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깨질 것 같아 - 두통의 숨겨진 이야기
어맨다 엘리슨 지음, 권혜정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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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십년째 습관성 두통에 시달려오고 있는 일인으로 이 책에서 나의 고질적인 두통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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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레스토랑 2 - 리디아의 일기장
김민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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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을 비웃듯이 점점 더 흥겨워지는 곡의 장단에 맞추어 히로의 입 속에서 새하얀 불이 안개처럼 흘러나왔다. 어마어마한 수의 꿀벌들이 순식간에 죽어 나갔으나, 우윳빛의 거대한 몸은 여전히 무시무시한 양의 불을 내뿜으며 공중을 유영했다.

p.19



요괴들의 여왕은 하츠가 해돈의 뇌물을 주러 올 때마다 하츠와 결혼식을 올리려 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츠는 어김없이 탈출극을 벌였고, 평소와 다른 점은 히로와 함께였다는 점이다.

히로는 몸집을 거대하게 변화시켜 그들에게 달려드는 여왕의 병사들을 향해 자비심 없는 불을 내뿜었고, 히로의 사각지대를 노리고 덤벼드는 병사들은 하츠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데….


여왕도 굳이 하츠와 결혼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상황을 즐기는 것 같기도 한데 너무 피해가 심한 것 아닌가? 승부욕이 소유욕으로 변질되어 애정과 집착으로 바뀌었으니….

이번에도 하츠는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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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 정착민 식민주의와 저항의 역사, 1917-2017
라시드 할리디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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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 분쟁지역이었던 이 지역에 대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오롯한 진실만을 알고 싶다. 강대국을 등에 업은 시온주의에 대한 진실을 정확하게 알려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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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귀신요괴전 1 - 중국 괴력난신의 보고, 자불어 완역 청나라 귀신요괴전 1
원매 지음, 조성환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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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하게 주목을 끌고 있는 『청나라 귀신요괴전』

'원매'라는 청대의 저명한 시인이자 평론가이자 작가가 각 지방의 기이한 이야기를 집필해 수록한 『자불어』를 번역한 책이 바로 이 『청나라 귀신요괴전』이다. 청대 3대 문인 소설 중 하나라고 한다.

너무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인 반면 980 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보고 망설여질 수도 있다. 그러나 단편들의 모음으로 되어 있어 읽는데 전혀 부담이 없다.



"저는 강신江神의 삼태자三太子인데, 지금 당신 사위에게 붙잡혔어요. 다행히 제 목숨을 구해주실 수 있다면 반드시 당신에게 잊지 않고 보답하겠소."

- 강신의 삼태자 中



평소 자라를 즐겨 먹던 고삼전이라는 인물의 장모 이 씨의 꿈에 황금색 갑옷의 사내가 나타나 자신이 강신의 삼태자인데 고삼전의 집에 자신이 잡혀 있으니 자신을 살려 달라는 말을 한다. 이에 잠에서 깬 이 씨가 급히 하인을 고삼전의 집에 보냈지만 자라를 죽이고 요리한 후였다.


강신의 삼태자를 요리해 먹었으니 고삼전이라는 인물이 무사할 수 있을까? 아니면 영험한 기운을 받아 고삼전이 영험한 능력을 얻었을까? 강신의 삼태자가 장모의 꿈이 아니라 고삼전의 꿈에 직접 나타났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귀신은 관 앞에 놓인 술과 요리를 보고는 철차를 놓고 줄을 풀더니 앉아서 포식했다. 귀신이 음식을 삼킬 때마다 배에서는 '쩝쩝' 하는 소리가 났다. 그런데 그 남편은 생전에 사용하던 책상을 쓰다듬으며 슬프게 장탄식했다. 남편이 침상 앞으로 걸어가 휘장을 걷으려고 할 때 아내가 울면서 그를 껴안았다.

- 족쇄를 찬 살신 中



부인과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던 강소 회안의 이 씨는 서른이 넘어 갑자기 병으로 죽고 만다. 염을 끝냈음에도 남편을 너무 사랑했던 부인은 차마 관 뚜껑을 닫지 못하고 곡을 하며 남편의 시체를 살폈다.

사후 7일이 되는 날 살신을 맞이하는 의식을 거행해야만 했고, 그때에는 가족 모두가 자리를 피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 씨의 아내는 자리를 뜨지 않고 사자의 장막에 앉아서 살신을 기다렸다. 이경이 되자 붉은 머리에 키가 한 길이 넘는 귀신이 남편의 혼을 줄로 묶어 끌고 관이 있는 방으로 들어오는데….


얼마나 남편을 사랑하면 살신을 피하지 않고 기다리며 귀신 앞에서 과감히 자신을 드러내 남편을 껴안을 수 있을까?

살신을 맞닥뜨린 부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역시 단편들의 모음인데다가 요상스런 귀신과 요괴들의 이야기라 책장이 막힘없이 술술 넘어간다.

여태껏 접해보지 못했던 기이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도저히 읽는 것을 멈출 수 없다. 책 두께는 전혀 문제가 안된다.

또 어떤 무섭고도 기이한 이야기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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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공화국
안드레스 바르바 지음, 엄지영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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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부류의 장면을 말로 설명하기는 그리 만만치 않다. 어떤 면에서는 학생들이 난동을 부리는 장면처럼 보인다. 폭력을 휘두르는 동작도 (거의 모든 아이들이 칼을 휘둘렀다) 서툴렀을 뿐 아니라 피해자들 또한 정말로 칼에 찔렸다기보다 마치 서툰 연기를 하듯이, 아니면 어디에 발이 걸리기라도 한 것처럼 어색하게 쓰러졌다.

p.93



1995년 1월 7일 다코타 슈퍼마켓 습격 사건이 일어났다. 그날 오후 슈퍼마켓으로 들어오려는 아이들의 앞을 경비원이 막아섰으나 그때 이미 많은 아이들이 밀려 들어오고 있었기에 아이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이들의 무리 중 하나를 쫓아다니던 흰 개가 경비원에게 덤벼들어 물었고, 그 순간 아이들의 손에는 칼이 들려 있었다. 슈퍼마켓에 침입한 아이들은 물건을 파괴하며 놀다가 어느 순간 표정을 바꾸며 살육을 시작하는데….


'다코타 슈퍼마켓 습격 사건'이라는 것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32명의 아이들이 이유 없이 성인들을 죽인 사건이었다니….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고 사회질서를 따르지 않는 아이들을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제재를 가하지 않고 보호하는 것만이 최선일까? 그렇다면 그들의 손에 피해를 입고 목숨을 잃은 사회의 법을 따르던 시민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도 겹쳐져 너무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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