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좋은 토끼 하나
신은경 지음, 소보루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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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친구를 피하기 위해 모두가 잠든 밤에 이사를 하는 토끼 하나.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친구들과 있는 걸 못 견뎌하는 하나는 이사한 집에서 할머니가 주신 쿠키통을 잃어버리게 되고, 이를 찾기 위해 주변 이웃들을 만나게 되는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나 친구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쿠키통을 찾기 위해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나면서, 마음 따뜻한 친구들과 감정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해 준다. 그렇다고 친구를 많이 사귀라고 강요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라면 포인트!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혼자만의 시간도,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도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전해 주고, 다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자연스럽게 이해해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

+그림도 너무 귀여워...

P.51
"잘못을 알면서도 사과하지 않는 친구가 얼마나 많은데! 사과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해. 하나는 멋진 장점을 가졌어."

#혼자가좋은토끼하나 #신은경 #북스그라운드 #책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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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아힘 마이어호프 지음, 박종대 옮김 / 사계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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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정신병원 원장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두 명의 형들과 함께 정신병원 관사에서 자란 요아힘의 성장이야기!

정신병원 환자들과 요아힘 가족들의 이야기는 한 편의 시트콤을 보는 것처럼 코믹하면서도 찡하기도 했다. 특히 요하임의 아빠는 완전 철부지 같은 모습이라 재밌었는데 후반부에 가서는 안쓰러웠음..ㅠㅠ

인물들의 상실과 비극에 대한 슬픔을 억지로 쥐어짜 내기보다는, 그들과 함께한 행복하고 유쾌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소설의 제목처럼 세상을 떠난 이들을 자유롭게 놓아주는 과정을 보여주는 점이 가장 좋았다.

+나이가 들수록 ‘죽음’에 대한 생각을 종종 하게되는데 슬픔에만 잠기기보다는 행복했던 기억들을 떠올리고 그리워하며 애도하고 싶다. (쉽진 않겠지만,,,)

++요 근래 읽은 소설 중 제일 좋았음!

✔ P.80
굵직굵직한 사건이 너무 많이 일어나는 바람에, 기억의 그물코가 점점 좁아져 결국엔 망각의 운명에 빠져야 할 사소한 일들까지 함께 기억되는 날들이 있다. 그런 날엔 사소한 일들도 마치 기생충처럼 인상적인 사건들에 깊이 스며들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 가령 결혼식이나 장례식 날까지도 기억나는 자잘한 일들처럼.

✔ P.362
“네가 하는 일 중에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 있고, 내가 하는 일 중에도 너와 상관없는 일이 있어.”


#죽은이는모두날아오른다 #요아힘마이어호프
#사계절 #장편소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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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도둑 비룡소의 그림동화 25
junaida 지음, 송태욱 옮김 / 비룡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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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 꼭대기에서 혼자 살고 있는 거인.
경치도 좋고 물도 맑고 살기에는 너무 좋은 곳이지만 외로움이 컸던 거인은 마을에 있는 사람들을 산 꼭대기로 데리고 온다. 이제 거인은 외롭지 않고 행복할까..?

책을 다 읽고 나니 주변에 사람이 많다고 해서 외롭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인은 원하는 대로 많은 사람들을 산 꼭대기로 데려왔지만, 군중 속에서도 여전히 혼자인 것처럼 외로워했다. 그러다 결국 원래 마을이 있던 곳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소년과 함께 지내며 외로움을 잊게 된다. 이 장면을 통해 많은 친구들보다 나와 진심으로 잘 맞는 단 한 명의 친구가 더 소중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거인이 원했던 것도 누군가와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는 것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더 많이 아끼고 소중히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그림책 너무 좋아.. 어른들도 읽어야 해!

#마음도둑 #주나이다 #비룡소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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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명성아파트
무경 지음 / 래빗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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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여름 경성, ‘명성아파트‘에서 영화 촬영에 참여하던 입주민 우에다가 칼에 찔려 죽은 채 발견되고, 아파트에 있던 모든 입주민과 영화 촬영 관련자들까지 용의 선상에 오른다. 12살 식모 입분의 시선을 따라 전개되며 사건의 비밀이 드러난다.

시대극인 것도 좋은데 미스터리 추리극이라서 읽기 전부터 기대했었는데 재밌었다! 늘 그렇듯이 누가 범인인지 생각하며 읽었는데 제일 범인 같았던 사람이 빨리 살해되어 이번에도 범인은 못 맞춤…ㅋㅋ 어린 줄만 알았던 주인공 입분이가 영리하고 예리했고 마지막까지 반전이 있어서 흥미로웠다!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일까.

🌸P.189
“사람은 완전히 하얗지도 까맣지도 않다. 다들 껄끄러운 것, 혹은 죄라고 할 것을 품고 있지. 단지 그렇게 물든 색깔이 연회색이냐 진회색이냐 그 차이만 있을 뿐이야.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죽는 경우는 드물지. 이유가 있어서 죽는 것이다. 죽어야 할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에"

#1939년명성아파트 #무경 #래빗홀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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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세계의 농담 - 삶의 모퉁이를 돌 때 내게 다가와주는 고전들
이다혜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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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부터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또 읽고 싶은 책들이 한가득 쌓이겠지 싶었는데… 역시나였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읽어야 할 책 리스트가 엄청 늘어나 있었다!ㅋㅋ심지어 읽었던 책도 다시 봐야 하나 싶었을 정도..(ex 폭풍의 언덕ㅋㅋ) 무엇보다 늘 마음 한편에 품고 있던 ‘고전’에 대한 이야기라 더더욱 좋았음!

문학뿐 아니라 시, 에세이,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폭넓게 다뤄줘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책뿐만 아니고 ‘함께 하면 좋은 것들'을 통해 책과 함께 듣기 좋은 음악이나 영화, 영상 등도 같이 추천해 주셔서 읽을거리가 풍성했음..! 고전이라는 게 참.. 어떻게 보면 딱딱하고 다가가기 힘든데 일상 속에 녹여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소개해주셔서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음.! 이제 읽기만 하면 되는 거야... 제발 읽자...ㅋㅋㅋ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끝과 시작>, 데버라 리비의 <살림 비용>, 이디스 워튼의 <여름>, 미셸 슈나이더의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는 읽어보자고 결심 또 결심..!ㅋㅋ

✔️P.148
우리는 더 이상 1916년의 세계에 살지 않지만, 모든 것이 달라졌다기에는 여전한 고통과 슬픔, 외로움과 원치 않는 이별, 상심을 안고 살아간다. 삶에서 꿈꿔본 모든 것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 붙잡지 않는다고 해서 무엇이 더 나아질까. 하지만 정말 더 나은' 선택은 없는 것일까. 하지만 정말 더 나은' 선택은 없는 것일까. 독자의 근심 속에서 《여름》은 끝을 맺는다. 하아, 채리티, 근데 정말 그 남자는 안 돼. '그 남자'가 누구일지는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것이다.

✔️P.175
《작은 미덕들》을 읽으면 인간은 시대의 산물이라는 생 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은 우리의 자질과 미덕, 꿈과 희망 때문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는 이 시대 이곳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작은 미덕들》 에 나오는 로마도 런던도 낯설다. 삶의 방식이 달라서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서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인식하고 살아간다.

#오래된세계의농담 #이다혜 #밀리의서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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