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피플 2.0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김영세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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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세라는 이름은 디자인에 대한 건 디귿도 모르는 나도 한 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다, 디자인이라는 건 나처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느끼기에도 많은 에너지와 창의력과 상상력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목차를 보아도 얼마나 치열하고 창의적인 작업을 해야 하는지가 나와 있다. 뜨겁게 즐겨야 뜨겁게 어필할 수 있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자, 어린아이처럼 상상하자, 먼저 사람과 통하자 등으로 소통과 치열한 자기 성찰을 하라고 한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알록달록하다. 노란색과 파란색, 검은색과 스틸색 등 감각적이다. 사이 사이 첨부돼 있는 사진에는 김영세의 디자인을 볼 수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익히 알고 있는 작품들도 있고 처음 보는 것들도 있지만 사진으로 보니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 유행했을 때의 상황이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김영세 자신의 삶을 돌아보거나 했던 일들을 돌아보는 내용들로 만들어져 있다. 그는 계속해서 열정을 가지하고 한다. 내 일을 찾고 미래를 보라고 한다. 책의 판형도 감각적이고 보기 좋게 만들어져 있다. 편집도 잘 되 있어 눈이 아프지 않고 시원시원하다. 특히 난 스티브 잡스에 대해 많은 비중을 들여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마음에 든다. 책을 읽다보니 디자인이라는 게 얼마나 우리 생활에 깊숙하게 들어와 있는지 얼만큼 많은 부분은 차지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내 생활이 루즈 해지고 지루해질 때마다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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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
셀레스트 응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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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오랜만이다. 요사이 소설의 덕목은 반전인가? 가족의 이야기를 오랜만에 읽었다. 리디아의 가족은 리디아를 결코 알지 못했다. 아빠 제임스나 엄마 메릴린, 오빠 네이선, 동생 한나까지 결코 리디아를 알지 못했다. 리디아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아무도 몰랐다. 리디아의 죽음으로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과 상처, 살아오면서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하나씩 파헤쳐 가는데 나름의 재미가 있다. 각자 가족들의 살아온이력들을 더듬어 가는 내용들도 흥미로웠다.

특히 제임스는 중국인이면서 대학의 교수인데 많은 학생들과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그들과 다르다는 것으로. 하지만 메릴린은 달랐고 둘은 결혼을 했다. 둘의 결혼에 관련한 이야기도 길게 이어졌는데 자신과는 다른 점을 가진 이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은 인종과 성격을 달리하면서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으로 본다. 메릴린은 자신이 이룰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리디아에게 그 모든 것을 기대했고 아빠 제임스도 마찬가지였다. 리디아의 교우관계에 대한 기대로 리디아를 힘들게 하고 거짓말을 하게 만들었다.

가족은 서로에 대해 더 더욱 모른다. 힘든 부분이 많다.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을 오히려 감정에 상처를 남기고 힘들게 한다. 무엇이 옳은지의 문제라기보다는 가족이니까 서로 넘기고 그려러니 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리디아의 가족도 리디아의 거짓에 속아 넘어갔고 그려러니 하고 지나가 버렸다. 이런 방식으로 사건이 일어난후 가족들의 면면과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가는 방식은 다분히 미국스러운 전개 방식이다. 작가인 셀레스트 응 은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꾼으로 차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도 읽어가면서 독자들이 궁금증을 가지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다. 이야기와 이야기의 사이가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연결이 된다. 인물간의 심리 묘사에도 매끄러움을 보이고 있어 읽는데 무리가 없다. 다만 리디아의 죽음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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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의 욕망 연습 - 꿈을 찾는 철학 수업
안광복 지음 / 사계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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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이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나이이지만 반대로 무엇을 하던지 불완전한 때일 수 있다.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가지고 있는 나이...생각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한 때다. 그런 나이에 꼭 읽어 봐야 할 철학적인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책을 읽기 쉽게 편집이 되 있어서 읽는 내내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

작가인 안광복 씨는 철학자와 작가로서 20년을 지내왔다. 이 책 역시 철학과 일상과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철학’은 사실 어렵다. 힘들고 이해하기 어려운 하나의 ‘개념’일 수 있다. 하지만 개념만 잘 이해된다면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닐 수도 있다. 특히 어린 나이의 청소년들이 읽고 알아가기에는 더없이 좋은 내용이고 필수적인 내용일 것으로 생각이 된다. 중간중간 삽입돼 있는 명사들의 에피소드도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면서 실제있었던 사실에 대한 신뢰감이 생긴다.

가장 마음에 드는 내용은 시간 관리에 관한 내용이었다. 평소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지배하고 있는데 내 마음과 꼭 같은 내용의 글들이 많아 읽는 것이 더 재미있었다. 자신을 바꾸고 싶다면 지금 당장 움직이고 실천하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지금 당장 움직여도 할 일은 늘 쌓여있고 시간은 저절로 흘러가고 있다. 내용의 끝에는 청소년을 위한 성장노트들이 들어 있어 앞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정리해 주고 있어 색다르다.

사계절출판사의 책들이라 믿고 볼 수 있고 자녀들에게도 권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도 든다. 제목이 좀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욕망’이라는 말은 이미 부정적인 의미를 많이 부여하지는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자신의 의지와 욕구를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서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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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어쩌다 이런 가족
전아리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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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을 모두 읽고 책장을 덮으면서 제목을 잘 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 이런 가족’이 있을까? 첫 장부터 막장 드라마를 보듯 시작된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이런 배치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이야기 안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정신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고상한 금수저 가족의 아침 식사 시간에 ‘마더 테레사’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의 우아한 큰 딸 혜윤은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을 가지고 협박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폭탄 발언을 한다. 모든 가족들이 모이는 시간인 아침 식사시간에 굳이 이런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뭔가 작위적이고 의혹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당연히 아빠는 나름의 추적을 시작하고 동생인 혜란은 놀랐지만 흥미를 가진다. 언니가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한다. 역시나 언니 헤윤은 남자친구인 진욱과 공모해 일을 꾸민 것이다.

그 뒤 이야기는 점점 산으로 가고 무슨 이런 가족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된다. 실제 이런 이야기들은 그간 드라마에서 많이 보아온 내용들로 충격적이지 않다. 모든 가족이 자신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한 행동을 불사한다. 중간에 서로 속이고 서로 하는 행동들이 정신없어 읽다가 정신줄을 놓을 정도였다. 작가는 뭔가 가벼우면서 재미를 주려고 한 것이었을 것도 같고 흥미를 주는 것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냥 놀랍기만 해 아쉬웠다. 그 가족들이 이후에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마지막 까지 작가는 충격을 받는 가족들의 모습을 배치하고 있다. 불편한 것은 아니지만 이쯤에서 왜?라는 물음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이 가족은 왜?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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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 좋은 날 : 다육식물 - 색연필로 그리는 귀엽고 예쁜 다육식물 그림 그리기 좋은날 시리즈
페이러냐오 지음, 백인하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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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 북의 유행이 쉽사리 가라앉질 않고 있다. 사실 한번쯤은 컬러링 북을 사서 색칠을 해보고 싶긴 했는데 하질 못했다. 쉬워 보이지만 사실 쉽게 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림을 그리거나 색을 칠하는 것을 평소 좋아하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나 노력이 드는 것 같아 바로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림그리기 좋은 날 다육식물 그리기’는 생각보다 쉽게 해 낼 수 있었다. 재미있기도 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그림을 그려 볼 수 있어 생각보다 좋은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다. 색칠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다육식물들의 그림을 차근차근 그려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림을 순서대로 하나씩 그려보면 색칠하기도 쉬웠다.

 

더불어 이름 모를 다육식물들의 모습도 익힐 수 있었다. 평소에는 사진이나 실물을 보아도 이름도 알지 못하는 다육식물들이 많았는데 이 책안에서 익힐 수 있었다. 다육식물들은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생각보다 눈이 피곤하지 않다. 시골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둥글둥글 재미있는 모양도 있고 시원시원한 모양들도 들어 있어 좋다. 보고 있노라면 마음의 위안도 얻을 수 있고 한 개 두 개 모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다육식물은 많은 사람들이 한 개가 아니라 수십 수 백 개씩 모아서 키우기도 한다. 키우기가 그리 어렵지 않고 번식도 하고 키우는 재미가 있는 올망졸망한 식물이라면서 보기 좋다고 한다. 그 말이 맞다. 마음의 위안을 주는 식물을 그리면서 색칠하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재미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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