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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시그널 - 간절함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음성
강하룡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하나님의 시그널 :
간절함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음성 (브니엘)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기도하면, 귀를 기울이시고 내 기도를 들어주신다네. 시편 40편을 가사로 만든 가스펠송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간절히 기도하면 나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명확한 설명이 담긴 가스펠송입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위로와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시그널>의 저자는 강하룡 목사님은 컴퓨터 개발자로 수년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장신대 신하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가 되신 분으로 일터사역훈련센터, 신우회 등을 통해 성도와 기업인들, 목회자의 삶이 실제적으로 변화되고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시그널>은 다양한 사례와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 기독교 역사 속 인물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시그널을 듣고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네 가지 조건은 겸손, 믿음, 정결한 마음, 하나님 앞에서 기다림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서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드려야 합니다. 기다림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하나님을 신뢰하는 태도를 반영합니다. 즉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있어야지 때를 온전히 기다릴 수 있습니다(본문 38쪽).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채널을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성경채널, 기도채널, 찬양채널, 사람채널입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모습이 종종 등장합니다. 하지만 지금음 보편적인 영적 채널인 성경, 기도, 성령의 내적 감동, 찬양, 사람, 경건서적, 환경 등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때로는 꿈이나 내적 압박감, 환상, 음성, 표적, 예언, 천사, 초자연적인 채널을 통해 시그널을 보내시기도 합니다. 특수한 영적 채널을 인정하되, 이 부분은 잘 분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무의식이 반영되기에 신비하게 여기거나 해석과정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고 자의로 생각하면 큰 우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특수한 영적 채널을 통한 시그널을 모두 성경 말씀을 근거로 다시 한번 해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어야 합니다(본문 95쪽). 어떤 목회자는 성도가 결정할 문제를 자신이 응답받았다며 자신이 말하는 대로 따르라고 강요하기도 하고, 어떤 목회자는 성도들이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다고 분노하기도 하는데, 저자는 이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하나님을 빙자하여 교모하게 성도들을 조정하는 잘못된 경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본문 175쪽). 목사, 장로, 기도원 원장들이 자기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본인에게 직접 말씀하신다고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보내는 시그널을 제대로 수신하지 못하고 놓친다면 인생을 낭비하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걱정기도'와 '고집기도'라는 단어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면서 걱정을 하다니...너무나 아이러니 한 모습이지만 실제로 제가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 평안을 얻고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까지 잠잠히 기다리지 못하고, 늘 같은 내용으로 기도하면서 걱정했습니다. 또 어떤 때에는 내 뜻대로 해달라고 떼를 쓰듯 기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시그널에 민감한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고, 찬양하며, 온전히 기다리는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아야 겠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한복음 14:1)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간구와 기도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립보서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