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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주식 공부
김영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3월
평점 :
[메이트북스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열의 여덟아홉은 주식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여태까지 남편이 공모주 청약 어떤 거 해라, 라고 알려주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시키는대로 청약 넣고 당첨되면 상장하는 날 9시 땡 하자마자 바로 팔고 그랬었는데... 막상 주변에서 주식 얘기를 할 때 아는 게 없으니 대화 내용도 못 끼이겠고, 경제 관점으로 볼 때도 최소한 주식에 대한 기본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생초보 주린이인 내가 읽기에 어떤 책이 쉬우면서 도움이 될까 찾아보다 『최소한의 주식 공부』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의 말'에도 적혀있지만, 지금은 월급만으로 자산을 빠르게 늘리기는 어려운 시대입니다. 물가는 오르고 자산 가격은 빠르게 움직이고, 노동 소득은 천천히 오르거나 그대로지만, 자본은 기회를 만나면 급격이 불어납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내 돈의 가치를 늘릴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중 '주식'이 많은 분들에게 큰 비중을 차지할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식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지수 이해, ETF 작동 원리, 비용과 세금 계산, 자금의 흐름을 읽는 법 등등 말이죠.
저는 주식투자 시작 전에 꼭 알아야할 기본 지식이 이렇게나 디테일한지 전혀 몰랐습니다. 매수와 매도는 타이밍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의 문제라는 점도 그렇고, 내가 매수한 회사가 어떤 구조로 돈을 벌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한지도 몰랐고, 좋은 주식의 기준이 뭔지도 몰랐고, 회사의 성장 가능성은 무엇으로 판단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꼭 알아야 하는 이런 부분들을 콕콕 집어 부모가 자식에게 알려주듯이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정독하는 동안 모든 게 새로웠지만 특히 배당 ETF에 대한 내용이 제일 흥미로우면서도 놀라웠습니다. '배당'이라는 말 자체가 참으로 달콤하다 싶었는데, 여기서 위험한 착각은 높은 배당률이 곧 높은 수익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ETF 고를 때도 지수와 수익률, 순자산 규모와 거래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뭐든 쉬운 게 없지만 주식은 정말 제대로 알고 시작해야 하는구나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최소한의 주식 공부』는 1장부터 8장까지 주식에 대한 최소한의 공부를 알려주며 워런 버핏, 하워드 막스,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존 보글 등 유명한 투자자와 금융인들의 명언들도 함께 적어두었는데, 초보자 뿐만 아니라 주식 좀 한다 하는 고수들이 초심의 마음을 되새기며 읽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알려준대로 내가 사고싶은 회사의 주식이 무엇으로 돈을 버는지, 그 방식이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는지, 그 힘이 최근에도 실제 숫자로 확인되고 있는지 잘 따져보며 주식의 세계를 넓혀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며 서평을 마무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