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집중력 습관 - 아이의 도둑맞은 집중력을 되찾아주는 35가지 솔루션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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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부모의 멘토 이임숙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

35가지 '집중력' 강화 프로젝트로 아이의 평생 성취를 좌우하는 초등 집중력 되살리기 전략법이 담겨있다.

며칠 전 어느 강연을 다녀왔는데 강연자가 집중력과 주의력은 다르다고 말하는걸 들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임숙 작가님의 다른 책 4-7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에서도 언급되는 부분인데 사전적 정의를 보면

집중력은 한가지 정보에 힘을 실어 집중하는 능력이고 주의력은 필요한 과제나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 목표에 초점을 맞춰서 해내는 능력이다. 주변 자극에 흔들리지 않고 과제 수행을 끝까지 해내는 능력이다.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에서는 주의력에 대해서 자세하게 언급을 한다면 이번 책은 집중력에 관하여 언급하는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내 아이를 봤을 때 주의력이 부족한지 집중력이 부족한지를 판단해서 도서를 선택해도 좋겠고 주의력과 집중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다면 두 권의 책을 읽어봐도 좋겠다. 개인적으로 읽어보니 한 번 읽어서는 제대로 실천하는게 어려워서 가까이 두고 다시 읽고 읽어보면서 접근하기 때문에 대여보다는 구매를 추천하는 바이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이번 책 초등 집중력 습관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책 서문에 보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온다.

  • 아이는 집중력이 없는 상태로 태어난다.(O,X)

  • 집중력은 저절로 키워지는 것이다.(O,X)

  • 집중력은 자신의 의지만 있으면 잘 발휘될 수 있다.(O,X)

  • 집중하라고 제대로 충고한다면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O,X)

  • 집중 못할 때 따끔하게 혼내면 집중시킬 수 있다.(O,X)

  • 스마트폰만 없으면 집중할 수 있다.(O,X)

  • 집중 시간이 짧으면 공부를 잘하기 어렵다.(O,X)

위 질문들에 대해서 스스로 답해보았지만 생각보다 집중력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했다.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할 수 있지만 책 안에서 직접 찾아보아도 좋겠다.

생각해보면 나도 집중력이 있다 없다에 대한 평가만 받아보았지 정확히 집중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길러질 수 있는지에 대한 교육은 전혀 받아보지 못했다. 그래서 나 역시도 아이에 대해 집중력이 있다 없다에 대한 평가의 눈으로만 바라보았지 어떻게 하면 길러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해보지 못했다.

아이는 집중력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성장 시기에 적합한 집중력으로의 발전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초강력 스마트폰의 전방위적 공격 때문에, 아이가 가지고 태어난 집중력마저 도둑맞고 있는 상황이다.

5-6P

이러한 현실적인 상황들의 어려움에서 이 책은 아이의 집중력을 언제부터 키워주어야 하는지, 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가이드 북이다.

1장은 내 아이의 숨겨진 집중력을 찾아서

2장은 일상 집중력: 잘 만들어진 습관의 힘

3장은 공부 집중력: 공부의 성패는 집중력에 달려 있다.

4장은 관계 집중력: 사회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집중력

5장은 현명한 스마트폰 사용법

6장은 집에서도 쉽게 하는 집중력 up 솔루션

7장은 집중력에서 주의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생이 되면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나면 스스로 해야하는 과제나 과업들이 많이 생긴다. 동시에 친구 사귀기 등에 해당하는 사회성부분도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포괄적으로 보았을 때 집중력에 대한 부분이 흔들리거나 문제가 있다면 연쇄적인 반응으로 모든 생활, 학업적인 부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럴 때 부모는 아이에게 숙제를 안하려고 한다고 하고 아이는 하고 싶은데 집중이 안된다고 호소하면서 갈등만 커지고 부모는 어디서 부터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렇기에 저자는 타고난 집중력부터 살펴보자고 한다.

보통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나이의 2-3배라고 본다. 5살이면 10분 15분

10살이면 20분~30분 정도 가능하며 이것은 아이마다 기준을 뛰어넘는 아이가 있기도 하고 천천히 발달하는 아이도 있다고 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부모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타고난 집중력을 늘려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게 현명한 부모의 태도라고 말한다. 즉 지금 집중력이 좋아도 적절한 자극과 동기와 연습이 없다면 그 집중력은 사라질 것이고 지금은 다소 집중을 짧게 하더라도 연습을 한다면 꽃피울 것이다.

점점 나이와 학년이 올라갈 수록 집중력에 대해서 크게 변화를 보이는 경우는 재미와 흥미를 동반한 일에도 집중을 할 수 있냐 없냐의 차이이다. 아무래도 학년이 올라갈 수록 재미있고 쉬운 일보다는 어렵고 복잡한 과제가 많아질 것이다. 이럴 때 잘 훈련하고 연습하여 어려운 과제에도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여 집중하는 능력 즉 주의력을 잘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 연결이 된다.

내가 저자의 다른 책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다>를 읽었을 때만해도 집중력과 주의력은 약간의 별개의 카테고리라 생각했는데 이번 집중력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결국 집중력을 잘 발달시켜야 주의력도 성장할 수 있다는 연결고리를 발견하였다.

저자가 말하는 타고난 집중력을 도둑맞은 상황은 크게 3가지가 관찰된다고 한다.

  1. 짜증이 많아진다. 성격탓이 아니라 생활에서의 성취감이 보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산만해진다.-산만한다는 것은 20분짜리 숙제를 겨우 1-2시간안에 끝냈는데 그 내용도 엉망일 때를 말한다.

  3. 멍 때리는 시간이 많아진다.

내 아이가 위 세가지를 보이는 상황이라면 부모의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때로는 명확한 상태가 아니라 경계선상에 있을 수 도 있기 때문에 저자는 냉철한 판단적인 시선보다는 부모의 공감적인 시선으로 아이를 보라고 권유한다.

이러한 신호를 보인다면 그 다음 할 일은 정확한 원인 파악이다. 환경을 조절해주거나 조금씩 관심을 갖게 하거나 어려워 하면 단계를 나눠 아이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부모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 문제는 부모도 마음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싶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숙제만 열심히 시킨다고 해서 집중력은 늘지 않는다. 저자는 아이의 집중력을 잘 키워주려면 부모의 메타인지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메타인지란 제3자의 입장에서 보는 것처럼 자신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며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차리는 능력' 을 말한다.

아이가 집중을 못해서 짜증을 내는구나. 짜증을 진정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집중력을 잃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의 수준에 비해 문제가 너무 어려웠을 수도 있으니 쉬운 문제부터 다시 차근차근 풀게 하면서 지켜보자.'

35P

첫째, 짜증내는 아이에게는 공감과 다독임이 필요하다.

둘째, 산만해졌다는 것은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생겼다는 뜻이다. 이때는 멈추고, 생각하고, 행동하기 기법이 효과있다고 한다.

*멈추기: 잠깐 멈춰, 집중력이 흐트러졌구나. 잠시 물마시고 쉬었다 시작하자.

* 생각하기: 지금~할 시간이야. 기억하지?

*행동하기: 이제 마음집중 준비됐니? 다시 시작!

셋째, 아이가 멍을 때리면 휴식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2~4장은 일상생활, 공부, 관계에 주제에 맞게 5-6가지 예시를 제공한다. 예시 속에서 집중력을 향상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 때문에 내 아이의 상황에 맞게 적용시킬 수 있다.

5장에서는 현명한 스마트폰 사용법에 대해서 언급한다.

아직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나에게도 최고 관심사이다.

일단 스마트폰을 언제 사주는지에 대한 시기는 다소 다를 수 있어도 성인이 되기 전에 스마트폰을 갖게 되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 전에 아이는 반드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한다. 스마트폰으로 발생될 수 있는 언어폭력, 명예훼손, 갈취, 스토킹, 따돌림, 영상유포 등 저자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 북에서 나오는 내용을 아이와 함께 나누며 올바른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당연히 알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있는 부분도 아이와 직접 구체적으로 규정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도 모르게 휩쓸리는 상황도 방지할 수 있겠다.

-스마트폰 조절력 키우기

-정보검색 능력 강화하기

-미디어 문해력 키우기

-창조적 크리에이터가 되도록 돕기

저자는 스마트폰을 피할수 없다면 건강하고 유익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방법을 적극 권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조절할 수 있는 가정 내 규칙을 만들어 부모도 함께 지키면서 스마트폰이 갖고 있는 순기능을 강화해서 학습과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도하라고 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연습해보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학교생활에 큰 변화가 오거나 어려운 상황이 오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한다.

마지막 7장에서는 집중력에서 주의력으로 확장되는 노하우를 언급한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집중력이란 한가지 일에 집중하는 에너지를 말한다면

주의력은 흥미나 관심이 없는 일을 집중해서 해내는 에너지를 말한다. 즉 집중력과 주의력은 사실 연관이 있다. 당연히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주의력으로 넘어가는 것 조차도 버겁고 어렵다. 즉 이 때 관심없는 것에 흥미를 가지며 아이가 좋아하는 것 혹은 잘하는 것과 연계를 잘 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이렇게 처음에 주의력을 기울이는 것이 어려웠는데 한 두번 성공하는 성취감을 맛보다 보면 어느 새 아이도 할수 있다라는 긍정적 자신감을 가지며 스스로 도전하는 과정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번 책을 읽고나니 저번에 읽었던 저자의 다른 책과 연결이 되면서 더 확실하게 이해되고 내 아이와 나의 일상에 접목시킬 수 있는 나비효과를 누리게 되었다.

참 신기하다. 분명 저번에 읽었던 내용인데 다시 읽으면서 연결이 되면서 다른 부분이 보이게 되는 것. 그래서 한번 본 것과 두번 본 것은 다른듯 하다.

이임숙 작가님의 신작 내 아이의 집중력! 모든 아이들이 집중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고 어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점차 나아가는 한 과정으로 겪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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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육아 57 - 육아 효능감을 높이는
호시 도모히로 지음, 신찬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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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호시돔모히로는 스탠퍼드산하 온라인히이스쿨 교장이자 세계적 교육 기술 컨설턴트이다. 2016년 스텐퍼드 온라인 하이스쿨 교장으로 취임후 15년만에 아이비리그 진학률1윌ㄹ 기록하며 부모가 가장 보내고 싶어하고 동시에 학생들이 가장 가고싶어하는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저자 소개를 보면서 온라인 스쿨이 생소해서 따로 서치를 해보니 말 그래도 온라인으로 학교를 다니며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을 참여할수 있다.

자세한 안내는 미래교육 연구소 공식 블로그 글을 첨부하니 참고해도 좋겠다^^

내 아이도 다니면 너무너무 좋겠다는 갑자기 든 바램!?

원할지도 아닐지도 모르고 심지어 갈수 있을지도 모르는 엄마 바램 ㅋㅋㅋ

https://m.blog.naver.com/josephlee54/223436531146



본 책은 먼저 정보 홍수의 시대에서 ~카더라통신에서 소개하는 것들에 의구심을 갖고 이게 정말 과학적으로 증빙이 된 내용인지, 제한된 상황에서만 적용되는 과한 일반화가 아닌지를 의심하면서

“최신 뇌과학과 심리학이 바탕이 된 육아법 중 가정이나 교육현장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엄선해 알기쉽게 설명하고 주목받지 못했지만 실은 효과가 좋은 육아법도 소개하고자 한다”

과학적 육아법이란 많은 아이에게 한결같은 효과를 발휘했고, 인간의 뇌와 마음의 구조에도 적합하며 개인의 편견이나 주관을 최대한 배제하고 과학적으로 연구된 방법, 많은 사람에게 객관적으로 효과가 확인된 방법을 말한다.

13p

책의 저자 호시 도모히로는 다양한 육아의 고민에서 오는 어려움을 무엇보다도 최신 과학이 밝힌 아이의 뇌와 몸의 메커니즘에 최적화된 육아법을 소개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갖고 있다면 더더욱 읽어보길 권하고 있다.

  • 아이를 가르칠 때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 어떻게 훈육하고 칭찬해야 할까요?

  • 아이의 장래를 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어떻게 키워야 아이의 인간관계나 마음가짐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요?

  • 아이를 가르칠 때 짜증내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장 자녀의 뇌와 마음 알기

2장 아이의 의욕을 높이는 칭찬법

3장 성장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해야할 일

4장 정서와 지능을 높이는 과학 육아

5장 육아가 힘든 과학적 이유와 대처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48개월 아들은 체력이 약하다. 아이들마다 예민한 포인트가 다르겠지만 배고픔보다는 졸릴 때 유독 투정과 감정 기복이 커진다. 어제도 외출 후 차에서 잠들었다가 깨어나서 투정과 생떼가 시작되었다. 어른인 내 기준으로 아이를 이해하려다 보니 물음표에서 진도가 나가지 않았는데 "아이의 뇌는 이성을 담당하는 좌뇌가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정이 쉽게 격앙되고 그 격앙된 감정을 억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즉 이때는 훈육을 시도해도 뇌가 정지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 감정만 상하는 결과가 나타난다. 바로 어제 나와 아이의 상황이었다. 서로 감정이 고조되다 보니 둘째 아이도 불안해하고 엉망진창이 된 바쁜 저녁 시간이 너무 짜증이 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질 거 같아 잠들기 전 아이에게 피곤할거다, 졸려서 짜증이 날 거다 열심히 설명은 했건만 별로 효과는 없었다.

이럴 때 저자가 말하는 뇌과학 테크닉은 첫번째 아이의 마음과 연결을 시도하라고 한다.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쓰담아주라고 말한다. 감정이 고조되는 상황이 될 때 아이를 마냥 받아주고 달래주면 응석받이가 될 것 같고 다음번에도 또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 같아 외면하였는데 오히려 아이가 자신의 기분을 진정시키는 방법을 익히는 훈련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잘 못 알고 있었던 부분이다.

신생아가 태어나면 시각, 청각 등의 지각 능력은 몇 개월 사이에 정점을 찍지만 5세가 될 무렵에는 성장속도가 둔화된다. 반면 고도의 인지 기능 발달은 1세에서 3세 정도에 정점을 찍더라도 성장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고 10대 중반까지 지속된다. 그렇기에 아이의 뇌의 90%는 5세까지 완성된다는 주장에 실망할 필요도 5세까지 모든 걸 완성한다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겠다. 아이마다 성장하는 속도는 다르니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통해서 수많은 뉴런들이 결합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의 뇌 발달에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는 "서브와 리턴" 아이가 보내는 신호에 맞는 반응과 관심을 보여주면 되겠다.

2장에서는 아이를 어떻게 칭찬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언급하는데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라는 말은 익숙해서 다들 알겠다. 여기서 흥미로웠던 내용은 부모의 단정은 아이에게 저주와 같다라는 부분이었다. 어릴 때 수학을 못하고 포기했던 이유중 하나는 엄마 아빠 스스로가 우리는 문과 머리라는 말을 자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유독 내 아이에게 과학, 수학 책을 더 많이 노출해주고 학습이 아닌 생활에서도 너무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는걸 느끼게 해주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부모의 시각으로 아이를 판단하여 단정짓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또한 아이가 틀렸을 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최악의 말 3가지!

  1. 왜 그리 간단한 문제도 못푸는 거야?

  2. 정말 실망이야

  3. 다시 해봐

그렇다면 아이가 틀렸을 때 건네면 좋은 말들은 무엇일까?

앞에서도 저자가 언급했듯이 틀렸을 때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는 뇌과학의 원리로 접근하면 좋다. 도전을 높이 칭찬해주며 다시 도전해 볼 수 있는 의욕을 준다. 부정적 주관이 아닌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설명한다. 다시 시킬 때는 구체적인 방법 및 방향성을 다른 단어를 사용하여 설명해준다.

3장에서는 성장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해야할 일에 대해서 말하는데 이 챕터도 굉장히 궁금하고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아이를 양육할 때 제일 경계해야하는 방식이 통제형 육아이다. 이는 마음의 3대 욕구인 관계성, 유능감, 자율성중에 자율성을 침해하는 방법이고 장기적으로도 효과가 없음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부모도 그렇겠지만 아무도 통제형 육아를 하고 싶은 부모는 없다. 단지 자율성 육아를 하는 방법을 잘 모를 뿐이다.

자율 지원형 육아를 할 경우 마음의 3대 욕구를 모두 충족하면서 안정감 자신감도 생길 뿐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성도 좋아진다.

그렇다면 저자가 소개하는 자율 지원형 육아는 어떻게 해야할까?

공감, 설명, 자기 결정이 핵심이다.

예를 들면 어제 같이 아이가 졸려서 짜증이 난 상황으로 돌아가보자면

내가 먼저 아이에게 공감을 건네야 한다. "요새 방학이라 매일 외출하고 낮잠도 제대로 못자서 많이 피곤하지? 엄마가 안아줄까?" 등으로 아이 마음을 먼저 어루만져주고 조금 진정이 되면 왜 기분이 나쁜지 물어보고 들어봐야 한다. 때론 아이 스스로가 왜 기분이 나쁜지 모를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부모가 먼저 생각하는 부분을 말하며 물어봐줘도 좋다. "졸려서 그런거야? 좀더 잘까? " 그럼 아이도 부모가 자기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안다.

이렇게 접근 했다면 현관에서 덥게 30분동안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지 않고 금방 울음을 그치고 들어왔을까 싶다. 글로 써보니 너무 쉬운데 왜 실패했는지 싶지만...

현실에서는 정말 쉽지 않다.

자율 지원 육아의 두번째 요소는 무조건 해야하는 일을 강요하는게 아니라 해야하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거나 혹은 왜 해야하는지를 아이에게 물어봐도 좋겠다.

세번째 요소는 스스로 결정하도록 한다. 숙제를 하는 경우에도 과목, 장소, 언제할지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이부분은 공감하는게 샤워할 때도 머리감기, 세수하기, 몸 닦기 등으로 세부적으로 나눠 아이에게 선택하도록 한다.

엄마 입장에서는 들어가자마자 파바박 머리 감기고 동시에 얼굴 비누로 씻기고 후다닥 몸 닦이고 머리 말리고 나온다음 저녁을 차려야 효과적이고 쉬운데... 선택권을 주는 건 장기적으로 자율성을 기르는 좋은 방법임을 공감한다.

책 132P 부터는 아이와 함께하는 자기 긍정감 훈련이 소개되어 있다. 초등학생때부터는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니 아이에게 정서 관리법을 가르쳐주고 싶거나 고민이 된다면 실천해봐도 좋겠다.

좀 더 어린 친구들에게는 스탠퍼스식 스트레스 관리법도 좋겠다.

PERT법이라고 해서 4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천천히 두번, 심호흡하기

2단계 세 번째 심호흡할 때는 소중한 사람이나 자연관경으로 마음속으로 떠올리고

3단계 2단계의 감각을 유지하며 몇 번 더 시행

4단계 마음이 편안해지면 고민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기

마음이 동요되는 일이 없더라도 하루에 한번 자기 전 실행하면서 습관을 들여보면 좋다고 말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내 자신이 육아 스트레스에 얼마나 노출되어있는지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표가 있으니 점검해봐도 좋겠다.

육아를 현재 하고 있는 부모나 출산을 계획하거나 앞둔 미래의 부모,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육자, 최신 과학 지식이 궁금한 독자나 다양한 가정의 상황에 맞게 아이의 학습법을 고민하는 양육자라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길 저자는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다고 한다. 남들이 느끼는 것과 내가 오롯히 내 것으로 느끼는 것은 매우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더운 여름 긴 방학도 있을 때 과학에 기반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육아도 좀 더 객관적으로 접근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도서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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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다 - 인간의 코딩 오류, 경이로운 문명을 만들다
루이스 다트넬 지음, 이충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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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보면 생타학자 최재천, 팀마샬 에드 콘웨이 강력 추천

선데이 타임스, 가디언 베스트셀러, 텔레그래프 젊은 과학 작가상 수상 작가.

굉장히 화려한 수식들이 많다. 하지만 안탑깝게도 과학과 거리가 있는 인생인지라..

최재천, 팀마샬, 에드 콘웨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은 것은 내가 모르는 낯선 분야를 가장 쉬운 방법으로 접근하고 탐색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잘 모르는 분야이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

작가 루이스 다트넬은 이미 오리진이나 사피엔스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과학 지식으로 유명한 저자이다. 그리고 옥스퍼드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레스터대학 우주연구센터에서 영국우주국 연구원으로 일했고 현재는 웨스트민스터대학 과학 커유니케이션 교수로 우주생물학, 특히 화성에서 미생물을 찾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추천의 말에 의하면 다트넬의 생물학은 단순히 유전학, 생리학, 해부학에 그치지 않고 심리학과 진화 생물학으로 승화한다고 한다. 유전학과 생리학과 해부학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독자의 다트넬의 심리학과 진화 생물학의 그 심오한 깊이가 제대로 전달 되지는 못하겠지만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의 추천대로 머리말과 제1장을 읽고 7-9장을 읽고 (책 차례를 보면 8장으로 끝이 나서 좀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2-6장 그리고 끝맺는 말을 읽으라고 하기에 그 순서대로 따라보았다.

머리말에서 다트넬이 말하는 이 책의 저술 목적은

1. 인류의 역사를 깊이 파고들면서 문화와 사회와 문명에서 기본적인 인간성이 어떻게 표출되었는지 탐구 할 것이라고 했고

2. 유전학, 생화학, 해부학, 생리학, 심리학의 다양한 특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어떤 결과와 영향을 미쳤는지에 의문을 갖고 출발한다.

3. 인류의 독특한 특성 뿐 아니라 다른 동물과 공유한 우리 몸과 행동의 특징도 살펴본다고 한다.

4. 인류학과 사회학의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측면이 우리의 생물학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는지 살펴본다고 한다.

이 책은 거대한 역사와 현대 세계가 만들어진 과정을 다른 각도에서 탐구하기 위한 삼부작 즉 세번째 책이다. 첫번 째 책이 <사피엔스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과학지식-지식은 어떻게 문명을 만들었는가>, 두번 째 책이 <오리진- 지구는 어떻게 우리를 만들었는가> 이지만 순서에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읽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인간을 정의하는 특징과 생물학의 관점에서 인류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예를 들면 풍토병이 미친 잉글랜드와 스코트랜드의 정치적 연합, 유행병은 종교적 확산을 돕고 봉건제도의 몰락을 도왔지만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사이의 대서양 횡단 노예무역은 촉진시킨 영향.

알코올ㅇ이 어떻게 우리를 취하게 하는 사회적 윤활제가 되었는지, 차와 커피의 자극적 효과와 활기를 북돋는 담배의 중독성도 알아보며 양귀비가 제국의 정복 수단으로 사용되었는지도 살펴본다.

이렇듯 한권의 책을 읽고나면 한편의 대 서사가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각자가 궁금했던 내용에 더 심오하게 파고들고 반문할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다트넬이 다룬 사건들을 만약 경제학자가 본다면 매우 다른 내용의 책이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앞에서 다트넬이 이 책을 통해 밝히고 싶었던 목적에 기반하여 읽는다면 생물학적 관점이 넓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1장-문명을 위한 소프트웨어

2장-가족

3장-감염병

4장-유행병

5장-인구

6장-마음을 변화시키는 물질

7장-코딩오류

8장-인지 편향

끝맺는 말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가족과 유행병파트가 굉장히 흥미로웠고 너무나 당연한 역사적 사실이었다고 받아들여졌던 일들의 기원과 과정을 함께 살펴보니 세세하게 다가오는 이해와 납득의 시간들이었다. 더운 여름 시원한 곳에서 다소 어려워 보이지만 그렇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이 책..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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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사건,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고요? - 기억해야 할
정명희 지음, 이다 그림 / 가나출판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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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명희는 환경운동가이자 10대 딸을 둔 엄마이다. 우리나라 최초 리필스테이션'알맹상점'의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기후 위기 시대에 필요한 생활 기술을 알려주는 '수리상점 곰손'의 공동 운영자이다. 저서로는 <점박이 물범, 내년에도 꼭 만나!>, <산양들아 잘 잤니?>,<1일 1환경 챌린지>, <인류세를 사는 10대를 위한 엄마의 환경수업>이 있다.

그림을 그린이는 이다라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 이며 비정규직 예술 노동자이다. 다수의 드로잉 강좌와 창작 생활에 관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고 저서로는 <이다의 허접질>,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내 손으로 치앙마이>,<아프리카 쟁탈전> 등이 있다.

요즘 들어 아이가 쥬*토* 영상을 보면서 환경에 관해 부쩍 관심을 갖고 있어서 아이들 관점에서 풀어 쓴 이 책을 함께 보면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나도 환경 문제 심각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사실 작은 행동이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고 환경을 지키려다보면 불편한 일들이 많아지다 보니 환경보다는 지금의 편함을 택한적도 많다. 하지만 이제는 나를 지켜보는 아이가 있고 그 소중한 아이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남겨주기 위해서는 나부터가 달라져야 하고 자라나는 아이에게도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싶었기에 이 도서를 선택했고 생각보다 재밌었고 생각보다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그래도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앞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관점에서 역사는 정말 소중하고 꼼꼼히 짚어볼만 하다.

아이를 위해서 쓴 글이지만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쓰레기와 관련된 4가지 사건을 다뤘다. 쓰레기로 가득찬 바다, 1996년 쓰레기 산을 아름다운 공원으로 복원한 난지도, 1995년 쓰레기 종량제 봉투 시행, 생수를 마트에서 만나기까지로 중요한 사건들이지만 결코 어렵지 않게 언급했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작된 종량제 봉투 1995년,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이라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얼마나 큰 변화인지 감지하지 못했던거 같다. 쓰레기를 마음껏 버리다가 분리수거와 일반 쓰레기로 나눠서 돈으로 종량제 봉투를 사서 버린다? 굉장히 큰 변화 분란을 일으켰을 것 같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변화에 민감하고 보수적이기 때문에. 하지만 결론적으로 1인당 쓰레기를 버리는 양이 2.2Kg에서 1Kg대로 줄었다는건 매우 호전된 결과이다. 조금씩 쓰레기 양이 늘고 있다고 하니 나도 버리기 전 다시 활용할 방법이 있는지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기로 했다.

2장에서는 자연 그대로이면 좋은 것들을 사람들의 편의에 따라 변화시키면서 파괴되는 것들을 살펴보았다. 아직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4대강 사업, 동감댐 사업 백지화, 갯벌의 중요성, 사람에게 주어진 인권처럼 자연에게도 주어진 자연권을 인정한 황거누이강 사건.

-황거누이는 뉴질랜드에 있는 강인데 영국인들이 들어와 살면서 수력발전소를 세우고 많은 다리를 만들면서 강이 망가졌고 이를 막기 위해 뉴질랜드 선주민 마오리족의 황거누이 부족은 이를 상대로 80년 동안 재판을 이어갔고 결국 2014년 8월에 황거누이강의 사람과 같은 법적인 지위를 갖게 된 협정을 맺었다. 자연에게 이렇듯 자연권을 인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의 남방큰돌고래를 법적인 지위로 인정하련느 제도가 추진중이라고 하는데 하루빨리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길 아이와 바래보았다.

3장에서는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 이야기와 4장에서는 다시 일어나면 안되는 환경사건을 다루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두산전자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 태안 바다 기름유출 사건,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소 무겁지만 꼭 기억해야할 주요 사건들을 언급하고 있다.

5장과 6장에서는 우리 삶에 밀접한 환경에 관한 주제를 다루고 기후 위기에 관해서 다루었다. 책을 읽다 보면 나오는 법정 용어나 국제 기구 등의 단어는 이해하기 쉽게 주석을 달아주었고 부모의 도움이 있다면 유치원부터 초중등까지 널리 읽으면 상식과 학교 정규 수업에서도 매우 도움이 되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막상 읽어보니 그때 당시에는 매우 큰 일이었는데 잊혀진 사건 사고들도 있었기에 반성도 하고 다시 다짐하기도 했다.

아이와는 환경 운동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해보기도 하고 좋은 책을 만나 매우 뿌듯한 순간이었다.

여름방학 필독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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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 육아의 기적 - 상황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육아 소통법 47
이유정 지음 / 청림Life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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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매우 호기심이 가는 제목이었다.

육아를 실제로 하다보니 딱 한문장이 핵심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문장이 어떻게 시작되느냐에 따라 그날 아이와 엄마의 기분과 자존감 그리고 가정의 행복을 좌지우지 할 수 있었다. 상황은 항상 내 맘대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에 그 상황에 흔들리거나 주도권을 내주기 보다는 내가 중심을 잡고 때로는 빠른 흐름 속에서 올바른 판단을 탁탁 내려야 한다. 그게 참 어렵다. 한 숨 쉬고 돌이켜만 봐도 "이랬을 걸, 이렇게 할 걸"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그 상황에 가장 좋은 해답을 양육자가 알고 있다. 문제는 상황의 함정, 감정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제때 그 판단을 내리는 것이 핵심이다.

저자 이유정은 국내 1호 육아 러닝퍼실리테이터이다. 러닝 퍼실리테이터란 한마디로 학습자가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가이드를 주는 사람이다. 즉 가르침을 주고 받는 수동적인 관계가 아닌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깨닫고 배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 수 많은 육아서를 읽고 현실과의 괴리에서 많이 실패를 해보고 좌절감을 느끼며 어려웠는데 결국 아무리 좋은 이론이나 방법도 핵심은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그걸 연결시키는게 핵심이다. 육아서와 나의 현실 육아의 접점을 어떻게 연결짓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육아 러닝퍼실리테이터 전문가 이유정 선생님의 책이 기대되었다.

저자 이유정은 국내 1호 육아 러닝퍼실리테이터이자 14년차 러닝퍼실리테이션 전문가이다. 미국에서 러닝퍼실리테이션과 리더십프로그램을 공부한 뒤 한양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러닝 그로잉연구소의 대표이자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기업과 대학에서 러닝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한 리더십, 소통 기술 등을 강의하고 있고 특히 육아로 인해 힘들어하는 부모들을 상대로 교육하고 있다.

육아 퍼실리테이션은 부모가 긍정적인 환경과 안전감을 조성해주어 아이가 스스로 경험하고 배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책에서는 47가지의 표현들을 담았다. 부모가 습관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10가지 부정표현, 매일 써야 하는 10가지 긍정표현, 매일 발생하는 육아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10가지 표현,

3-7세 사이 많이 들어야하는 11가지 표현, 더 고민해 볼 6가지 상황으로 구성되어 있고 책 뒷 부분에서는 3-7세 맞춤 대화 스크립트를 통해서 최대한 실전육아에서 적용하기 쉽게 제시해주었다.

요즘 첫째가 부쩍 나에게 많이 하는 말이다.

'엄마도 아까 소리 질렀잖아. 나 그래서 너무 기분 안좋아.'

이렇게 말하면 영락없이 '미안해'로 시작해야 된다.

사실 할말이 없다. 뭐가 됐든 큰 소리로, 엄마의 권위로 억압하는 표현은 옳지 않으니깐.. 그런데 터지는 속을 어떻게 매일 이성적으로 다스리냐말이다. 정말 어렵다.

참다가 화내고 달래는 육아 패턴 지겨운 사람 여기여기 모이면 좋겠다.

저자가 나를 겨냥해서 물어본 질문 같다.

주어진 환경을 당장 바꾸기는 힘들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노력은 평소에 우리가 많이 하는 말을 더 좋은 표현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이왕이면 아주 좋은 표현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힘을 담은 표현들은 아이에게 곧바로 닿아 내면이 건강한 아이, 스스로 좋은 것을 선택할 줄 아는 아이로 이끌어 줄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역시 육아를 하는 엄마로서 완벽한 육아를 원한다고 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나 역시 그렇다. 문득 나를 돌아보면 사소한 찰나가 내 인격형성에 큰 영향을 준 것을 안다. 그럴 때 마다 어렵고 두려울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부정적인 감정으로 무겁게 짧디 짧은 육아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 육아가 처음이라 서투른 나에게도 긍정적인 격려를 통해서 성장하고 싶다. 그런 나의 바램에 이유정 저자의 책 "한 문장 육아의 기적"을 통해 1주일에 한문장을 실천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펴보았다.

챕터 1에서 나온 습관적으로 나오는 10가지 부정어는 다음과 같다.

어떤 단어를 제일 많이 쓰는지 그 단어를 쓰기 전 뭐를 빠르게 체크해야 줄일 수 있는지를 점검해보자.

  1. 안돼, 하지마

  2. 기다려, 나중에

  3. 아니야, 손부터 씻어

  4. 잘 준비해, 불 끌 거야

  5. 몇 번을 말하는 거야, 그만좀 해

  6. 야, 000!

  7. 얘는 항상 그렇다니까

  8. 네가 웬일이래?

  9. 똑바로 인사해야지

  10. 내가 그럴 줄 알았다

내가 가장 많이 쓰는 부정어는 일단은 1번과 2번이 압도적이었다.

저자는 안된다고 말하기 전에 2가지를 생각해보라고 한다.

* 정말 안되는 일인가?

* 구체적으로 무엇이 안되는 일인가?

그리고 서로 일시 정지할 수 있는 감탄사를 사용해보라고 권한다.

오, 아~, 어머 등을 통해서 아이도 양육자에게 한 숨 돌리고 좋은 대안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벌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아이의 행동을 말 그대로 표현하면서 인정해 주는게 다음 단계이다.

"아~ 그걸 혼자 잡아보려고 하는 거야? 대단한데!"

"오~ 거기까지 손을 뻗을 수 있는 거야? 멋진데!"

일단 여기까지 진행 되었다면 그 다음 부정의 단어가 와도 무조건 "안돼! 하지마! " 보다는 훨씬 괜찮다.

바로 오늘 아침에도 시리얼을 먹는 큰 애에게 두종류의 시리얼과 오트밀을 덜어주고 우유를 주기 위해 바로 돌았을 뿐인데 식탁 위는 오트밀 가루로 너저분해져 있었다. 아이는 덜어진 오트밀을 보고 바람을 불어보고 싶었나보다.

다행히 화는 내지 않았다. 다만 감탄사를 넣긴 넣었는데....

매우 낮은 중저음이었다. 상황을 파악한 아이는 곧바로 "엄마 미안해요" 라고 말했던걸 보니 내 얼굴은 거짓말은 못했던거 같다.

오늘 아침 상황만 돌아보아도 안돼, 하지마 하기 전 두가지를 생각할 틈이 전혀 없었다.

다시 돌아보면 비록 감탄사가 조금 부정적이었지만 "바람불었구나!" 라는 아이의 행동을 인정했기 때문에 도움을 긍정적으로 주었다면 마무리가 나쁘지 않았을거 같다. 단지 치우느라 바빠서 말 없이 지나간 상황에 아이는 마음이 불편했을 거 같다.

저자는 변화를 위해서 내가 얼마나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지 인지하자고 말하며 빈도를 줄이기 위해서 감탄사를 하나 정해서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크게 적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면 일상에서 활용하기 쉽다고 말한다.


아니야! 대신 아,맞다! 로 바꿔보기

28-29p 중에서

챕터 2에서는 간단하지만 놀라운 힘을 가지뉴10가지 긍정표현을 소개한다.

-자기 주도력을 키우는 질문법

-생각할 기회를 건네주기

-다양한 칭찬 기술 4가지

-경험과 감정을 먼저 공유하기

-가끔은 친구처럼 말하기

-아침에 하기 좋은 사랑 표현

-즐거운 기상 만들기

-선택지 안에서 고르게 하기

-둘만의 사인 비밀

-구체적으로 생각을 도와주는 질문법

“자기주도력을 키우는 질문법”

- 스스로 해볼 수 있을까?

- 아빠가 도와주면 할 수 있을까?

80p

스스로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어렵다면 얼마든지 내가 도와줄게라는 지지와 함께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쓰는 언어를 찬찬히 돌아보니 때로는 부정적인 언어를 쓰지 않기 위해 애쓰지만 자기 주도력이 없는 지시형 언어를 많이 쓰기도 했다.

돌아보니 참 내가 짠하기도 했다. 부정적인 언어는 쓰고 싶지 않고 아이의 속도에 맞추려니 속은 타고..

애지간히 애 쓰는 부드러워 보이고 싶은 명령조를 쓰고 있는 경우도 허다했다.

이럴때 사용하면 좋은 질문법이겠다.

(하원후) 뭐부터 하면 좋을까?

뭐부터 하고 싶니? 시도해본결과 생각보다 장난감을 갖고 놀겠다는 대답의 빈도는 적었다. 아이 스스로도 집에 오면 해야하는 일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음을 알았고 하고싶은것과 해야하는 것 사이에서 나와 같이 갈등을 하고 있음을 아니 재촉보다는 조금 더 여유로운 시선으로 미소지을수 있었다.

이럴 때 “엄마는 손씻고 도시락 정리하고 저녁 준비할게” 라고 하면서 나의 할일도 읊어주면 효과가 있었다.

칭찬 고수는 아이가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 유도한 뒤 칭찬으로 긍정 강화를 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 정리를 스스로 했을 때 칭찬해주는 것은 초보자, 장난감 정리할 생각이 없던 아이가 정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고수다

87p

챕터3에서는 가장 흔한 육아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10가지 표현을 소개한다.

-자꾸 떼쓰는 아이에게 화가 날 때

-아이가 떼쓰다 멈췄을 때

-긴 외출을 끝내고 집으로 귀가할 때

-아이가 유치원애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났을 때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울 말할 때

-아이와 장거리 여행이 두려울 때

-아이에게 공감해 줄 때

-양치와 목욕을 싫어할 때

-친구와 놀다가 아이와 행동이 과격해질 때

아이가 떼쓰다 멈췄을때

잘-안-바

“눈물을 멈추려고 노력하는거 정말 멋지다.”(잘한것)

“이렇게 계속 떼쓰고 고집 피우는 건 안되는 거야.”(안 되는 것)

“다음부터눈 안 된다고 할 때는 말을 들어줘.알겠지?”(바라는 것)

123-124p

한껏 떼쓰다 멈추면 약속이라도 한듯 그때부터 훈계가 시작되는데 훈계보다도 앞서 감정을 조절하려 노력한 것부터 칭찬하고 시작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하원한 아이에게 던지기 좋은 질문

오늘 유치원에서 카레라이스가 메뉴에 있던데 맛있게 먹었어?

유치원에서 블록놀이나 그림그리기 했어?

131p

더불어 이야기를 듣는 양육자의 경험도 함께 말하면 서로 주고 받는 대화가 되어 좋다.

챕터3에서는 3-7세에 가장 많이 들어야하는 표현11가지를 소개한다.

챕터 제목으로만 봤을때는 다소 추상적인 긍정적인 표현을 예상했는데 처음 소개된 말은 “아이를 현실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말” 이었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일이나 개 놓은 빨래를 정리하거나 젖은 빨래를 널거나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시키는 것이다.

속도가 느리다고 배제하지 말고 삶의 진짜 도구들로 유용한 일들을 같이 해나갈 때 아이들은 자신이 기여했다는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오늘부터 당장 시작해보겠다!! 일단 빨래널기와 개놓은 빨래 함께 정리하기 go go!

그럼 나만 집안일하면서 바쁘네라는 부정적인 감정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겠다.

- 존중을 바탕으로 한말: 내가 도와줘도 될까?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줘

-스스로 하도록 돕는 말: 너는 뭐뭐 하면 되? 엄마가 챙겨줘야 하는 게 있으면 미리 말해줘.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제 유치원 생활에 적응한 아이가 슬슬 다녀오면 가방정리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6살이 되면 다음 날 입을 옷과 가방을 챙겨놓는 것을 시작하면 되겠다로 목표를 정했다. 하지만 곧 드는 생각은 아이에게 이것 조차도 물어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어보면서 아이도 조금씩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말이다. 그리고 인생의 주도권은 내가 아닌 아이에게 주도록.. 그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서 서로가 익숙해지도록 말이다.

-보상에 의존하지 않는 말: 숙제하자. 그리고 아이스크림 사 먹으러 가자.

챕터4까지 읽으면서 육아의 방향을 점검하면서 양육자의 세세한 말투나 행동 등을 돌아볼 수 있었고 구체적인 방안 제시를 통해서 하나라도 시도해 볼 수 있는 부분에서 크게 도움을 받았다. 챕터 5는 더 고민해보면 좋을 주제에 대해서 언급하고 요약노트에서는 3-7세 아이 맞춤 대화 스크립트를 제시한다. 이 부분은 복사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상황에 맞게 바로바로 적용하면 참 좋겠다.

부모가 함께 보면서 방향을 함께 동일시하며 적용하기에도 좋을 듯 하다.

혹은 맞벌이라서 아이를 조부모 혹은 돌보미 선생님에게 맡길 때에도 공유해서 아이가 혼동되지 않도록 하기에도 유용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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