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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살 빼는 법칙 - ‘장활’+‘변활’로 최강 다이어트!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송승현 외 옮김 / 행복에너지 / 2019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13/pimg_7114981432356490.jpg)
2주 만에 살 빼는 법칙 : 장활 + 변활로 하는 최강 다이어트,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방민우•송승현 번역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2주만에 살을 뺀다는 얘기에 허무맹랑 너무 과대광고가 아니냐 하는 선입견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은 다이어트에 대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장이 건강하면 결국 몸이 건강해진다는 이야기였는데 책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스개소리로 여자는 평생 다이어트를 한다고 합니다. 살을 빼야한다는 생각이 늘 마음 속에 부담감으로 자리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사실은 반증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까지만 많이 먹고 내일부터는 다이어트를 할거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는데, 다이어트하면 굶어야 할 것 같고, 지금보다 덜 먹거나 자제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제일 쉽고도 어려운 방법이 굶는 것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다이어트가 끝나면 단백질 부족으로 주름이 많이 생긱기도 하고, 요요현상이 와서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열심히 하지 않더라도 우리 몸을 위한 진정한 다이어트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런던대학 부속 왕립 소아병원 외과와 아일랜드 국립 소아병원 외과에서 근무하고, 현재는 일본 준텐도 대학 의학부 교수로 계신 분입니다. 일본 최초로 변비 외래 전문의사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다이어트는 장이 좋아하는 활동을 통해 즐겁게 계속적으로 할 수 있는 생활의 변화를 말합니다.
장내 세균은 유익균이 2할, 유해균이 1할, 중립균이 7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를 보면 마른 사람들에게는 Bacteriodetes가 많고, 비만인들에게는 firmicutes속 미생물이 많은데 소화가 잘 안되는 것까지 소화시키기 때문에 비만을 조장하는 세균이라고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각각의 세균이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있으므로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인 식이섬유, 발효식품, 올리고당이 풍부한 야채, 과일, 요구르트, 낫또, 야채절임, 된장, 벌꿀등을 많이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야채 중심으로 먹으면 살이 빠진다고 하는 것도 장내 세균이 비만 방지에 도움이 되는 물질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변비가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도 자율신경 밸런스 문진표를 통해서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이 높거나 낮은 사람을 체크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저는 교감신경이 높고 부교감신경이 낮은 것으로 나왔는데, 이 경우는 연동운동이 저하되기 쉽고, 자율신경의 영향을 변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변기가 되기 수운 사람들의 타입을 3가지로 분류했는데, 이 역시 문진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책의 내용대로라면 저는 스트레스형과 장의 연동부전형이 복합적인 원인인 것 같습니다. 개인의 상태를 의사가 만든 문진표로 진단을 하니 훨씬 신뢰감이 생깁니다.
아침에 할 수 있는 장활 다이어트는 4스텝으로 되어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잔 마시고, 장에 좋은 아침식사를 하고, 아마니유(아마도 아마인유의 일본식 표기인 듯 합니다)를 큰 수저로 한 숟가락 먹고, 장활스트레칭을 2주 정도만 해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장활 다이어트는 장을 활성화 시키는 다이어트 입니다. 장이 활성화되면 장내 환경을 유익균이 우세하도록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심신이 건강해지고, 자신감이 생기고, 사고방식과 성격까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하니 장활, 변활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