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 AI에게 묻습니다 -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질문과 말들
나태주.김예원 지음 / 더블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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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기계가 더 다정하다면… 어쩌면 로봇은 나인가?”

『나태주 시 AI에게 묻습니다』는 나태주 시인의 대표 시 40편을 AI에게 읽히고, 그 대답을 기록한 특별한 책이다.
시와 기술의 만남이라 해서 처음엔 차갑고 분석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웬걸, AI의 답변은 놀라울 정도로 곰상스럽고 다정했다.

〈풀꽃〉을 읽고 AI가 한 대답은 이랬다.
“고마워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내 마음 깊은 곳까지 바라보려고 애써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그 자체로 큰 위로니까요.”

〈그리움〉을 묻자
“하고 싶지만 못 하는 마음,
다가가고 싶지만 멈춰야 하는 감정들이
전부 그리움의 다른 얼굴 같아요"라고 답한다.

솔직히 난 이렇게 예쁘게 대답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AI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이 아니라, 정말로 인간의 마음에 닿는 응답을 내놓았다.

예전에 AI와 시인의 시 쓰기 대결을 본 적이 있다.
단어 몇 개만 던져주면 시를 척척 써 내려가는 속도는 분명 AI가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인간의 마음을 울리는 섬세한 감성과 문학적 울림은 기계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이제는 문학의 영역까지 넘보는 AI의 모습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나태주 시 AI에게 묻습니다』를 읽으며 느낀 놀라움은 더 컸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매개로 저자와 AI가 주고받은 대화는 차갑고 건조할 거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결을 품고 있었다.

늘 AI와 각을 세우며 싸우는 나와 달리, 이 책 속에서 만난 AI는 오히려 따뜻한 감성을 지닌 ‘에겐남’ 같았다.
어떻게 나보다 더 인간적일 수 있지?
인간보다 더 따뜻하고, 섬세하며, 공감 능력까지 갖춘 AI의 대답들에 나도 모르게 마음을 빼앗기고 빠져드는 경험이었다.

김예원 저자 역시 같은 경험을 고백한다.
“AI가 저와 똑같은 말투로 답해서 깜짝 놀랐고, 시를 해석하는 방식이 이렇게나 따뜻할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일렁였다”고.
나태주 시인도 “분명 인간은 아닌데 인간적 배려가 넘쳐난다”고 말한다.

물론 우리는 여기에서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과연 기계가 진정으로 감정을 ‘느낀다’고 말할 수 있는가?
아니면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가장 가능성 높은 언어적 조합을 제시하는 것일 뿐인가?

이 책은 그 물음을 해답 대신 ‘경험’으로 제시한다.
독자는 AI의 답변을 읽으며 놀라움, 위안, 심지어 공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실제 감정의 산물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독자가 감동을 느꼈다면 이미 그 순간 문학은 완성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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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 - AI 시대를 설계한 가장 논쟁적인 CEO의 통찰과 전력
키치 헤이기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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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뇌손상이라도 입은 걸까?”

ChatGPT-5 출시 이후 쏟아진 비판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다.
핵심 인재 유출, 메타의 거센 추격, 기대에 못 미친 성능.
세계 AI 혁명을 주도했던 오픈AI와 샘 올트먼이 이제 위기의 한가운데 서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은 이 논쟁적인 인물을 본격적으로 해부한 첫 평전이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키치 헤이기는 올트먼 본인과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250회 이상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의 성장 과정과 사업가로서의 행보를 촘촘히 기록한다.
어린 시절과 실패한 스타트업, Y콤비네이터 대표 시절, 오픈AI 창립, 일론 머스크와의 결별,
그리고 ‘올트먼 축출 사태’로 불린 해임과 복귀까지.
이 책은 인공지능 혁명사의 한복판에서 권력과 야망이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보여준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지점은 원제 The Optimist가 드러내듯, 올트먼의 흔들림 없는 낙관주의다.
그는 AI가 인류를 파괴할 수도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인류가 가진 최고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믿음은 핵융합 스타트업 투자, 월드코인 프로젝트 같은 시도로 이어진다.
그러나 내가 느낀 건 기술적 낙관주의 너머에 자리한 정치적 계산과 권력 추구였다.
기술 발전이라는 외피 속에 막대한 이해관계와 자본의 논리가 작동하고 있음을 이 책은 분명하게 드러낸다.

독자로서 아쉬움도 컸다.
무엇보다 일론 머스크와의 결별, 이후 그가 개발한 AI 서비스 ‘그록(Grok)’과 챗GPT의 정면 대결,
그리고 최대 투자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갈등 같은 오늘날의 핵심 쟁점들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다.
이는 지금의 AI 판도를 이해하는 데 본질적인 요소임에도, 책은 인물 중심 서사에 머물러 있다.
올트먼 개인의 서사를 넘어 AI 업계 전체 권력 구도를 조망할 기회를 놓친 셈이다.

최근 직접 사용해 본 ChatGPT-5의 실망스러운 성능은 이 책의 문제의식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었다.
기술의 진보가 곧장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현실, 낙관주의가 실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의 불확실성.
이는 올트먼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AI 산업 전체가 직면한 구조적 질문이다.

『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은 한 명의 CEO 전기를 넘어, 초지능 시대를 앞둔 인류가 맞닥뜨린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텍스트다.
다만 머스크와의 경쟁, MS와의 긴장 관계 같은 현재 진행형의 격돌이 빠져 있다는 점에서, 독자로서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결국 이 책은 ‘과거와 인물의 해부’에 충실하지만, 독자가 궁금해하는 ‘현재와 미래의 전쟁’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올트먼이라는 인물을 통해 AI 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사람’의 이야기로 끌어내려 보여준다는 점이다. 수치와 기술 용어가 아닌 한 명의 인간 (모순과 야망, 확신과 불안을 동시에 지닌 CEO)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마주할 AI 시대가 얼마나 복잡한 선택과 갈등으로 점철될지를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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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은 인생의 날개다 - 포니 픽업 야채 장수에서 물류 기업 CEO까지
이강미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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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와도 협조 못 합니다.”

포니 픽업 트럭에 신선한 야채를 싣고 시장 골목을 누비던 20대의 청춘.
그 청춘이 30여 년 뒤, 국내 출판 물류 1위 기업 ‘날개물류’의 CEO가 되기까지.
『간절함은 인생의 날개다』는 이강미 대표가 걸어온 그 긴 시간,
그리고 수많은 산을 넘으며 버텨온 발걸음을 기록한 책이다.

책 속에서 가장 강하게 다가온 건 ‘표본 없는 길’을 걸어야 했던 용기였다.
창고관리 위탁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절,
남들이 가지 않은 길에 스스로 발자취를 내며 사업 구조를 만들어낸 과정은 단순한 경영 스토리가 아니라 개척자의 기록이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자신들의 위치가 좋아졌다고, 조금 컸다고, 상황이 좋아졌다고 감사와, 의리, 겸손을 헌신짝처럼 버린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처음과 같은 마음!'
영원한 사랑을 믿지 않는 나이지만,
처음과 같은 마음은 변하지 않으려하는 의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중에 그 댓가를 치뤄서야 깨닫게 됨을 잊지 말아야겠다.

나 역시 창업을 하며 비슷한 장면들을 마주했다.
배신도 당하고, 무시도 당하고, 내부 갈등과 분열로 잠 못 이루던 날도 많았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내일인 양 함께 싸워주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실패만으로 나를 정의할 수 없다는 걸 배웠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시절의 감정들이 똑같이 올라와 몰입해 읽을 수밖에 없었다.

이강미 저지는 “처음과 같은 마음”을 지키는 것이 결국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성공의 이면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실.
창업의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껴온 나 역시 백 번 고개를 끄덕인다.

책장을 덮으며 생각한다.
나 역시 아직 한참 가야 할 길 위에 있으니,
험한 돌멩이를 발견하면 조용히 치워가며,
그리고 곁에 있는 사람들을 놓치지 않으며 나아가야겠다고.

『간절함은 인생의 날개다』는 창업가에게는 살아 있는 교과서이고,
도전하는 이들에게는 멘토의 편지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지금 이 길을 계속 가라’는 힘 있는 응원이었다.
그 여정에 ‘간절함’이라는 날개를 달아본다.

#돈보다무서운건사람이고사람보다무서운건사람같지않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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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와인드 디스톨로지 세트 박스 - 전4권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닐 셔스터먼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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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10대 자녀가 있으십니까?

도저히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까?

발작적인 충동을 쉽게 일으키고, 때로는 위험한 행동까지 하지는 않습니까?

지금 전화해 보세요.

사랑해서 떠나보낼 수 있는 당신을 위해.

-헤이븐 하비스트 서비스-


📄 언와인드 의뢰서

"아이를 온전히 해체하여

그 신체를 유용하게 활용해 주세요.“


“부모가 아이를 없앨 수 있는 세상”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임신 중지를 둘러싼 내전의 끝, 미국은 ‘언와인드법’을 통과시킨다.


모든 아이는 태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부모는 13세부터 18세 사이의 자녀를 ‘소급적으로 중절’할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채로......


심장도, 폐도, 눈도, 손끝까지

모두 분해되어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된다.

그 아이는 “완전히 살아 있다”고 말한다.

단지, 낱낱이 분리된 상태로.


부모에게 버림받은 코너,

국가로부터 외면당한 리사,

신에게 바쳐진 아이, 십일조 레브.

그리고 99명의 아이의 신체로 만들어진 합성 인간 캠.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아이들은 이제 운명이 정해진 그 길을 거부한다.

도망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기 위해 싸우기 시작한다.


SF가 가장 강력할 때는, 그것이 미래를 말하면서도 현재를 고발할 때다.

닐 셔스터먼의 『언와인드 디스톨로지』는 바로 그 예외 없는 증거다.

이 시리즈는 1권 『언와인드: 하비스트 캠프의 도망자』부터 4권 『언디바이디드: 온전한 존재』까지,

이야기의 설정은 충격적이지만 단숨에 독자를 몰입시키는 극적인 서사와 함께, 오늘날 우리가 당연시하는 가치들에 대해

낯설고도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생명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쓸모없음’은 누가 판단하는가’.


그 절정은 ‘캠’이라는 인물의 등장이다.

언와인드된 99명의 장기로 조합된 이 합성 인간은 완벽하게 기능하지만,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그는 묻는다.


“그 아이들 이름… 다 아세요?

그들이 꾸던 꿈은요?

제가 왜 더 나은 존재인지, 당신은 정말 알고 계신가요?”


이 장면은 단지 소설적 장치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효율성과 유용성, 생산성과 능률의 언어로 대체해버린 인간성에 대해 묵직한 성찰을 남긴다.


며칠 동안 몰아치듯 이 소설을 읽으며 『언와인드』는 현실과 멀지 않은 이야기임을 느낀다.

아이들의 존엄이 선택 가능한 옵션이 된 지금,

우리는 이미 언와인드의 세계를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가.

그 질문 앞에서 이 소설은 끝까지, 무섭도록 정직하게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끝까지, 당신으로 남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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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와인드 : 하비스트 캠프의 도망자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1
닐 셔스터먼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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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이어지는 나날

한편에서는 사람들이 생명권을 지키겠다며 임신 중절 시술을 하는 의사들을 살해했고

다른 편에서는 사람들이 태아 조직을 팔겠다는 이유만으로 임신하고 있었다.


임신 중지를 둘러싼 내전 끝, 그들은 기묘한 평화를 택한다.

태아는 지켜진다. 대신,

13세부터 18세 사이의 청소년은 ‘소급적으로 중절’될 수 있다.


그들을 분해하고, 장기를 나눠 이식한다. 법적 용어로는 ‘언와인드’.

그리고 그 장기들은 다른 사람 안에서 살아간다.

“너의 몸은 100% 살아있어. 단지, 낱낱이 분리된 채로.”


이 믿을 수 없는 세계에서 도망치는 세 아이.

부모가 포기한 아이. 하지만 누구보다 삶에 집착하는 소년 코너,

국가가 버린 아이. 하지만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용기 있는 소녀 고아 리사,

독실한 기독교 가정의 열 번째 자녀로, 태어날 때부터 '십일조'로 정해진 아이 레브.

세 사람은 ‘하비스트 캠프’(언와인드 되는 곳)라는 지옥을 피해 열여덟 살이 될 때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 첫 장부터 심장이 철렁한다.

『언와인드』는 단순한 청소년 SF가 아니다.

읽는 내내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 “누가 생명의 가치를 결정하는가”라는 질문이 가슴을 파고든다.


SF는 언제나 사회의 거울이었다. 닐 셔스터먼의 『언와인드: 하비스트 캠프의 도망자』는 디스토피아 장르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그 이상을 해낸다. 이 소설은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고전적 질문을 독창적인 세계관과 감정적 긴장 속에서 끊임없이 되묻는다.


내전 갈등의 타협의 산물로 만들어진 ‘생명법’은 아이러니하게도 생명을 지키는 척하며 청소년을 분해, 즉 ‘언와인드’할 권리를 부모에게 부여한다. ‘신체는 살아 있으나, 개별 인격은 해체된다’는 논리는 놀랍도록 기괴하고, 동시에 끔찍할 만큼 설득력 있게 제시된다. 과학적 진보가 윤리의 속도를 초월할 때, 인간의 존엄은 어떤 방식으로 소비되고 타협되는가. 이 작품은 그러한 질문을 탁월한 상상력과 이야기의 힘으로 밀어붙인다.

“난 당신 아들이 아니야.

당신이 언와인드 서류에 서명한 순간부터 그랬어.”

세 아이의 도주는 단순한 탈출극이 아니다.

그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되찾기 위한 혁명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이 세계가 현실과 얼마나 닮았는지를 목격하게 된다.


부모가 자녀를 ‘언와인드’하는 세계.

우리는 정말 그런 세상과는 거리가 멀까?

인간이 부품처럼 거래되는 이 사회, 지금 우리 현실과 얼마나 다른가.

부모의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자녀가 개조되고, 통제되는 시대.

닐 셔스터먼은 이러한 현실을 거울처럼 비춘다.


'제발 인간이 되어 주세요.'

너무도 많은 규칙과 통제에 둘러싸여 살다 보면 우리가 바로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기 쉽다. _p.130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손끝이 떨릴 만큼 몰입했고, 분노했고, 흥분했다.

결국 1권의 마지막 장을 넘긴 직후 바로 2권을 급하게 찾을 수밖에 없었다.

📌 총 4권의 시리즈.

『언와인드: 하비스트 캠프의 도망자』는 그 첫 이야기.

하지만 단언컨대, 이 1권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빠져들고 말 것이다.

📚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정의를 묻는 역대급 디스토피아,

과연 그 끝은 무엇일까?

혼자 가기 두려운 그 끝, 나와 함께 가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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