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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근하고 아픈 몸 참지 말고 셀프 마사지
박성규.오승호 지음 / 북돋움라이프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감기몸살로 열이 시작된지 3주쯤 지났다. 처음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몸이 쑤셔서 체온을 재어 보았다. 38.3도, 아마 이상태로 여러 날이 지났으리라. 안되겠다 싶어 약을 지어 먹었더니 차도가 있는 듯 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났을까. 다시 고열이 시작되었다. 이제 열은 39도를 넘나들었다. 다시 이틀간 약을 복용했더니 약없이도 37.5도 아래를 유지중이다. 올해의 첫 감기몸살을 5월중순부터 심하게 앓았고 이제 고비는 넘긴 상태로 보인다. 몸이 알려주는 신호, 으슬으슬하고 감기가 시작되는 느낌이 있었다. 그때 잡아채지 못하여 오래 고생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처럼 몸이 뻐근하거나 아플때 <셀프마사지>를 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바른 몸의 원천, 통증의 원인 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직업별 통증 솔루션편에서는 앉아서 일하는 사람, 서서 일하는 사람으로 나누어 두었고 증상별 통증 솔루션편에는 목과 어깨, 등과 허리, 엉덩이와 고관절, 허벅지와 무릎과 종아리, 발목과 발바닥으로 나누어 신체별 치료전략을 세웠다. 나는 먼저 목과 어깨가 약간 뻑적지근하여 테니스공으로 관련된 마사지를 했는데 조금씩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의자에 앉아서 할 수 있는 운동, 서서 하는 운동, 벽이나 문에 기대어 하는 운동, 누워서 하는 운동 등이 있으니 시간이 날때 할 수 있고 정확한 자세를 위해 거울을 보며 연습할 수도 있다. 이 책이 다른 스트레칭책과 다른 점은 고무공, 원통형 폼롤러, 울퉁불퉁한 폼롤러 등의 도구를 사용하여 압력을 가한다는 점이다. 셀프 마사지 후 24-36시간 내에 통증이 완화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날카로워지거나 멍이 들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면 얼음찜질이 필요하다.
몸에 열이 나고 불편함이 느껴질때 증상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하는건지, 자가 치료가 가능한지, 혹은 중병인지 경증인지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해본다. 몸의 각 기관별로 통증을 표시하기도 하고 회복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상해야 이상을 나타내기도 하기때문에 어느 정도의 정기 검사가 필수적이겠다. 흔히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한다고 말한다. 여름을 맞아 건강을 위한 보양 음식도 챙겨 먹고 짧은 가족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