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랑하는 일
채수아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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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초등학교 교사였던 작가님은 결혼 후 고된 시집살이로 인해 마음의 병을 얻게 되었고, 결국 퇴직까지 하게 된다. 이후 분가를 하면서 시어머니의 태도도 점차 긍정적으로 변했고, 작가님이 앓고 있던 마음의 병 역시 서서히 치유되었다. 이 책은 작가님이 직접 겪었던 감정과 생각들을 솔직하게 담아낸 글인데, 읽는 내내 ‘정말 대단한 분이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17년 동안 꼬장꼬장한 시어머니 밑에서 시집살이를 했다는 것 자체도 대단하지만, 모든 상황을 감내하고 참고 버티려 했다는 점은 솔직히 이해하기 조금 (아니 많이) 어려웠지만, 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 이분은 원래 성향 자체가 워낙 긍정적이고 인내심과 배려심이 강한 분이어서 그 긴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었다.

또 책 제목 그대로, 사람 자체를 사랑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깊이 느껴져서 내 주변에 이런 분이 있다면 정말 좋은 영향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 역시 주변 사람들을 조금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좋은 점들만 보려고 다짐 또 다짐하게 되었고… (이 다짐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 무엇보다 앞으로는 작가님이 누군가를 위한 삶이 아니라,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아가셨으면 좋겠다!

🌸P.239
하루가 모여 삶이 된다. 이 하루만 잘 살면 되는 것이다. 내 옆에 있는 사람과 내가 바라보는 아름다운 하늘에 감사하면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피하지 않으며, 그렇게 살면 될 것 같다. 삶과 죽음에 대해 묵상을 하다 보니 답은 무척 간단했다. 하긴 단순한 것이 가장 위대하다는 명언도 있지 않은가!

#사람을사랑하는일 #채수아 #모모북스 #에세이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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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캠핑장 - 반달이 뜨면 열리는,제13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정주영 지음, 김현민 그림 / 비룡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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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반달이 뜨면 열리는 몬스터 캠핑장!>

우연히 도서관에서 ‘괴물 손님 사전‘이라는 책을 읽게 된 햇님이! 그 안에 들어있던 초대장을 발견하게 되고, 아빠, 강아지 두두와 함께 초대장에 적힌 몬스터 캠핑장을 찾아가게 되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캠핑장 이야기라 읽기 전부터 기대가 컸었다! 다양한 몬스터가 나오지 않아서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지만 ‘버락이’라는 몬스터가 생긴 건 무서워도 다양한 재주를 갖고 있고, 나름 귀여운 점도 있어서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버락이’에게 푹 빠진 건 안 비밀! ㅋㅋ

몬스터 캠핑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과 ‘버락이’와 함께 하는 버라이어티 한 여러 사건들까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던 책이었다!


#몬스터캠핑장 #정주영 #비룡소 #동화책
#난책읽기가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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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고전 가치 사전 : 禮 - 마음을 전할 용기 어린이를 위한 고전 가치 사전
전연주 지음, 나티 그림, 김영 감수 / 봄마중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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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렸을 때부터 익히 들어왔던 명심보감, 맹자, 노자의 이야기들.
누가 들어도 좋은 가르침이라는 건 알지만, 왠지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이 책은 그런 고전을 아이들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일상 속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고, 그에 어울리는 고전 문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어 아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덕분에 고전 속 문장들이 낯설지 않았음! 특히 이 책의 주제가 ‘예’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아이에게 예의범절을 좀 더 제대로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하던 시기에 만나 더욱 좋았고..!!

요즘 들어 아이가 남탓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남을 탓하지 않고,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는 걸 알려준 게 가장 좋았다. 나 또한 고전 속 좋은 문장들을 다시 익히는 계기가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두고두고 생각날 때마다 아이와 읽어봐야겠다!

#어린이를위한고전가치사전 #전연주 #봄마중 #책 #책추천 #책리뷰 #도서추천 #도서리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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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알고리즘
디에이치 지음 / 부크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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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한 명 하고만 7년 연애하고, 결혼한 지 12년 차.
처음 서평 제의가 왔을 때 연애 관련 책이라 처음으로 거절해야 하나 싶었는데,,, 요즘 친구들은 연애에 관해 어떤 고민이 있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궁금해서 읽어 보았다!

일단 연애를 많이 해본 적이 없고, 상대방의 반응에 예민한 사람들이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음! 나도 연애를 한 명 하고만 해서 연애할 때 혼자 이런 생각, 저런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너무 오래전이라 뭐 때문이었는지는 기억 안 남ㅋㅋ) 누군가에게 말하기는 좀 쑥스럽지만 그 상황에 대해 알고는 싶을 때 나름 해결책이 될 것 같음..! 그리고 어떤 사람을 만나면 좋을지, 어떤 상황에서는 이별을 하는 게 나을지 등등 연애를 하며 느낄 수 있는 전반적인 일들에 대한 큰 가이드라인이 될 것 같은 책이었다!

저자도 말하고 나 역시도 느끼는 거지만 연애를 하기 전에 제일 먼저 알아야 할 건 바로 나 자신이다.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향인지를 잘 알아야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게 나와 잘 맞는지, 어떤 성향의 사람은 피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음..! 나를 잘 파악하고, 나를 잘 돌아볼 수 있어야 하는 게 중요하다면 중요하다고 생각함!ㅋㅋ

책을 다 읽고 나서 연애하는 것도 나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결혼 전에 이 책을 읽었으면 지금과 달라졌을까? ㅋㅋㅋㅋ


🌸P.102
아직 문제를 겪지 않은 연인은 있을 수 있지만, 문제가 전혀 없는 연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직선으로만 이루어진 사이는 없으니까요. 우여곡절을 경험하면 관계는 더 깊어집니다. 그 까다로움을 극복하는 데 자기반성이 필요한 것이고요.

그래서 자기반성이 되는 사람을 만나면 스스로도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매일 0에서 시작하는 셈이죠. 그럼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자기 반성을 할 줄 모르면 호의를 당연시하게 되어 그르친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면 우선 본인을 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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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생각한다 - 인간은 동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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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동물과 인간의 오랜 관계의 역사와 인간의 한계, 그리고 동물에 대한 인간 중심적 사고를 엿볼 수 있었던 책!

고대시대부터 현재까지 인간이 동물을 어떻게 인식해 왔는지를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철학적 관점에서 쭉 살펴볼 수 있었다. 그나마 오늘날에 와서 동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예나 지금이나 인간이 동물을 지배해도 된다는 생각은 여전했음.

그리고 읽으면서 의외라고 생각했던 점은,

기독교를 비롯해 데카르트, 칸트 등 이름만 들어도 떠오르는 종교와 철학자들이 오히려 동물을 하대하는 관점을 가졌다는 사실이었다. 또한 누구보다 동물 보호에 앞설 것이라 생각했던 독일이 동물 사냥과 동물 실험이 활발한 나라라는 점.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게도 모순점을 발견했는데,

동물을 사냥하는 사람들을 경멸하고 무분별한 동물 실험에 반대하지만 육식을 즐긴다는 것. 동물들이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동물원의 동물들을 보고 즐거워한다는 것 등등,,,

하,, 읽고 나서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 앞으로 인간이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쉽게 답을 내릴 수 없었고, 어쩌면 그동안 애써 외면해 왔던 이야기들을 마주했기 때문에 더 혼란스러운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한 가지 분명한 건 동물이 인간에게 지배당해야 하는 존재는 아니라는 것.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동물 그 자체를 존중하고 모든 동물들과 인간들이 조화롭게, 누구도 희생당하지 않게 살 수 있도록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P.93
인간을 똑똑하게 만든 것은 직립 보행이나 도구 사용이 아니라 무엇보다 타인의 기대 를 예상하고 가늠할 줄 아는 능력일 듯하다.

🌸P.347
나와 먼 것보다 나와 가까운 것을 선호하는 인간 이기 주의는 동물 윤리학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다른 많은 도덕적 문제에서 보았듯이 윤리적 감정의 폭은 그럼에도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때로는 지적 차원의 깨달음에 국한되더라도 말이다. 아무튼 결정적인 요소는 우선적으로 정의와 불의 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유리한 조건에서 우리의 감수성을 그에 맞게 어떻게 벼리느냐는 것이다.

#동물은생각한다 #리하르트다비트프레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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