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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
수정빛 지음 / 부크럼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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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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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더 나아지게 하고 치유해 준 것은
언제나 다정한 사람들의 다정한 말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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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 다정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자주 하며 늘 더 노력해야 한다고 느끼는 편인데, 그런 와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괜찮다”라고 조용히 조언해 주고, 때로는 “그럴 필요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해주는 문장들이 참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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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사람 때문에 화도 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종종 있다. 그런 순간마다 나를 괴롭혔던 말들만 머릿속에 맴돌고, 왜 그렇게 부정적인 말들만 오래 남는지 속상하기도 하고..ㅜㅜ 그럴 때 이런 에세이를 읽으면 생각이 차분히 정리되고, 마음에 남는 것들도 자연스레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것 같다. 종교는 없지만 왠지 작은 성경책처럼 가까이 두고 종종 읽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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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비슷하게 반복되는 하루지만, 그 무탈한 일상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 느끼게 되었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작은 것들과 그 소소한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알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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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글에서 따스한 다정함을 가득 받았으니, 이제는 나도 그 다정함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건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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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1
누군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하면 일단 딱 하루만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잘 먹고, 잘 자고, 좋아하는 걸 하며 푹 쉬라고 말해 준다. 결국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건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소소한 일상 속의 힘이라는 말과 함께, 힘든 날엔 너무 애쓰지 말고 그저 잘 먹고 잘 자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덧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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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4
진짜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요란스럽지 않다.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작은 것에 쉽게 감동하고, 말과 행동에는 여유가 묻어 난다. 불편한 상황을 겪어도 그 안에서 긍정할 부분을 찾고, 인연을 귀하게 여기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안다.
이처럼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는 삶의 구석구석을 사랑하는 사람은 늘 행복과 가까이에 있다. 나와 더불어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숨 쉬며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이의 일상은, 감격과 행복으로 가득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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