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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는 상위 1% 아이의 집 - 아이의 학습 습관은 의지가 아니라 환경이 만든다
김지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2월
평점 :

아이의 학습 습관은 의지가 아니라 환경이 만든다고 말한다.
저자 김지호는 환경 심리학으로 풀어내 학습 공간의 비밀을 이 책을 통해 말한다.
한국 주거 형태별 맞춤형 공부 환경 솔루션이기 때문에 우리 나라 거주공간에 최적화 된 교육컨설팅이기에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겠다.
저자는 25년간 교육 공간 설계를 해왔고 2010년에는 '아이스토리'를 설립한 이후 교원그룹, 채드윅, 드와이트스쿨, 코리아폴리스쿨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들과 협업하며 100여 곳이 넘는 교육공간을 설계해왔다고 한다.
저자는 공간이 사람을 만든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즉 아이들 스스로 가진 내적인 문제 때문에 공부를 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기 전 물리적인 공간은 충분이 아이들의 정서적, 인지적 발달에 적합한지를 살펴보고 우리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보고 시작하는 새학기에 아이들에게도 변화를 모색하길 바란다.
파트1에서는 환경이 의지보다 강하다라는 부분을 통해서 집의 장치가 만드는 학습효과에 대해 소개한다.
파트2에서는 우리 집에 맞는 공부방 만들기를 통해서 아이 성향과 집 구조에 맞는 환경 설계법을 소개한다.
파트 3에서는 거실을 활용한 학습 공간 조성을 소개하며 따로 또 같이, 가족과 공부하는 법을 소개한다.
파트 4에서는 학습을 돕는 환경의 디테일을 소개하며 공부를 하게 만드는 공간의 조건에 대해 말한다.
일전에 인스타에서 아이르 방 구조, 놀이방구조, 가구 등을 소개하는 광고를 본적이 있었다. 독서존이라고 해서 아늑하고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구성을 보여주며 함께 가구와 의자를 판매하는 업체의 광고였다.
관심이 갔지만 여러모로 우리 집 환경에 적합하지 않는 구조여서 넘겼던 적이 있다.
파트2에서는 우리 집에 맞는 공부방 만들기를 소개하며 초소형방에서부터 일반방 넓은방에 이르기까지 한국식 아파트를 감안한 조언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기 때문에 현실적인 실천이 바로 가능하다.
저자가 강조하는 공부방 구성에는 침실과 공부방을 분리할 수 있다면 분리하는게 좋고 그게 안된다면 침대와 책상은 물리적으로, 시각적으로 걸림돌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거실 서재화 즉 거실에서 학습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기에 실패하는거실공부방과 성공하는 거실공부방의 차이를 짚어주기에 현재 거실공부방을 하고 있는 가정이나 나처럼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정독하길 바란다. 더불어 일본에서 사토마마로 유명한 네 남매를 도쿄의대에 합격시킨 어머님의 비결, 거실공부에 대해서 그리고 미국의 부엌식탁 교육, 우리나라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파트 3에서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읽고 괜찮다면 적극적으로 거실공부를 가정에 돌입해보는 것도 좋겠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세가지를 약속한다.
첫째, 집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둘째, 책상의 위치만 바꿔도, 거실에 작은 학습 공간이 생겨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셋째, 환경이 바뀌면 잔소리가 줄어들 것이다.
학술서가 아닌 실행 메뉴얼에 따라 공간 구성이 달라질 것이고 이로 인한 좋은 습관이 형성될 것을 확신한다.
핀란드나 일본, 미국은 환경 구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만큼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에 거줄 할 수록 공간의 크기의 제약이 많은데 거창한 리모델링이 아니라 작은 장치로 인해서도 변화는 가능하다. 꼭 넓은 공간에 좋은 책상, 완벽한 조명이 있어야 좋은 환경은 아니다. 실제로 그런 방을 가진 한 학생이 책상이 방문을 등지고 있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완벽해 보이는 공부방을 마다하고 거실에만 있으려 했다. 작은 이유 같지만 누군가 들어올 것 같은 무의식에서 주는 불안이 공부방에 머무르길 거부한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책상을 90도 돌리고 책상 뒤에 낮은 책장을 배치해 등을 받쳐주는 느낌을 주었다. 결과는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아이가 방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자발적인 학습이 시작된 것이다.
어떤 이는 불편함도 견디며 이겨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하지만 환경 설계로 인한 모든 불편함을 제거해 주는 것이 아닌 불필요한 불편함을 제거해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약하게 만드는 과잉보호가 아닌 기본적인 배려를 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큰 예산을 드릴 필요없이 처음엔 책상을 그리고 조명을 그 다음에는 의자를 조절하며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되고 이것은 사랑의 표현이라고 말한다.
가장 좋은 것은 아이에게 물어보아도 좋다. 그럼 아이도 자신의 환경에 적극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존중함을 느낌으로 책임감도 갖게 된다.
공부방에 어울리는 색깔에 대해서도 말한다.
파랑과 초록은 진정효과와 자연을 연상시키기에 안정감을 가져온다. 노란색은 주의를 끌고 기분을 밝게 하지만 과하면 불안감을 준다. 빨간색은 각성 효과를 주므로 단시간에 집중력을 높이지만 장시간 노출하면 피로해진다.
그래서 저자가 추천하는 공부방의 색은 첫째, 기본톤은 차분한 색인 흰색, 연한 파란색, 연한 초록색, 베이지로 배경색을 하고 책상 위 연필꽂이, 책장의 일부, 작은 소품정도 자극적인 색을 사용한다. 셋째, 너무 어둡거나 밟지 않게 한다. 넷째, 아이의 의견을 듣는다. 원칙 안에서 아이가 고른 색으로 정한다.

저자가 말하는 최적의 환경요소 8가지 이다.
여기서 나오는 다양한 사례가 실제로 집을 고를 때 고려해봐도 좋은 조언들이 많았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이주할 계획이 없다면 그 안에서 동선 변경 및 인테리어로 변경하면 되고 집을 이사할 계획이 있고 아이가 본격적으로 학습할 나이라면 저자가 말하는 최적의 학습 환경 조건을 참고해서 골라 보아도 좋겠다.
너무 신기한 것은 남향이 좋은 방향이라 생각하고 특히 아이들 방을 적극적으로 남향으로 선택하려 하는데 실제로 공부할 때에는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말한다.
학습에는 온도, 공기질, 조명, 소음이 중요한 작용을 하는데 이때 온도는 변화가 많으면 뇌는 이를 위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기에 집중력을 흐트린다고 말한다.
그래서 북방향이 공부방에는 적합하다고 한다. 또한 공기질 역시 중요한 요소인데 두 시간마다 5분씩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야 한다. 겨울에 춥다고 창문을 열지 않는데 추워도 5분씩은 꼭 환기를 하라고 추천한다.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에는 공기 청정기를 틀고 창문을 5cm 정도만 열라고 한다. 공기는 순환시키고 공기청정기가 먼지를 걸러주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산세베리아나 스투키, 테이블야자 같은 공기정화 식물을 책상 근처에 두라고 말한다.
조명역시 책상이 밝고 주위가 어두우면 쉽게 눈이 피로하다고 말한다. 책상 위는 300-500럭스로 설정하고 천장등ㅇ로 전체를 밝히고 스텐드로 책상 위를 더 밝히라고 말한다. 방 전체는 200럭스 책상위는 400럭스 정도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공부할 때 좋은 색온도는 4000-5000K 주광색 조명을 추천한다. 스탠드도 색온도 조절이 되는 제품으로 선택하고 깜빡이는 형광등이 아닌 LED로 선택한다. 스탠드 위치도 오른손 잡이는 왼쪽 앞에 왼손잡이는 오른쪽 앞에 둠으로 손 그림자를 예방한다고 한다.
책 안에는 실제로 다양한 구조 사진을 통해서 장점과 단점을 말해주고 개선할 점을 제안해 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형제, 자매가 같이 방을 공유하는 경우에도 추천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차선책들이 제공된다.
아이의 공부력은 환경에서 만들어진다는 과장이 아니라 과학이다. 국내외 사례와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학습 관경 설계의 결정판인 스스로 공부하는 상위 1% 아이의 집을 꼭 한번 정독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