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 잡힌다! - 10초로 끝나는 셀프 신경계 스트레칭
가네코 다다시 지음, 문혜원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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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다다시는 스트레칭 트레이너 이자 물리치료사이다. 2001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스트레칭 전문점을 오픈하고 스트레칭 업계의 선구자로서 활약해온 전문가이다. 물리치료사로서의 연구에서 만성통증이나 저림증상에 접근하는 신경계 스트레칭을 새롭게 개발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큰 화재를 모으고 있기에 참고해보면 좋겠다.

이 책을 번역한 문혜원은 요가하는 번역가이다. 옮긴 책으로는 하버드식 호흡의 기술, 일단 몸에 힘부터 뺍시다, 절대 지치지 않는 몸, 절대 지치지 않는 몸 등 건강서 번역을 전문적으로 진행 중이다. 건강서 번역을 통해 얻은 정보, 즐거움, 좋은 습관등을 인스타에 기록 중이니 이 또한 참고해보면 알찬 정보들을 얻을 수 있겠다.

이 책의 저자 카네코 다다시는 책의 서론부터 소개한다. 근육이나 몸을 이완하는 마사지, 골반 및 척추를 교정하는 마사지와는 다르다고 말한다. 이 책에 소개된 스트레칭은 미국에서 개발된 재활요법을 바탕으로 신경에 접근하여 원활한 동작 수행을 돋는 '신경계 스트레칭' 이라고 소개한다. 웬만해서 통증이 생기지 않는 몸 만들기를 위한 '자세 개선법'이라고 소개하니 요즘 현대인에게 한번쯤은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신경을 스트레칭 해야한다는 생각의 전환을 갖게 된 이유는 근육을 스트레칭해도 만성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사람에게 마취제를 놓으면 벌려지지 않던 다리도 180도 가까이 벌려진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책은 총 네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신경계 스트레칭을 통해서 통증이 사라진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총 5가지 사례가 있고 어깨, 고관절, 전신통증, 무릎, 요추 디스크 사례를 다루고 있으니 혹시 병원에 가도 나아지지 않는 경험이 있다면 사례를 찾아봐도 좋겠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신경계 스트레칭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운동이나 물리치료에 전문적 지식이 없는 나도 스트레칭하면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동작이라고 생각했지, 신경도 스트레칭이 가능하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고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매우 생소하면서도 호기심 가는 부분이었는데 상처나 골절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신경이 눌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신경계 스트레칭을 할 경우 좋은 점은

1. 짧은 시간내에 효과가 나타나고 오랜 통증을 해소할 수 있고

2. 근육을 스트레칭할 때보다 통증이 덜하고

3.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4.웬만해서는 예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가장 기본으로 두가지 스트레칭을 소개하는데 첫번쨰는 귀, 두번째는 교근계 이다. 이를 꽉 무는 습관부터 통증이 시작된다고 보고 교근계를 기본으로 소개한다.

실제로 스트레칭을 직접 두가지만 해보니 사실 굉장히 몸이 이완되고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귀의 신경은 전정감각이라고 말하며 이는 뇌신경과 직결되어 있어서 귀를 풀어주면 뇌의 긴장이 누그러진다고 말한다.



귀의 부분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귀 부분의 이름들이 생소해도 전혀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유튜브로도 체크할 수 있게 큐알코드도 함께 있다.

두번째 기본 스트레칭은 교근이다. 첫째 아이가 자면서 이를 많이 가는데 실제로 두통을 자주 호소하고는 하기때문에 아이와 교근 신경계 스트레칭을 습관적으로 해보고 있다. 이를 꽉 물면 두통, 목, 어깨저림이 유발되기 때문에 평소에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몸의 긴장도가 높아져도 교근 스트레칭을 통해서 몸의 긴장도를 낮춰보자. 실제로 교근계 스트레칭을 해보니 어깨의 긴장도가 많이 완화되는 것을 느꼈다. 스트레칭은 귀부터 시작하는게 좋다고 말하며, 잠들기 전에 실시하면 더 좋지만 여유있을 때 언제든지 실행해도 좋고 꾸준히 하는게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중요하게 지켜야 할 점은 호흡이다.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호흡을 통해서 신경의 긴장이 풀린다고 말한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각 부위별 신경계 스트레칭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목, 어깨, 사십견, 오십견, 허리, 엉덩이 , 무릎, 손가락, 발목, 발바닥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에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셋호흡을 소개한다.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기본 귀와 교근계 스트레칭을 시행한 후 불편한 부위를 중점적으로 스트레칭하고 리셋 호흡을 한다면 10-15분이면 충분하게 몸을 이완시킬 수 있으니 꼭 꾸준히 해서 건강을 유지하면 좋겠다. 나이 들어서 몸이 아파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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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80가지 짧은 이야기
김창옥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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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선생님..너무 유명하다. 그래서 그저 유명세로만 인지하고 있었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던거 같다. 그런데 이번 서평 기회를 통해 다시한번 진하게 느껴보고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다. 김창옥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다수의 기업과 정부기관, 지자체 등에서 소통 주제로 강연을 하며 유명 방송에도 자주 출연하여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었다. 특히 tvN 김창옥쇼는 시즌 3까지 방영할 정도로 인기가 높고 사람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받는 다는 것.. 그것 하나 만으로도 어떤 이야기를 전하는지, 어떤 자세로 말하는지 김창옥 선생님이 말하는 소통이란 무엇인지 한번 들여다보았으면 좋겠다.

본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은 사는 법

2장은 숨 쉬는 법

3장은 함께 하는 법

4장은 수정하는 법 으로 구성되어있고 총 80가지 각각 20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을 것 같지만.. 1장, 2장 19가지, 3장 20가지 4장 22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총 80가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중요하지 않지만.. 그냥 그렇다는거~

목록을 주욱 살펴보다가 "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할까요?"를 펼쳐보았다. 결혼 전 비슷한 연령의 자녀들이 결혼할 때 주변 어른들이 주고 받는 대화를 들은 적이 있다. 결혼하는 조건들을 서로 나열해보더니 누가 결혼을 잘하네, 누가 잘 골랐네, 능력좋네..라고 평가를 하더라. 그게 순간 거슬리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나도 그런 능력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랬던 적이 있었다. 그래도 능력이 좋아서 삶이 편한건 아무래도 해보다는 득이 많을테니깐.. 결혼을 해보니, 사람 만나는거, 그리고 결혼까지 가게 되는 그 과정이 생각보다 내 마음대로 흘러가거나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인연이 더 소중하기도 하고 사람이 주무를 수 없는 이치? 순리에 고개가 수그러지기도 한다. 나에게 놓여진 것은 현재 선택한 이 순간이 옳은 결정이 되기를 열심히 달리고 돌아보고 함께 가면 된다. 김창옥 선생님은 결혼이란 인생의 큰 선택의 기로에 서있을 때 상대방의 짐이 무엇인지, 그 짐을 함께 질 수 있는지, 그 짐이 무엇이라도 사랑할 수 있을 때 결혼을 결심하라 말한다. 상대방이 내 짐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내 짐을 함께 나눠질수 있는 사람인지 살펴보라 하지 않는다. 내가 먼저 그럴 수 있는지를 묻는다.

최고의 소통이란 고체로도, 액체로도, 기체로도 존재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은 얼음인데 물이 될 수도, 수증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습니다.얼음에서 물이 될 수 있다면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사람에게도 스며들 수 있고, 사춘기 자녀처럼 마음의 입구가 좁은 사람에게도 가닿을 수가 있습니다.상대가 어떤 모양의 틀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계없습니다.

177P

이제 조금씩 5살난 첫째가 자신의 의견과 생각과 자신만의 방법을 고집하고 있다. 평생 내가 주도하는 대로 아이를 양육하다가 이런 주도권을 조금씩 넘겨줘야하는 과정에서 처음이다보니 나 역시 너무 많이 서툴다. 위의 글 처럼 내가 물이나 수증기나 얼음으로 조금 더 자유자재로 열린 마음으로 있다면 세상을 처음 살아가는 아이에게 조금 더 부드럽고 여유있는 엄마로 다가갈 수 있을 텐데.. 그게 아니어서 늘 아쉽고 미안한 맘이다. 나는 예민한 기질의 사람인데 첫째 역시 예민한 기질을 타고난 아이다보니 때로는 그게 이해가되면서도 내 기준에 도를 지나칠 경우에는 폭발할 때가 있다. "적당히좀 하라고..."

고체로만 존재하는 사람은 자신보다 큰 그릇에만 담길 수 있고 큰 문만 통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어린 아이에게 나만큼 쫓아오라고 강요할 때가 많은건 아닌지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생각이 떠오르고 손이 분주해졌다. 책 제목 그대로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보기도 하다가 나누고 싶은 사람에게 전화도 했다가, 업무 중인 사람에게는 간단하게 메신저로 마음도 전했다가...

다시 책을 읽었다가.. 저자 김창옥 선생님이 잔잔하게 말해주는 메세지는 무한 긍정적이진 않는다. 그래서 더 괴리감보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그냥 잘하고 있다고 괜찮다고 말하지 않는다.

두런두런 자신의 이야기를 써놓고 그것 마져도 느끼고 결정하는 것 역시 독자에게 맡긴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훈수 두는 책은 더더욱 아니다.

오히려 솔직한 이야기를 하면서 다가와준 독자 혹은 청중덕분에 거울이 되고 빛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서로 좋아진 것이라고, 그리고 더 좋아질 것이라고..

쌀쌀해지는 가을 날 절절한 외로움 보다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 마음을 표현하며 모두가 더 따뜻하고 풍성해지는 가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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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10세 영어 원서 필독서 100 - 그림책부터 뉴베리상까지, 아이의 수준과 취향에 맞는 영어책 100권을 한 권에
고은영(령돌맘) 지음 / 센시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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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시오 출판사에서는 계속해서 필독서 시리즈를 출판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령돌맘 고은영 선생님의 영어원서 필독서 100을 출간하였다.

책 제목만 봐도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0-10세까지 아이의 수준과 취향에 맞게 보편적으로 아이의 선호도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사랑받아온 원서 100권을 소개하는 책이다.

센시오가 출간한 인기있는 필독서 시리즈는 아래 사진과 같다. 나도 이미 2권을 갖고 있고 3권은 장바구니에 담겨있는 책들이라 반가움이 컸다.



본 책의 저자 령돌맘은 인*타에서 아이와 읽으면 좋은 영어 원서들, 영어 단어 카드들 좋은 영어 자료들을 나눔하는 글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팔로우를 하며 정보를 얻던 차에 새 책이 나왔다는 소식에 반가움맘에 단숨에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다.

령돌맘은 세 아이의 엄마이자 네이버 엄마표 영어 카페 '키즈 북토리' 운영자이며 원서 읽기 전도사라고 말한다. 세 아이 중 둘째 아들은 중학교 때 스스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은 로드맵을 작성해 부모님을 설득해 미국 공립 고등학교에 진학해 장학생으로 미국 대학에서 조기 졸업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첫째와 셋째 역시 엄마표 영어 원서 읽기의 기적과 같은 수혜를 입고 저마다의 길을 개척중이라고 말한다. 즉 단순히 이론에 의한 책이 아닌 직접 성격과 성향, 기질이 다른 세 아이에게 적용하면서 녹여져 있는 실제 경험담이 담긴 노하우이다.

프롤로그에는 100권 원서를 소개하기 전 저자의 주옥같은 저술 의도, 아이들과 실제 진행했던 이야기가 나온다.

"영어읽기 환경 조성하기" 사실 이 말은 령돌맘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교육 전문가가 하는 공통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구지 영어 읽기 환경 뿐 아니라 공부하기 좋은, 책 읽기 좋은,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등등

부모가 아이를 잘 양육하기 위해서는 그게 뭐가 됐든 일단은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노출시켜줘야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 역할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바람직한지는 의문이 들게 된다. 내가 생각한 방법이 좋은 방법인지,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 다른 집 아이들과 엄마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현실 점검이 필요할 텐데 령돌맘의 이 책이 영어 원서 읽기에서는 그런 가이던스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실 영어 원서 요즘은 접하기 너무 쉽다. 도서관이나 서점을 통해서도 구하기는 쉬운데 문제는 어떻게 꾸준하게 아이와 호흡을 잘 맞추며 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다.

그리고 결국 영어원서를 읽으며 누구나 인정하는 영어 실력이 향상되고 잘 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원서를 읽으면서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쉽게 말하면 내신 영어와도 연결짓는 진짜 실력, 영어 문자를 인식하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문맥과 함께 문화를 이해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 조금 더 깊은 차원의 활동으로 연결되는 가, 그리고 읽기로 시작한 활동에서 결국에는 영어로 쓰기도 원활하게 도달하는가. 내가 쓰면서도 참 막막하고 숨이 막히는 시점이다.

그래서 령돌맘이 쓴 이 책이 나의 숨통을 조금 틔게 해주고 불안감을 낮춰 주었다.

일단 조금씩, 차근차근, 레벨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재밌고 즐거워서 자꾸만 하고 싶고, 처음에는 엄마와 함께 였지만 결국 아이 스스로 자기 주도 학습으로 독립 시키는 그 과정이 되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령돌맘이 말하는 영어 원서 읽기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영어 원서 읽기는 언어 습득의 기초를 다진다.

둘째, 영어 원서 읽기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준다.

셋째, 영어 원서 읽기는 아이와 부모의 유대감을 길러준다.

넷째, 영어 원서 읽기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길러준다.

다섯째, 영어 원서 읽기는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여준다.

본 책은 단지 100권의 좋은 영어 원서만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책의 특성에 맞게 소개하고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은 독후 활동도 소개하면서 아이의 흥미를 잃지 않게 도움을 준다. 그리고 100권을 모두 정복하기 보다는 같은 책도 여러 번 읽으면 몰랐던 내용을 발견하게 되듯이 같은 책도 여러번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어휘를 습득하게 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책을 읽고 끝이 아니라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함께 나누라고 한다. 실제로 책 안에는 도서를 추천하면서 이유와 반복해 읽으면서 강조할 점,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읽기 포인트, 각 단계 책마다의 특징과 활용법, 일상에서 놀이와 학습으로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녹여냈다. 요즘같이 정보가 넘쳐하는 시대에 알찬 도서 한권만으로도 충분한 지도가 가능한게 얼마나 고맙고 반가운지 모른다. 이 방법 저 방법 기웃기웃이다 엄마가 흔들리면 그만큼 시간과 에너지가 지체되는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고 1부는 영어 원서 준비운동 파트이다. 배경어휘를 습득할 수 있는 파트로 마더구스, 라임, 패턴문장, 테마 그림책등을 소개하며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와도 즐길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소개할 때는 기본 정보를 소개하고 (basic information), 책을 읽을 때의 요점을 소개한다. (reading point), 아이와 하면 좋은 활동을 소개한다. (further activity) 소개하면서 참고하면 좋은 영상과 사이트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가정에서 할 수 있다. 그리고 함께 보면 좋은 다른 책들도 (tail back) 소개하면서 확장 활동을 할 수도 있고 혹은 령돌맘이 소개한 메인 책을 아이가 호기심 갖지 않아 한다면 그 외 소개한 다른 책으로 먼저 접근해도 좋겠다.

2부에는 쉬운 그림책을 소개하는 파트이다. 말풍선책, 인기 캐릭터, 인기 작가 시리즈, 단계별 리더스 북을 소개하면서 차례로 진행해도 되지만 아이가 먼저 관심갖는 작가나 캐릭터부터 시작해도 무방하다. 혹은 동시에 골고루 지루하지 않게 섞어가면서 진행해도 되겠다.

3부에서는 스토리가 탄탄한 책들을 소개한다. 아이들이 쉽게 접하는 일상과 관련된 주제를 바탕으로 책이 소개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도서들도 다양하게 소개 되기 때문에 영어 원서에 읽는 재미, 활동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겠다.

4부에서는 얼리챕터북과 챕터북, 그래픽노블, 판타지소설, 청소년 소설, 뉴베리 수상작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고루고루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의 흥미에 맞게 접근해도 좋겠다.

책을 읽다보니 구매하고 싶은 책들이 많아 곤란해지기도 하지만 동네 도서관을 방문해보니 보유하고 있는 도서들이 꽤 많았다. 빌려서 아이의 흥미와 반응을 먼저 체크하고 보유할 가치가 있는 도서들을 구매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가까운 도서관에 보유 도서가 없다면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다주는 상호 대차 서비스도 있으니 참고하고 어린이 영어 도서관으로 지도 어플에 쳐보면 집 근처 도서를 대여 할 수 있는 도서관이 의외로 많다. 도서를 구할 때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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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함께한 여름날들 -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봄소풍 보물찾기 4
리처드 펙 지음, 지선유 옮김 / 봄소풍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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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를 보며 나는 어떤 할머니가 될까.. 궁금했다. 나의 어린시절 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사실 따뜻하거나 그리움을 자아내지는 않는다.

나의 할머니들은 조금 독특한 삶을 살아오신 분들이라 손자녀들에게 인자하고 큰 사랑으로 보듬어주시는 분들이 아니었다. 표지에서의 할머니도 약간은 괴팍해보이기도 하고 강인해보이기도 하고 긴 총을 들고있고 그 앞에는 작은 관이 놓여져있다. 약간 마법사같기도 하고 구스베리파이가 놓여져있고 메기와 숨은 고양이와 기절한 쥐가 있다. 이 표지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내용은 어떻게 전개가 되는지 살펴보자!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서 유명한 뉴베리 상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자.

뉴베리상은 누구나 잘 알듯이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수상하는 상으로 1922년부터 시상되어진 상이다. 미국 아동도서 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상이며 매년 초에 시상되어지고 있다. 어린이를 위해서 미국 문학에 공헌한 작품을 대상으로 수여되고 있다. 이때 대상자는 미국국적자 혹은 미국 거주자 이어야 가능하다.

뉴베리 상은 두가지 인데 뉴베리 메달과 뉴베리 아너로 나뉜다.

뉴베리 메달은 최우수상이며 금색메달, 뉴베리아너는 준우수상 은색메달이라고 보면 되겠다.

오늘 서평하는 도서는 바로 준우수상에 해당하는 뉴베리아너 수상작이다.

이 책을 지은이 리처드 팩은 뉴베리 상을 두번이나 받은 작가이고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이 시대 최고의 청소년 문학 작가로 뽑힌 바 있다. 또한 미국 인문과학상을 받은 최초의 아동 문학 작가로 청소년 문학에 바친 업적을 인정받아 마가레트 에드워드 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대표작으로는 <시카고에서 온 메리 앨리스>,<선생님의 장례식>,<머나먼 여행> 등이 있다.

본 책의 이야기의 흐름은 매우 간단하다. 할머니와 보낸 7번의 여름동안 있었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여름은 1929년 샷건의 장례식을 앞두고 벌어진 이야기이다. (표지에서 총과 관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 여름은 1930년 카우질 집안에 정의 구현 (표지의 우유병에 든 쥐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다.)

세번째 여름은 1931년 대공황이후 메기를 낚시하던 날 & 그리고 그 이유 (표지의 물고기가 처음에는 잉어인줄 알았던 물고기가 사실은 메기였고 왜 등장하는지를 알 수 있다.)

네번째 여름은 1932년 구스베리파이를 품평회에 팔게 되면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진다. (소설을 읽기 전 표지에서 보이는 파이가 당연히 애플파이인줄 알았다. 알고보니 구스베리파이였는데 직접 맛보고 싶어졌다.)

다섯번째 여름은 1933년 유뱅크스와 스터브스 가문을 잇게 해준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여섯번째 여름은 1934년 윌콕스 부인에게 잃었던 집을 되찾아 준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 첫 운전을 하고 소년에서 남자가 된 조.

일곱번째 여름은 1935년에 벌어진 이야기로 할머니가 사는 마을에는1835~1935년을 기념하는 백주년 행사가 열린다. 그 곳에서 열 다섯살이 된 조와 열세살이 된 메리가 마지막 챕터에서 등장하고 할머니와 보내는 마지막 여름방학을 마치며 책은 마무리 되어진다.

원서의 제목은 " A Long way from Chicago"인데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졌다.

첫 번째 챕터에서 아홉살, 일곱살이던 어린 친구들은 청소년으로 훌쩍 자랐고 그만큼 할머니는 나이 들었지만 매우 에너제틱하고 할머니만의 신념과 방법으로 변화 무쌍한 시대를 꿋꿋이 살아간다. 괴팍해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다정하고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냉정해 보이지만 따뜻한 할머니임을 조와 메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잘 따른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릴 때는 무서워서 할머니를 따랐을지 몰라도 한해 한해 할머니와 보내면서 누구보다도 할머니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실감할 수 없을만큼 옛날 시대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래서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옛날의 생활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어 흥미롭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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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 첫걸음 2024.10 - 만5세부터 초등3학년까지 독서습관 기르기 독서평설 2024년 10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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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 첫걸음은 만5세부터 초등 3학년까지 독서 습관 기르기 위한 잡지이다.

이제 곧 첫 아이가 만 5세가 된다. 그래서 항상 미자모에서 독서평설 잡지가 서평에 올라오면 눈여겨 보면서 관심을 갖던 찰나에 아이의 연령이 비슷해지다 보니 신청하게 되었다. 독서 평설 시리즈는 고교 독서평설이 1991년, 중학 독서평설이 1994년 초등은 2005년 첫걸음은 2022년 창간한 3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서, 학습 월간지이다. 교과서를 발행하는 지학사에서 발행하는 잡지인 만큼 분야별 최강 필진들의 독서 교육이 오롯이 담겨있는 핵심 노른자라고 보아도 되겠다.

내가 학생일 때는 아쉽게도 독서평설과의 인연은 없었다. 독서평설이 발간되는 것은 알았지만 매달 읽게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독서 평설 첫걸음을 읽고나서는 정기 구독을 마음 먹게 되었다. 그만큼 내용이 알차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호기심과 재미를 잘 반영한 잡지라고 보았다.

첫 페이지에는 독서 평설을 읽으면서 스스로 점검 할 수 있는 첫걸음 다이어리가 나온다. 달력에 하루에 10분만 소요하면 10월달 독서평설을 제대로 완독할 수 있게 스케쥴이 짜여있기 때문에 아이 혹은 엄마가 구독을 마음 먹고도 제대로 잘 읽을 수 있을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이대로 다이어리만 따라 간다면 자연스레 어느순간에는 아이 스스로가 챙겨서 읽고 활동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이 자리잡게 되겠다.

다이어리 뒷 페이지에는 10월달에 나온 내용과 관련된 교과 내용이 연계되었음을 안내해 준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첫걸음에 나온 내용이 교과서와 연결되어 있음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1학년은 2학년이나 3학년에 배울 내용을 미리 예습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반대로 2학년이나 3학년은 독서평설 첫 걸음을 통해서 배웠던 내용을 한번 더 복습 하면서 다양한 영역의 글 읽기로 문해력과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겠다. 독서 평설 첫 걸음의 10월호의 특집은 세계 최초 & 최고의 국립 공원들에 대해서 나왔다. 날씨도 선선하니 여행하기 좋은 날씨다 보니 특집을 보고 아이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꼭 방문해 보고 싶은 세계 국립 공원들을 골라보고 버킷리스트에 추가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아이와 같은 책을 읽으며 생각을 공유하면 관계도 좋아지고 책도 더 알차게 읽을 수 있다는건 어느 부모나 다 공감하는 일이다. 혹시 머리속으로만 해보고 싶다 했다면 그 첫 걸음을 독서평설과 함께해도 좋겠다.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것도 꽤 비중이 큰 작업이라고 한다면 독서평설에서 나온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읽게 된다면 한쪽으로 치우친 독서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너무 길지 않은 글들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 나누고 활동북을 통해서 재미로 퀴즈를 풀어도 좋은 시간이 되겠다.

실제로 아이와 잠자기 전에 몇번 독서 평설에 있는 활동북을 퀴즈로 풀고 자니 아이가 너무 신나하고 재미있어 하면서 잠자리 독서를 독서평설로 고정적으로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 평설은 매달 내용은 다르지만 크게 독서 지능, 통합 지능, 수,과학지능, 사회지능으로 4개의 메인 코너가 연재되고 특집은 매달 다른 주제로 소개 되고 있다.

독서평설의 가장 좋은 점은 월간 잡지 답게 현재 사회에서 이슈되는 내용들을 다룰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동시에 그냥 그런 사실들을 인지하고 넘어가는 수준이 아니라 관련 내용에서 언급된 어휘나 관련 법규도 함께 인지할 수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보는 잡지이지만 결코 내용이 가볍고 재미 위주만 제작된게 아님을 알 수 있다. 사회 지능 코너에서는 어휘를 함께 알아보면서 옆에는 한자까지 나와 있어서 아이의 수준에 따라 심화 학습이 가능한 점이 더욱 알차게 느껴졌다.

통합지능에서는 아이와 함께 집에서 간단한 요리도 할 수 있도록 소개 함으로써 재미를 곁들인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다.

차례가 나온 다음 페이지에서는 지난 호에서 인기 있었던 코너와 리뷰를 통해서 실제로 독서 평설을 읽는 또래 아이들의 생각을 공유 할 수 있어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좋았고 동시에 아이에게 리뷰를 보내면서 새로운 것을 도전하도록 격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제작한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 한글을 모르는 아이도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귀여운 그림과 사진도 많이 첨부 되어 있기 때문에 어른의 도움을 받는다면 알찬 내용을 통해서 알아가는 재미, 활동하는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겠다.

독서 평설은 한 권당 14000원이며 정기 구독 시에는 24000원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 구독이 좋은 선택이겠다^^

나도 내년부터는 독서평설 첫 걸음의 정기 구독자가 되어보려 한다!

독서 평설로 인해서 아이와 알찬 독서, 나온 내용을 찾아 다니며 알찬 주말을 보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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