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어려운 일을 선택해서 자신의 신념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자는 내용이었다. 첫 번째 단계는 결의를 다지는 것, 두 번째는 그 과정을 견뎌내는 것, 세 번째는 목표를 실행하는 것이었다. 이 세 가지는 인생의 모든 측면에서 성공과 성장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과정이다. 어느 하나라도 소홀할 수 없다. (p29)
결의를 다지고, 과정을 견뎌내며, 결국 목표를 실행하는 이 세 단계는 머리로 아는 것보다 몸으로 부딪쳐낼 때 비로소 내 것이 된다. 돌이켜보면 나에게도 익숙한 안정을 뒤로하고 전혀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었던 도전의 순간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해내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시작하지만, 막상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 매 순간이 고비이자 슬럼프의 연속이다.
실패와 성장의 갈림길은 결국 이 과정을 어떻게 견디고 마지막 실행까지 밀어붙이느냐에 달려 있다. 매번 중간에 지쳐 타협하고 싶을 때마다 이 세 가지 단계 중 내가 어디서 흔들리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다시 시작할 힘을 얻는다. 어느 단계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끈기야말로, 내가 선택한 길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경험을 통해 실감한다.
저자가 겪은 섭식장애는 삶을 무너뜨릴 뻔한 거대한 시련이었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은 그의 인생에 가장 긍정적인 전환점이자 새로운 기회가 되었다. 강박적인 식단과 신체에 대한 집착을 건강한 운동과 영양학에 대한 열정으로 녹여냈고, 훗날 글로벌 영양 보충제 기업(BPN)을 창업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가장 어두웠던 상처를 삶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바꾼 셈이다
책을 읽으며 그동안 무언가를 끝까지 해내지 못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거창한 의지를 다졌음에도 중간에 무너졌던 이유는 특별한 재능이 없다기보다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다시 움직일 구체적인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한 번 더'의 핵심은 목적이 뚜렷한 선택과 행동이다.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던 목표 관리나 쉽게 흔들리던 자기 확신을 다잡기 위해서는 불편함을 통제하고 기꺼이 어렵고 옳은 길을 택하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이러한 꾸준함이 복리로 쌓여 결국 성장을 만들어낸다는 부분에서는 반성과 새로운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결국 삶을 바꾸는 것은 극적인 변화가 아닌 무너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반복의 힘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역방향 계획이나 루틴을 회복하는 현실적인 실행 전략들을 보며, 일상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한계선 위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지 명확해졌다.
혼란을 받아들이고 성장을 위해 불편한 선택을 이어가는 태도야말로 스스로 동력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다. 앞으로 힘에 부치는 순간이 오더라도 무작정 견디며 시간을 흘려보내기보다, 왜 이 걸음을 내딛어야 하는지 되새기며 딱 한 번 더 시도하는 삶을 살아봐야겠다. 마지막 한 걸음을 더 내딛는 결단이 결승선을 통과하게 될 것을 확신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