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섬 즐거운 동화 여행 62
김경구 외 지음, 이채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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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의 즐거운 동화 여행 62번째 이야기, [크리스마스섬 ]입니다.

홍게가 주인공인 크리스마스섬에서는 대체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여러 학년의 도덕교과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 도덕 3학년 1학기 1단원 소중한 나, 3단원 사랑이 가득한 우리 집, 4단원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 도덕 4학년 1학기 3단원 더불어 나누는 이웃 사랑, 4단원 둘이 아닌 하나 되기

 - 도덕 6학년 1학기 3단원 갈등을 대화로 풀어가는 생활

 - 도덕 6학년 2학기 5단원 배려하고 봉사하는 우리, 8단원 모두가 사랑받는 평화로운 세상

국내 유명 동화작가 여덟 명이 마음을 모아 ‘마음 나눔’의 주제로 이야기를 썼습니다.

특별히 작은 섬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하여 감동과 상식을 함께 선물하고 있네요.

작은 섬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오히려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작가분들이 깊은 깨달음을 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기 때문이겠지요~


요즘 어린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하지만 공부를 강요하는 어른들도 어린이들에게 더 필요한 것은 사실 공부가 아니라 자신과 세상을 사랑할 줄 아는 인성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어린이들의 마음도 시시각각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만들어질까요?

타인의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진심을 들여다보는 연습이 꼭 먼저 필요하겠지요.

그러면 자신은 물론 타인과 ‘마음 나눔’이 시작됩니다.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지도 않을뿐더러 누군가로부터도 상처를 받지도 않게 된답니다.




여력이 된다면 8개의 섬에 모두 가보고 싶네요~

 


​차례입니다.

1. 외연도가 들려주는 이야기 _ 김경구 / 거인처럼 쿵쿵!

2. 제주도가 들려주는 이야기_ 김미희 / 진짜 배우

3. 크리스마스섬이 들려주는 이야기_ 김이삭 / 크리스마스섬

4. 명선도가 들려주는 이야기 _ 엄성미 / 요트

5. 석모도가 들려주는 이야기_ 조명숙 / 갈대숲의 비밀

6. 내파수도가 들려주는 이야기_ 조소정 / 조약돌 방파제

7. 고래섬이 들려주는 이야기_ 정연홍 / 파도 속에 고래 울음소리가 있다

8. 돝섬이 들려주는 이야기_ 최미애 / 바다로 간 외할아버지


각 이야기 첫면에 각 섬의 사진과 정보가 실려 있어요.


적당한 글밥과 예쁜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노래자랑에 나간 할머니를 응원하는 손녀딸의 마음이 전해지지 않나요?


8편 의 글 모두가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들입니다.

8개의 섬이 들려주는 마음나눔 이야기입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혹은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결코 운명이 아니라는 것을, 행복은 우리들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을, 그것이 마음 나눔이라는 것을, 이 책의 여덟 편의 동화를 읽다 보면 어린이들은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가문비어린이]의 즐거운 동화 여행 시리즈는 한번도 실망시키는 적이 없네요.

저나 아이에게나 항상 기쁨과 설렘을 전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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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공주의 초대 - 동화로 배우는 행복 습관 즐거운 동화 여행 60
천선옥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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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의 즐거운 동화여행시리즈 60. 엄지공주의초대입니다.

초등교과와 여러v단원에서 연계가 되어 있습니다.

도덕 3학년 1학기 _ 2단원 너희가 있어서 행복해, 3단원 사랑이 가득한 우리 집, 4단원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도덕 4학년 1학기 _ 3단원 더불어 나누는 이웃 사랑, 4단원 둘이 아닌 하나 되기
도덕 6학년 1학기 _ 3단원 갈등을 대화로 풀어가는 생활
도덕 6학년 2학기 _ 5단원 배려하고 봉사하는 우리, 8단원 모두가 사랑받는 평화로운 세상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까요? 훌륭한 집에서 태어난 사람이, 돈이 많은 사람이, 지능이 뛰어나게 높은 사람이 행복할까요?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과 인생 상담사인 코언은 18년 동안 1,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80가지 상황 속에서 자신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5가지 상황을 고르게 하는 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 사람들은 주변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스스로 잘 통제할 수 있을 때, 자기가 처한 환경에 만족할 때, 가까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을 때 등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즉 행복은 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것이죠.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죠. 한번 몸에 밴 습관이 평생을 간다는 뜻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은 우리의 반복되는 습관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재미있는 일곱 가지 이야기로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내 삶의 터전을 소중히 여기는 습관, 자신을 절제하여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습관,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습관,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습관, 물건을 아끼는 습관 등등이 결국 우리와 이웃, 그리고 지구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행복 습관이라고 말해 주고 있습니다. 습관은 곧 운명을 결정합니다. 어릴 때 들이는 행복 습관이 결국 자신과 이웃, 나아가 지구촌을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행복 습관이 몸에 배면 이 세상을 바꾸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메세지가 담긴 도서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행복습관 기르기를 바로 지금부터 시작해볼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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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빛을 그린 사임당
고영리 지음, 허이삭 그림 / 꿈꾸는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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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별-꿈의 빛을 그린 사임당

 
어려서부터 사랑받고 바른 교육을 받은 인선이는 누구일까요?

 

신사임당! 요즘 드라마로도 나오고 있어 더욱 관심이 가는 인물입니다. 이름만으로도 우리에게는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 우리나라 대표적인 현모양처이자 율곡 이이의 어머니. 자기자신보다는 남편, 자식, 그리고 남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던 사임당은 사실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그녀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고 잘 알지도 못합니다. 그녀의 이름인 인선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되었으니 말이죠.

차례입니다.

1

널리 배우고 연구하지만 연구한 것을 곧 남에게 가르치지는 마라. 더욱 깊이 연구하여 마음속에 간직해 두어야 한다. -소학

- 강아지를 데려온 이이

- 토끼 대소동

- 강아지를 선물 받은 이이

 

2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나고 겉에 배어나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용

- 삼순이의 실수

- 가장 작은 것들에게서 배운 큰 교훈

- 관찰과 배려

 

3

인자란 자신이 나서고 싶을 때 남을 내세우며,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싶으면 남을 먼저 달성하게 한 후 자기가 한다. - 논어

- 사임당의 걱정

- 치마에 그린 포도

- 남을 위해 쓰는 재주

 

4

부모가 나를 완전하게 낳아 주셨다. 자식 된 나도 그 몸을 완전하게 보전하여 부모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 이것을 효도(孝道)라고 하는 것이다. -소학

- 앓아누운 신사임당

- 아버지를 살리기 위한 사임당 어머니의 결심

- 부모에게 가장 큰 효도란

 

5

눈으로 본 것만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눈에 비치는 것은 적다. 그래서 견식이 넓고 바르지 못하다. 눈에 비치지 않는 것까지도 꿰뚫어보는 밝음이 필요하다. -한비자

- 사임당을 닮은 딸 매창

- 자연이 스승

- 진짜 중요한 것

누구의 엄마나 누구의 아내보다는 스스로 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애썼던 신사임당이 들려주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한번 읽어볼까요?

자신의 재주를 나눌 줄 알고, 생명의 소중함을 지킬 줄 알고, 부모님과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잘못했을 때는 인정을, 칭찬받았을 때는 감사를, 그리고 후회되는 일을 했을 때는 금방 인정하고 고칠 줄 아는 사람, 어린 사임당은 강릉에서 다섯 딸 중 둘째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고 산과 들, 바다와 하늘을 친구삼아 맑고 밝게 자랐습니다. 인선은 외할아버지에게 글과 예절을 배우고 사랑도 듬뿍 받으면서 구김살 없이 당당하게 자랐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고 바른 교육 안에서 큰 사람은 자연스럽게 내 안에 쌓인 멋진 모습을 밖으로 내보내게 됩니다. 어린 인선도 아마 그랬을 것입니다.

신인선은 사임당의 본명으로 '사임당'이라는 호는 인선이 커가면서 더욱 겸손해지고 행동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 본인이 스스로 지었습니다. 멋지네요~ '()'는 본받는다는 뜻이고, '()'은 예날 고대 중국 문왕의 어머니 '태임(太任)' 이라는 부인을 의미합니다. 사임당은 당시 태임을 최고의 여성상으로 꼽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선은 문왕의 어머니 태임을 닮기 위해서 '사임'이라고 지었답니다. 호를 지을 무렵의 사임당은 아마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모습일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남편을 존경하며 자녀들을 잘 키우는 현모양처의 모습이겠지요. 율곡 이이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은 멋진 엄마, 훌륭한 아내이기 전에 자연을 사랑했고 사랑한 만큼 깊게 들여다 볼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자연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꼼꼼하게 챙기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지요. 

현모양처인 사임당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있지만 사랑과 참교육을 그리고 재능을 꿈으로 그려나가는 어린 인선의 모습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숨기거나 피하거나 화를 내거나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을 받아 들여 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그가 애썼던 시간들을 한번 그려봅니다. 또한 우리 아이에게도 인선처럼 탐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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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와 마법의 매직카드 즐거운 동화 여행 59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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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의 즐거운 동화 여행시리즈 59, 서연이와 마법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인 [서연이와 마법의 매직카드]입니다.

 

마침내 소원을 이룬 서연이에게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서연이는 돈이 늘 부족하고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았어요. 용돈을 많이 받아서 사고 싶은 물건을 마음껏 사고픈 우리 아이와 같은 어린이입니다. 서연이는 판타지랜드의 매직카드 룸에 갔다가 매일 8시에 만원씩 자동으로 충전되는 매직카드를 발급 받게 되었어요. 와우~ 상상만으로도 정말 신나는 일이네요. 처음엔 너무 좋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씀씀이가 커지면서 감질 난다고 불평하는 서연이. 골디를 찾아가서 돈을 올려 달라고 하자 골디는 평생 동안 받을 돈을 한꺼번에 받을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라는 내용이 적힌 쪽지와 함께 매직펜을 줍니다.

부자가 되어 엄마 아빠와 행복하게 살아 보는 게 소원인 서연이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정말로 서연이는 부자가 되어 원하는 꿈을 모두 이룰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이 행복해질 줄 알았지만 슬픈 일이 계속됩니다. 친구들에게는 따돌림을 당하게 되고 돈은 뺐기고 엄마가 당첨금을 놓고 아빠와 다투어 합치지 못하게 되버렸어요. 이런~ ㅠㅠ 서연이는 골디에게 가서 로또 복권 때문에 아빠도 이모도 사촌언니도 모두 잃었다고 말합니다. 골디는 불행은 욕심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자기 같은 로봇과는 다르게 사람들은 서로를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 이런 깊은 뜻이!!

 

서연이와 마법시리즈에서는 아이들이 꿈꾸던 일들이 하나하나 일어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욱 서연이와 마법시리즈를 많이 좋아하나 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어 보는 마음속의 욕망들~ 하지만 우리는 이 작품들 속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깊이 생각해 보는 게 좋겠어요. 물질이 결코 사람보다 높은 자리에 서는 법이 없지요. 진정한 나로 살아갈 것을, 지혜롭고 성실하게 살아갈 것을, 제자리에서 주인 된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하죠. 그러기에 이 작품들은 눈속임을 쓰는 마술의 문학과 구별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연이와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또 한가지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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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들은 천문학을 이렇게 배운다: 행성, 혜성, 별 - 프랑스 초등학교에서 실제 이루어진 특별한 과학 수업
미레유 아르트만 지음, 이세진 옮김 / 해나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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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들은 천문학을 이렇게 배운다]

프랑스 초등학교에서 실제 이루어진 특별한 과학 수업 : 행성, 혜성,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프랑스 초등 스스로 체험학습법

이 책에 소개되는 천문학 수업은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행성, 혜성, 별의 특성을 가르치는 대신, 아이들이 찾아온 자료들을 가지고 질문하고, 토론하고, 모의실험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실제로 관측하면서 답을 찾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밤하늘의 경이로움을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천문학 과학교육책으로 그림자놀이, 혜성만들기, 하늘지도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가득 차 있는 프랑스 초등 천문학 수업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핵심적으로 다루는 주제는 행성, 혜성, 입니다. 관측, 모의실험, 토론 등 구체적인 학습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면서, 아이들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흥미로운 놀이도 소개해줍니다. 직접 실험하고, 오리고, 그려보고, 만드는, 온몸으로 체험하는 행성, 혜성, , 우주

 

물리학자이자 프랑스 에콜폴리테크닉 명예교수인 이브케레의 소개글입니다.

그녀는 사람들이 라 맹 아 라 파트(la main a la pate, 스스로 체험 학습법)’를 거론하기 수년 전부터 이미 그러한 프로그램을 멋지게 실천했고, 천문학에 대한 이해를 똑똑히 입증해 보였다. 그러한 이해가 있었기에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을 주고 학습 의욕을 활발하게 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또한 아이들에게 말을 거는 재주, 천문학을 향해 아이들의 마음을 활짝 여는 재능, 나아가 교사들이 이 흥미로운 분야를 가르칠 수 있도록 돕는 능력을 스스로 갖추고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었다. 학교에서 이와 같은 지침서를 써먹을 수 있다는 것은 기뻐해야 마땅할 일이다.”

 

태양에서 행성들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도록 고안된 미니 태양계 모의실험은 폭이 500미터쯤 되는 공간을 찾아 태양을 출발지점에 고정시키고, 1천문단위(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15미터로 설정한 측량 끈과 미니행성들을 준비한 후, 태양과 실제 행성들간의 거리를 천문단위로 환산해서 각각의 미니 행성을 실제 공간에 위치시켜보는 실험이다. 미니 행성들의 크기와 비교가 안 될 정도 엄청나게 넓은 태양과 행성간의 간격에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단히 깊은 인상을 받는다. 특히 태양계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행성들에 이르면 놀라움은 절정에 이른다. “우주는 진짜, 진짜 엄청 커요! 너무 커서 아예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별을 배울 때는 실제로 밤하늘을 관찰합니다. 다만, 실제로 관측하기 전에 별자리 모양 알아맞히기 놀이등으로 별자리를 익히게 하는 과정을 선행합니다. 이와 병행해서, 바늘로 구멍을 뚫어 별자리를 표시한 슬라이드를 환등기에 끼워 아이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사전에 실제 밤하늘에서 빛나는 별들만 보고도 별자리를 알아보는 것을 훈련시킵니다. 준비가 다 되면, 별자리를 찾기에 적당한 날에 쌍안경을 가지고 관측 수업에 나섭니다. 고가의 천체망원경은 없어도 됩니다. 아이들은 쌍안경 하나만으로도 밤하늘에서 경탄할 만한 것들을 수두룩하게 찾아냅니다.

자주 듣던 별들의 이름이 고대 신의 이름이었다네요. 수성-머큐리(헤르메스), 금성-비너스(아프로디테), 지구-가이아, 화성-마르스(아레스), 목성-주피터(제우스), 토성-새턴(크로노스), 천왕성-우라노스, 해왕성-넵튠(포세이돈)

프랑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학습을 배우는 모습이 좀 다르네요. 우리는 학습을 위해 놀이를 하는데 말이죠. 아이들이 받아 들이는 부분에서는 공부냐 놀이냐에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요.

과학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하는 프랑스의 초등 스스로 체험 학습법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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