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초상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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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인 여인의 삶을 추구했던 여인 이사벨의 인생과 내면세계 묘사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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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열린책들 세계문학 243
앙드레 지드 지음, 김화영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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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바라보는 곳이 다르면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요? 그들의 사랑을 통해 같이 고뇌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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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한 의학의 전설들 - 위대한 의학의 황금기를 이끈 찬란한 발견의 역사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 이덕임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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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리스터는 이 세균이 상처를 침범하기 전에 세균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심했다. 그때 우연이 그를 도왔다. 영국 북부 공업도시 칼라일에서 당국이 19세기 초에 발견된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오수의 악취를 성공적으로 제거한 것이다.

p.248



11세의 어린 제임스 그린리스는 마차 바퀴 밑으로 빨려 들어가 왼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뼈가 살갗을 뚫고 나오는 끔찍한 사고를 겪는다. 누가 봐도 다리를 절단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비극적 상황에서 다행이었던 것이 그를 돌봤던 글래스고 왕립 병원의 의사가 수석 외과 의사 조지프 리스터였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소년에게 클로로폼을 들이마시게 하여 마취한 뒤 상처에 묻은 오물이나 피, 조직 등을 제거했고 정강이를 원래의 위치로 돌려놨다. 그 과정에서 수술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석탄산 용액으로 계속 씻어냈고, 수술이 끝난 골절된 다리도 석탄산을 적신 리넨 천으로 감싼 후 그 위를 다시 석탄산으로 적신 면을 붕대처럼 두른 뒤 수술 부위 전체를 얇은 금속 포일로 단단히 봉합했다.


리스터는 파스퇴르의 글을 읽은 후 절개된 상처 부위에 무언가 들어가 감염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신하고는 현미경을 통해 감염된 상처의 조직 표본들을 검사한 결과 썩어가는 고기와 흡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감염을 예방하고자 공업도시 칼라인에서 오수의 악취를 없애기 위해 사용했던 석탄산을 수술 부위에 사용할 생각을 한다.

중세에는 미용이나 관장을 위해 수은을 사용하는 등 현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있었다지만 수술 부위에 악취를 없애는 화학용액을 환자의 동의 없이 임상실험적으로 사용했다니.

비록 코로나 사태로 고통받고 있지만 현대에 태어난 것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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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인문학, 변명 vs 변신 - 죽음을 말하는 철학과 소설은 어떻게 다른가?
플라톤.프란츠 카프카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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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그레고르가 아무리 애원을 해도 소용이 없었고 사정하는 말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가 단념하고 머리를 돌리려 했으나, 오히려 아버지는 점점 더 무섭게 발을 구를 뿐이었다.

p.128



그레고르가 회사에 출근하지 않자 사장은 그레고르가 회수금을 횡령하려 한다는 억측을 내놓았고, 이에 지배인은 사장에게 그레고르를 두둔하고는 직접 그레고르의 집에 찾아온다. 그러나 그레고르는 지배인이나 가족들이 하는 말을 알아들었지만, 그들은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의 말을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했다. 지배인은 벌벌 떨면서 도망을 갔고, 아버지는 야속하게 발을 구르고 단장과 신문지를 휘둘러 그레고르를 방으로 몰아넣으려고만 하는데….


갑자기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는 가족들로부터 정말 벌레 같은 취급을 받는다. 사랑하는 가족이었다는 생각과 그레고르에 대한 배려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집안 재정을 꾸려 나가는 데 넉넉한 돈을 벌어온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가족들에게 있어 그레고르는 어떤 존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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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인문학, 변명 vs 변신 - 죽음을 말하는 철학과 소설은 어떻게 다른가?
플라톤.프란츠 카프카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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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잠을 자던 그레고르는 뒤숭숭한 꿈자리에서 깨어나자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벌레로 변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p.97



그레고르는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 자신의 몸이 수많은 다리가 있고 딱딱한 등껍질을 가진 벌레로 변했다는 것을 발견한다. 어찌 된 일일까 의아했지만 꿈이 아니었다. 자신은 틀림없이 자신의 방안에 있었다. 잠을 더 자고 싶었지만 벌레로 변한 몸 때문에 불편해서 그럴 수 없었다. 그는 누워서 허우적거리면서 생각했다. 자신이 부모님이 진 빚만 아니었다면 참지 않고 고된 외판원을 그만두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출근하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사람이 갑자기 벌레로 변하다니 현실에서는 분명 불가능한 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그레고르는 벌레가 되었고 그로 인해 가족들과 직장에서 철저하게 고립되고 배척당한다.

그레고르는 왜 벌레로 변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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