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서 너도 찾았니? ㅣ 머리가 좋아지는 숨은그림찾기
커스틴 롭슨 글, 가레스 루카스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의 머리가 좋아지는 숨은 그림찾기 책을 소개할까한다.

바로 '너도 찾았니?'시리즈 중 동물원편이다.

 

지금까지 너도 찾았니 시리즈는 여러편이 나온 상태고~

동물원외에도 바닷속, 공룡세계, 정글, 곤충세계, 숲속편, 동물농장편 등이 있다.

'깜깜한 밤에 너도 찾았니?'편은 따끈따끈한 신간이니 너도찾았니 시리즈를 모으고 있는 분들은 얼른 서점으로 고고고!


책 속으로 들어가보면 이렇게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엄청 바글바글하다.

이 많은 동물들 중 우리 아이들에게 물음을 던지는 동물들이 한페이지에 몇 마리가 되는데 이제부터 그 동물이 말하는 걸 잘 보고 숨은 동물 또는 숫자를 세면 된다.

귀여운 동물들을 찾고, 음식과 숫자를 세다보면 어느순간 자연스레 동물들과 음식, 그리고 사물과 숫자를 익힐 수 있게 되고 그 덕으로 인지력, 집중력, 관찰력이 쑥쑥 자랄 수 있는 1석 2조의 숨은그림찾기책.

 

사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기 위해선 동물들도 너무 무섭게 그려지거나 못생기게 그려지면 안되는데 여기 나오는 동물들은 (실제로는 무서운 동물임에도)너무 아기자기 귀엽게 잘 그려져 있어서 엄청 좋아할 것 같다.

 

조카에게 선물하기 전에 먼저 책을 훑어본다고 뜯었다가 나도모르게 집중해서 동물들을 찾고있는 모습을 깨닫곤 웃음이 나왔다.

사용연령은 3세이상인데... 내가 더 푹 빠져버린 느낌.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나 찾아보라는 동물이 내 눈에 보이지 않거나, 찾기 어렵다면 맨 뒷장에 정답란이 있으니 확인해 볼수도 있다.

심지어 표지도 찾아볼거리가 있으니 아이와 표지부터 함께 숨은그림찾기를 해보길 바란다!

 

동물원이라해서 딱 동물들만 찾는게 아니라 음식이나 생활에 쓰이는 사물들을 찾아달라는 물음도 많아 지루하지않게 잘 분배해 놓아서 만족스러웠고,

아이와 어른 모두 흥미롭게 풀 수 있도록 숨은그림찾기라는 것을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여러가지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어서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은혜 갚은 개구리 ㅣ 이야기 속 지혜 쏙
이향숙 지음, 김창희 그림 / 하루놀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동화책들로 명작동화, 전래동화,이솝우화, 창작동화, 학습동화, 구전동화 등이 있다.

나 또한 이 동화책들을 읽으며 커왔고 가끔 동화책을 보면 즐겁게 읽고 깔깔 웃었던 어릴 적이 생각난다.

​

책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창의력이 풍부했던 어릴 때의 나처럼(지금은 평범한 어른이 되었지만...) 조카도 많은 상상의 친구들과 즐거움 그리고 책 속에 담겨있는 교훈을 알려주고싶어 특히 책 선물을 많이해주는 편인데~ 이번에 조카가 아주 좋아할만한 동화를 발견했다.

이름하여 '은혜 갚은 개구리'!!

​

처음 이 책 표지만 봤을 때는 황금거위, 소금이 나오는 맷돌, 요술항아리 등 은혜갚은 개구리와 비슷한 느낌의 동화들이 떠올랐다.

개구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기에 개구리가 은혜를 갚으려 했을까!?

제목을 보면서 조카에게 왜그랬을까 라고 물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무슨 대답을 들려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

책을 재밌게 들려주기위해서 미리 한번 쭉 읽어보았는데 어쩜 어른이 읽어도 이렇게 재밌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도 잘해놓고 그림도 이쁘게 잘그려져 있어서 보는 즐거움도 놓치지않고 책 안에 다 담아놓았구나 싶었다.

​

줄거리로는 가난한 부부가 장사밑천을 마련하기 위해 남편이 장에 다녀오기로 했는데 그 곳에서 어떤 남자가 자루에 개구리들을 묶어두고 팔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된다.

남편이 못본척 막상 지나치려니 자루에 묶인 개구리들이 너무 불쌍한게 아닌가.

착한 남편은 개구리를 풀어주기위해 전재산 30전을 주고 개구리를 사게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연못에 개구리를 풀어주고 아내에게는 사실대로 사정을 설명하고 용서를 구한다.

다음 날 자신을 풀어준 남편에게 개구리들이 작은 동이를 선물하고, 남편은 일단 동이를 집으로 챙겨오는데... 알고보니 그게 무엇을 넣든 넣은것을 계속 가득가득 불려주는 동이었던 것이다.

그 덕에 부부는 가난을 이기고 잘 사는 내용이다!

​

물론 동이가 깨져버리는 시련이 있지만 항상 준비를 하고있던 부부라서 동이가 없더라도 모아두었던 돈으로 잘 산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되어 무엇이든 미리미리 준비해놓고 상황에맞게 처신할 수 있어야된다는 교훈과 친절하면 복이 온다는 교훈, 그리고 작은 동물들도 보듬어주고 보살펴주어야 한다는 교훈, 받은 은혜를 보답하는 마음씨까지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

글도 그림도 너무 맘에들었던 은혜갚은 개구리 책.

덕분에 <이야기속 지혜쏙>에서 나오는 다른 동화책들도 너무 기대된다!

또 좋은 책 나오면 조카에게 선물해주어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미사 지음, 최정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엄마의 배 안에서부터 함께한 또다른 나의 반쪽이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나도 한때는 쌍둥이의 존재가 있었음 좋겠다 생각해본 적이 있다.

특히 중학생때 쌍둥이 친구가 생기면서 더 그랬던것 같다.

지금은 쌍둥이 중 한명과는 코드가 잘 맞아 절친인 상태로 잘 지내고 있고, 다른 한명과는 그냥 친구로 남아있는 상태인데...

이렇듯 쌍둥이지만 성격이 달라서 친한 친구들이 다른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인 모디와 모나도 쌍둥이지만 완전 반대되는 성격이라 친구들도 서로 다르다.

​

모디는 소심하지만 신중하고 조용한 성격을 지닌 아이고,

모나는 완전 반대로 활발하고 대범한 성격을 지닌 아이다.

그래서 모나의 경우 모디의 친구를 좀 답답해하고 마음에 안들어한다.

반대로 모디도 모나의 친구들이랑은 엮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모나의 성격이 활발하다보니 반에서 중심이되는, 소위 잘나가는 친구들과 서스름없이 친해지는 스타일이라 모디에겐 그 친구들이 부담스러운 상황.

성격은 이리 다른 둘이지만 얼굴이 똑같다는 이유로 종종 어릴때부터 '역할 바꾸기' 놀이를 해서 모디가 모나인척, 모나가 모디인 척! 친구들을 놀래켜 주곤 했는데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만우절에나 통항 것 같은 이 '역할 바꾸기'를 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지웨이칭 때문에!!

​

다른 고등학교를 지원하게 된 모디와 모나는 서로 다른 상황에서 지웨이칭을 마주하게 되는데, 모디는 자신의 학교 뤼인에서 지웨이칭을 만나고(심지어 짝지),

모나는 저녁에 혼자 꼬치구이집을 갔다가 그 곳에서 알바를 하고있던 지웨이칭을 만난다.

이게 왜 문제인고 하니... 지웨이칭이 모나와 모디가 쌍둥이인 줄 몰라 똑같은 인물이라고 착각하고 모디를 이중인격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지웨이칭의 집안은 '흑청파'라는 조폭집안이라 모디가 엄청 지를 무서워한다.)

​

모디는 학교에서 자신에게 아는척 하는 지웨이칭이 무섭고, 모나는 지웨이칭이 모디에게 허튼수작 못부리게 할 심산으로 서로 역할 바꾸기를 해서 모디 대신 모나가 뤼인고등학교에 하루 등교하게 되는데...

​

처음부터 지웨이칭이 무섭더라도 쭉 모디가 학교에 갔었으면 좋았을테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하루 뤼인고등학교에 등교했지만 이미 모디보다 더 적응을 잘해버린 모나는 모디인척 하기로 했지만 원래 모디의 친구인 저우잉웨이의 낯간지런 행동때문에 그녀를 멀리하고 자신과 성격적으로 잘맞는 톈무펀과 지웨이칭과 편하게 지내고 하교를 한다.

​

뒷 날 모디가 정상적으로 학교에 갔지만 모나의 적응력 때문에 오히려 더 적응하기 힘들어진 자신의 학교...반 친구들...

심지어 친구인 저우잉웨이는 어제 하루종일 이상했던 모디에게 삐쳐있는 상황..

​

모디는 모나가 하루만에 너무많은 일들을 벌인 바람에 당황스럽고 원망스럽지만 모나를 미워할 순 없다. 그저 항상 미안한 마음뿐..

그 미안한 마음은 3년전 바닷가 사건 이후로 쭉 가지고 있던 마음이었다.

그 때 이후로 모디와 엄마는 모나에게 미안해하고, 아빠랑 엄마는 싸우고 이혼을 했다.

모나는 전혀 미안해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모두 다 그 날을 잊을 순 없었다.

모두에게 상처만 남은 그 날은.. 단순히 바닷가 사고에만 그칠 줄 알았는데 책의 끝에쯤에는 더 큰 반전을 숨겨두고 있다.

그래서 의문을 가지고있던 내용들이 다 이것을 위한 복선이었구나 알게되면서 작가의 필력에 놀라움을 느꼈다.

​

이 책은 모나의 시점, 모디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나온다.

첨에는 쌍둥이라 시점을 번갈아 적었나보다 생각했는데 이것조차 다 이유가 있어서 작가의 섬세함과 치밀함에 또 한번 놀라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 중간중간 '쌍둥이는 영원할 수 없다'는 말이라던지, 모나가 은연중에 모디에게 한 행동들이 자신도 모르게 무언갈 느끼고 있었기에 그리 행동했구나 라는 걸 알고나서는 뭉클하기도 했고.

​

스포가 될까봐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왜 미사작가가 대만에서 엄청난 인기작가고 이 책이 누적판매 천만부가 되었는지 알 것 같다.

예상하지못한 반전을 가진 책이었지만 그만큼 더 감동적이고 여운을 남기는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

모나와 모디의 주변인물들인 지웨이칭, 란관웨이, 저우잉웨이, 딩옌링, 톈무펀, 꼬치구이집 왕사장님, 단골손님인 언니와 아저씨까지...

서평에는 자세히 다루진 않았지만 개성있는 캐릭터에, 모디와 모나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다.

​

미사 작가의 '마음의 병' 시리즈 중 두번째로 출간한 작품인 이 책은 로맨스보다는 성장과 치유에 관해 비중을 많이 두고있어 마음의 병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로맨스로 시작해서 로맨스로 끝날 줄 알았던 이 소설이, 이렇게 마음에 울림을 줄 줄 전혀 예상치 못했다.

역시 책은 줄거리만 봐서도 알 수 없고 초반이나 결말만 봐서도 알 수 없다.

끝까지 읽고 스스로가 깨닫고 느껴야 진정으로 읽었다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작품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지금, 하와이 ㅣ 지금 시리즈
맹지나 지음 / 플래닝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V를 틀면 예전엔 먹방프로그램을 참 많이 했는데... 요즘은 여행프로그램이 더 많아진 것 같다.

패키지로 세계일주를 하는 '뭉쳐야 뜬다', 배낭여행의 묘미를 알려주는 '하룻밤만 재워줘',

맞춤형 여행 토크쇼 '앉아서 하는 세계여행', 토요일 아침마다 우리를 세계로 데려다주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특정한 주제로 팀을이뤄 여행을 다녀오는' 배틀트립', 가성비 갑을 보여주는 '짠내투어' 등...

​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해외여행 가는 것을 무섭고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어쨌거나 이런 여행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기 여행지이자,

무조건 꼭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나의 다섯 손가락 꼭!! 항상 들어가는 여행지!

오늘은 그 하와이를 속속들이 알려주는 여행 책 '지금, 하와이' 서평을 써보려 한다.

​

하와이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대부분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데~이유들은 다양하겠지만!

나는 드넓고 탁 트여있는 아름다운 바다, 엄청 높고 새파란 하늘, 그리고 하와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멋진 자연경관들, 그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경험해보고 싶기 때문에 꼭 가보고 싶다.

그래서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미리 하와이의 맛집, 해변, 액티비티, 자연, 쇼핑 등을 체크해두고 담에 플랜짤 때 참고하려고 한다.

​

첫 장을 펼치면 보통 프롤로그가 나오는데 이 책은 중요부분에 체크하거나, 붙여 둘 수 있게 스티커가 아기자기하게 붙어 있어서 따로 포스트잇 플래그를 챙길 필요를 덜 수 있었다. 첫장부터 넌 나의 맘에 들었으.

(스마일 스티커 귀여워~)

그리고 여행 가이드북 <지금, 시리즈>의 부가 서비스인 무료 지도 사이트를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바로 뒷장에 자세히 설명해 두었다.

해당 지역의 스폿 정보 및 코스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서비스 같았다.

​

이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인포그래픽에 대한 내용들(하와이 여행 정보, 다양한 지식들)을,

2부는 인사이드에 대한 내용들(본격적으로 여행에 대한 내용들)을 자세히 실어 놓았다.

본격적으로 1부를 들어가기 앞서 하와이의 해변 사진이 나오는데 정말 사진만 봤는데도 평화로워지는 이 마음...

역시 여행책은 사진들도 한몫 크게 하는 것 같다.

그 뒤로 하와이 역사, 전통, 문화, 축제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설명들이 나오는데 '하와이 섬 구성' 설명에서 여러가지 섬들 중 내 눈에 띈 섬이 하나 있었다.

그 이름 바로 '마우이'섬.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에 나오는 마우이를 떠올리게 하는 섬을 보며 괜히 반가웠다.

​

하와이에서 열리는 연간축제들과 명소들을 보고 나면 렌터카로 여행할 계획을 가진 여행객들을 위해 렌터카 업체부터 어떻게 예약하고 픽업하는지에 대해, 그리고 렌터카 요금지불과 반납, 운전 유의사항, 교통법규, 주유와 주차 등을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역시 길이 잘 닦여있고 곳곳을 구경하기에는 렌터카만큼 편한게 없지.

나도 담에 갈 땐 렌터카 이용을 꼭 해야겠다 싶어 스티커 하나 붙여 두었다.

​

정말 읽으면서 계속 느꼈지만 하와이는 보고, 놀고, 먹을게 너~~무 무궁무진해서 아예 일수를 길게 잡던지,

몇번을 와도 볼거리가 끝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액티비티랑 영화와 책 속의 하와이를 찾아가보는 여정은 놓칠 수 없는 여정인 것 같다.

너무 재밌게 본 쥬라기 공원과, 쥬만지, 첫 키스만 50번째, 고질라 같은 영화지와 아름다운 이 땅에서 일어난 처참했던 일을 기리는 진주만 박물관도 꼭 가보고 싶다.

하와이 하면 딱 떠오르는 것들 외에도 이 책은 수족관, 동물원, 미술관, 사원 등 생소한 관광지에 대해서도 빼먹지 않고 하나하나 담아두었다.

하와이의 모든 지역들을 훑고 나면 언제, 누구와 떠나든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 가이드 코스를 제시하고 있는데 3일코스부터~ 7일코스까지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어 이대로 코스를 짜도 좋을 듯 싶었다.

맨 마지막장 부록에서는 하와이에서 자주쓰는 회화를 상황별에 맞게 정리해 놓았다.

​

부록까지 다 보고나면 340페이지의 하와이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끝이 나는데 책을 펼칠 땐 여행을 막 떠나는 사람처럼 두근 거렸는데, 덮으니 여행이 끝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덮기가 너무 아쉬웠다.

하와이 갈 때 챙겨가서 두고두고 볼 수 있도록 책에 비닐커버도 씌워져 있고, 책 자체가 무겁지 않아 한 손에 들고 다녀도 될 듯 했다.

그리고 여행작가로 유명하신 맹지나 작가가 적은 책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끝까지 필요한 내용들로만 다 채워져 있어서 만족스러운 여행책이었다.

빨리 여유가 되서 하와이 놀러가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걸리버 여행기 (무삭제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27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 여섯 권의 책만 남긴다면 그 중의 하나로 이 책을 고를 것이다.” 라며 조지 오웰이 극찬한 역사상 최고의 풍자문학인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현대지성에서 나온 걸리버 여행기의 책표지 뒤에 수록된 글이다.

이 글에 매료되어 걸리버 여행기를 찾아보게 되었고, 이 책을 읽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내게 주어졌다.

​

사실 이 책을 알기전까지는 조너선 스위프트란 사람이 걸리버 여행기를 집필했고 그 걸리버 여행기가 어릴 때 읽었던 재밌는 모험내용이 아니라 사실은 모험에 가려진 사회정치와 종교, 그리고 철학과 제도를 엄청나게 비판하고 신랄하게 풍자했던 소설이라는 것을 전혀 몰랐었다.

지금 읽어도 거친 내용들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그때 당시는 얼마나 이런 표현들이 논란이 되었을까….

그래서 신랄하게 비판한 묘사들을 대부분 삭제하고 아동도서인 것 마냥 탈바꿈 시켰나보다.

​

사실 스위프트는 걸리버 여행기를 쓰기 전부터 풍자작가로 이미 높은 명성을 쌓은 인물이었다고 한다.

대표작 5가지로는 통 이야기, 드레피어의 편지, 겸손한 제안, 기독교의 폐지를 반대하는 주장, 그리고 이 책인 걸리버 여행기가 있다.

​

걸리버 여행기는 의사가 된 걸리버가 배의 선의가 되어 항해를 하다 나중에는 선의를 넘어 배의 선장이 되면서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이야기이며 총 8개 나라를 방문한다.

잘 알고있는 릴리펏(소인국), 브롭딩낵(거인국)과 동화로는 접해보지 못한 라퓨타(날아다니는섬), 발니발비, 럭낵, 글럽덥드립, 일본, 후이늠국(말의나라) 이다.

​

이 나라들을 방문하며 겪은 이야기를 기행문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지만 대부분 주요 내용은 묘사나 서술보단 대화형식을 통해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데 1부는 고관과 걸리버, 2부는 국왕과 걸리버, 3부는 발비바니 고관과 걸리버, 4부는 후이늠 주인과 걸리버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한다.

읽을 때 이들의 대화를 유심히 봐두면 좋을 듯 싶다.

​

그리고 나라나라마다 비판하는 대상들이 꼭 있는데!

한 예만 들어보면, 릴리펏에서 계란을 어느쪽으로 깨느냐 때문에 적국인 블레푸스쿠와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부분이 종교적 이유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던 영국과 프랑스를 빗대어 표현 한 것이라고 한다.

(릴리펏이 영국이고, 블레푸스쿠는 프랑스를 빗대었다.)

또 릴리펏 제국에는 높은굽파와 낮은굽파라는 파당이 존재하는데 이는 영국의 토리당과 휘그당을 가르킨 것이라고.

그 때 당시의 사회상이 내용에 잘 녹아져 있었다.

​

그냥 흐르듯 읽으면 캐치 못하고 지나갈 부분들이었는데, 이 책에선 하단의 각주로 자세히 설명해놓아 부분 부분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외에도 어떤 시대 비판들을 했는지 궁금하다면 꼭 걸리버여행기 완역본인 ‘현대지성 걸리버여행기’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처음엔 배가 난파하여 릴리펏에 가게되고,

후에 또 바다로 나갔다가 이번엔 폭풍을 만나 브롭딩낵에 가게되고,

이젠 진짜 여행에 질려서 영국 땅에 붙어있나 싶었지만 윌리엄 로빈슨 선장의 부탁으로 또 바다로 나갔다가 해적선에 약탈당하고 라퓨타섬 발니바비, 럭낵, 글럽덥드립, 일본을 거쳐 5년 반만에 가족들과 상봉하게되고,

그리고 행복하게 지냈습니다로 끝나려나 했는데 임신 중인 아내를 놔두고 갑자기 배에 선장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고 바다로 나갔다가 해적노릇 하던 자들을 잘못 고용해 뒤통수 맞고 후이늠국으로 가게 되는 극한항해자 걸리버.

여러 나라를 방문하며 많은 고난을 겪지만 걸리버 특유의 뛰어난 적응력과 생존력으로 어느 나라를 가던 결국은 무사히 영국으로 돌아왔지만...

​

마지막 후이늠국에서 지능이 뛰어나고 이상적인 미덕과 사상을 갖춘 말들과 자신의 나라에 대한 상황들을 이야기 나누고 난 후, 그들에게 존경심을 갖게 되면서 걸리버에게 어떤 문제가 생겨 버린다.

그 문제란, 말에 대한 존경심을 넘어 야후(후이늠국에 있는 간사한 인간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을 증오하고, 역겨워하고, 경멸하고 혐호하는 성향으로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

걸리버는 가족과 같이 지내는게 괴로워 어린 종마 두마리를 사서 마구간에서 말들의 체취를 맡으며 우정을 나눈다.

​

마지막 장에서 걸리버는 여행의 기록을 마무리하며 화려한 글이 아니라 진실을 보여주는 글을 쓰고자 노력했다고 적고 영국의 야후사회를 바꿔보려는 소망을 말하며 끝이난다.

​

끝은 해피엔딩일 줄 알았는데 끝까지 풍자를 놓치않으며 마무리되는것을 보고 왜 최고의 풍자문학이라고 일컫는지 알 수 있었고, 걸리버 여행기를 인용한 다양한 작품들을 보게 된다면 이제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봐질 것 같다.

​

이 책에 나오는 많은 비판들이 비단 18세기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요즘시대에 붙여놔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지금도 그때만큼이나 부패한 사회기 때문이겠지.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나서 조너선 스위프트의 연보와 그의 생애, 작품의 배경, 작품해설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더더욱 좋았던 걸리버 여행기 완역본.

완역본 읽어보길 정말 잘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