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비즈니스, 이제는 뇌과학이다
하기와라 잇페이 지음, 황미숙 옮김 / 올댓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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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라는 말은 이제 낯설지 않다. ‘뇌과학’이라는 말도 더불어 낯설지 않고 흥미롭다. 뇌과학과 성공을 함께 묶어서 이야기를 하면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을 것 같다. 소비자의 머릿속을 알 수 없지만 머릿속을 조종할 수 있는 것은 뇌라는 개념을 알면 좀 더 쉽다. 뇌 속은 복잡하기 이를 데 없지만 사람들의 무의식을 자연스럽게 조정할 수 있으면 상품 판매부터 큰 사업까지 만들어 낼 수 있다. 기억이라는 부분도 상품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작용을 한다고 작가는 주장한다.

뇌가 세상의 모든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따라 상품 판매나 사업의 여러 가지 상황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미러 뉴런’에 대한 내용이었다. ‘미러 뉴런’은 흉내쟁이 뉴런이라고 하는데 사람이 실제로 행동할 때와 타자의 행동을 관찰할 때 활동한다고 한다. 타인을 따라 흉내를 내는 미러 뉴런이라니 재미있기도 하고 이런 뉴런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같아지려 하고 같은 물건을 사려 하는 등 마케팅에도 활용되는 것 같다.

뇌에 관련한 책이나 내용들이 많지만 뇌과학과 마케팅이나 사람들의 감정을 알아보고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내용의 책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모두 8장으로 나눠진 책은 인간이 무의식에 대해 조종당하고 있고 감정을 만드는 뇌 속의 화학물질까지 내용을 정리하고 있어 흥미롭기도 하고 새로운 내용이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의 뇌 속에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행동이나 감정 표현들을 보고 예측하고 연구하는 것은 필요한 것이고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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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연습 - 머뭇거리는 이들을 위한 작은 가르침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이정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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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아들러 심리학으로 배우는 습관의 힘’이라는 내용을 보고 또 아들러?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아들러라는 이름이 언급되는 책들이 많아져 오히려 신선한 느낌이 없는 것이 아닌지 더 열심히 책을 살펴보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나 같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책이었다. 지구력이 없는데 습관을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책이었다.

이 글의 작가인 오히라 노부타카는 행동 이노베이션의 전문가로 불린다. 행동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는 책이다. 길게도 말고 단 10초로 사람이 변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10초간 다섯 가지 행동을 해 보자는 말은 무척이나 공감이 된다. 길고 오랜 시간동안 해 내라고 강요하면 부담만 가지게 되는데 짧은 시간동안 할 수 있는 행동들을 정해 해 보면 오랫동안 해 낼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다.

이 책은 갑자기 앞 쪽에 만화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하나의 미션을 지속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적을 수 있는 페이지도 있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지면도 있다. 자신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칸을 마련해 둔 것은 마치 노트 같기도 하고 플래너 같기도 해서 재미가 있다. 작가는 10초 행동에 이어 더 나가 10초간 할 수 있는 행동을 7일간 지속해 보라고 한다. 7일이면 길다고 하면 긴 시간, 짧다고 보면 짧은 시간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행동을 지속하기에 길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는 10초간 할 수 있는 행동을 7일 동안 해 내 보라고 조언한다. 변화된 모습을 생각하면서 끈기 있게 할 수 있는 행동을 택해서 지속해 볼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나의 경우에도 너무 너무 많은 해야 할 것이 필요한데 저녁 안 먹기를 하고 싶다. 물론 10초간 할 수 있는 행동이라기보다는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으로 저녁 안 먹기를 실천하고 싶다. 10초간 할 수 있는 행동을 택해서 7일간 지속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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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서혁명 -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
강규형 지음 / 다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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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혁명’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독서가 주는 장점은 생각보다 아주 많다. 이 책도 그런 독서가 주는 변화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사례마다 들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국내 최대 독서모임 ‘나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치 소설을 읽는 것처럼 만들어 둬 재미있고 짜임새 있었다.

특히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 내용은 나의 상황과 맞물리게 되면서 내 이야기 같다는 느낌을 주는 상황이었다. 저자인 강규형씨는 독서와 자기 경연 연구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특히 독서가 인간을 얼마나 변화 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많은 강조점을 들고 있다.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의 이야기부터 그 카페의 종업원, 그 카페를 들르는 손님 등 모든 사람들이 그 카페에서 이뤄지는 독서 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삶의 질이 달라지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자신의 진로나 삶이 변화를 가져오면서 발전을 이루게 된다는 이야기는 나도 따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 정도였다.

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읽는 것에 그치고 그 다음 활동은 아무 것도 없었는데 책을 읽은 후 스크랩을 하고 바인더에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라는 조언은 꼭 필요한 말이었다. 책을 읽기만 해서는 안되고 어느 점이 나의 경우에 실천이 가능해지는가에 대해 꼭 정리하고 넘어가야 하는 것 같다. 등장인물들의 묘사나 상황도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사람들의 모습으로 잘 나타내고 있어 재미있기도 하고 공감대를 많이 형성하기도 했다. 독서라는 것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하는 것이 본인에게 도움을 주는 지에 대한 좋은 책이었다. 딱딱하지 않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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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견문록
김홍신 지음 / 해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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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내 인생의 여행. 표지도 소박하고 깔끔하다. 하지만 맨 아랫단에 보여 지는 김홍신 작가의 얼굴은 더더욱 안심을 하고 읽어 보고 싶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이 책은 김홍신 작가의 에세이로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과 생각들을 정리해 만든 책이다. 책은 깔끔하고 재미있고 또 솔직하다.

작가의 어린 시절이나 젊은 시절 등 지난 날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예로 들어가면서 독자들을 호기심 가지게 만든다. 작가의 글들은 물 흐르듯 스르륵 흘러가고 있어 어느 구절 어느 대목을 읽어도 재미있고 삶의 지혜를 만들어 낸다. 특히 행복이라는 것을 아주 가까이에서 가볍게 주장하는 내용은 부드러우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한다.

p87

어느 날 친지의 주례 부탁으로 젊은이들이 찾아왔을 때 “그대들을 보며 내가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으니 그대들이 내 스승이 되었네. 참 고맙네”라고 했습니다.

작가의 인품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자신을 온전하게 드러내는 것은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면서 후회 없이 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려운 듯 하지만 쉬운 일일 수 있다. 행복은 속성으로 찾아오지 않고 아날로그로 찾아온다는 말은 공감대를 불러 오는 말이다. 내가 빨리 행복하고 싶고 빨리 얻고자 하는 것을 가지고 싶지만 어렵다. 힘들다. 시간을 들이고 공을 들이고 노력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 내는 사람들에게 먼저 천천히 행복이 찾아간다. 작가는 그 부분을 강조한다. 인생이란 마음 먹은 대로 빨리 빨리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고...

차분하게 앉아서 읽다보니 마지막 책장을 덮고 있었다. 원망하는 마음을 내려 놓고 참살이를 하자는 이야기도 마지막을 장식하는 멋진 말인 것 같다. 김홍신 작가는 ‘인간시장’의 장총찬으로 만나보았었는데 무척 신나게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걸 알고 있으니 기억이 나지 조용히 지내고 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다양한 이력을 가진 작가의 작품이라서 그런지 에세이는 폭이 넓기도 하고 내용이 깊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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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 정석 - 합격을 부르는 논술은 한 문장으로 결정된다
김문수 지음 / 글로세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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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은 정말 힘들다. 논술은 정말 어렵다. 이런 문장은 ‘논술’이라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 쓴다는 것은 힘든 부분이다. 물론 말도 힘든데 주제에 맞춰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차 하는 순간 틀에 밝혀 정형화되거나 뜬구름 잡는 식으로 문학작품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이 글은 차근차근 논술의 처음부터 유형과 예까지 들고 있다. 유형 중에서 가장 흥미가 가는 것은 ‘비교 대조 논술’이다. 비교대조논술은 두 가지 어떤 행위나 사건을 놓고 서로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분석하여 이를 논리적으로 비교 또는 대조하면서 주장하는 글로 정의하고 있다. 정의를 내리고 구성을 한다. 기출문제들을 예로 들고 있는데 주제문을 제시하고 문제를 진단하며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어 정리가 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신문사와 방송사의 논술과 공기업, 대기업, 대학입시의 논술 문제를 예시로 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어떤 방식으로 논제를 풀어나가고 써 내려 갈 수 있는지 친절하게 보기를 들고 있어 참고가 된다. 한 챕터마다 연습을 해 나갈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쉽지 않지만 꾸준한 연습과 노력을 통해 만들어 내는 것은 가능하다. 또한 훌륭하게 도와줄 이런 책들이 있으니 연습을 통해 노력해 보는 것은 할만하다.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자꾸 노력하고 문장을 만들어 가다보면 어느 덧 실력이 늘어나 있는 것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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