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13
이디스 해밀턴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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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는 생명을 잃지는 않았다. 다른 사람들처럼 큰 고통을 당하지는 않았다 해도 누구보다 오랜 세월 고생했다. 자신의 땅을 다시 밟기까지 10년에 걸친 긴 세월 동안 유랑해야만 했다. 오디세우스가 집에 도착했을 때는 떠날 당시 아기였던 아들이 청년으로 장성해 있었다. 트로이로 떠난 후 20년의 세월이 흐른 것이다.

p.371



그리스 로마 신화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중 하나인 트로이 전쟁을 비롯해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에로스와 프시케의 이야기, 피라모스와 티스베의 비극적인 이야기, 칼리돈의 멧돼지를 사냥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아탈란테 등의 이야기를 한곳에 모아둔, 말 그대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보물창고이다.

여러 가지 신화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기까지 하였으니,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이 책이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지는지는 두말하면 입만 아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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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탐구 끝판왕 - 대입 합격의 모든것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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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위와 같은 기록이 3년 쌓인다고 생각하면, 교과 시간에 과제탐구 활동을 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과세특만 읽어도 학생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깊이 있는 과제탐구 활동을 하였는지, 어느 정도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탐구 능력을 갖췄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의 인격적 성장과 가치관 파악이 가능합니다.

p.40



그냥 '과제탐구'라고 하면 한없이 막연하게 느껴지고, 뭔가 딴 세상의 일같이 느껴진다. 그렇기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실제로 어떤 식으로 과제탐구를 진행했는지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들 한 번쯤은 할 것이다.

그러한 생각에 대답해 주듯 『과제탐구 끝판왕』은 실제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과제탐구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어 방향 제시를 한다.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서 준비를 하다 보면 과제탐구를 처음 하는 사람일지라도 쉽게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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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집밥 레시피 196 - 요리로 떠나는 세계 여행
모토야마 나오요시 지음, 최수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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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으로는 내가 아프리카 요리를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거리적으로나 심적으로 너무나 먼 대륙이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아프리카 요리를 접할 수 있다.

대~박!!

신세계다.



'라돕'이라는 고구마와 바나나 코코넛밀크 조림은 동아프리카 먼 바다 인도양 섬나라 세이셸의 요리이다.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료만으로 단맛을 낸 건강한 요리다. 다른 조미료도 일절 없다.

완전 초대박 간단 요리이다.

이것은 혼자 자취하는 사람들도 쉽게 해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책에 적힌 것처럼 아침식사로 먹으면 좋겠다.

이것은 간단하니 레시피를 공유하겠다.


2인분 기준으로 재료는 세 가지이다. 고구마 1개, 바나나 1개, 코코넛 밀크 400ml.

고구마는 1cm 정도로 통썰기를 하고 바나나는 대충 썬다.

냄비에 재료 세 가지를 전부 넣고 중불에서 10분간 끓인다.

맛있게 먹는다. (✿◠‿◠)


마지막에 럼에 졸인 건포도를 넣고 차갑게 해서 먹어도 맛있다고 하는데, 굳이 건포도 안 넣고 차갑게 먹어도 맛있지 않을까?

초간단 요리이니 색다른 이국의 요리 한번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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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13
이디스 해밀턴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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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구름처럼 흩어진 고대 영광의 단상(斷想)들,

신들에 대해 마지막으로 생각한 사람들,

자신들이 생겨난 그 먼 세계와,

잃어버린 천상의 세계와 올림포스의 공기를 호흡한다네.

그리스인은 신들이 우주를 창조했다고 믿지 않았다. 오히려 반대로 우주가 신들을 창조했다고 생각했다. 신들이 존재하기 이전에 먼저 하늘과 대지가 형성되었다. 그것이 최초의 부모였다. 티탄(Titan) 족이 하늘과 대지의 자식이었으며 신들은 그들의 손자였다.

p.31



보통 그리스 신들에 대한 설명을 한다고 하면 대충 12신과 하데스 정도에서 끝난다. 더 나아간다고 해봤자 헤스티아 정도일 뿐이다.

그러나 이디스 해밀턴은 보통은 다루지 않는, 흔히 '하위 신'으로 분류되는 신들인 헤베, 이리스, 뮤즈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지하세계의 모습을 심판관과 아케론, 코키토스, 플레게톤, 스틱스, 레테 강 등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씩은 이야기를 찾지 못해 아쉬워했을 정도까지 설명하고 있다.

이미 여러 번 읽은 신화 이야기지만 다양한 이미지들과 함께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그 어떤 소설보다 다채롭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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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치 1 - 악당 기지로 출근하는 여자
나탈리 지나 월쇼츠 지음, 진주 K. 가디너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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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치를 태우려는 택시 기사는 흔하지 않다. 타이츠 차림의 재수 없는 놈이 나타나 차를 거북이 뒤집듯이 뒤집어 버릴 수도 있을 테니까(내 승객 별점도 1점으로 깎이겠지). 하지만 헨치를 태우면 돈을 두 배로 받는다는 조건 때문에, 이상한 옷을 입은 개자식이 차를 반으로 쪼갤지라도 예약을 받아주는 기사들이 간간이 있다.

p.14



헨치는 인력 센터의 중개로 빌런의 사무실에 파견돼 일하는 악당의 수행원이다.

애나 트로메들롭은 어떤 모종의 이유로 헨치가 되었고, 어느 빌런 밑에서 정규직처럼 꾸준히 일하고 있었는데 그의 대형 수상기지가 히어로들의 습격을 받아 파괴되어 건물의 보수 비용 때문에 해고되었다. 그래서 애나는 몇 주 동안 일거리가 없어 쪼들리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때마침 인력 센터로부터 당장 그날 오전 열한 시에 면접을 보자는 전화가 왔고, 애나는 씻지도 못하고 부리나케 택시를 불러 인력 센터 루터가 지점으로 향하는데….


애나는 무슨 이유 때문에 악당의 수하가 되었을까?

애나는 히어로들에게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히어로 보고 '타이츠 차림의 재수 없는 놈'이라든지 '이상한 옷을 입은 개자식'이라니. ㅋㅋ

악당의 수행원이 주인공인 신선한 소설이다. 첫 장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야기가 술술 읽힌다.

악당의 수행원인 애나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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