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배우는 동전과 지폐 - 20일 완성, 예비 초등 생활 수학 + 첫 경제 공부 ㅣ 1학년 준비 시리즈 7
남택진 지음, 이종혁 그림 / 서사원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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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완성의 1학년 생활수학 및 첫 경제공부에 초점을 맞춰서 출간된 책이다.

지은이 남택진 선생님은 작가겸 교육 전문가이며 2024년 통계청에서 궁굼하면 통계 클릭, 2025년 국가데이터처에서 기억을 찍는 사진관을 집필하면서 여러 공공기관들과 협업하여 수학, AI, 데이터리터러시를 흥미롭게 전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원<과학소년>에서 과학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초등도형 구구단 완주 따라 그리기>,<완주 분수>,<처음 시계 보기>,<어린이 수학 도감> 등을 썼다. 그림을 그린 이종혁 선생님은 어린이 학습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며 대표작으로는 <흔한 남매 이무기> 시리즈, <다판다 만물트럭> 시리즈가 있다. 저자는 실제로 딸을 키우는 아빠 맘으로 수학공부이기 보다는 첫 경제공부라는 시각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어느 부모든 아이의 삶이 조금이라도 윤택하길, 순탄하길 바라지 싶다. 이제는 단순히 경제 공부가 돈공부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금융을 포괄적으로 바라보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흐름을 함께 읽어야 하는 '금융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어디서나 정말 문해력 문해력.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나보다. 말만 붙이면 다 문해력인가 싶을 정도이지만 사실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해석하는 것. 글 속에서 현상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것이다 보니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고 필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는게 맞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이 수학과 경제의 연결 고리가 될 수있도록 고민한 결과물이라 말한다. 아이들도 익숙한 동전과 지폐를 통해 기초 연산 능력은 물론 가치를 비교하고 올바르게 판단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화폐의 역사와 필수 경제 개념들이 녹아 있는 흥미 진진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화폐에 대한 개념부터 연산 능력, 경제적 사고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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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책을 훓어보니 거창하게 접근하지 않아도 좋겠다. 그냥 첫 술에 배부르기 보다는 20일동안 저자가 구성한 목차들을 차례 차례 따라가다 보면 분명 성장해 있는 아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모든 내용을 아이가 소화하지 못해도 괜찮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을 나는 분명히 믿는다. 그래서 예비 초등생을 비롯하여 초등 저학년까지는 이 책을 통해서 한번 쯤은 제대로 짚고 동전과 지폐에 대해서 확실하게 배우고 넘어가면 참 좋겠다.

목차를 보면 10원, 100원, 50원 500원 순서로 배우게 된다.

지폐를 보면 1000원, 10000원에 대해 비교하며 배우고 5000원, 50000원에 대해서 비교하며 배운다.

학습 계획표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계획 세우는 것에 부담느끼며 주저하지 말고 펼치기만 하면 된다.

아이와 이 교재가 아닌 다른 책을 통해 화폐공부를 살짝 했었는데 도중에 멈추었다.

일단 아이가 아직은 두자리 수 덧셈 뺄셈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10원 100원 50원 500원의 단위가 나오다 보니 너무 어려워 했고 한자리 수 덧셈 뺄셈의 연습이 더 충분히 필요하다 생각되어져 멈추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시작해보아도 좋겠다. 그만큼 차근 차근 어렵지 않게 그림을 통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동전끼리, 지폐끼리 나누어서 알아야 할 내용이 많다는 생각으로 주눅들어 겁을 먹지 않도록 동전을 충분히 습득한 후 지폐로 넘어가는 구성이 당장 시작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록으로 모형 돈이 들어있어 가게 놀이를 통해 확장해도 좋고 책 중간에는 옛날 동전이야기, 동전과 지폐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그림도 너무 귀엽다. 전혀 공부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 집필 되었기 때문에 이 책을 시작하고 마치면 더운 방학동안 더위에 지치기만 하지 않고 무언가를 마친 뿌듯함이 남을 것이다. 책에 나오는 꼬북과 라씀와 귀여운 도토리들과 함께 돈과 함께 친해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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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연결 지구 관찰 보고서 : 생명과학 편 - 생명체의 비밀을 밝혀라!
김원섭 지음, 김석 그림 / 비아에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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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원섭 선생님은 과학을 엄청 좋아하고 사랑해서 과학 실험 박사인 ‘섭섭박사’로 활동 중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책보다는 과학잡지 <어린이과학동아>를 창간한 편집장으로 먼저 알게되었다. 아이들이 좀 자라면 과학동아 잡지를 함께 읽고자 하는데 잡지 외에도 <개념연결 초등 과학 사전>, <퍼즐탐정 썰렁홈즈> 시리즈 등으로 유명하다. 그림을 그린 김석 작가 역시 과학동아, 수학동아, 어린이동산 등으로 잡지에 만화와 삽화를 정기적으로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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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시리즈는 총 4권으로 생명과학, 화학, 물리학, 지구과학으로 이루어져 있고 <개념연결 초등 과학 사전> 의 후속 시리즈이다. 분야별 재미있는 탐구 25가지가 담겨있고 교과서에서 배우는 개념이 연결되어있는 동시에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엉뚱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이다. <개념연결 초등 과학 사전>이 과학 교과서 속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정리하는 '생각 사전'이었다면 이 책은 극 개념들을 들고 직접 지구라는 현장으로 나가는 '탐사 보고서' 이다. 여기에는 몬떠 행성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행성에 사는 아임스타인 박사가 동료들과 함께 지구로 여행을 온다. 힘이라면 자신있는 물리 연구원 히므로, 물과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화학 연구원 부리나, 식물처럼 몸이 쑥쑥 늘어나는 생명과학 연구원 푸리아, 머리로 땅을 파는 지구과학 연구원 지지리까지 다들 특징도 재미나지만 그 특징에 맞춰 지은 이름도 너무 재미나다. 이 연구원들과 함께 지구를 탐사혐 하나씩 답을 발견해나다는 과정이 담겨있고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함께 지구의 신기한 비밀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엉뚱하고 재미있는 과학 상식으로 가득하다. 하품이 뇌를 식히기 위한 신체 반응이라는 사실 등 재미로 시작하지만 결국 더 큰 과학 개념들로 연결되어지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둘째 '관찰 포인트'와 '사이언스 퀴즈'가 실려있다. 빈칸채우기를 통해서 정리하는 코너와 함께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통해서 생각을 할 수 있는 연습을 하도록 구성되었다. 생각할 수 있는 사이언스 퀴즈는 답을 꼭 맞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틀린 이유를 고민해 볼 때 진짜 나의 과학적 사고가 성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임스타인 박사의 개념연결 노트가 있다. 본문에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확장해 볼 수 있는 읽을 거리를 담았다. 멸종 위기 동물을 지켜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어 보았지만 멸종위기 동물을 위해 대체할 서식지를 만드는 것은 과연 좋은 일일까 아닐까를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생각의 깊이를 한뼘 더 늘릴 수 있고 결국 과목은 과학이지만 우리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해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워낙 AI가 우리 일상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발전한 AI 기술이라 하더라도 우리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을 도와줄 수 는 없다. 그러기에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는 것은 결국 우리 스스로가 생각해야만 하고 그럴라면 탄탄한 지식위에 좋은 질문으로 이어갈 수 있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바로 이런 과정을 알차게 채워줄 수있는 책이 바로 섭섭박사님의 지구 관찰 보고서 시리즈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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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살짝만 펴봐도 알겠지만 내용은 알차지만 그림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주저하지 않고 읽어 내려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25가지 주제의 제목 앞에는 교과서에 수록된 학년과 학기가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의 나이에 맞게 필요한 내용부터 먼저 볼 수도 있고 복습하는 개념으로 처음부터 정독해도 좋겠다. 동물과, 식물, 신체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서 생명과학편을 폭넓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과학이라는 과목을 막연하게 어려워 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생각보다 우리 일상에 가깝고 밀접한 학문이라는 것을 알면 너무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뭐든 잘하기 위해서는 친해지고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에 김원섭 박사님의 개념 연결 지구관찰 보고서를 더운 여름에 정독하면서 과학과 함께 더 친해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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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곤충 빌딩의 위기 ㅣ 제발돼라 놀라운 곤충 시리즈 2
김지균 지음, 이정수 그림, 제발돼라 원작 / 서울문화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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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돼라는 동물,곤충과 친구가 되는 괴정을 담은
유튜브 채널이다. 왕사마귀 키위, 어리호박벌 ‘호박이,수박이’, 장수말벌 여왕벌 레이나, 청개구리 청순이, 장수풍뎅이 장풍이 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이 곤충들이 보여주는 매력에 푹 빠진 생물집사가 전하는 영상은 곤충들을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홀딱 반하게 만드는 마법같은 일상을 담는다고 한다.
https://youtube.com/@pleasebee?si=5flvH5o20prBfUTr
링크를 통해 한번 확인해보길 바란다^^
오늘은 아이에게 제발돼라의 영상을 소개시켜 줄 예정이다.
본 책은 시리즈 중 2권에 해당하는 책이고
1권은 최악곤충학교의 비밀이라는 책으로 이미 곤충 러버들에게는 유명한 듯 하다.

책을 보면 알겠지만 글밥이 적은 그림책이 아니다. 하지만 우스꽝스러운 그림으로 하여금 읽기가 서투른 아이들에게도 부담감없이 재미있게 읽기 독립을 연습하기에 좋은 책이다. 나는 아들들이 아니면 곤충, 파충류는 영원히 멀리 살았을텐데 어쩌다보니 이제는 파리지옥, 끈끈이 주걱이 사냥하는 모습을 고성능의 렌즈로 촬영한 영상들을 보면 쾌감을 느끼며 엔돌핀이 나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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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짤막짤막한 이야기로 곤충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큰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곤충들의 이야기를 이어가며 책 중간중간에는 반딧불이가 어떻게 빛나는지, 수컷과 암컷의 다른 차이, 모기의 숨겨진 이야기,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곤충들, 먹이에 따라 다른 곤충들의 입 모양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그림을 통해서 재미와 함께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을 알차게 전달하고 있다. 이미 교과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기에도 좋고, 교과서가 어렵다고 느끼며 거부감이 드는 친구들도 흥미를 붙일
수 있는 좋은 도서이다. 약간의 판타지요소가 녹아져있는 스토리로 성별 구분없이 선호하겠다.
곤충을 잘 모르는 아줌마가 읽어도 재미있으니 지루할까봐라는 절대 고민하지 말고 읽어보길 바란다^^
<본 글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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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운다는 것 - 라떼와 신기한 어느 씨앗의 이야기 ㅣ 파스텔 그림책 11
쇼노 나오코 지음, 고향옥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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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이 참 예쁘고 따뜻하다.

그리고 키운다라는 것에 다시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묵직하며 따뜻하고 위안이 되는 책이다. 그리고 육아를 하는 부모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마음가짐도 엿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라떼의 생각과 태도를 기억해야겠다 다짐하기도 했다.

얼마 전 유치원을 입학하여 형과 함께 다니는 둘째를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기고 적응하는 과정에 있다보니 라떼가 하는 이야기들이 더 깊은 울림과 함께 다가왔을지도 모르겠다. 성별도 같아 비슷해서 육아가 수월하겠거니 생각한 건 단지 옷과 신발을 물려줄 수 있는 것. 크게 장난감이 달라지지 않는 것 뿐이지. 사실 갖고 노는 장난감 조차 다르다. 어느 집이나 쌍둥이 조차 달라요 하니 아마 놀랄 일은 아니겠다만 막상 키우는 부모로써 목격하는 상황에서는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첫째에게는 너무 좋았던 부분이 둘째에게는 과하거나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 부모라면 좀 더 예민하게 괜찮아 보일지라도 정말 괜찮은지 스스로 반문하거나 가능하다면 아이의 마음을 물어봐야하는 것을 이번에 배웠다.

꽃 봉오리가 맺어지면 금방 꽃이 금방 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늦도록 피어나지 않았다.

그럴 때 라떼는 꽃봉오리에게 말했다.

“네가 어떤 꽃을 피울지 정말로 기대가 돠.”

이런 마음으로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그리고 우리가 사항하는 사람들에게도 말을 해주면 하루 하루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생각보다 우리 모두는 대단한 말을 듣고 싶어하기 보다는 그저 따뜻하고 옆에 있다는 말 한마디를 듣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결국 겨울까지 지나고 봄이 왔는데도 꽃봉오리는 굳게 닫혀 있었고 그런 라떼는 다시 말을 건넸다.

“내가 무엇을 더 해 주면 좋겠니?

만일 그냥 이대로 있고 싶다면, 그래도 괜찮아.

네가 원하는 대로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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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꽃은 한밤중에 활짝 폈다가 순식간에 지고 열매를 맺었는데 다행히도 라떼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바라볼 수 있었다.

아마도 가꿔준 정성이 있었기에 꽃이 부르는 소리를 듣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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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진심은 통하는가 보다.

금방 끝이나는 동화지만 여운은 참 길고 잔잔하다.

2-3번 읽고 아이들에게도 읽어주었다.

큰 아이도 이야기가 좋았는지 어디 가서 또 꽃을 피웠을까 하고 물어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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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쓸모 - 평범한 대화를 더 근사하게 만드는 어휘의 힘
차민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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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는 사람도 참 부럽고

말을 근사하게 하는 사람도 참 부럽다.

이 두가지 기술은 표현방법이 다를 뿐이지 사실은 연결되어 있고 그 중심에는 단어의 선택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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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조회수 3300만 뷰, 41만 구독자의 랜선 국어쌤 밍찌의 첫 어휘책이다.

이 책의 시작은 ‘으른어휘‘ 시리즈에서 시작되었고 ’대박‘, ‘짜증나’, ‘ 현타온다’처럼 익숙하지만 다소 거친 표현들보다는 더 나은 단어를 쓸 때 삶의 결이 달라진가는 사실을 보여주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끌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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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을 넘어 그때 마다 쓸 수 있는 ‘쓸모있는 어휘’를 골라 담았다. 단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일반 어휘부터 품격과 깊이를 더하는 고급 어휘까지 총 5단계로 정리해 누구나 본인의 수준과 목적에 맞게 어휘 감각을 끌어 올릴 수 있게 책이 구성되어 있다.

다른 저서로는 <맞춤법에 진심인 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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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는 요리의 재료와 같다고 한다. 재료가 풍성해야 다채로운 맛을 낼 수 있듯, 구사할 수 있는 단어가 많아야 표현의 폭도 넓어진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습관적으로 내뱉는 ‘적당하고 모호한 단어’ 대신 ‘ 근사하고 정확하게 전달되는 단어‘를 골라 제안한다. 너무 어렵기만 한 한자어나 고어는 덜어내고 억지로 꾸며낸 말이 아니라 실용적인 단어들로 알차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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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는 줄임말이나 유행어처럼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쓰는 표현들을 더 단정하고 성숙한말로 바꾸는 연습을 한다. “결정장애”, “선택장애”를 불편한 유행어로 인지하지 못했는데 저자는 ’장애‘가 가지는 단어의 무게로 인해서 불편하다 말한다. 그저 자신이 무언가를 결정하기 어려울 때 쓰면 그나마 낫는데 누군가를 표현할 때 쓰기에는 어울리는 표현은 아니라 말한다. 장애라는 것은 누군가의 삶의 조건이자 정체성이지 머뭇거림이나 취향의 방향을 수식하기에 쓸 수 있는 말은 아니라 말한다. 이 단어로 하여금 누군가에게는 소외감을 누군가에게는 보이지 않는 계급장을 달아주는 셈이라 하니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트렌드가 흘러가는 대로 사용한 것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래서 저자가 제안하는 단어는 “트릿하다” 이다. 이것은 외래어같지만 순수 우리말로 “말이나 행동이 분명하지 못하다”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 혹은 어물어물하다, 우유부단하다라는 유사한 표현이 있고 이를 좀 더 확장해보면 결정을 미루는 참견쟁이는 ’어물어물쟁이‘ 결단력이 부족한 친구는 ’우유부단러‘ 말이나 행동이 흐릿해진 사람은 ’트리터’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신중한 사람은 ‘결정 느림보’ 조금만 바꿔도 타인을 비하하지 않고도 위트있게 표현할 수 있다.

이렇게 바른 표현을 쓰자고 널리 알리는 밍찌님도 “개빡치네”라는 표현을 쓰고 심지어 카페에서 크게 사용한 적도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더더욱 세련된 표현을 머릿속에 넣어둔다 말한다. 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해 답답할 땐 ‘울화’가 치민다. 분한걸 넘어 통증이 느껴질 땐 ‘분통’이 터진다. 성질이 난다는 골나다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어휘 예문을 보면 직장, 학문, 일상, 미디어로 나눠 적절하게 사용하는 예문을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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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에서는 관계 속에서 호감을 높이는 어휘를 소개한다. 예쁘다 대신 해사하다, 사랑옵다, 늡늡하다, 생기롭다 등 들어본적 있는 어휘들인데도 불구하고 자주 사용하지 못했던 어휘들이었다. ‘존잘러’ 대신에도 탁월하다나 아레테를 쓸 수 있는데 아레테라는 말은 이 책을 통해 처음 배웠다. 아레테란 사물이나 사람이 갖춘 탁월한 성질을 의미하고 좁은 의미로는 인간적 도덕성의 탁월함을 의미한다. 나만의 아레테를 찾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꾸만 초조해져. 로 사용하면 한 단어로 하여금 큰 변화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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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에서는 직장에서 신뢰를 쌓는 비지니스 언어를 살펴본다.

일을 하다보면 메일을 쓸 일이 많은데 제목에 <공유>나 <요청> 처럼 말머리를 달아 용건을 명확히 하고 본문은 핵심부터 말하는 두괄식까지는 대부분 알고 있지만 진짜 고수는 전송 버튼을 누르기 바로 직전의 끝맺음이라고 말한다. 마지막 글을 쓴 내이름을 쓸 때 드림혹은 올림으로 쓰는데 ‘드림’은 비슷한 연배의 동료나 협력사에 보내는 맺음말이고 올림은 나를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느낌이라 팀장님이나 선배에게 쓰기에 적당하지만 클라이언트나 격식을 갖춰야할 때에는 ‘배상’ 이라는 단어로 마무리를 하면 극진한 예우를 문자로 표현한 셈이다.

그외에도 업무에 알아두면 요기한 표현들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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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에서는 시사 어휘를 통해 세상을 읽는 감각을 넓힐 수 있다. 듣도 보도 못한 특이한 사건을 두고 ‘미증유’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 ‘미증유의 참사’나 ‘미증유의 경제위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전대미문’, ‘전인미답’도 있다. 전대미문은 이제까지 들어본 적 없다라는 뜻이고 전인미답은 이제까지 누구도 가보지 못함 혹은 손을 대어본 적이 없는 의미이다. 너무 반갑게도 책에서 읽었던 단어들이 뉴스나 신문에서 더 잘 눈에 띄였다. 그 전에도 듣기도 하고 보기도 했을 텐데 내가 잘 모르는 이유로 스쳐 지나갔었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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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에서는 고급어휘로 글과 말의 밀도를 높이면서 책이 마무리된다.

'아비투스'란 말이 어느 순간 유행처럼 책 서점에 신간들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정작 나는 처음 보는 단어라 트렌드에 뒤쳐지는 듯 해서 부랴부랴 검색해보았던 기억이 있다. 정확한 어원을 이 책을 통해 정확히 알았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정립한 개념으로 '개인의 취향, 습관, 몸가짐 등에 배어 있는 사회적 성향'을 뜻하는데 대중적으로 집중된 '아비투스' 의 개념은 조금 다르다고 말한다.

즉 대중들에게 집중된 의미는 '성공을 위한 도구'로 설명된다.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아비투스를 내 것으로 만들면 나의 아비투스가 업그레이드되고 조금은 의식적으로 바꿀 수 있는 취향으로 표현되었다면 실제 부르디외가 말한 아비투스는 어릴 때 부터 처해진 환경이나 몸에 배어든 무의식적 성향으로 보았기에 뉘앙스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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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나 영화과 가짜임을 뻔히 아는데도 몰입해서 눈물을 흐르거나 깔깔거리고 웃는 이유는 '핍진성' 때문이다.

'핍진성'이라는 뜻은 가까이할 핍, 참 진을 써서 '진실에 아주 가까이 다가가 있다라는 뜻이다. 사실 영화나 소설의 스토리를 표현할 때 '개연성' 이라는 단어는 많이 썼지만 핍진성이라는 단어는 처음 보았다. 개연성은 덮을 개, 그럴 연을 써서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 그럴 것' 처럼 느껴지는 성질을 의미하고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의 법칙에서 일어날 법한 일인가 라는 외부적 기준을 따진다면 '핍진성'은 작가가 창조한 세계관의 논리가 얼마나 일관되고 촘촘한가'라는 내부적 기준을 따지는 것이다. 즉 핍진성은 그 이야기를 얼마나 깊이 공감하고 감상했는지에 따라 느껴지는 정독하는 자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문을 보자면

"시대극에서 고증이 완벽하지 않으면 관객은 극의 핍진성이 떨어진다고 느끼고 몰입의 방해받게 됩니다."

"드라마 전개가 너무 급작스럽네. 주인공들이 갑자기 사랑에 빠지는 과정에 개연성이 없어서 공감이 잘 안가." 로 표현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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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은 각 단어의 뜻을 풀이하는 것만 아니라 그 말이 놓이는 맥락과 쓰임까지 깊이있게 풀어냈다. “함께 알면 좋은 우리말 사전”을 통해 일상에서 자주 쓰이면서 놓치기 쉬운 단어들을 짚어주고 그와 연결된 조금 더 깊이 있는 단어들이 배치돼 있어 어휘의 외연를 자연스럽게 넓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예문을 통해 자연스러운 사용법을 소개하므로써 실제 대화에서 써먹을 수 있게 독자를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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