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른 사람의 평가를 보고 먹은 척해선 안 된다. 리카 자신이 직접 혀로 느낀 것을 자신의 언어로 전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 가지이 같은 여자는 이내 거짓말을 알아차릴 것 같았다.

리카는 지금 시험당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p.74



리카는 첫 번째 면회 이후 가지이가 말한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며 그 맛의 느낌을 가지이에게 전하여 가지이의 마음을 열어 사건에 대한 진상을 알아내려 한다. 그래서 가지이의 블로그에 올려졌던 요리 레시피 중 일단 구하기 쉬운 재료의 만들기 쉬운 레시피부터 따라 만들어 먹어보기 시작한다.

어느 날 취재 현장에서 돌아와 보니 편집부 책상에 가지이로부터 온 편지가 놓여 있었다. 그 안에는 '웨스트'의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대해 언급하며 자기 대신 먹어보고 느낌을 들려달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한 연쇄 살인 피의자라 특종을 따면 명성이 올라간다 하더라도 범인에게 너무 휘둘리는 것 같다. 가지이가 마치 무슨 여왕같은 기분이 든다. 기자들 한 성격하던데 범인이 뭐라 한다고 저리 휘둘리지 않던데. 일본 기자들은 피의자에게 시험당할 정도 밖에 안되나?

대체 요리와 살인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