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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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평가를 보고 먹은 척해선 안 된다. 리카 자신이 직접 혀로 느낀 것을 자신의 언어로 전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 가지이 같은 여자는 이내 거짓말을 알아차릴 것 같았다.

리카는 지금 시험당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p.74



리카는 첫 번째 면회 이후 가지이가 말한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며 그 맛의 느낌을 가지이에게 전하여 가지이의 마음을 열어 사건에 대한 진상을 알아내려 한다. 그래서 가지이의 블로그에 올려졌던 요리 레시피 중 일단 구하기 쉬운 재료의 만들기 쉬운 레시피부터 따라 만들어 먹어보기 시작한다.

어느 날 취재 현장에서 돌아와 보니 편집부 책상에 가지이로부터 온 편지가 놓여 있었다. 그 안에는 '웨스트'의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대해 언급하며 자기 대신 먹어보고 느낌을 들려달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한 연쇄 살인 피의자라 특종을 따면 명성이 올라간다 하더라도 범인에게 너무 휘둘리는 것 같다. 가지이가 마치 무슨 여왕같은 기분이 든다. 기자들 한 성격하던데 범인이 뭐라 한다고 저리 휘둘리지 않던데. 일본 기자들은 피의자에게 시험당할 정도 밖에 안되나?

대체 요리와 살인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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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개의 날 1
김보통 지음 / 씨네21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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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8


남들 다 가는 군대. 최창식은 그곳에서 잘 해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버텨낼 수는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버틸 수 있는 종류의 문제가 아니었다.

단지 잘 때 코를 곤다는 이유로 선임으로부터 부당하게 방독면을 쓰고 자는 가혹행위를 당한다. 수직적 위계질서 때문에 그 명령을 따라야 했고, 그것을 내무반 동기들은 지켜보기만 했다.


마스크를 쓰고 자는 것 조차 호흡에 곤란이 올 정도로 아주 불편한데 갑갑한 방독면을 쓰고 자게 하다니.

이것은 위계질서를 위해서 기강을 세우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단순한 가학행위라고 생각한다.

잘 때 코를 고는 것이나 잠꼬대를 하는 것을 어떻게 의지로 제어할 수 있을까? 우리 아이는 잘 때 잠꼬대로 온 집안이 떠나갈 듯 고함을 지르는데… 큰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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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개의 날 1
김보통 지음 / 씨네21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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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


군대 내에 탈영병을 잡는 육군 헌병대 군무이탈체포조 D.P에 관한 이야기이다.

탈영은 현지이탈(소속 부대의 담장을 넘는 것)과 휴가미귀로 나뉘는데, 상당수의 탈영은 휴가미귀로 탈영병의 연고지 헌병대와 소속 부대 헌병대의 군탈체포조가 동시에 활동한다고 한다.

어쨌든 대부분의 탈영병을 체포할 때 저렇게 팩스로 받은 사진을 근거로 추적해야되서 알아보기가 힘들다고 한다.


탈영이라는 것은 이야기나 영화 속에나 나오고 현실에서는 어쩌다가 뉴스에 한 번씩 나오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ㅋㅋ… 그런데 아무것도 형체를 알아볼 수도 없는 저런 몽타주로 어떻게들 탈영병들을 잡았을까?

완전 능력자들.

뭐 이제는 군대내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하니 체포조도 예전에 팩스로 받던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받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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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국부론 - 번영과 상생의 경제학 ㅣ 리더스 클래식
이근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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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럽의 지배적 사조인 중상주의를 비판하고 경제적 자유주의를 명쾌한 논리와 풍부한 역사적 자료를 이용하여 매우 설득력 있게 주장한 이 책은, 평생 문학과 수사학을 단련한 덕분에 표현도 유려하고, 그간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현장을 면밀히 조사하고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토론한 덕분에 내용도 현실적이고 풍부했다.

p.25



절대왕정 시기의 경제 정책인 상업중심의 보호무역주의인 중상주의를 비판하고 경제적 자유주의가 유럽이나 많은 국가에서 정착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다.

물론 이후 계속된 새로운 경제 이론의 등장으로 경제적 자유주의에 제한이 가해졌고, 요즘 뉴스를 보면 독점이나 노동문제, 빈부의 격차 등으로 인해 국가의 개입이 상당히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자본주의에서 국가의 개입을 어느 정도로 제한해야 할 것인가 등의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

이 국부론을 읽어 경제적 자유주의에 대해 다시 공부해 보고 현 우리나라 경제 상황과 비교해 실질적인 공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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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의 남자들 2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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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나온 사람의 얼굴. 기사들에게 '속지 마라'라고 명령을 내리면서 나온 그 얼굴.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머리를 하나로 높게 올려 묶은 그 얼굴은 바로 라틸 자신의 얼굴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목소리까지 라틸 자신과 같은.

'이게 무슨……?'

p.337~338



타시르와 같이 불법 경매장에 가서 수상한 인물로부터 빼앗아 온 사라진 나라의 도시, 아도마르에서 발굴된 고지도를 해독해 비밀리에 황궁을 빠져나가 고지도가 가리키는 위치에 가서 보물을 가지고 돌아온 라틸 앞에 경악할 만한 일이 일어났다. 그것은 바로 자신과 똑같은 가짜 황제의 등장.


이게 머선 129?

(⊙o⊙)

후궁들과의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이야기가 자꾸 미스터리 스릴러가 되고 있다.

알콩달콩 꽁냥꽁냥한 사랑이야기만 나와도 모자랄 판에 거대한 음모와 죽음의 위기 속에 라틸을 던져 넣어버리면 사랑은 언제하나요? 그리고 하이신스는 왜 자꾸 나와서 질척대는지?

갑자기 칼라인에게 마음이 기울어 칼라인에 한 표 던집니다~.

이제 라틸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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