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권 회복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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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말씀이 머리속에만 있고 가슴이나 몸에 있지 않을 때가 많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말씀의 전신갑주를 입은 베드로와
현실에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랐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모습을 본받고 싶어 읽게 되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너무나 유명한 부산 수영로 교회 담임목사인 이규헌 목사이다.
<그대, 그대로도 좋다>라는 책은 내가 출석하는 상당교회의 이달의 추천도서로도 선정된 책이다.
 
저자는 무너지고 황폐해져 가는 한국교회, 가정, 개인의 회복의 열쇠가 바로 영권회복에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 자녀의 권세회복,
기도의 권세 회복,
믿음의 야성 회복,
성령의 권능으로 영권회복,
하늘 권세로 통치권 회복
이 다섯가지의 회복을 통해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신앙의 본질에 초점을 두도록 강조한다.
 
오늘 주일 예배 설교말씀 중에 우리교회 목사님도 강조하셨던 부분이기도 하다.
사도바울이 위대한 건 그 안에 예수님이 계셨고, 성령님이 계셨고,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이다.
그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나는 기죽을 필요도, 낙담을 필요도 없다.
 
성경은 이론이 아니다.
기도를 경험하기 전에는 성경이 단지 이론일 뿐이다.
머리로 아는 것은 많지만, 실제로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앙이 매우 메말라 있다는 것이다.
성경이나 하나님 따로, 문제나 고난이 닥쳤을 때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지,
아니면 기도부터 하는지도 생각해 보았다.
나도 모든 문제를 기도로 푸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마도 목사님 말씀처럼 기도가 최초의 수단, 최후의 수단, 모든 수단이 기도이기를 원한다.
 
내가 복음서에 갇혀 사는 사람인지 사도행전의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았다.
행동하지 않는 믿음은 진정한 믿음이 아닌 것이다.
내게도 말씀이 체화되어  날마나 시간시간마다 하나님께 호흡하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 책의 활용팁>
1. 오디오 CD가 들어 있어서 두고두고 들으면 좋을 것 같다.
2. 각 장마다 QR코드가 있어서 주제와 관련된 목사님의 영상설교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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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유 - 실천하는 교사,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함영기 지음 / 바로세움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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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3년)에 처음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면서 깜짝 놀랐다.

세월이 흘렀건만 30여년 전 내가 다니던 학교와 달라진 게 정말 하나도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유치원은 그마나 아이들나에게 인성교육을 하는 것 같았는데, 학교는 정말 실망 자체였다.

권위적으로 보이는 교장선생님의 긴긴 훈화,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

 

이 책의 저자처럼 깨어있는 교사가 있다는 게 정말 반갑다.

더군다나 이 책은 표지 고를 때 참여했었는데 책이 출판되어 나오니 더  반갑다.

 

이 책은 부모와 교사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교사, 학생, 부모 모두들 각자의 처지에 따라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하지만 한 가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우리 교육에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이미 초등학교에 들어간 상당수의 아이들은 선행학습을 통해 학교수업에 흥미를 못느낀다고 한다.

이런 폐단을 알고 있었기에, 나는 우리 아이에게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았다.

글자를 가르치지도 않았다.

다행히도 우리 아이의 담임선생님을 잘 만난 덕분에

선행학습을 했든지 안했던지 상관하지 않고 차근차근 설명을 해 주셨다.

선행학습을 한 아이들이 처음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이것도 못하냐?'고 놀리면

잘난척 하지 말라고 오히려 혼을 내셨다고 한다.

간혹 선행학습을 하여 학교 수업에 집중 못하는 다른 아이들에게 휩쓸려 선생님의 설명을 놓칠 때도 있지만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재미있었다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공부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

이렇게 되면 성적이 좋은 아이들이 좋은 직장에 다니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것처럼 오인할 수도 있다.

행복이 성적 순이 아니듯이,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은 직장에 다니는 것도 꼭 성적 순은 아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진정한 학습 효과를 시험성적으로 증명해야 하냐는 것이다.

지식의 내면화, 즉 공부한 지식을 내 것이 되고, 인생을 가치있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무 생각 없이 던져주는 지식만 달달달 외우고 성적만 잘 받으면 되는 것인가?

 

학교는 가르치고 배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학생과 교사들을 소모시킬 수 잇는 모든 것들을 과감하게 솎아내고,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다른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인적 발달교육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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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이 별처럼 쏟아지던 날 문학의 즐거움 44
우현옥 지음, 흩날린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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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핸드폰이나 TV가 없으면 아무것도 재미가 없다는 아들에게

엄마 어릴 적에는 그런 것 없이도 재미있게 놀았다고 얘기를 해주고 싶어 고른 책이다.


책 읽기 전에 책제목에서 연상되는 감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 감부터 하나 쏘옥~ 

 

<감꽃이 별처럼 쏟아지던 날>은 책 표지에서부터 옛날느낌이 물씬 났다.

나는 시골에서 살아서 저런 느낌 알지만,

우리 아이는 도시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비록 시골에 살지만 도시와 다름없는 아파트에서 살아서

자연과 벗하는 시골 느낌과 감성을 알게 하고 싶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엄마 세대라기 보다는 할머니 세대가 맞을 것 같다.

삼태기, 거름지게, 똥장군, 서리  등 요즘 아이들에게는 생소할 단어들이 종종 등장해서 

아이에게 설명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이 책에는 모든 것이 부족했던 가난한 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이지만

밝고 맑은 성품을 가진, 천진난만한 시골 아이들의 모습이 잘 담겨져 있다.

 

봉희, 순애, 종대, 덕주, 상구,... 듣기만 해도 옛날 시골 느낌이 잘 묻어나는 이름들이다.

게다가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까지 더해져서 시골 향수가 잘 표현되어 있다.

 

보리밭에서 아직 여물기도 전에 새까맣게 병이 든 보이 이삭(보리 깜부기)로 수염을 그리며 장난도 치고,

보리서리해서 구워 먹기도 하고,

모내기하는 논에 대려고 물을 채워 놓은 도랑에서 족대로 미꾸라지도 잡고,

냇가에서 미역도 감는다.

 

하루종일 들로 산으로 다니며 자연에서 뛰어 노는 마음과 정신이 건강한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의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통해 마음 한 쪽이 따뜻해지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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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 꿈만 꾸어도 좋다, 당장 떠나도 좋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1
정여울 지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당선작 외 사진 / 홍익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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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보고 싶은 곳을 말해보라고 하면,

오스트리아 빈,찰츠부르크, 체코 프라하, 프랑스 파리, 이타리아 피렌체... 정도?

사실 화려하고 웅장한 건물이나 성곽 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를 간직한 유럽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라면

유럽 어느 곳이든 다 가보고 싶다.
유럽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옆만 돌면 다 유적지고 문화유산이어서 걸어다니며 여행하기 좋다는 거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무심코 지나쳤던 곳이나 뭔가 있는 것 같아 인증샷을 찍고 왔던 곳인데,

나중에 보니 유명한 곳이나, 굉장한 문화유산이었던 곳이었던 경험도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유럽을 10가지 큰 카테코리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랑을 부르는 유럽, 먹고 싶은 유럽, 달리고 싶은 유럽, 갖고 싶은 유럽 등등

유럽 속 숨겨진 유럽, 한 달쯤 살고 싶은 유럽 처럼 제목만 들어도 가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솟아 오르게 만들기도 한다.

각각의 10개 카테고리별로 순위를 매겨 TOP 10을 소개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자면 총 100가지의 유럽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도 나처럼 커피를 참 좋아하다 보다.

나도 유럽을 2번 다녀왔는데, 그때마다 커피를 사가지고 왔었다.

여행에서 돌아와 여행가방을 열때 제대로 빨지 못한 옷에서 나는 캐캐묵은 냄새대신

커피향이 퍼지면 기분이 참 좋다.

패션의 도시로 알고 있는 이탈리아의 명품커피 토레파지오네 포티올리(Torrefazione Portioli)는 

부드러운 뒷맛이 나는 커피로 입안 가득 퍼지는 독특한 커피의 향이 민트향처럼 느껴지는 커피란다.

백화점이나 일반 마트에는 없고 고급스러운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다니 그맛이 정말 궁금하다.

 

아들이 중학생 정도되면 유럽에 배낭여행가자고했는데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아들이랑 같이 사진 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가보고 싶은 나라에 대해 얘기하며 유럽여행 계획 세워 보아야겠다.

같이 야외 카페에 앉아 커피와 케이크를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상상만으로도 벌써부터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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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플러스 - 배짱 두둑한 리더가 성공한다
박상복 지음 / 글로세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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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을 통해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

늘 대기업 등살에 헉헉대고, 매일매일 두다리 쭉 뻗고 잠을 자지도 못하고,

직원들 월급주고 나면 다음 달 월급을 걱정하기를 수차례,

또 어렵게 어렵게 한고비 한고비를 넘기고 있는 남편을 생각하며 이 책을 읽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창업주, 전문 경영인의 공통점>

1. 긍적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2. 학력, 배격, 집안, 지식 등 소위 스펙이라는 객관적인 잣대보다 경험을 중시한다.

3. 일에 대한 집중과 몰입도가 높다.

4. 성공이라는 열대를 따고서도 초심을 잃지 않는다.

5. 직원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나아가 국가발전을 위한다는 소명의식이 있다.

 

나는 소중하다, 기죽지 말고 당당하라.

소위말하는 약자들에게 당당함이란 쉽지 않다.

더욱이 세상물정을 어는 정도 아는 직장 생활을 그래도 몇 년 씩 한 사람에게 더 그럴 것이다.

나도 사회 초년병이었던 주임, 대리 시절에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할 말큼 정의를 부르짖었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당하기란 참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

 

동진이공 김은호회장님이 코오롱 과장시절에,

코오롱 그룹 이동찬 회장과 사무실에서 바둑을 두었던 에피소드를 읽으며 깜짝 놀랬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바둑을 두던 그에게, 주변에 있던 중역들이 한수 물러주라고 눈치를 주었지만

결국 그룹 회장님을 이겼다.

바둑을 끝낸 뒤 회장이 '왜 한 수 물러주지 않았냐?'는 물음에 그는 당당히 말한다.

"회장님, 저는 일도, 바둑도 언제나 최선을 다합니다."

무례하지 않는 선에서 당당해야 한다.

비굴한 이와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주눅이 든 직원을 거두는 CEO는 드물다.

항상 당당해라.

 

「절실함의 크기가 곧 자신의 꿈」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절실하면 죽자살자 노력할테니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내가 얼마나 절실하게 느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치열하게 살아라.

아무리 똑똑하고 영어를 잘하고 예의가 바르더라도 치열함 없이는 뭔가를 이룰 수 없다.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부터 자신에게 물어 답을 찾아야 한다.

그게 생겨야 치열함과 도전의식이 싹트기 때문이다.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는 것은 욕심이다.

남보다 더 가지고 싶어 하는 것도 욕심이다.

남보다 더 편하게 살고 싶어 하는 것도 욕심이다.

대신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가슴에 품는 것이 바로 포부다.

포부를 가슴에 품어야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도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다.

무언가를 이루느냐 못 이루느냐는 전적으로 자신과의 싸움이지 외부환경과의 싸움이 아니다.

변명할 시간에 아랫목을 찾아 몸을 굴리는게 훨씬 현명하다. (p257)


역경을 딛고 일어선 CEO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나도 그들의 지혜를 본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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