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 지브리 음악감독과 뇌과학자의 이토록 감각적인 대화
히사이시 조.요로 다케시 저자, 이정미 역자 / 현익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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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은 왜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필요로 할까 라는 철학적인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단순히 부가적인 향유의 산물 정도로 생각해왔던 예술이, 우리의 삶에 꼭 존재해야만 하는 필수적인 요소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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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회를 이루어 나가고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언어는 꼭 필요한 요소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 요로 다케시는 무엇이든 언어로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대인들의 가장 나쁜 버릇이라고 합니다. 그는 현대사회가 언어를 포함한 인간 의식이 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몸의 감각이 경시됨을 문제로 삼습니다. 이와 관련해 책의 전반에서 지브리 음악감독인 히사이시 조와 뇌과학자 요로 다케시는, 음악과 인간 의식을 연결해 몸의 감각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식 중심주의의 풍조를 경계하며 ‘잃어버린 삶의 리듬’을 되찾기를 경고합니다.



이 책의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음악이 큰 주제로 다루어지고 있으나, 이 ‘음악’은 사실 전 영역의 예술, 즉 우리의 오감을 포함한 몸의 여러 감각들을 자극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감각들은 현대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되살려질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책의 두 저자는 우리의 뇌가 상상 이상으로 언어보다 감각을 더 직관적이고 강렬하게 받아들인다는 점과, 현대사회에서 감각들이 경시되는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나열합니다. 또한 환경이 달라져 받아들이는 감각이 달라지면 그 감상이 달라진다는 점을 영화와 연결해 설명해 주고, 뱃속의 아기가 느끼는 감각이 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이야기하며 감각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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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갇힌 사고만을 하게 된 것이 현대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하며, 책의 후반부에서는 현대인들이 몸의 여러 감각을 되살려 우리의 세계를 외부로 확장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인간은 원래 훨씬 더 민감한 반응이 가능했으며 그 감각을 얼마나 간직한 채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의 안테나는 무뎌지며 감각은 명백히 쇠퇴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이에 ‘야생의 사고’로 돌아가 원래 인간이 가지고 있던 것을 일깨우는 생활방식을 고려해 자연과의 조화를 통한 감각의 균형 되찾기를 실천하기를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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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대한 비평을 예술의 관점과 뇌과학의 관점에서 동시에 다루어주며, 두 저자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현대인들의 문제점과 그 해결안을 더욱 쉽고 구체적으로 알게 해줍니다. 미처 생각해 보지 않았던 현대사회의 풍요로움 뒤의 이면과 문제를 인식하고 고찰해 보며 ‘무뎌진 안테나’를 다시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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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 관한 짧은 글 ㅣ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에이브러햄 링컨 외 지음, 신솔잎 옮김 / 마음시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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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책을 통해 쓰기의 힘을 느끼게 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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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 관한 짧은 글 ㅣ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에이브러햄 링컨 외 지음, 신솔잎 옮김 / 마음시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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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루하루 긍정의 에너지로 나를 가득 채워줄 문장 50개가 담겨있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따라쓰면서 내 마음에 희망을 새겨보고 행복한 나의 미래와 현재의 삶을 그려보는 의미있는 시간입니다. 성공에 대한 열망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성공에 대한 영감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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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를 해본 사람은 필사의 힘을 분명 느꼈을 것입니다. 단순히 책을 읽거나 명언을 읽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한 자 한 자 꾹 눌러쓰면서 가슴과 머리에 새기는 것과는 감동과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확연히 다릅니다. 필사를 통해 우리는 진짜 나의 소망과 본모습을 돌아보게 된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내 삶이 더 여유있고 행복해지기 마련이죠.




이 책은 여백의 미가 충분합니다. 페이지별로 서체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 때 내 마음의 따라 원하는대로 펼치고 따라 쓰면 됩니다. 사철 노출 제본이라 펼침성이 뛰어나 필사에 아주 적합한 편집이 특징이며 한글과 영문으로 두 번 쓸 수 있어 문장의 뜻을 깊이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반복적으로 하는 행위가 바로 우리 자신이다. 따라서 탁월함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

We are what we repeatedly do. Excellence, then, is not an act, but a habit.

패배는 최악의 실패가 아니다.

시도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실패다.

Defeat is not the worst failures.

Not to have tried is the true failure.

저자는 필사책을 통해 쓰기의 힘을 느끼게 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또는 하루를 마감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펼쳐서 조용히 정신을 가다듬는 시간을 갖는다면 오늘과 다른 내일의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성숙하게 숙성할 만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다해 한 자씩 눌러가며 진정한 나만의 시간을 충전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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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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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마인드 - 1등을 이기는 새로운 성공 공식
정영한 지음 / 웨일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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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underdog)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았습니다. 스포츠에서 우승이나 이길 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를 일컫는 말로, '언더독 효과'는 약세 후보가 유권자들의 동정을 받아 지지도가 올라가는 경향으로 개싸움에서 밑에 깔린 개(underdog) 가 이겨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람들이 경쟁에서 뒤지는 사람에게 연민을 느끼며 지지하고 응원하게 되는 심리 현상으로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인간의 타고난 욕망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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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마인드로 인생의 승기를 잡아챈 저자 정영한 아나운서의 삶과 도전을 담은 책 <언더독 마인드>는 남과의 비교를 멈추고 불안과 두려움을 떨치고 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도전정신을 전하고 있습니다. 내일 질 것이 두려워 오늘 피지 않는 꽃은 없죠.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머뭇거린다면 그처럼 어리석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결핍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그 결핍을 어떤 방식으로 채우느냐가 특별하고 단단한 나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저자의 삶과 의지가 바로 그 자체의 빛을 발광시키는 무한한 에너지의 근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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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타인과 구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점을 찾아보세요. 저자는 목소리와 글 두 가지를 자신의 강점으로 비범함으로 인정받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했는데, 1장은 1등을 이기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공 공식이 필요하죠, 언더독 마인드의 전략을 소개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자신의 위치를 용기 있게 받아들이고 인정한 후 나다움을 갖추기 위한 수많은 경험과 노력이 필수입니다. 상대로부터 인정과 기대를 받는 프로 플레이어로 성장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과 스스로를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2장은 성장하는 사람의 태도를 담고 있는데요,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본능을 가장 경계해야 합니다.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삶의 태도는 당장 벗어버려야 합니다. 거창함을 갖춰야만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거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당장 행동으로 옮겨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지금 시대에는 대단한 아이디어나 기획보다 발 빠른 실행력이 귀한 것이죠. 주변의 피드백에 지나치게 의존할 필요도 없고 진심을 다해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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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은 나를 치열하게 받아들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스스로를 인정하고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겸허히 반성합니다. 장단점을 통해 전례를 남기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누군가는 운을 탓하며 도전하지 않을 구실을 찾고 있을 때, 주체적인 사람들은 타인의 운에서 가능성을 엿보고 자신에게 끌어당기기 위해 하나라도 더 많은 연결고리를 만드는 궁리를 하는 것이죠. 모든 기회의 가능성은 일단 '발을 담그는 데'서 생긴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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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은 생산자 마인드의 인생 관리법을 담고 있는데, 부정적인 에너지에 대응하는 방법, 관계에서 오는 외로움을 처리하는 마음가짐, 나의 뜻을 전적으로 지지해 주는 멘토와의 관계 맺기 등 현실적인 처신법을 알려줍니다. 의외의 공간, 예상치 못한 기회로 이루어진 만남은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새로운 분야의 사람들과의 어울림을 통해 개인의 우주는 확장되고 자신이 지내온 환경을 마주할 수 있게 됩니다. 자기 계발을 하는 데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가장 확실한 투자이며 값진 경험을 얻는 길임도 놓쳐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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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논리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때로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좋을 결과로 나타나기도 하죠. 그런 결과를 기대한다면 결국 우리는 말도 안 되는 일도 주저 없이 도전 시도해 봐야 가능한 것이겠죠. 멈추지 말고 꾸준히 도전, 자양분이 되는 책과 멘토를 통해 탄탄한 나다움을 만들어간다면 더 이상 언더독이 아닌 탑독으로 우뚝 서지 않을까요? 이 책은 현실에 대한 불만과 자신감이 낮아진 독자라면 희망이 솟는 시간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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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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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
라정찬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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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화가 질병으로 등록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노화란 병적 노화로 질병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하는데, 대표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매, 파킨슨병 등입니다. 조기 진단하여 치료하고 슈퍼 에이징, 즉 건강한 노년으로 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꾸준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노화와 연관된 텔로미어라는 지표가 있는데, 체내 시계라고 하죠.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을수록 노년기에 우울증 가능성이 높다는 논문도 있었습니다. 슈퍼 에이징, 건강한 노화 세상에 대한 기대는 21세기를 사는 인류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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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 은 저자가 이십 년간 연구한 성체줄기세포의 치료 원리와 작용 기전, 그리고 15년의 연구 성과를 담고 있습니다. 내 몸속 줄기세포를 활용해 기적적으로 통증을 줄이고 생리적으로 젊게 만드는 리버스 에이징의 단서를 제공합니다. 내 몸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건강하게 배양한 후, 다시 내 몸에 주입하면 손상된 세포와 장기를 치료할 수 있는 원리입니다. 건강한 줄기세포가 전신을 돌면서 가장 손상된 곳을 찾아 낡은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바꾸며 재생되는 원리인데, 적용되는 원리는 상당히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책에서는 어떤 기술력과 원리로 생체 시계를 돌리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합니다. ​




줄기 세포라 것은 굉장히 많은 것을 포괄하는 명칭으로 크게는 체외 수정된 배아세포들에서 채취한 배아 줄기세포가 있고, 제대혈이나 골수나 혈액 등에서 추출해 내는 성체 줄기세포라는 것이 있습니다. 성체 줄기세포는 배아 줄기세포보다 얻기가 쉽고 윤리적인 문제가 적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기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는 체외에서 분화 유도를 통해 배아 줄기세포와 성체 줄기세포의 가장 좋은 중간점을 찾아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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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네 파트로 구성했는데요, 1장은 안티에이징이 아닌 리버스 에이징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안티에이징이란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을 지연하여 만성질환이나 노쇠를 예방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항노화가 주요한 목적이지만, 리버스 에이징은 인간의 모든 장기 기능을 생리학적으로 젊어지게 만드는 회춘을 의미합니다. 2장에서는 노화 역전을 미래가 아닌 현실로 만든 확실한 증거를 소개합니다. 관절염 치료 체험기, 자가면역질환 치료 체험기, 기억력과 인지능력 감소의 역전 체험기, 뇌신경계 치료 체험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줄기세포 치료 효과를 보여줍니다. 3장은 재생의학의 시대에서 줄기세포의 역할과 사례를 소개합니다. 최근 오십 대의 나이에 20대 피부로 돌아간 고현정은 줄기세포를 주사했다는 말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설마 했던 부분이 이해가 되더군요. 4장은 항상 기쁘고 건강한 삶을 돕는 줄기세포의 미래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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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난치병 치료 성공 사례는 줄기세포 치료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비혼 인구, 길어진 수명 등으로 혼자 사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독립적으로 살기 위해 무엇보다 건강은 밑거름이 되어야 하죠. 이 책은 인간적 존엄을 지키며 멋지게 나이들 수 있는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지만, 기술적 장벽을 넘어 실용화 단계의 줄기세포 치료는 가격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수명의 연장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현대 의학의 발전과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과학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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