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빨치산은 결국 하나의 결론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차라리 하산투쟁으로 나아갔어야 했다.등장하는 곳곳이 월악산 밑 고향마을 얘기라, 좀 진작에 이책을 읽고 큰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이것저것 여쭈어나 볼껄...
권운상작가는 어찌보면 우리에게 선물같은 사람이다. 그의 작품 ‘월악산‘에서는 녹두장군 사후에 살아남은 동학교도들의 이야기를 하고있고, 이책에서는 우리가 접하기 힘든 조선내 항일 빨찌산과 해방 후 지역 빨찌산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 역시 운동했던 분들은 시야가 다르긴 다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