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한 레스토랑 2 - 리디아의 일기장
김민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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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을 비웃듯이 점점 더 흥겨워지는 곡의 장단에 맞추어 히로의 입 속에서 새하얀 불이 안개처럼 흘러나왔다. 어마어마한 수의 꿀벌들이 순식간에 죽어 나갔으나, 우윳빛의 거대한 몸은 여전히 무시무시한 양의 불을 내뿜으며 공중을 유영했다.

p.19



요괴들의 여왕은 하츠가 해돈의 뇌물을 주러 올 때마다 하츠와 결혼식을 올리려 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츠는 어김없이 탈출극을 벌였고, 평소와 다른 점은 히로와 함께였다는 점이다.

히로는 몸집을 거대하게 변화시켜 그들에게 달려드는 여왕의 병사들을 향해 자비심 없는 불을 내뿜었고, 히로의 사각지대를 노리고 덤벼드는 병사들은 하츠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데….


여왕도 굳이 하츠와 결혼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상황을 즐기는 것 같기도 한데 너무 피해가 심한 것 아닌가? 승부욕이 소유욕으로 변질되어 애정과 집착으로 바뀌었으니….

이번에도 하츠는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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