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이뿌이 모루카 : 교통 체증의 이유는? 뿌이뿌이 모루카
미사토 도모키 지음,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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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귀여운 기니피그를 닮은 자동차 캐릭터를 본 적 있으신가요? 없으시다구요? 그렇다면 이제부터 이 캐릭터를 기억해주세요. 귀엽고 깜짝한 자동차 뿌이뿌이 모루카를 소개합니다! 짝짝짝!

여태까지 뿌이뿌이 모루카는 유튜브와 넷플릭스에서 2분 40초의 짧은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어요. 현재 총 3가지 시리즈가 책으로 나온 상태고, 그 중 오늘 제가 읽어본 시리즈는 <교통 체증의 이유는?>이에요. 이 이야기에 나오는 모루카 친구들은 포테토 모루카와 구급 모루카, DJ 모루카 입니다.

안그래도 지옥인 출근길에 '초록신호'로 신호가 바꼈는데도 핸드폰 보느라 움직이지 않는 DJ 모루카(를 타고있는 사람) 때문에 도로가 꽉 막혀버려요. 그런 상황에서 하필 응급환자를 태운 구급 모루카가 도착했지 뭐예요. 한 차선밖에 없어서 앞에 차들도 비켜줄 수 없는 상황이라 구급 모루카는 울음이 터지고 말아요. 이 때 용감한 포테토 모루카가 기발한 생각을 해내어 구급모루카를 도와주고, 구급 모루카는 무사히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답니다. (어떤 기발한 생각을 했는지는 책이나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정말 기발해요!)

마지막에 구급 모루카를 못지나가게 막은 DJ 모루카를 타고 있던 사람은 경찰들에게 붙잡히며 끝이나는데요! 이처럼 어이없는 상황이 생각보다 현실에서도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라서 씁쓸하기도 하더라구요. 구급차를 막는 몰상식한 차주분들... 제발 그러지 맙시다. 그리고 어린이 여러분~ 절대 DJ 모루카 차주처럼 그러면 안돼요. 구급차에는 위급환자가 타고 있어서 항상 길을 터주어야 한답니다.

영상으로도 짧은 내용이고, 책도 얇아서 금방 읽히지만 안에 든 내용은 생각할거리가 참 많은 내용이에요. 아! 참고로 영상은 따로 자막이나 말소리가 없어요. 오직 효과음과 행동뿐이죠! 그래서 모루카 친구들과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는 약간의 상상력을 더해야해요. 그런데 책은 현재 그림장면이 어떤 상황이고, 모루카와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지금 하고있는 행동의 이유들을 이해하기 쉽게 글로 풀어놓았어요. 그래서 유아 친구들은 책으로 먼저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영상도 보고, 그림책으로도 본 저의 경우는 확실히 영상만 볼때보다 글과 그림을 함께 보니 집중이 더 잘되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뿌이뿌이 모루카를 보며 교통체증에 대해서, 그리고 응급차를 마주했을 때의 행동에 대해서 즐겁고 알찬 대화를 나누어보시길 바라요. 책을 다 읽고나서 유튜브로(넷플이 가입되어 있다면 넷플릭스로) 뿌이뿌이 모루카 영상도 꼭 봐보세요. 모루카들 뿌익뿌익 움직이는 소리가 너무 귀엽답니다.


[미운오리새끼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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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인간
구희 지음, 이유진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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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8과 7.5의 연쇄 강진이 덮친 튀르키예와 시리아. 현재 사망자가 1만 5천명을 넘어섰다는 기사를 보았다. 점점 더 심해지고 강력해져만가는 자연재해를 보면 정말로 지구의 종말이 얼마남지 않았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모든 자연재해의 원인이 이것 때문이다 라고 단정지을 순 없겠지만, 다양한 원인들 중 꽤 높은 확률로 '기후이상'을 꼽을 순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기후이상은 언제부터, 어떻게, 무엇 때문에 심해지게 된걸까?

이러한 갖가지 물음들을 객관화된 과학정보와, 기후위기 속에 처한 인간이자 동시에 기후위기를 초래한 인간의 일상적인 생활을 믹스해서 알기 쉽게 설명한 웹툰 책이 있다. 바로 『기후위기인간』이다.

400페이지에 달하는 두께를 자랑하는 일상툰 형식의 『기후위기인간』은 주인공 '구희'의 일상을 엿보며 그 속에 만연하고 있는 기후위기를 초래하는 인간의 다양한 행동과 상황들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기후위기의 객관적인 원인과 분석을 통해 나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또한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럼에도 다 읽고났을 땐 희망과 용기를 잊지않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주인공 구희는 기후위기를 초래하는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일상을 살기로 마음먹고 좋아하는 떡볶이를 포장할땐 김치통을 직접 챙겨가서 받아오고, 비닐 사용 대신 장바구니 가방을 이용한다. 그리고 소를 기르는 것과 고기를 먹는 것이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사실을 알고나서는 고기반찬 대신 자연식물식 반찬으로 바꿔먹고, 직접 텃밭을 가꾸며 지구의 건강에 작지만 꾸준히 이바지 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되묻는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 자신이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무언가를 지키고 사랑하는 데 자신이 '완성형'이어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라고.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저 또한 모순적입니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 환경, 기후 관련직도 아니고 완벽한 실천을 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이 만화를 그렸습니다. 그럼에도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기후 문제는 단지 환경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중략) 그러므로 더- 덜 부끄러운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인간의 삶에서 모순을 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니, 그렇다면 '최선을 다하는 자'가 가장 아름다울 테니까요. 라고.

과거에도, 현재에도 전 세계가 환경문제로 다양한 고민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오존층 파괴, 대기와 토양의 오염, 갈수록 줄어드는 동식물의 개체수 등등등... 너무 많은 문제들이 즐비해서 다 거론하기도 무섭다.

그래도 요즘은 탄소배출을 줄이기위한 노력이라던지, 플라스틱 제로, 멸종위기 동물보호 등등 개인과 국가가 나서서 움직이고 참여하지만 지금까지 이어져온 환경문제가 더이상 나빠지지 않기위해선 『기후위기인간』에서 언급하듯이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하나부터 열까지, 별표 백개와 밑줄 쫙쫙 그어야 하는 내용들 뿐이라 어떻게 서평에 추려야 할지 참 고민이 많았다. 독자인 나도 이런데, 하물며 작가님은 오죽하셨을까.

무조건 이래야 합니다, 꼭 지키셔야 합니다 라고만 외치는 책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며 조금이라도 지킬 수 있는,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기에 정말 많은 분들이 읽고 조금씩 동참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나도 평생 모순덩어리 인간이겠지만 실천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선을 다해 지구 건강 지키기에 동참하도록 해야겠다.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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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가 그랬어요 맑은아이 18
송아주 지음, 에스더 그림 / 맑은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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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목적을 가진 거짓말 외에 의도하진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겁나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어쩌다 하게 되는 거짓말도 있잖아요~ 어린아이의 경우 만 4~5세에 '의도하지 않은 거짓말'을 가장 심하게 한다고 해요.

일부러 한 것도, 의도한 것도 아니지만 '거짓말' 자체가 나쁜 행동이니 고쳐주고 알려주는 게 맞는데...어떻게 알려줘야 내 아이가 '아무리 작은 거짓말'이라도 하면 안 된다는 걸 깨우칠 수 있을까요?

혹시 이런 고민이 있거나, 미리 아이에게 거짓말에 대한 선교육을 해주고 싶으시다면 『릴라가 그랬어요』 유아그림책을 추천드릴게요.

『릴라가 그랬어요』는 한 번의 거짓말로 마음이 불편하고 릴라에게 너무 미안했던 토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유아그림책이에요. 토미는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어떻게 대처하고 수습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유치원에서 릴라와 토미와 친구들은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어요. 술래는 릴라였죠. 릴라는 숨은 친구들을 찾다가 토미를 발견했어요! 들킨 토미는 릴라보다 빨리 술래 기둥에 가기위해 재빠르게 뛰었고, 릴라도 그에 질새라 토미 뒤를 바짝 쫓아갔어요. 그런데 그 때, 토미가 그만 쓰레기통을 차버린거예요!

선생님은 누가 쓰레기통을 엎었는지 물었고, 선생님한테 혼나는 게 겁이난 토미는 그만 "릴라가 그랬어요" 라며 거짓말을 해버려요.

릴라는 토미 대신 선생님에게 '교실에서는 조심조심 다녀야 한다'며 꾸중을 들었어요. 그리고 엎어진 쓰레기들을 주워야 했지요. 토미는 릴라와 함께 쓰레기를 줍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날 것 같아서 모른척 해버려요.

쓰레기통 사건 이후로 교실에서 소심해진 릴라를 보며 토미는 계속 마음이 불편하고 릴라에게 너무너무 미안했어요. 결국 토미는 용기를 내어 자신이 거짓말 했다고 선생님에게 이실직고 하고 릴라에게 사과했답니다.

이 책에는 의성어나 의태어가 자주 등장해요. 그래서 토미와 릴라, 그리고 다른 친구들의 감정이나 몸짓, 표정을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요.

거짓말은 한 순간이지만, 그 거짓말을 바로잡기위해 용기내는 행동은 어마어마한 고민과 시간을 들여야 가능한 일이잖아요. 거짓말을 한 후부터 선생님과 모두에게 자신의 거짓말을 실토하고 릴라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기까지, 토미의 마음 속 생각들을 보며 거짓말을 했을 땐 이런 마음이고, 사실대로 말했을 땐 이런 마음이다 라는걸 깨닫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맑은물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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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너머 산속에
마리오 벨리니 지음, 마리안나 코포 그림, 신은아 옮김 / 베로니카이펙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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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연히 본 어떤 것에 시선을 뺏겨 한참을 넋놓고 바라본 적 있지 않으세요? 계속 보다보면 눈에 담는걸로 그치지 않고 사진으로 남기고 싶기도, 그림을 그리고 싶기도 하잖아요~ 여기 『창 너머 산속에』 주인공 꼬마 친구도 그렇게 생각한 모양이에요.

언제나 산을 바라보기만 하던 꼬마가 오늘은 산을 그려보고 있네요.

그런데 도화지에 그린 산이 영 마음에 들지 않나봐요. 그래서 민둥한 산그림에다 열심히 나무도, 하늘과 구름도 추가로 그려보았지만 아무리 이리보고 저리봐도 꼬마가 보던 산의 모습은 아니었죠.

꼬마는 완벽한 산을 그리고 싶은 마음에 직접 산에 올라가보기로 결심해요. 새로운 목표가 생긴 꼬마는 열심히 산만 보며 걸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염소가 나타났지 뭐예요!

꼬마는 걸음을 멈추고 염소를 이쁘게 그리기 시작했어요. 목표는 '산'이었지만 산을 오르는동안 염소 외에도 강아지, 곰, 하늘 위의 새 떼랑 친해지고 개울, 나뭇잎, 꽃 등을 보며 그림도 한 장 한 장 채워갔어요.

드디어 산꼭대기에 도착한 꼬마 친구.

그런데 왜 그림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을까요? 자신이 그린 그림들을 보던 중 꼬마는 순간적으로 옆에 동물 친구들을 보았어요~ 그리고 깨닫게 되었죠. 꼬마는 모든 걸 내려놓고, 친구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내려왔어요. 그리고 그날 밤, 꼬마는 마음에 쏙 드는 완벽한 산을 그렸답니다.

유아 도서지만 저는 이 책을 읽고 세삼 주변과 행복에 대해 한 번 더 돌아보고 생각해보게 됐어요. 안그래야지 해도 한 가지 목표가 생기면 어느순간 다른것은 안보고 결과물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더라구요. 앞만 바라보며 쉼없이 달리다보면 결과는 좋더라도 허무한 경우가 참 많았는데 그 이유를 이 책에서 찾게 되네요.

『창 너머 산속에』 주인공 꼬마의 경험을 통해 하나 또 배웠습니다.

어른인 저에게도 이렇게 좋은 가르침을 주는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겐 더더욱 꼭 필요한 깨달음이 아닐까 싶어요. 꼬마 친구가 그려나가는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동물친구들의 그림을 보며 아이에게 늘 주변에 있는 행복을 알려주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베로니카이펙트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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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퐁이 퐁! 웅진 세계그림책 235
가나자와 마코토 지음, 김보나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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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퐁 씨 캐릭터를 보니 어릴 때 즐겨듣던 노래가사가 생각나네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짜짜짜짜짜짱가 엄청난 기운이~틀림없이 틀림없이 생겨난다~' 어쩌고 저쩌고~

뒷가사는 뭔지 기억이 안나지만 어쨌든 왜 이 가사가 생각 났냐면요! 퐁 씨는 마치 슈퍼히어로처럼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거든요!

어디서 그런 기운이 샘솟는지 오르막길을 힘겹게 올라가는 노인과 친구들을 번쩍 들어 정상까지 데려다주기도 하고, 소중한 주먹밥을 놓친 친구를 위해 멋지게 날아올라....가 아닌 데굴데굴 열심히 굴러 주먹밥을 지켜내기도 해요.

수염 퐁 씨가 힘을 내기위해 외치는 주문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수염 퐁이 퐁!'이란 주문이에요. 주문도 퐁 씨의 생김새처럼 귀여운 느낌 가득이죠? 아! 그러고보니 퐁 씨가 어떻게 생겼는지 생김새에 대해 말을 안했군요.

퐁 씨는 일자 콧수염을 아주 멋지게 기르고 있구요. 아주 귀여운 주황색 베레모를 쓰고 있어요. 몸 색깔은 전체적으로 노랑노랑한데 귀랑 꼬리는 콧수염 색과 똑같이 검은 색이에요. 초롱초롱한 맑은 눈 또한 퐁 씨의 자랑거리 중 하나랍니다. 웃을 땐 얼마나 이쁘게요?! 정말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퐁 씨에요.

이렇게 매력적이고 항상 친구들을 먼저 생각하는 퐁 씨라서 조금 걱정이 될 때도 있어요. 막상 퐁 씨가 도움이 필요할 땐 어쩌죠?!

네! 걱정마세요~ 그럴 땐 퐁 씨에게 도움받은 친구들이 퐁 씨를 도와주면 돼죠~ 서로 도와주고 도움받는 모습이 참 이쁘고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답니다.

엉뚱하지만 유쾌한 퐁 씨의 하루는 책을 통해 꼭 확인해보시구요! 아이와 함께 『수염 퐁이 퐁!』의 퐁 씨 이야기를 읽으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도와주며 얻는 기쁨과 뿌듯함, 그리고 베푼만큼 다시 돌아오는 선의의 마음을 자연스레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라요.

그럼 다같이 외쳐볼까요? '수염 퐁이 퐁!' 안녕~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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