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몬스터 사냥꾼 2 - 다시 만난 괴물들 괴물 이야기 시리즈 2
권기현 지음, 박경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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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친구가 되고 싶은 괴물의 이야기, 가문비어린이의 [꼬마 몬스터 사냥꾼 2]입니다.

아이가 커 갈수록 괴물, 도깨비 이런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네요.

등장인물과 몬스터 소개로 시작됩니다.

기괴한 상상력으로 괴물 시리즈를 쓰고 있는 권기현 작가의 [꼬마 몬스터 사냥꾼 1-전설 속 괴물을 찾아서]에 이은 두 번째 괴물 이야기입니다.

꼬마 몬스터 사냥꾼 1편인 [전설 속 괴물을 찾아서]의 줄거리가 간략히 나옵니다.

1편은 할머니가 햇살이에게 괴물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 곡식을 훔친 죄로 일본인 순사에게 걸려 감옥에 갇힌 어린 소녀 순이는 감옥에서 도망쳐 난파선으로 숨어드는데 그곳에서 여섯 명의 괴물을 만나 잡혀 먹힐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다행히 봉인의 거울로 괴물들을 가두었지만 곧 순이는 그들을 구해 주고 함께 돈을 벌기 위해 경성으로 떠났다며 할머니는 이야기를 마치는데요. 햇살이는 할머니가 두고 간 순이와 괴물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순이가 곧 할머니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꼬마 몬스터 사냥꾼 2-다시 만난 괴물들]은 할머니의 다음 이야기를 듣기 위해 시골로 내려온 햇살이가 산속에 귀신이 나타났다는 마을 주정뱅이의 말을 듣고 사촌 형 꼴등이와 함께 귀신을 잡으러 한밤중에 산속에 들어간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멧돼지의 습격을 받아 죽을 위험에 놓이는데 누군가가 나타나 구해 줍니다. 그런데 은인들이 할머니의 이야기 속에 등장했던 여섯 명의 괴물임을 알게 된 햇살이는 무서워서 벌벌 떨죠. 햇살이도 할머니처럼 괴물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몬스터들은 할머니에게 새로운 모험을 권하지만 할머니는 뚱이가 내미는 인형을 햇살이의 목에 걸어 주며 햇살이에게 몬스터들과의 모험을 권합니다. 햇살이는 괴물 사냥꾼이 되어 할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나쁜 인간들로부터 괴로움을 당하지 않도록 착한 괴물들을 지켜 주겠다고 다짐합니다.

마지막으로 작품 들여다보기부분도 읽어보면 좋아요.

단순히 괴물만 소개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따뜻하면서도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재미있는 책이네요.

한번씩 무섭기도 하지만 재미있어하네요. 그림도 귀엽구요.

이번 여름은 몬스터 사냥꾼으로 시원하게 시작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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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집의 암호 즐거운 동화 여행 55
임정순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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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 [유령 집의 암호]입니다.

제나는 할머니가 혼자 사는 집에 세 들어 살고 있어요. 앞마당에는 감나무가 있는데 그 아래엔 조그만 봉분 같은 게 있고, 뒷마당엔 파란 천막으로 덮어놓은 정체 모를 짐이 있어요. 할머니는 성격이 몹시 고약한 것이 꼭 마귀할멈 같아요. 게다가 새집에선 새벽 2시만 되면 벽을 긁는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려요. 다래와 범도와 절친이 된 제나는 그 애들과 비밀 결사대를 조직하고 소리의 비밀을 밝히기로 합니다.

제나가 살고 있는 아래층에선 이전에 주인 할머니의 아들 내외와 손녀가 살고 있었는데 손녀가 사고로 죽었으며 제나네 집은 지금은 방이 두 개이지만 이전엔 세 개였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절에 간 틈을 타서 비밀 결사대는 우선 제나 방의 벽을 뜯어 비밀의 방문을 찾아내고, 뒷마당으로 가서 판자를 치우고 비밀의 방을 찾아냅니다. 그 방엔 하얀색 원피스가 걸려 있었고 책상 위에는 숫자로 된 암호가 적힌 노트가 있었지요. 아이들이 해독한 글자는 보물, 바람골짜기, 고희였어요. 바람골짜기가 감나무 아래 봉분이라는 것을 알아낸 비밀 결사대는 보물을 찾기 위해 봉분을 팠는데 그 속에서 소라가 할머니의 고희에 선물로 주려고 묻어 둔 타임캡슐을 발견하고는 죽은 소라를 대신해서 할머니께 생일 케이크를 전달합니다. 이 일로 비밀 결사대와 화해를 한 할머니는 소라의 방을 비밀 결사대의 아지트로 꾸며 주고, 소라의 하얀 원피스를 태워버립니다. 그래도 여전히 무엇을 긁는 듯한 기분 나쁜 소리는 멈추지 않았어요. 그리고 바깥을 보면 여전히 하얀 그림자 같은 것이 희끗 지나갔구요. 제나는 고양이가 쥐를 쫓아가는 소리 같다고 둘러대고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기로 했어요. 이제 비밀의 방 봉인이 풀렸으니까요.

 

추리 형식으로 펼쳐지는 아이들의 엉뚱한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아이들은 평범한 하루가 지루하기만 하고 뭔가 엉뚱한 것을 즐기고 싶어하죠. ‘유령 집의 암호라는 제목을 접하면 우리는 언뜻 셜록홈즈처럼 현실성과 동떨어진 판타지 동화를 떠올리게 되지만 이 동화에선 아이들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펼쳐지네요. 다만 엉뚱한 것을 즐기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작가가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내내 추리 형식이 펼쳐져 읽는 재미를 더하네요. 작가는 아이들의 삶의 모습을 애정 깊게 포착하고 그들의 순수한 세계를 탐구합니다. 어린 시절, 밤늦게까지 이불속에서 추리소설을 읽곤 했던 생각이 납니다.

 

초등 교과 여러 부분과 연계가 되어 있네요~

요즘은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펴보게 되네요~

도덕 3학년 2학기 5단원 내 힘으로 잘해요

도덕 3학년 2학기 6단원 감사하는 생활

도덕 5학년 1학기 5단원 웃어른을 공경해요

도덕 5학년 2학기 3단원 이웃과 더불어

도덕 6학년 1학기 3단원 갈등을 대화로 풀어가는 생활

도덕 6학년 2학기 1단원 용기, 내 안의 위대한 힘

그림도 재미있고 오랜만에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읽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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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와 마법의 팔찌 - 한예찬 작가의 마법 판타지 동화 즐거운 동화 여행 53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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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 [서연이와 마법의 팔찌]입니다.

 

 

예쁘장한 우리의 주인공 서연이가 마법의 팔찌를 끼고 있네요~

이 팔찌가 어떤 마법을 부릴까요?

 

차례만 보아도 흥미진진하네요~

 

초등생이 읽기에 적당한 책입니다.

 

빨리 어른이 되고파하는 아이들.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 어른 흉내를 내어보곤 하죠. 화장도 해보고 아빠 넥타이도 매어보면서..
10대 사춘기 여자아이들은 특히나 더하죠..

 

틴트 하나도 가지지 못하게 하는 엄마에게 불만이 많은 서연이는 어느 날 헤이리 판타지랜드의 레이디 월드에 갔다가 팔에 차면 스물네 살의 아가씨로 변신할 수 있는 마법의 팔찌를 얻는다. 박준수라는 스물여섯 살의 청년과 사귀게 된 서연이는 어느 토요일, 사촌언니인 혜미가 가르쳐 준 대로 예쁘게 화장을 하고 준수와 잠실 롯데월드로 놀러갔는데 그만 놀다 보니 시간이 너무 지나가 버리게 된다. 서연이가 밤늦게 돌아오자 화가 난 엄마는 서연이 가방을 뒤져 화장품과 치장했던 옷과 신발 그리고 마법의 팔찌까지 모두 빼앗아 버린다. 어머니가 나간 틈에 빼앗긴 팔찌를 다시 찾아 끼고 준수를 만난 서연이는 엄마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혼을 내자 팔찌를 끼고 어른으로 살아갈 결심을 한다.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서연이는 돈을 벌려고 식당에 취직했지만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겪는다. 게다가 같은 옷만 입고 나오고 화장도 제대로 하지 않는 서연이에게 준수는 싫증을 내고 떠난다. 그제야 자신이 천방지축 행동했다는 것을 깨달은 서연이는 마법의 팔찌를 빼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이제 더 이상 마법이 일어나지 않는다. 놀란 서연이는 마침 비가 오고 안개가 끼어 있자 판타지랜드로 달려간다. 일주일 이상 팔찌의 마법을 사용하지 않아 팔찌에서 마법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 서연이는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서연이는 혜미를 판타지랜드로 불러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자신이 그동안 잘못했다고 고백한다. 다시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 낙담하며 괴로워할 때 팔찌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기 시작한다. 팔찌를 건네주었던 레이디 월드의 삐삐 아가씨는 팔찌가 다시 마법을 회복한 것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깨달음 때문에 흘린 눈물이 하느님을 감동시켰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법도 기적도 어차피 하느님께서 일으키시니 하느님이 감동하시면 어떤 마법이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은 서연이는 이제 어린 시절을 소중히 여기며 어린이답게 살겠다고 결심을 한다. 서연이는 마법의 팔찌를 삐삐 아가씨에게 돌려주고 판타지랜드를 떠난다.


 

서연이와 마법시리즈입니다. 모두 읽어봐야겠어요~

재미있고 그림도 너무나 예쁜 판타지이야기입니다.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봤을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꾸몄네요~

다른 시리즈도 무척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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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아저씨의 꽃돗자리 즐거운 동화 여행 54
조명숙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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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 [외계인 아저씨의 꽃돗자리]입니다.

즐거운 동화여생 시리즈로 '소중한 우리 문화, 강화도 화문석 이야기'가 부제입니다.

 


가문비의 도서는 매번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림이 참 좋아요~

글을 읽지 않아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차례입니다.

힌 편의 수채화 작품을 보는 듯 하지요~~

'반딧불이 외계인'입니다.

반딧불이를 못난이 별에서 찾아온 외계인이라 표현했네요~

부록 부분도 참 알차네요~


강화도의 특산품인 화문석에 대해 외계인을 등장시키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참 독특하네요~

교과 연계로 꾸며져 있고 본문 내용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사진 및 정보 등이 덧붙여 있어요.

초등교과와 여러 부분에서 연계가 되어 있네요.

1. 사회 3학년 1학기 1단원 우리가 살아가는 곳

2. 사회 3학년 2학기 1단원 우리 지역 다른 지역

3. 도덕 3학년 2학기 8단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4. 사회 4학년 2학기 3단원 지역 사회의 발전

굳이 학습을 위해서가 아니더라고 미리 미리 읽어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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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노래
이승환 글.그림 / 그림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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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북스출판사 [비의노래]입니다.


깔끔한 표지의 양장본입니다.

오랜만에 양장본을 만나니 새롭네요 ^^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노래가 저절로 생각나는 기분 좋아지는 표지입니다.

비의 노래를 한번 들어볼까요~

 

표지에서 만나보았던 친구들이 비속에서 우산을 쓰고 노래를 하네요~

"비오는 날 우산을 펼치며 부르는 노래. 착착착"

의성어, 의태어 익히는데 적합한 책이네요.

 

비 오는 날은 세상이 우리에게 노래를 들려주는 날! 

톡톡톡, 첨벙첨벙, 주르륵주르륵..., 빗소리는 아이들을 위한 노랫소리~

어쩌면 이렇게 딱 맞는 말씀을 하시는지요.

작가는 비가 세상과 맞닿을 때 내는 여러 가지 소리를 비의 노래라고 표현했네요.

비가 지붕 위로 떨어질 때, 숲의 나무와 풀 위로 떨어질 때, 아이들이 들고 있는 우산 위로 떨어질 때...

비가 부르는 노랫소리를 듣고 신이 난 세 남매는 밖으로 나가 동네 한 바퀴를 돌면, 비는 가는 곳마다 다른 노래를 부릅니다. 아이들이 장화를 신고 뛰어다닐 때는 첨벙첨벙, 나무 위로 비가 내리면 나무는 까닥까닥 흔들거리며 세 남매에게 인사를 합니다. 이렇게 빗소리는 세상의 머리 위로 떨어지며 저마다의 노래를 들려줍니다.

 

아이들의 좋아하는 의성어, 의태어로 이루어진 그림책입니다.

이제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기는 물론 초등 저학년인 아이까지도 함께 읽으면 세상에 뿌려지는 비는 이제껏 보아왔던 흐린 날의 비가 아닌, 새로운 모습과 소리를 가지고 있는 비로 다가와 봄비를 마주하게 해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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