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솔로몬 - 오늘을 빼앗긴 당신에게 건네는 3,000년 지혜의 인생 처방전
신동운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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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갑자기 힘든 일이 닥쳤거나 일이 몰렸을 때 주변 지인들이 많이 해주던 말이었다. 뭔가 감정의 폭풍 속에 있을 때는 이 말 조차도 고맙지 않고 오히려 "말은 쉽게 하지"라는 반감이 들기도 하였다.

이 말이 솔로몬의 반지에 새겨진 글로 '절망 앞에서는 희망을 잃지 말라는 위로와, 성공 앞에서는 겸손을 잃지 말라'는 성공과 실패를 아우르는 말이라는 것을 이 초역 솔로몬을 통해서 제대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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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동운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부터 학원 강의를 시작할 만큼 신화적인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내에 '학풍'이라는 동아리에서 TIME의 해설 강의로 유명했고 종로학원 등 학원계의 최고 강사와 계몽사 등 출판계의 독보적인 기획자로 활동하였고 동서양의 고전과 대표적 사상가들을 결합한 세상의 모든 지혜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현대어로 새롭고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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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및 옮긴 책으로는 <싯다르타>,<다빈치처럼 상상하라>,<군주론>,<한중록> 등 인문서도 다수 짓고 옮기는 일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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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는 왜 3000년이 지나도 다시 솔로몬인가 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요즘은 지식을 얻는 방법은 너무 다양하고 심지어 속도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 불과 10-20년 전만 하더라도 조금 깊고 다양한 방법의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도서관을 가야만 가능했었는데 이제는 집에서 클릭만으로도 전 세계의 온갖 정보와 지식으 손에 쥐고, 심지어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 하더라도 순식간에 내가 사용하는 언어로 해석까지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깊이 있는 고민을 이제는 더 이상 내 주변의 어른이나 친구에게 털어놓지 않는다. 모든 것을 인공지능에게 묻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관계의 피로와 내면의 불안과 고독이 짙다고 말한다. 이 뿐인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길을 잃고, 분로를 참지 못해 파국에 이르고, 관계의 어려움 속에 오해만 생겨나는 일들이 태반이라 하니 이럴 때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어떻게 꼬인 것을 풀어야 하는지 마치 인생을 처음 살아가는 10대 청소년과 같은 방황을 우리는 30대 40대에도 하고 있는 것이다. 솔로몬은 지혜의 대명사이자 역사가 증명하는 위대한 통치자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게 된다. 꼭 종교가 기독교가 아니어도 가장 지헤로운 칭송을 받는자의 삶을 들여다 보는 것은 나의 삶을 돌아보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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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화려한 인생을 살았다. 아버지 다윗이 그 기초를 탄탄히 닦아 놓았고 솔로몬 시대에는 그 모든 것이 결실을 맺은 시기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결과에 주목하지 말고 솔로몬이 시작했던 출발점을 주목하라 저자는 강조한다.

신이 솔로몬에게 "내가 너에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라고 했을 때, 솔로몬은 강력한 힘이나 재물,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지 않고 오로지 '듣는 마음'을 달라고 청했다. 즉 지혜, 상황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 통찰력을 간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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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여러번 들어왔다. 과연 나라면 이 상황에서 무엇을 달라고 했을까.

과연 마르지 않는 부,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기술력, 세계적인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경영력, 아름다운 미모와 건강 등등 사실 세상에 탐나는 것은 너무나 많다.

그래서 하나만 고르기에는 다른 것이 탐나 갈팡질팡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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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세상을 바로잡고 태평성대를 이룬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다름 아닌 경청과 절제라는 지혜의 칼날이었다. 그리고 지혜로 인하여 솔로몬의 삶은 최고의 부귀 영화와 권력, 지식의 정점에 올랐는데 이 모든 것을 누린 자로서 고백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라고 말했다. 사실 헛되다 고백해도 좋으니 누려봤으면 좋겠다고 친구들과 웃으며 말했었다. 하지만 여기서 솔로몬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라질 외적인 집착에 영혼을 쏟아 붓지 말고, 죽음 앞에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진짜 본질인 내면의 정직함, 사람을 향한 따뜻한 사랑, 그리고 삶을 향한 겸손한 태도에 집중하라는 서늘하지만 뜨거운 경각심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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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77가지 지혜의 정수를 엄선하여 닮은 책이다. 원문의 고전적 깊이와 아우라는 온전히 살리되, 고어나 종교적 성격에 익숙하지 않은 현대 독자들도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초역, 스토리, 통찰, 메세지 그리고 오늘의 한 줄, 등 4단계 입체 구조로 재편성했다.

총 11장으로 구성되었고 살아가며 마주하는 모든 삶의 영역을 다루며 독자들의 개개인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어 내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문제 해결에 초점을 때로는 인내를 때로는 정면돌파를 때로는 우회하는 법을 알아가도록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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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지식은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지혜는 어렵다고 하는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웃었다. 참된 지혜는 거친 세파 속에서도 내 영혼의 평정심을 지켜내는 단단한 성벽이며, 타인의 아픔을 품어줄 줄 아는 따뜻한 온기이자, 어둠 속에서도 바른길을 찾아가게 해주는 밝은 등불이라 말한다.

그래서 지금 평안하다면 그 평안함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 언제 올지 모르는 풍파를 대비하여 내면을 단단하게 충전하길 바라본다.

반대로 지금 인생의 가장 고단하고 외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가, 솔로몬이 전하는 지혜를 저자가 이해하기 쉽게 받아들이기 편안하게 다리를 놓아주고 있으니 그 안에서 사람에게 받기 힘든 역사 속에서 인증된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처음부터 모든 챕터를 꼼꼼하게 정독해도 좋고

현재 내가 제일 혼란스럽다 느끼는 파트를 펼쳐 읽어내려가도 좋다. 각 챕터에는 7개의 작은 소주제로 1-2페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이야기 끝에는 통찰과 메세지, 오늘의 한줄로 정말 바쁠 때는 통찰과 메세지와 오늘의 한줄로 짧은 요약을 통해 핵심을 체크할 수도 있다. 길지 않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갖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맨 끝에는 솔로몬의 지혜 어록 100선을 수록하여 핵심 문장을 따로 수록하여 두었기에 책을 읽기 전, 혹은 읽은 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게 했다.

개인적으로 여기에 나온 100선은 필사를 해보고자 마음 먹었다.

우리가 살아갈 때 이제는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 등장하는 것들보다는 오랫동안 전수되어 오고 증명된 것들이 필수적이다.

그러기에 인공지능에게 물어보기 보다는 이럴 때 일수록 오히려 고전에서 답을 찾아보길 강력히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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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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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난 도토리 ㅣ 풀빛 그림 아이
조은수 지음, 안태형 그림 / 풀빛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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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난 도토리는 조은수 작가님이 글을 쓰고 안태형선생님이 그림을 그린 책이다.

안태형 작가님의 대표작은 <악어엄마>로 독서지도 관련 전문가, 음악치료, 심리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가들이 추천한 도서로 나도 접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바퀴달린 ㄱ,ㄴ,ㄷ>,< 메뚜기 탈출 사건> 들이 있다.

글을 쓰신 조은수 작가님 역시 다양한 작품을 쓰셨는데 <악어 엄마>,<소피의 사라진 수학 시간>,<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아> 등이 있다.

어느 가을 날에 도토리들이 나무에서 떨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작은 소재 일 수 있지만 도토리들이 떨어지는 그 순간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참 대단한 능력인 듯 하다.

심지어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그 한마디를 무엇보다 이야기에 충분히 녹여서 전달해 준다는 것은 참 고마운 마음이다.

마침 큰 아이가 숲체험을 다녀와서 도토리를 주워왔다. 그래서 책을 함께 읽기 너무 좋았다. 모자가 있는 도토리도 있었을 텐데 주워온 도토리도 모자가 벗겨진 민둥머리였다. 모자가 벗겨진 도토리는 부끄러워 할 일이 전혀 아닌데도 불구하고 다른 도토리들과 다르다는 이유 만으로 비웃는 친구들을 뒤로 하고 무작정 달아난다. 그러다가 물에 빠져 물고기에게 잡아 먹히고 그 물고기는 물수리에게 잡아먹혀 결국 도토리는 어린 새 뱃속까지 갔다가 콩이라고 오해를 받고는 다시 풀숲으로 돌아왔다.

글이 참 재미있다.

여기가 천국인가 지옥인가?

책 속에서

우리도 하루하루 살면서 어떤 날은 천국, 어떤 날은 지옥으로 맛보며 살아간다.

그러다가 부지런히 앞에 놓여진 일들을 처리하며 열심히 앞을 가다 보면 또 그때는 지옥인줄 알았는데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었구나를 깨달으며 안도할 때도 있다.

그때가 최악인줄 알았는데 돌아보고 나니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기도 하고,

오히려 그 상황보다 더 나쁠 수 있었는데 그만하길 다행이다 안도하기도 하고.

사람이다 보니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다. 이 도토리가 동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이긴 했지만 다 우리 개개인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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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숲으로 돌아온 도토리는 새로운 모자를 찾기 시작했다.

솔잎모자, 은행잎모자, 단풍잎모자, 구절초모자.. 신나게 써보다가 꽃모자를 썼더니 벌이 붕붕거리며 쫓아온다. 그래서 또 있는 힘껏 달아난다.

그러다가 다시 만난 친구들에게 칭찬을 받는다.

나쁜 일이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는 거야.

덕분에 이렇게 멋진 모자를 찾았으니까.

책 속에서

이 이야기는 종종 아이들과 읽으며 삶 속에서 가장 깊은 마음에 꼭 이 한 문장을 새겨주고 싶었다. 그리고 나 역시도 이 글귀를 저장해두고 살아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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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는 정해진게 아니었어."

"나도 나만의 보물을 찾아야지"

"나쁜 일이 좋은 일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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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아이들은 이제 도토리를 보면 이 이야기가 생각날 것 같다.

그러면 어려운 일을 겪는 중이라도 이 이야기속 도토리가 했던 대사도 생각나지 않을까. 그렇게 조금씩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모든 부모들이 키우고 싶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래왔고 그럼 어떻게 해야 되지? 라고 궁금했는데

이 동화책이 잔잔하게, 따뜻하게 아이의 마음 속에 조금 더 단단한 도토리로 성장시켜 줄것이다. 아이가 중학생이어도 고등학생이어도 읽어도 좋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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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엄마>로 유명한 두 작가님의 또 다른 신작.

달아난 도토리를 읽고 완연한 가을 날에 숨겨진 보물들을 다 함께 찾아보고 풍성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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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
나태주 지음, 나난 그림 / OTD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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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나태주 시인 할아버지야 한국에서 모르시는 분이 없을 정도로 따뜻한 시를 통해 바쁘게 앞만보고 달려가는 현대인들에게 다시 한번 방향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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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며 호기심을 갖고 살펴본 이는 그림을 그린 나난 아티스트였다. 편집장, 기자, 광고 크리에이터로 살아보았지만 여전히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때는 그림을 그렸을 때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이로 살기로 결심했고 2000년 대 초 친구 집에서 우연히 창문에 그림을 그리며 사랑에 빠졌고, 그렇게 한국 최초의 윈도 페인팅 아티스트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첫 개인전에서 그림 앞에서 떠나지 못하는 관객들을 보며 미술 치유의 힘을 실감했고, 지금은 임상미술치료를 공부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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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작업은 계획보다 우연이 먼저였다는 말에 단 한 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을 듯 하다. 내가 그러하듯이. 우리 모두 가슴 속에 하고 싶은 일들 하나씩은 품고 현실과의 괴리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물론 하고 싶은 일도 막상 생업과 연결이 되면 분명 그 마음이 달라질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오래 머무는 마음이 현실과 마음 속 소망을 더 가깝게 해주는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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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은 너도 꽃을 피워라

2장은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3장은 다만 사랑해서 좋았단다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표지를 슬쩍 훑어만 보아도 지금 계절과는 사뭇 다른 봄내음이 물씬 풍긴다. 핑크빛 책과 표지에 그려진 꽃잎과 잎은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도 풍기면서 잔잔하니 따뜻함을 선사해준다. 그리고 멀리 떠있는 해와 걸쳐진 구름과 산은 인생의 찬란함과 겸손함을 표현하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표지도 그러하고 책도 한장 건너마다는 명확한 색감의 그리고 귀엽기도 한 삽화들이 가득한데 목차는 그림에 의해서가 아닌 오롯이 글로만 표현하고자하는 진중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깔끔하게 시에 대한 목차만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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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은 대부분 1페이지, 2페이지 이상을 넘지 않았다.

그래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와 함께 낭독을 해보기도 했다.

아직 그 속안에 담겨진 뜻을 다 헤아릴 수는 없어도 아이는 자기도 짧은 글 하나를 다 읽어낼 수 있다는 뿌듯함에 시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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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좋은 글을 써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기도 한다.

짧은 시를 써보면 너무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이어나갈 수 있고

이 안에 적힌 시들이 너무 따뜻하고 차분하고 그리고 좋다.

내가 좀 더 나이 든다면 이런 삶을 살아온 사람으로 이런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라는 소망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시인 할아버지가 써주시는 글이 더 정겹고 소중하다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워낙 요즘은 평균 수명이 길어져서일까, 불과 10년 전만해도 50-60대로 접어들면.. "이만하면 되었다"의 느낌이 있었던 듯 한데.. 요즘은 그런 숨 돌릴 시간보다는 끝없이 내 수명이 허락되는 날까지 계속 쉬지않고 달려야 하는 듯한 벅참이 가득 느껴진다. 그러기에 그냥 틈틈이 매일 매일 조금씩은 숨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버틸 수 있겠다.

시의 매력이란게 언제 읽느냐에 따라 나에게 다가오는 느낌이 참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보여주기 어려운 그리움, 아픔, 소망, 사랑 등.. 우리는 모두 가슴이 품고 살아가지 않는가. 그래서 사람은 항상 외롭다고 하는가 보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나누기 힘든 영역은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더 독서를 한다.

그리고 그럴 때 시를 읽으면 내 안에서 고인채로 아픔이 되어가기 보다는 날 좋은 날 바람 좋은 날 환기를 시키듯이 내 안에서 순환되어 또 다른 이름의 감정으로 자리 잡다 지금을 열심히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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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지 않는 단어들이 없어서 더 좋다.

어렵지 않아서 금방 읽어내려가며 곱씹을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지금 가을이 한창 일 때 읽으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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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머니 마니마니 초등 주식 사전 - 차트와 호가창 읽기 ㅣ 공부하는 샤미 3
김선 지음, 김지하 그림 / 이지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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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지은 김선 선생님은 23년 차 현직 초등 교사로 금융 교욱과 초등 입학,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중심으로 연구하며 현장에서도 이를 실천한다.

지은 책으로 <벼래별 기업탐구 1, 구글>,<질문으로 똑똑해지는 초등 지식 백과>,<똥 눌 때보는 신문: 경제>,<게임 현질하는 아이 삼성 주식 사는 아이>,<용돈 잘 쓰는법>,<초등학생을 위한 박학다식 이야기: 경제>, <하루 한장 초등 경제 신문1,2>(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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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린 김지하 선생님은 소소한 이야기의 일상을 따뜻한 그림으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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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어른들도 공부하지 않으면 절대 모르는 분야 중 하나이다.

그리고 경제 공부는 흐름이 빠르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두지 않으면 큰 흐름 속에서 반복되는 현상은 있을 지라도 정치, 경제, 국제정세는 항상 맞물리기 때문에 일찍 시작할 수록 좋고 꾸준한 관심을 가지는게 좋다.

그럴라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 경제에 대한 시작을 가볍지만 알차게 시작하기에는 이 책이 매우 좋다.

책을 먼저 펼치면 주식이 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을 하고 시작한다.

1장은 주식에 대해서

2장은 그래프와 차트

3장은 거래할 때 꼭 알아야 하는 것

4장은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각 장마다 똑똑한 반도체를 만드는 두 회사, 투기와 투자의 차이, 시간의 마법 복리 등 꼭 알아야 하는 핵심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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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관리만 알아서 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아이들에게도 투자를 가르쳐야 하는 시대이다.

현실적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가지고는 절대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만약 부모에게 물려받을 수 있는 재산이 넉넉하다면 모를까. 물가상승도 너무 빨라졌고 변화도 예측할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경제수입을 마련하는 방도는 반드시 필요하다.

책을 읽다보니 막연하게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주식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주식이 생겨나게 된 역사를 살펴보면서 읽어 내려가니 오히려 친근해지면서 자세히 알아가고 싶어졌다. 경제를 어렵게 생각하는 중고등학생이 읽어보아도 좋겠다.

어른이어도 좋겠다. 딱딱한 경제신문으로 시작하기에는 알아야 할 용어와 공부가 산더미처럼 쌓이니 진입장벽을 낮춰 속도를 올려 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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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대비하여 분산시키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돈을 보탠 사람들은 각자 투자한 금액만큼 그 배와 화물의 주인이 되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만든 쪽지가 주식이고 그리고 돈을 투자한 사람이 주주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투자했던 사람중에 갑자기 돈이 필요해서 투자했던 권리를 팔면서 받아던 종이 주식을 팔면서 사람들은 주식을 사고 팔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장점은 읽었던 내용을 간단하게 퀴즈를 통해서 체크해 볼 수 있다.

주식 시장은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어렵기도 하다. 그리고 그 변화가 무엇인지 알기위해서 공부해야하는 것이 많다고 느껴진다.

이 책에서는 주식시장이 변화하는 것을 인기투표로 비유했다. 그러면서 주식 가격은 언제 올라 갈지를 물어본다. 아무도 그 주식에 관심이 없을 때, 그 주식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을 때, 회사가 문 닫으려고 할 때, 주식을 팔겠다고 하는 사람이 갑자기 늘어날 때로 보기를 주면서 이 책에 있는 내용을 읽게 되면 자연스레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도 늘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래프와 차트를 통해서 수학과 연결되는 점을 경험할 수 있다. 즉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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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주식을 거래하는 어플을 함께 살펴보며 경험해보아도 좋겠다. 그리고 연계 활동으로 서울에 있는 화폐 박물관을 방문해보면서 우리 삶에서 다르지만 경제적 가치를 주는 종류를 비교하며 확장 활동을 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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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과학, 저울 위 물리 - 읽다 보면 정신없이 빠져드는 일상 밀착 물리학 이야기
다나카 미유키.유키 치요코 지음, 오쓰카 아야카 그림, 이효진 옮김 / 오아시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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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정신없이 빠져드는 일상 밀착 물리학 이야기

#냉장고 속 과학, 저울 위 물리

이 책의 저자 다나카 미유키와 유키 치요코는 일본의 명문 사립대학교인 조치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미유키씨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다른 저서로는 <가위는 왜 가위처럼 생겼을까?> 있다. 눈부시게 발전해 온 도구둘에 숨겨진 물리학의 매력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책을 썼다고 한다.

또 다른 저자 유키 치요코는 과학 교과서 집필 위원이자 조치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만화 영화에 등장하는 흰 가운을 입는 박사님이 되고 싶어 물리학을 공부했다고 하니 너무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소녀였던듯 하다. <가위는 왜 가위처럼 생겼을까>의 공동 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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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학책>을 쓴 저자 저자 김진우 선생님의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김진우 선생님이 추천사를 썼다고 하니 더 반가운 마음이었다. 과학을 이미 전공하고 친숙한 사람이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가 궁금했다. 과학이 우리 일상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책이라고 전한다. 진짜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의 물건들 전자 레인지, 스마트폰, 안경, 냉장고, 무선 이어폰 무심코 사용했지만 그것들의 원리를 아면 더 신기하고 더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더 알아보기' 코너에서 재미있는 질문들이 등장한다. '악어도 헬륨가스를 마시면 목소리가 변할까?' '3D 안경을 2개 겹쳐 쓰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같은 질문들로 과학은 결코 멀리 있는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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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전화기의 변천사를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다이얼이 없는 전화기였고 옆에 있는 손잡이를 돌려 교환수를 호출한 후, 상대방의 번호를 말하면 연결해 주는 방식이라고 한다. 가정에 전화기가 보급되기 전이라 사실 쓸 일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다이얼이 등장하고는 통화를 할 만한 상대가 더 많아졌고 서서히 발전한게 아니라 갑자기 큰 변화가 일어났다. 버튼식 전화기에서 하나의 회선을 여러 대가 같이 사용하거나 팩스 기능이 있거나, 휴대전화가 보급되어 누구나 한 대씩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세상이 되었으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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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러한 눈부신 발전을 직접 겪으며 자라온 두 필자가 '고전 물리학'이라는 학문에 초점을 맞춰 양자역학은 맛보기로 구성했다.

고전 물리학은 옛날의 오래된 학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연구 및 개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선인들의 지혜가 집약적으로 담긴 학문이라고 말한다.

책은 보는도구, 전달하는 도구, 먹는 도구, 막는 도구, 재는 도구로 나뉘어져 소개된다. 위트있는 제목이기도 하지만 정말 각 도구들의 기능을 너무 정확하고 간단하게 소개한 점에 대해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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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도구로는 손전등, 거울, 안경, 망원경,X선

전달하는 도구로는 호신용 경보기, 청진기, 이어폰, 전화기, 스마트폰

먹는 도구로는 성냥, 프라이팬, 냉장고, 전자레인지

막는 도구로는 양산, 우산, 스키 고글, 쿨링패치와 핫팩, 방사선 방어용 앞치마

재는 도구로는 저울, 자, 시계, 체온계, 산소 포화도 측정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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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름만 들어도 우리가 매일 사용하거나 쉽게 볼 수 있는 도구들인데 막상 이 도구들의 원리 혹은 작동되는 기능을 설명하라 하면 몇 명이 설명할 수 있을까.

편리한 도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너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나의 모습을 볼 때 단순한 것에서 질문을 하며 생각을 한 번 더 해본다면 그게 바로 살아있는 공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오늘 큰 아이와 앤서니브라운의 미술관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이야기를 시작 전에 오늘 하루의 일로 인하여 자기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우리 인생이 다 그런 듯 하다. 엄청난 긴 여정을 돌고 돌아 흘러왔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길로 접어든 계기는 생각보다 단순하고 일상에 밀접한 작은 한 사건이라는 것.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작아보이고 일상처럼 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변화가 일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게 바로 저자들이 원하는 물리학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누구나 물리학의 매력을 통해 이 책에 소개된 도구들을 만든 발명가가 될 수 있다고 격려한다.

책은 그림을 많이 볼 수 있다. 귀여운 일러스트로 글에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소개 된다. 그리고 각 도구 제목 아래에는 핵심 키워드로 함께 원리를 간단하게 전달한다. 안경이면 #빛의 성질 #굴절 이라는 키워드로 현재 공부 중인 학생들이 해당 단원의 내용을 빠르게 확인하고 접근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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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패러디한 '이그노벨상'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웃음과 함께 생각할 거리를 준 연구에 수여하는 상이라고 하는데 악어도 헬륨가스를 먹으면 목소리가 변할까라는 연구가 이 상을 수여했다고 한다. 결국 이 실험 결과가 파충류인 악어의 발성 방법이 조류나 포유류와 같다는 점을 발견했기 때문에 생물학에서도 매우 큰 의의가 있었다고 한다. 사실 헬륨가스를 마시고 목소리가 변해서 깔깔거린 적은 있지만 왜 변할까라는 생각을 해보지는 못했다. 조류나 사람은 성대에서 발생한 소리를 공명시켜 내기 때문에 전달되는 기체에 따라 공명하는 소리의 높이가 달라져 헬륨가스를 마시면 목소리가 변한다는 원리이다. 하지만 개구리는 목소리가 아니라 소리를 내기 때문에 헬륨가스를 마셔도 소리에는 변화가 없다. 헬륨 가스를 마신 악어의 울음소리가 바뀐 것을 발견해 악어가 소리가 아닌 목소리를 낸다는 것을 알았고 같은 파충류인 공룡이 내는 소리도 목소리였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고 한다. 내 자신에게 놀라운 것은.. 악어가 소리를 내는구나라고 처음 생각해보았다는 것이다.. 사실 사냥하고 다소 포악하게 먹이를 먹는 모습의 악어만 익숙하지 소리를 내는 악어는 나에게는 매우 생소했기 때문에 어떤 한 대상에 대해서 참 편파적으로 이해하고 있구나라는 점을 깨닫고 조금은 더 열린 마음으로 사물을 상대를 봐야겠다는 결론에 이르기도 했다.

그렇다면 악어는 입도 길고 넓은데 헬륨가스를 어떻게 마시게 했을까라고 저자는 또 질문을 던진다. 수조에 약간의 공기를 남기고 물을 채운 후 악어를 넣고 밀폐한 후 남은 공기를 모두 빼고 산소와 헬륨 가스를 넣은 기체를 주입한 후, 악어가 스스로 얼굴을 내밀어 기체를 마시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헬륨 가스를 마신 악어가 울지 않을 때는 동료들의 소리를 듣게 해서 울도록 유도했다고 하는데.

실험이 유튜브에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혹시 궁금할까 싶어 공유해본다.

https://youtu.be/KD6HhZiDFec?si=Xonygn-1l1kYCXcp

큰 아이가 물아저씨 과학책을 너무 좋아하는데 거기서 성냥이 나오는 내용이 있었다. 태어나서 성냥이란 것을 케익에 촛불을 붙일 때만 보았기에 이 내용을 통해서 조금은 더 자세하게 성냥에 대해서 아이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전기를 사용하지 못할 때에는 반드시 진가를 발휘하는 물건이기에 꼭 집 안에 구비해두어야 하는 필수품이라는 것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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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어느 새 휘리릭 중반까지 읽으며 빠져드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분명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고 그 중 물리는 제일 어려워했었는데 일상에 밀착된 주제를 갖고 설명을 해주니 마치 재미있는 물리선생님이 바로 옆에서 강의를 해주는 재미를 느끼며 일상에서의 과학을 찾는 재미를 맛보게 되었고 이 즐거움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저자들의 다른 책 <가위는 왜 가위처럼 생겼을까>를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나처럼 과학에 관심이 많지만 어렵다고 느껴진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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