에 맞춘
이현진 지음 / 성안당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아이에게 해주는 사계절 요리>는 꼬마쉐프 우리 아들과

재미있게 요리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어 선택한 책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맞는 제철 식품들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소개되어 있다.
역시 비주얼이 강한 요리책이어서 그런지 음식사진들이 다 군침돌게 만든다.

간단하게 아이들과 만들수 있는 요리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도 많고, 햄, 소시지들을 이용한 요리가 눈에 띈다.
소시지, 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긴 하지만
마트에서 이런 류의 식품을 살 때에는 항상 망설이게 되는게 엄마의 마음일 것이다.
가능한한 이런 식품들을 배제하고, 신선한 제철식품을 사용하려 했으나 아마 아이들의 기호는 무시할 수 없었던 것 같다.

 


<표고버섯 동그랑땡>은 우리 아이가 세네살 때 즐겨 먹던 메뉴이다.

쫄깃쫄깃한 표고버섯을 믹서로 잘게 갈아서 부침가루 넣고 동그랗게 부쳐주면 잘 먹었었다.

실제로 내가 평소 해먹는 요리들도 몇 가지 보여서 반가웠다.

 


<생크림과일 샌드위치>를 보다가 크로와상이랑 생크림, 딸기 사둔게 있어서
아이랑 같이 아침에 만들어 먹어야지 하고 출근하느라 바쁜 아침이었지만 크로와상 딸기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생크림을 듬뿍 넣고,

딸기를 1/2로 잘라주고 아이에게 얹어보라고 했다.

 

 

딸기와 생크림, 거기다 크로와상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먹으면서 빵사이로 보이는 생크림, 딸기가 색도 예쁘고 맛도 있어서 꽤 만족스러운 아침식사였다.

 


주말에는 딸기 생크림 초코머핀을 시도해봐야겠다.
초코머핀이야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이고,
거기에 아들 좋아하는 생크림과 딸기도 얹고, 스크링클도 예쁘게 뿌려보라고 하면 재미있어하며 만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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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오리에 휘말린 번개 해적단 - 사계절과 날씨 저학년 과학동화 1
황근기 지음, 권희선 그림, 유경희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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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화 수학동화 괜찮은 책이 나올 때마다 사보지만 9세 우리 아이에게는 내용이 너무 쉽거나 아니면 너무 어렵다.
어려운 건 조금 더 크면 읽게 줘야겠다 싶긴 하지만 지금 당장 읽을 수 있는 책이 많지 않아 늘 아쉽다.
그런 의미에서 <물회오리에 휘말린 번개 해적단>은 상당히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날씨에 대한 과학동화책이니 당연히 과학을 전공한 분이 쓰신 책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의 저자인 황근기님의 전공이 이공계열이 아니라 국문학인 걸 보고 깜짝 놀랬다.
Why? 로켓과 탐사선, 과학 대소동, 꼬물꼬물 갯벌 생물 이야기 등 과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내신 분이다
 
번개 해적단 선장 잭과 선원들의 항해를 하던 중에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는 전설의 물회오리를 만나게 된다.
거센 빗소리와 파도 소리를 내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거대한 물회오리에 갇혀 뱅글뱅글 돌다가
결국 배는 난파되고 제주도에 표류하게 된다.
 
해적선 선원이었던 항해사 키드의 항해일지를 통해
바람이 부는 이유, 파도가 치는 이유, 번개가 생기는 이유, 천둥이 치는 이유 등
기후와 관련된 과학이야기를 하나씩 하나씩 들려준다.
그리고 사계절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또 선장과 키드가 제대로 날씨를 관찰하기 위하여 날씨 관측기구인 간이 풍양계를 만들게 되는데,
그 과정이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책속 부록으로 간이 풍향계와 풍속계를 만들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어
아이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뒷부분에 <교과연계>가 있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연관성을 보여준다.
1, 2학년 통합교과서인,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에 나오는 이야기가 골고루 실려있다.
책 내용도 재미있고, 교과서와도 연계되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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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우주백과 만화로 배우는 과학백과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삼성출판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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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만화로 배우는 우주백과>는 48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책 두께의 책이다.

하지만 책이 많이 무겁거나 하진 않다.
책 표지에 써 있는 것처럼 두껍고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우리 아이는 요즘 학습만화에 푹 빠져 있다.
집에 있는 학습만화책 3권을 돌려가며 매일매일 탐독하고 있는 우리 아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싶어 고른 책이다.

사실 만화로 배우는 과학수사, 우주백과, 인체탐험 모두모두 탐났다.
 하지만, 우주와 지구에 대한 관심이 제일 많은 터라 우주백과를 먼저 골랐다. 

이 책은 태양계, 우주정거장, 은하, 우주탐사, 별, 지구 등등

아이들이 관심있고 좋아할 만한 내용으로 꽉 차 있다.

 내용도 알차고 좋아서 아이가 두고두고 여러번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집에 오자마자 옷부터 갈아입고 책을 집어 든 아들.

만화로 되어있어서 휘리릭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뚱딴지 과학 탐험대의 리더 딴지,
딴지의 여자친구이자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은 솔이,
솔이의 이란성 쌍둥이인 먹는 것을 좋아하는 웅이가 주인공이다.

 

이들이 우주탐험여행을 떠날 때마다 해당분야의 유명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아폴로 11호를 타고 최초로 달에 갔던 에드윈 버즈 앨드린 등등
그래서 이야기의 사실성과 생동감을 더해준다.

 

 

 

 

지구에 대한 설명도 참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가 지각이 뭐냐고 묻길래, 깜짝 놀랐다.
그림을 보며 다시 설명해주니 이해가 되는 모양이다.
삶은 달걀이랑 비교한 설명도 참 재미있다.

 

 

 

단순히 학습만화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솔이의 정리, 딴지의 호기심이라는 코너를 통해 중요한 내용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설명하는 부분이 있어 만족스럽다.
내용도 알차고 좋아서 아이가 두고두고 여러번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교과연계표가 수록되어 있어서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배우는 과학교과 내용이랑 비교하고 있다.

우주백과 뿐만 아니라 과학수사, 인체백과도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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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꾼 해리와 진흙 그렘린 소동 동화는 내 친구 74
수지 클라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프랭크 렘키에비치 그림 / 논장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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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꾼 해리와 진흙 그렘린 소동>은 누구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헤아려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고른 책이다.
국제독서협회 선정도서이기도 해서 기대가 많이 되는 책이었다.

주인공의 짝꿍 해리는 거짓말 대장이다.
다행히 주인공과 송이, 선생님께는 거짓말을 안했지만,
해리를 괴롭히는 시드니에게만 거짓말을 한다.
시드니의 놀림에 화가난 해리는 시드니에게 세 배로 복수해 주겠다고 마음 먹고
시드니가 자기를 놀려댈 때마다 거짓말로 복수를 한다.

 

 

 

해리와 친구들은 버섯왕국을 보러가기로 약속을 한다.
하지만 해리가 가자고 한 곳은 운동장 바깥이고, 울타리를 넘어야하는 곳이다.
꾀돌이 해리는 우리끼리 비밀 야외수업을 가는 거라고 아이들을 살살 구슬린다.
 
해리의 작전대로 울타리 앞에 일렬로 서서 벽을 만들고,
한명씩 구멍을 통과해 울타리 바깥으로 나간다.
해리가 말한 버섯왕국에 도착한 아이들은 고기썩는 냄새가 나는 황록색 헬멧을 씌운 말뚝버섯을 관찰한다.
 
수업 시작종이 울리자 아이들은 서둘러 교실로 돌아오지만,
새로 깔아 놓은 노란 달 깔개에 진흙 발자국이 남게 된다.
학교 운동장에는 진흙이 없는데, 그렇다면 밖에 나갔다 왔다는 얘기인데...
 
해리는 진흙 그렘린이 그랬다고 거짓말을 한다.
학교 규칙을 어기고 허락없이 울타리를 빠져나가 빈터로 나갔다 온 사실을 숨기고
진흙 그렘린의 소행으로 돌린 것이다.
해리와 같이 버섯왕국에 다녀왔던 아이들은 갈등을 하게 된다.
주인공은 팔뚝에 소름이 돋고, 얼굴 양쪽에 축축한 따이 배어 나왔고,
송이는 속이 거북해져서 보건실에 다녀와야겠다고 한다.
 
하지만 메리는 용기있게 자신들이 잘못한 내용을 고백하고,
거짓말하는 것이 정말 싫다고 말한다.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둘러댈때가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용기를 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거짓말을 하며 가슴 조마조마해 하는 것도 참기 어려운 일이다.
메리의 용기있는 고백으로, 선생님은 아이들을 용서해 주고
그에 대한 벌(학교에 남아있기,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리기)을 준다.
 
그리고 선생님은 아이들을 데리고 주립공원에 가서 갖가지 버섯을 보여주셨다.

 

 

이 책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 그리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선생님처럼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축복인 것 같다.
친구들과 지내다보면 다툼도 생기고 오해도 있기 마련인데 이제는 아이 혼자서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기를 바래본다.


해리이야기는 5권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머지 4권도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내 친구 해리는 아무도 못 말려》
《말썽꾼 해리와 지하 감옥》
《말썽꾼 해리, 소시지로 복수하다》
《말썽꾼 해리가 달에 간다고?》
《말썽꾼 해리와 진흙 그렘린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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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의 특별한 친구 리사 스콜라 어린이문고 12
캐시 후프먼 지음, 신혜경 옮김, 최정인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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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의 특별한 친구 리사>는 우리와 조금 다른 모습을 한,
아스페르거 증후군(아스퍼거 증후군, Asperger syndrome)에 걸린 리사의 이야기입니다.
리사는 암기력이 뛰어난 아이예요.
자신이 읽었던 책내용을 상황에 따라 읊어내지요.
전에 읽었던 책인 <벤에게 외계인 친구가 생겼어요>에 나오는 벤도 등장해요.

​아스페르거 증후군(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자폐증에서는 어린 시절에 언어 발달 지연이라는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지만,
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언어 및 인지 발달은 비교적 다른 영역보다 정상적인 발달 수준이라고 합니다.
다만 사회적으로 서로 주고받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행동이나 관심 분야, 활동 분야가 한정되어 있으며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질환입니다. 

 

 


 

리사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이나 소란스러운 곳, 낯선 장소와 낯선 사람들을 힘들어 합니다.

리사는 주머니 속에 파란색 실크 스카프를 넣어다니다가 힘든 순간이 오면 스카프를 꺼냅니다.

스카프 한장이 리사에게는 위안이 되는 것이지요.

부드러운 실크 촉감의 스카프를 두 볼 아래로 늘어뜨리고 스카프 끝자락을 양쪽 귀에 물지르다 보면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 속에 있을 수 있게 되고,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고

주변의 소음들도 더이상 들리지 않게 된대요.

 

하지만, 엄마는 리사의 그런 행동 때문에 사람들이 리사를 이상하게 볼까봐 걱정입니다.

쥐에게 먹이를 먹이고 있던 리사를 혼내는 장면에서

착하게 행동하려했는데, 엄마의 말뜻을 이해 못하겠다는 리사의 말이 마음 아프네요.

 

 

그런 리사가 고모할머니의 가슴아픈 비밀을 알게 되었고,

고모할머니를 위한 깜짝 선물을 꼬박 일주일이나 걸려 준비하게 됩니다.

좌충우돌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리사이지만,

평생 첫사랑 윌리엄 코튼씨를 생각하며 독신으로 살아온 고모할머니가 그 분을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윌리엄 코튼씨도 독신이었구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던 리사였던 거죠.

 

리사의 이야기는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동화였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모두다 유니크한 존재로 만들어졌고,

서로 다른 모습,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아름다운 거죠!

리사를 통해 우리 아이도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이상한 눈으로 보지 않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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