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갚은 개구리 이야기 속 지혜 쏙
이향숙 지음, 김창희 그림 / 하루놀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동화책들로 명작동화, 전래동화,이솝우화, 창작동화, 학습동화, 구전동화 등이 있다.

나 또한 이 동화책들을 읽으며 커왔고 가끔 동화책을 보면 즐겁게 읽고 깔깔 웃었던 어릴 적이 생각난다.



책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창의력이 풍부했던 어릴 때의 나처럼(지금은 평범한 어른이 되었지만...) 조카도 많은 상상의 친구들과 즐거움 그리고 책 속에 담겨있는 교훈을 알려주고싶어 특히 책 선물을 많이해주는 편인데~ 이번에 조카가 아주 좋아할만한 동화를 발견했다.

이름하여 '은혜 갚은 개구리'!!



처음 이 책 표지만 봤을 때는 황금거위, 소금이 나오는 맷돌, 요술항아리 등 은혜갚은 개구리와 비슷한 느낌의 동화들이 떠올랐다.

개구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기에 개구리가 은혜를 갚으려 했을까!?

제목을 보면서 조카에게 왜그랬을까 라고 물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무슨 대답을 들려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책을 재밌게 들려주기위해서 미리 한번 쭉 읽어보았는데 어쩜 어른이 읽어도 이렇게 재밌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도 잘해놓고 그림도 이쁘게 잘그려져 있어서 보는 즐거움도 놓치지않고 책 안에 다 담아놓았구나 싶었다.



줄거리로는 가난한 부부가 장사밑천을 마련하기 위해 남편이 장에 다녀오기로 했는데 그 곳에서 어떤 남자가 자루에 개구리들을 묶어두고 팔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된다.

남편이 못본척 막상 지나치려니 자루에 묶인 개구리들이 너무 불쌍한게 아닌가.

착한 남편은 개구리를 풀어주기위해 전재산 30전을 주고 개구리를 사게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연못에 개구리를 풀어주고 아내에게는 사실대로 사정을 설명하고 용서를 구한다.

다음 날 자신을 풀어준 남편에게 개구리들이 작은 동이를 선물하고, 남편은 일단 동이를 집으로 챙겨오는데... 알고보니 그게 무엇을 넣든 넣은것을 계속 가득가득 불려주는 동이었던 것이다.

그 덕에 부부는 가난을 이기고 잘 사는 내용이다!



물론 동이가 깨져버리는 시련이 있지만 항상 준비를 하고있던 부부라서 동이가 없더라도 모아두었던 돈으로 잘 산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되어 무엇이든 미리미리 준비해놓고 상황에맞게 처신할 수 있어야된다는 교훈과 친절하면 복이 온다는 교훈, 그리고 작은 동물들도 보듬어주고 보살펴주어야 한다는 교훈, 받은 은혜를 보답하는 마음씨까지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글도 그림도 너무 맘에들었던 은혜갚은 개구리 책.

덕분에 <이야기속 지혜쏙>에서 나오는 다른 동화책들도 너무 기대된다!

또 좋은 책 나오면 조카에게 선물해주어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