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재미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학습서로 4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1. 체험하고 이야기 나눌 프로그램을 미리 살펴보고, 2.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보기, 3. 체험활동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누어 보고, 4. 창의력을 발휘하여 좀 더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들 중에서 세미 컨덕터와 시멘트리스, 고갱, 티처블 머신이 소개되어 있는데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라 '세미 컨덕터' 체험을 해보았다.
나의 양팔 벌린 모습을 스캔 후 내가 팔을 휘두르는 방향에 따라 오케스트라가 연주된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나의 모션에 따라 음악이 연주된다니 아이가 무척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했다. 양 팔을 움직여 체험을 해야하다보니 아무래도 활동 반경을 넓게 잡고 지휘하는 모습을 해야 멋진 음악을 연주할 수 있었다.
머신러닝포키즈는 티처블 머신처럼 인공지능에게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그 결과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사이트이다.
이미지, 텍스트, 숫자 학습을 통해 나만의 인공지능 학습모델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단계별로 굉장히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어 아이 혼자 책을 보고 따라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교재 설명대로 자동차와 컵 레이블을 만들고 구글에서 검색한 사진들을 드래그하여 학습시켜 보았다. 티처블 머신처럼 사진촬영하는 방법도 있지만 웹에서 검색한 사진들을 드래그하여 학습시키니 많은 양의 데이터 학습도 가능하고 아이도 재미있어 했다.
학습모델을 이용하여 스크래치3을 열어 프로그램으로 학습 모델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처음부터 하나씩 코딩하는 것이 아니라 머신러닝포키즈에서 제공하는 템플릿을 사용하는 예제를 이용하니 따라하기가 편했다. 기존 템플릿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변형도 이루어지기 때문에 코딩을 처음 접하는 친구나 기존에 코딩을 해봤던 친구들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교재에 나온대로 템플릿을 수정하고 결과를 확인해 보았다. 내가 학습시킨대로 컵과 자동차를 분류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가 무척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추가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팁을 더 제공하기 때문에 창의력이 통통 튀는 친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학습이 가능하다.
성안북스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