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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상사가 대장이면 좋겠다
데니스 뇌르마르크.크리스티안 그뢰스 지음, 손화수 옮김 / 자음과모음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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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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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권력을 남용하는, 소위 "유능한 개자식" 같은 리더가 아니라 직원들의 이야기에 누구보다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개인보다 공동체를 우선시하고, 권력을 절제하며 자기 관리가 가능한 ‘족장형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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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 사회는 전통적으로 위계와 상하복종 중심의 경직된 조직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어, 저자들이 말하는 족장형 리더가 나타나기 쉽지 않았다. 최근 들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의 리더들 역시 가까이서 그런 리더를 본 적도, 배운 적도 없기 때문에 변화가 쉽지 않다. 게다가 조직 구성원들 또한 기존의 권위적 리더십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도 문제라면 문제....!! 무엇보다 권한이 한 사람에게 지나치게 집중되다 보니, 평소에는 멀쩡해 보이던 사람도 막상 리더가 되면 권력에 도취되어 제정신을 못 차리는 경우도 많음.. 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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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15년 가까이 회사 생활을 하면서, 책에서 말하는 족장형 리더는 아직은 먼 나라 이야기라는 생각만 계속 들어가지고 현실성이 없는 느낌이라 힘들었음..ㅋㅋ 그렇지만 적어도 나부터 노력해야겠다는 샌각을 하게 되었고, 기존의 지시와 쓴소리에 익숙한 리더십과는 거리를 두며, 새로운 리더십을 받아들여야겠다고 느꼈다. 한순간에 달라지진 않겠지만, 모두가 조금씩 변화를 시도한다면 언젠가 우리 조직에도 족장형 리더가 자리 잡고 건강한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지 않을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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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7
족장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모범이 되어야 하며,도덕적 기준 또한 누구보다 높아야 한다. 동시에 자신의 지위에 대한 비판이나 도전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공격적으로 맞받아치지 않고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도전이 폭력적이거나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면 흘려보내야 하고, 정당한 비판이라면 기꺼이 수용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들을 모아야 한다. 공동체 구성원은 언제든 불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족장은 그것을 끝까지 듣고 책임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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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1
좋은 지도자란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자신을 지탱하며 스스로의 도덕적 나침반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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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1
리더는 타인을 섬기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리더라고 부를 자격이 없다. 그리고 리더에게 있어 봉사는 언제나 자신의 개인적인 필요보다 앞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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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1
조직의 권력 균형을 강화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구성원들이 리더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리더가 어떤 기준으로 고용되고 어떤 지표에 따라 평가받을지 함께 결정하는 것이다. 만약 조직이 수치 기반의 목표 설정과 성과 평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면 목표 와 측정 기준을 구성원들이 함께 정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다시 말해, 어떤 항목에서 어떤 방식으로 상사를 평가할지 구성원들이 직접 정하는 것은 정당한 참여 행위이며, 민주적인 조직 운영의 핵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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