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도약 - 수학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는가
휴 바커 지음, 장영재 옮김 / 알레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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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한계를 넘어선 결정적 순간들에는 항상 수학이 존재했다. ”

양자역학은 진짜 말만 들어봤고 양자도약은 뭐야~? 하면서 하나도 몰라 책을 펴기까지도 쉽진 않았고 펴서도 읽은 부분을 읽고 또 읽기도 했다. 그리고 원래는 물리와 가까운 분야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그 깊은 곳에서는 수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기술 진보의 역사와 미래를 수학으로 읽어내는 청사진이다.

책을 읽기 전 찾아본 양자역학의 뜻은 아주 작은 세계를 설명하는 물리학으로 "눈에 안 보일 정도로 작은 것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행동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고 우리 생활에서는 스마트폰 반도체, 레이저, MRI, 컴퓨터칩, 미래의 양자컴퓨터 등 이런 기술들의 기초가 되는 학문이다.

이 책의 제목인 양자도약은 전자 같은 아주 작은 입자가 에너지 상태를 "계단을 뛰어 넘듯" 갑자기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즉 이 책의 제목이 양자 도약이라는 것은 수학을 통해 우리의 삶이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는 걸 설명하려는 저자의 의도이다.

저자 휴바커는 열렬한 수학 애호가이자 아마추어 수학자이다. 열여섯 나이에 캠브릿지 수학과에 입학한거면…아마추어 수학자는 아니지 않나..생각을 했는데.. 대학에서는 수학의 한 분야인 철학 수학을 전공했기에 아마추어라고 표현한듯 하다. 저자는 대중 과학 저술가로 이미 20년 베테랑 출판 편집자이고 수학이 금융, 기술,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고자 노력한다.

지은 책으로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최소한의 수학>, <거짓말하는 숫자들>이 있다.

프롤로그에 첫 문장부터 우주와 수학과 과학의 관계를 설명해준다. 과학은 우주를 지배하는 규칙을 해독하고, 우주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알아내려는 시도다, 반면 수학은 물리적 규칙으로부터의 추상화다. 숫자를 통해서 길이, 넓이, 부피, 무게 같은 개념에 계산을 하게 해주고 모두 다 다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언어이다. 그리고 이런 계산을 통해 과학적 관찰을 쉽게 해주기에 과학은 종종 수학에 의존한다.

수학이 시긴한 것은 허수, 무리수, 무한의 수준, 초월수 등 다차원 물체 같은 미지의 영역까지 확장 될 수 있다는 것에 실존학문이라는 생각을 달리 하게 되었다. 내가 느끼는 수학이 실수에 대한 부분이 컸기에 그렇게 느낀 것이고 실제 수학을 파고 들다 보면 허수, 무리수 등에 대한 개념도 매우 크겠다.

기술이란 이러한 수학, 과학 지식을 활용하여 사람들의 삶의 수준을 높인다. 최초의 기술이란 지렛대를 이용해 무거운 물체를 드는 것이고 두 가지 금속을 결합하여 더 강한 합금을 만드는 등 기술의 발전은 나날이 좋아지고 빨라지고 요즘은 예측이 어려운 수준까지 온 듯하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수학, 과학 그리고 세부적으로 보면 더 구체적 학문들로 나뉘지만 깊이 깊이 들어가보면 결국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주가 10차원으로 보이는 초끈이론, M 이론에서는 11차원, 보손 끈이론은 26차원을 필요로 한다하니.. 어느정도의 수학에 대한 이론을 논할 수 있으면 수학을 잘한다 혹은 수학을 잘 안다라고 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그걸 기술과 접목해 발명품을 개발해 낸다는것.. 대단하다 느꼈지만 다시 한번 감탄을 멈추지 못했고 오늘날 떠오르는 기술을 수학이 주도하는 방식도 궁금해졌다.

프롤로그를 읽으며 엄청 어려운 수학용어만 나오는거 아닌가 했지만 목차를 보면 우리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주제들이 보인다. 그래서 관심이 가는 장부터 펼쳐보았다. 나는 7장 날씨 이야기, 9장 인터넷 암호기술,

12장 무한한 미래를 먼처 펼쳐보면서 시작해보았다.

첫째 아이가 이제는 시계를 읽을 수 있고 달력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는데 7장을 읽으므로 조금 더 체계적인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되었다. 7장의 주제가 날씨라서 더더욱 반가운 이유는 우리는 매일 아침 기가지니에게 묻는다. “지니야~오늘 날씨?” 이제는 43개월 둘째도 자연스레 아침에는 지니에게 날씨를 묻는데 첫째가 지니는 날씨를 어떻게 알고 말해줘? 라고 묻는 대답에 인터넷에 접속하면서 정보를 가져오는 거라고 말해줬는데 7살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어렵기도 하고 대답하는 나는 괜히 무안하기도 했다. 너무 성의없는 대답 같아서. 하지만 나 역시 제대로 생각해 보지 않았기에 7장이 더 재미있었던 듯 하다.

저자는 달력을 이해하기 앞서 계절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개념부터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달력의 개발에 얼마나 방대한 양의 수학적 사고와 창의성이 투입되었는지 알면 신기할 것라 말한다. 일단 달력은 측정과 기록의 축적으로 이루어졌다. 지구의 일일 자전, 한달의 공전 등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의 기초 지식의 수준을 실감했다.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읽고 또 읽는 반복의 독서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어려운 용어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달력이 생기고 그리고 나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 변화하는 과정을 읽을 때는 흥미로웠다. 태양력은 1년을 태양년의 길이로 만들려는 달력이고 음력은 달의 공전에 기초한 12개월이 있는 달력이라고 한다. 태음태양력은 달의 공전을 기준으로 하지만 태양과의 일치를 복원하기 위해 2-3년마다 주기적으로 윤달을 추가한다. (13개월이 존재하는 해에 한 계절에 보름달이 4번 뜨는 경우, 추가된 보름달을 지칭할 때 블루 문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곤 했다.) ...결국 기나 긴 시간의 흐름 속에서 결국 '완벽한 시간'을 유지하는 방법에 관한 논의는 끝나지 않았다.

역사 속의 날씨를 예상하던 방법은 말 그대로 반복적인 관찰과 기록을 통해서 비슷한 조건들을 갖추면 같은 날씨일 것이라고 예측한 수준이었다. 17세기 이탈리아 수학자 이자 물리학자인 에반젤리스타 토리첼리가 기압계를 발견하면서 공기에는 무게가 없다고 생각한 것과 다르게 공기는 무게가 있었고 같은 양이라 하더라도 팽창이나 수축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기압이 하락하면 종종 악천후과 관련이 있어 기압계는 날씨 방향의 단기적 지표를 제공했다.

19세기에는 날씨를 측정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추가 되었는데 프랜시스 보퍼트가 풍력계급을 고안했고 다양한 구름의 형성과 그에 따라 예측되는 국제구름도감을 처음으로 출간하였다.

수치적 기상 예보가 가능하게 된 것은 영국의 수학자 루이스 리처드슨이 날씨가 유체 현상이라는 사실에 출발하면서 유체 역학과 열역학 방정식을 사용하여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유체의 현재 상태를 관찰함으로써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이다. 여전히 컴퓨터 없이 편미분 방정식들을(나는 편미분 방정식은 이 책에 처음 들어보았다..) 6주에 걸처 풀면서 다음 5시간을 예측하는 수준이라 결과의 신뢰도가 높지 않았지만 곧 컴퓨터가 등장했고 날씨를 예측하는데 사용하기 시작했다. 컴퓨터도 점차 발전했고 날씨 예측의 정확성을 위해 모델 출력의 통계도 발전했지만 여전히 날씨의 정확도는 떨어졌다.

(1960년대 기상을 예측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3번을 읽어 겨우 이해는 했지만 궁금하면 직접 읽어 보길 바란다. 글로 표현하기 참 어려운 용어들도 나오고 복잡하다.)

그래서 오늘 날의 기상 예보에서의 기본이 되는 수학은 무엇일까?

일단 기상학자들이 지구의 표면을 8-16킬로미터 짧은 모서리의 정육면체인 '큐브'로 자르고 다양한 방정식에 입력할 데이터가 필요하다. 여기서 필요한 방정식은 유체 역학을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인데 처음 들어봤다.

이 방정식은 악명높은 미분 방정식이고 '나비에-스토크스 존재성과 매끄러움 문제'로 알려진 문제는 10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하는 클레이수학연구소의 밀레니엄 문제 중 하나일 정도로 중요하다고 한다. 이제는 기상을 예측 할 때도 연산을 직접 하기 보다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사용해 작업하지만 중장기적 정보를 제공하고자 일기예보를 미세 조정할 때도 수학이 관련된다고 한다.

날씨 이야기를 읽고 나니 첫째에게 날씨를 어떻게 예측하는지에 대해서는 이 책을 바탕으로 설명할 수 없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하하..

책을 읽으면서 숫자는 비교적 정확하고 거짓말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왔는데 조금은 다른 견해가 생기기도 했고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저자는 마지막에도 강조한다. 미래에 나타날 기술이 아직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수학자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이용해서 매우 다른 두 분야를 연결짓는 일에는 수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도 의문을 갖는다. 미래의 하이테크 수학은 어떤 모습일까? 그게 무엇이든 우리가 만들어나갈 수학이지 않겠냐고. 수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일단 수학은 우리 삶과 매우 밀접하게 존재했고 발전해 왔고 그리고 끝까지 함께 할 학문이라는 것은 정확히 알겠다. 그리고 첫째가 열심히 푸는 수학 문제집은 사실 수학이라고 불릴 수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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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고 준비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 과학고 출신 교사와 영재학교 제자들이 알려주는 공부법과 필수 전략
하우영 지음 / 생능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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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공부를 제대로 신나게 죽도록 해보지 못해서 그런가 나는 다른 사람들의 공부법이 정말 궁금하다. 예전에도 그랬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렇다.

그래서 과학고 출신의 교사와 영재 학교 제자들이 알려주는 공부법과 필수 전략이라 그래서 이 책은 반드시 꼼꼼히 읽어보겠다 생각했다.

10년간 평범한 아이들 200명의 아이들을 영재교육원부터 영재학교까지 보낸 현직 교사의 1급 컨설팅이라하는데.. 사실 어떻게 평범한데 영재교육원을 갈까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조금 읽은 후 부터는 스스로 만들어져 태어난 영재는 없고 어떤 스승을 만나느냐 그리고 어떤 방법을 통해 훈련하고 연습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영재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잠재력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발현되는 것

추천사중에서

이 말은 매우 공감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내 아이가 가진 재능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발현시켜야 하고 발전시키고 그리고 성장하고 확장해 갈 수 있는지 이 책에 나온 노하우를 하나씩 실천해보고 도전해보면서 찾아가보려 한다.

저자 하우영 선생님은 EBS에서 파견교사로 근무하며 AI 및 SW교육 컨텐츠를 담당하고 있다. 경남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특허 3개를 보유하고 과학 교과서 외 30여 권의 책을 집필했다. 과학 발명 동아리 Little Newton을 지도하며 한국과학탐구올림픽 전국 최우수상(2018),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2회 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에 라디오와 방송에 다수 출현하며 아이들과 학부무에게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1장에서는 평범함 아이가 영재가 되는 공식, 10가지만 준비하자

2장은 평범한 아이가 영재가 되는 공부법 노하우

3장은 평범한 아이가 영재가 되는 공부법과 관련된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만 봐도 알겠지만 전제조건이 무조건 평범한 아이다.

한마디로 뛰어난 능력보다는 꾸준함과 올바른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꾸준함도 쉽지 않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나침반이 중요하다. 내 아이가 영재로 자라지 않아도 되고 과학고를 가지 않아도 되지만 학창시절에 제대로 공부하고 도전해보길 바라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조언해주고 이끌어줄지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재가 되기 위한 목표 보다는 공부를 잘한다는 영재들이 해왔던 효과적인 방법들을 아이에게 코칭해줌으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좋은 방법들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원하지 않는다면? 흠.. 그건 대답해주기 어렵다.

나 역시 아이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내가 먼저 책을 읽어 보지만.. 내 아이가 공부와 담을 쌓는다면.. 둘째에게 살짝 기대를 해보고.. 둘째도 물건너 간다면.. 그냥 내가 이 영재들이 썼던 방법으로 노후까지 쭈욱 공부해봐야겠다!

얼마 전 읽었던 "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저자 처럼 50대 중반이 되서야 번역가를 시작했던 것 처럼 말이다.

프롤로그를 봐도 느끼지만 일단 저자는 어릴 때부터 흥미있는 분야와 관심있는 것들이 확실했고 또 부모님이 그 관심있는 분야에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셨다. 평범한 아이가 영재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은 저자의 경험을 통한 내용이었다. '작은' 경험들을 모아 결정적인 순간에 '큰 차이'를 만들었던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교직 생활에서 아이들에게 본인과 같은 경험을 통해 인생이 바뀌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헌신하는 찐 선생님이다.

저자는 말한다. 현재의 성적으로 아이를 판단하지 말라고.

성적은 현 시점의 학업성취도이고, 아이의 전체적인 능력이나 잠재력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다. 실제로 과학 동아리에서 만난 학생들 중에서도 과학 분야에서 영재성을 지녔지만, 과학 개념의 암기는 하지 않아 과학 시험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이 어럿 있었다고 말한다. 즉 좋아하는 과목이 생기고 그 과목을 배우는 과정이 즐겁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라고 말한다. 사실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아이를 탓하기 전에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해주었는지 돌아봐야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통해 학습을 연계시키거나,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공부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하다 보면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이 길러지고 아이가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찾고 스스로 설정한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영재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힘은 "과제 집착력" 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떠나서 아이들이 주어진 과제에 깊이 몰입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하는 태도를 말한다. 부모님, 선생님,아이가 힘을 합쳐 아이의 흥미와 강점을 파악한 후, "경험 계획표"를 작성하고 개별화된 학습 경험을 하면서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하는 태도를 키울 수 있다고 말하는데... 사실 하우영 선생님같은 교사를 만나는 것이 쉽지 않고 뜻이 맞아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역시 사실 쉽지 않기에 이 부분을 과연 어떻게 실현할지 조금 막막하기는 했다.

반가운 책들이 보이기도 했다.

과학동아, 수학동아, 어린이 과학동아, 어린이 수학동아..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정기적으로 구독하고 싶은 잡지들 중 하나인데 저자도 운영하는 학급이나 과학 발명 동아리에서는 비치해두는 책들이라 한다.

이 책은 제목은 영재고 준비하는 아이들은 이렇게 공부한다고 되어 있지만 저자가 강조한다. 모든 학생들을 위한 책이라고. 자신만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키워가는 방법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한 영재의 개념도 조금 다르다고 설명한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영재란 "매우 똑똑하고 비범한 학생" 이라고 말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영재란 자신만의 방식으로 각자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키워 나가는 과정 속에서 '영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그 장점을 살릴 수 있는지, 어떤 설계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영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과정을 그리고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들을 대하는 선생님이라면 그리고 나의 진로에 대해,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고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보았으면 좋겠다.

1장에서는 영재가 되는 10가지 공식을 소개하는데 사실 제목만 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 책을 정독하면서 그 안에 실려진 자료들을 통해서 이해해야 한다.

2장에서는 영재라 불리우는 아이들이 쓰는 공부 습관 및 태도에 대해서 소개한다.

노트 필기 비법, 시간으 줄여주는 암기법, 중간고사, 기말고사 계획 세우기 비법, 공부에 도움이 되는 독서법, 문제집 고르는 방법, 공부를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하는 습관, 어려운 과목을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 공부 슬럼프를 해결하는 방법 등 확실히 학생들이 쓴 파트이다 보니 정말 현실적인 조언들이 가득 차있다. 그리고 영재들의 공부법에는 둘 중 하나만 선택한다면 이라는 주제로 예습이나 복습이냐, 아침공부냐 저녁 공부냐, 수면 시간을 줄이고 공부하느냐 유지하느냐, 문제집 한권을 여러번, 문제집을 여러 권 푸느냐 , 이성교제는 학업에 부정적이다 긍정적이다 혹은 부모님이 공부에 참견하는 것이 좋다, 무관심한 것이 좋다 등 부모가 봐도 궁금한 제목들이 많았다.

3장에서는 영재교육원, 영재학교, 과학고를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질문들을 주제로 영재교육원을 준비하거나 어떤 종류를 선택할지, 입학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 영재 교육원의 장점 3가지, 선행학습의 기준, 영재고, 과학고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점, 영재고 과학고에 진학하기에 적합한 성향의 학생, 영재고 과학고 준비와 내신의 균형, 일반고를 가는 게 나은 학생은, 등 실제로 준비하면서 가질 수 있는 질문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저자의 생각과 학생들의 생각을 정확하게 구분하여 읽는 독자로 하여금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 안에 있는 내용은 굉장히 방대하지만 구체적으로 적혀있기 때문에 학생이 있는 집이라면 한권씩 가정에 구비해두고 틈날 때마다 필요할 때마다 참고하며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에 좋은 노하우들이 가득 들어있기에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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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감각을 키우는 4~7세 영어 로드맵 - 엄마표 영어, 영어 유치원, 해외체험…한 권으로 끝낸다!
박혜윤(엄사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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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3년차 글로벌 업무를 해온 워킹맘이고 일하다 보니 영어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아이의 영어 교육을 직접 하면서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싶어 자격증을 따고 교육방법을 확장하며 자녀를 영어 유치원을 직접 보내며 장점과 한계를 경험하고, 발리에 있는 국제학교를 보내며 영어 환경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해 보았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 흔히들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직적 경험한 노하우를 살려 어떤 방법이 최고다가 아닌 아이의 성향과 시기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현재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는 컨텐츠를 제공하며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축적된 고민과 선택의 기록이며 4-7세 자녀를 둔 부모에게 제안하는 현실적인 교육 로드맵이다. "엄마 사는 세상"이라는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비슷한 고민을 하는 엄마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시키자니 부담이고 안 시키자니 불안하고"

"내 아이에게 영어를 얼마나, 어떻게 시켜야 하나?"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아이 영어 교육에 관련하여 이러한 질문이 머리속을 맴돈다면 이 책을 먼저 펼쳐보길 바란다. 저자도 미리 말하지만 어떠한 방법이 무조건 옳다는 전혀 아니다.

하지만 저자의 가장 큰 장점은 엄마표, 영어유치원, 그리고 국제학교를 직접 보내본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그 모든 경험을 똑같이 겪을거라 생각하지 않지만. 다다익선!! 많이 알면 알수록 참고할 수 있고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을까 라는 맘이다. 왜냐하면 저자 역시 아이들 교육에 진심이고 동시에 초조해져도 봤고, 실패도 맛보고, 갈등도 맛보았기에 그런 경험을 나누고자 이 책을 썼으니 저자가 말하는 경험을 읽으면서 우리가 해야할 고민은 "내 아이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내 아이가 원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를 고민해보면 좋겠다. 이 책에 담긴 것은 엄마로서 흔들린 이야기, 사교육에 끌려가던 마음이 바뀐 과정, 발리의 네이쳐스쿨에서 얻은 시선, 그리고 한국에서 다시 실천해온 '엄마의 소신'을 담았기에 혹시 영어유치원을 보내고자 한다면 국제학교에서 교육을 시키고자 한다면 엄마표 영어를 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면 영어 사교육을 진행하면서 잘 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보길 바란다. 그리고 "엄마표" 라는 표현을 많이 썼지만 이건 편의상 한 말이고 아이와 주로 시간을 많이 보내고 교육을 실천하는 그 누구도 해당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의 제목은 4-7세라고 표현하지만 목차를 보면

파트1은 0-4세

파트2는 5-7세

파트 3은 8-10세 그리고 파트 4에서는 영어가 '제 2의 언어'가 될 우리 아이를 위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마무리 짓는다.

이제 큰 아이가 7세이며 내년이면 8세가 되고 초등학교를 입학한다.

아이가 7세가 되니 엄마들 사이에서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뉘었다.

영어와 수학의 사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엄마들

여전히 예체능 위주로 사교육을 진행하는 엄마들.

물론 딱 이 두 부류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미 4-5세부터 다양한 교과목을 사교육을 통해서 노출을 시킨 부모들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7세가 공교육을 시작하기 앞서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기간인 것은 맞는 듯 하다.

나는 둘 중 어느 부류냐고 묻는다면 두 번째에 해당하지만 그렇다고 예체능만 강조하면서 아이를 무작정 놀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사교육을 시작하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채워보자 마음을 먹고 나 역시 다양한 정보를 통해 알아보고 적용해보는 중이다. 그러기에 정확히 "엄마표"라고 말하기도 조금 애매하다. 엄청 철저하게 준비하고 진행하는 그런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이 나에게는 현실적인 조언이 되었고 도움이 되었다.

아이의 영어가 자라는 순간들 중에서..

그제야 알았다. 내가 그동안 했던 건 '읽어 주기'였지 '함께 읽기'가 아니었다는 걸.

46P

아이의 언어가 자라는 순간은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느냐가 아니라 엄마와 눈을 마주치고 같은 이야기를 나누느 그 짧은 상호작용의 순간이라는 사실도 함께 말이다.

46P

방금도 아이와 함께 물아저씨 책을 읽으며 아이가 골라온 책을 보고 살짝 실망한 눈빛을 보였다. 정말.. 스무 번도 넘게 읽은 책이라 나는 너무 지겨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부분을 보며 영어 책이든 한글책이든 아이와 상호작용을 할 때에는 정말 더 집중해서 조금 더 반짝거리는 에너지를 부어서 읽어야 한다는걸 매일 까먹으면서 다시 다짐해 보았다.

그리고 저자가 추천하는 엄마표 상호작용 영어법이 소개된다.

책을 읽을 때나, 차안에서 음악을 들을 때, 영상을 볼 때 구체적인 방법으로 나뉘어서 질문하는 법, 반응하는 법, 효과적으로 주고 받는 법을 통해서 놓칠 수 있는 핵심을 짚어준다.

집에서 영어로 대화해야 한다는 착각

아이공부를 하기 앞서 엄마가 먼저 공부하기를 말한다. 사실 이 부분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특히 일을 하는 엄마로서는 더욱 그럴 수 있지만 학원을 보낸다 하더라도 알아야 숙제를 도울 수 있고 숙제는 아이와 학원 선생님이 진행한다 하더라도 알아야 점검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이런 부분을 같은 반 친구들의 엄마들 중에서 정보를 잘 아는 엄마와 친해져야 한다는 생각은 안해도 될 듯 하다. 내가 스스로 공부하다 보면 요즘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루트가 매우 많기 때문에 내 스타일과 아이에게 잘 적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걸러서 참고하면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가 추천하는 엄마표 영어 자격증 추천도 있다.

정정혜,박은정 선생님의 영어 독서 지도사 자격증과 박은정 선생님의 파닉스 지도사 자격증을 참고해 보면 사실 아무리 학습에 대해 무지한 엄마라도 들여다 보면 감이 온다. 한번 더 생각해보면 어떻게 아이에게 접근해야 하고 설명해야 할지 그림이 그려진다. 이건 정말 해보면 느낌이 오기 때문에 일단 시작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파트 2에서는 영어 유치원을 선택할 때 알면 좋은 부분들이 자세하게 소개된다. 그리고 영어 유치원에 대한 오해들, 영어 유치원을 몇 세에 보내면 가장 좋을지, 또 영어 유치원에 보내면 찾아오는 위기들로 실제로 영어 유치원을 보내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보고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영어 유치원을 보내고 있다면 역시 현재 아이가 다니는 영어 유치원의 시스템과 커리큘럼을 점검해 보고 실제 아이가 영어에 대한 좋은 감정으로 즐겁게 다니고 있는지 과한 숙제와 테스트의 압박으로 영어를 멀리하고 싶은 건 아닌지 돌아보면 좋겠다.

그리고 영어 유치원이 고민된다면 영어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오후반 프로그램도 있고, 영어 도서관, 화상영어, 영어 캠프도 활용해 보길 저자는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파트 3에서는 한달살기와 1년 살기파트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어느 나라로 정할지 부터 벤쿠버, 하와이, 괌, 말레이시아, 치앙마이, 발리의 단기캠프 리스트를 통해서 일일히 알아볼 필요없이 집중적으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한달 살기를 할 때에도 단순히 영어 프로그램에만 집중 할 것이 아니라 다른 가족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 위한 부분도 잘 고려해야 가서도 방황하지 않고 시간이나 경제적인 비용을 낭비하지 않고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정답은 없지만 기준은 있기에 저자가 발리를 선택한 이유에서도 다양한 관점에서 고려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의 한달 혹은 1년살기를 희망하거나 계획하고 있다면 꼼꼼히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파트 4에서는 영어가 '제2의 언어'가 될 우리 아이를 위해라는 제목으로 저자가 발리에서 돌아온 이후의 시간을 중점으로 현지에서 배운 영어를 제대로 유지하고 지속해 나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말한다. 물론 저자가 경험한 부분을 모든 가정에서 적용할 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 역시 빨리 가기 위한 방법이 아닌 오래 가고 그리고 효과적으로 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고 그 안에서의 경험담이 녹여져 있기 때문에 영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고민하는 우리 부모들에게는 알찬 조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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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 책 읽는 할머니의 명랑한 독서 노트
심혜경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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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딱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아직은 안경없이 책을 읽지만 곧 안경끼고 초점이 안맞아서 고개를 기웃기웃 책이 왔디갔다 하면서 읽어야겠지..?

그래도 내가 책 읽는 즐거움을 포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자 심혜경님은 보통 평범한 독자는 아니다.

17년차 번역가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27년간 서울시 공공도서관 사서로 일했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를 공부하며 국어국문학, 상담교육학을 전공할 정도로 채우고 채우며 책을 쓰신 분이다.

특유의 매력과 유쾌한 문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글쓰는 여성 작가들의 워너비 등의 별칭을 얻었다고 한다.

이 책은 58권의 책에서 발견한 멋진 문장들을 모아보았다. 그런데도 참 오묘한 말을 한다.

17년을 번역가로 살면서 책은 숱하게 접하고 읽고 파묻히기도 했을텐데 책이라는 낯선 세계를 유랑하는 기쁨이라고 표현했다. 책이 낯설다라…

아! 그리고 진짜 대단한 것은 이분은 오십 대 중반부터 대학원 공부와 번역가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 요즘 뭐를 하면 좋을까 고민이 많다.

둘째 아이가 태어나며 자연스레 아이들에게 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기에 잠시 멈추다보니 나도 모르게 경단녀가 되어버렸다.

근데 꿈을 더 자유롭게 다양하게 꾸어도 되겠다는 용기를 얻었다.

나도 참 책이 좋다.

감히 꿈꾸기도 했고 지금도 막연한 꿈을 꾸고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를 위한 1인 출판말고 나의 책을 출판하고 그 책을 통해 공감해주고 이야기 나눠줄 독자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소망.

저자는 책에 대한 애정이 마르지 않는 샘물이었고 세상의 번잡함 속에서도 늘 책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라 한다. 그냥 이말에 위안을 받는다.

어찌 나만 세상일이 버겁고 바쁘고 예상치 못한 일에 막막하고 아쉬울까.

결혼하고 두 아이를 키우며 부모가 되어보았고 아직 갈길이 구만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참 부모가 될 수 있어 감사한 순간들이 많았다. 그래서 웃기도 많이 웃었으니 또 마음 아픈 일들이 찾아오기도 할테다.

그러니 이 순간도 나 역시 저자처럼 책과 함께 덤덤히 잔잔히 넘어가보고자 다독여본다.

이 책은 필사 책은 아니지만 저자가 생각의 근육이 천천히 깨어날 때 독자에게 스스로 문장을 따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넉넉히 여백도 마련했다.

때로는 책이라는 것은 1:1로 나와의 온전한 시간을 가지는 듯 하지만 생각보다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정이다. 일단 작가가 있고 독자가 있기에 이미 둘이다. 그리고 누구나 공감해보았겠지만 읽고 좋으면 나누게 된다.

저자는 단순히 언어를 계속 공부한 이유는 원문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오랜 시간 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그러다가 번역본이 나오면 바로 갈아탄다는 말에 웃음이 났다.

이미 저자가 쓴 프롤로그만 읽어 보아도 가득찬 에너지와 열정이 느껴졌다.

책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명랑하고 멋진 할머니로 나이들고 싶어.

2장 불안한 것도 외로운 것도 인생이라면

3장 읽고 쓰며 궁금한게 많은 어른으로 산다는 것

제목만 휘리릭 읽어보아도 당장 펼처보고 싶은 책들이 참 많다. 그래서 1장부터 찬찬히 나아가보기로 했다.

나도 멋지고 명랑한 할머니가 되기를 꿈꾸며

그리고 조금은 더 멋지고 명랑한 할머니로 우리 곁에 있었으면 했던 이모를 기리며…


노인이라 해서 모두 노인홈에서 살아야 하나! 라는 페이지를 읽으면서 옆에 앉아 손주하고 다이소에서 산 찐득이를 천장에 붙이며 깔깔거리는 엄마에게 질문해 보았다. "엄마, 엄마가 생각하는 마지막은 어디에서 어떤 모습이야?"

엄마는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은 집에서 잠을 자다가 자는 듯이 가시는게 좋다고 하셨고 그 다음은 병원이지 않을까 라며 대답하셨다.

특히 한국에서는 일어나지 않은 그리고 그게 부정적인 일이라면 더더욱 부정탄다며 입에도 올리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죽음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기도 하고 특히 누군가가 죽은 후에 이야기를 잘 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내가 죽을 때는, 죽는다면, 죽은 후에는 ...

10년 전 아빠가 사고로 갑자기 하루아침에 우리 곁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나는 하나의 트라우마가 생긴 것이 연락이 되어야 하는 사람이 전화를 연속으로 3번까지 받지 않는다면 그때부터는 불안이 급속도로 증가하여 일상생활을 흔들어 버린다. 사실 2번부터 불안은 시작된다. 하지만 꾹꾹 누르고 눌러 애서 태연한 척을 하려 하지만 3번부터는 겉잡을 수 없는 흔들림이 시작된다.

그런데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했던가. 이런 경험이 있으면 일상을 더 소중히 하고 언젠가 나누지 못할 우리의 일상이 될지도 모르는 경각심을 가지고 더 소중히 살 것 같지만.. 시간이 흐르고 무뎌지면.. 사실 그만큼 항상 긴장을 하며 살아가지 못한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는 그랬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런 아픔이 있은 후로는 남은 가족은 더 끈끈하게 애착이 형성되었고 그리고 그 사이 내가 결혼하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식이 없는 이모에게는 내가 자식이며 아이들이 하나밖에 없는 손주들이 되며 우리 일상은 참 따뜻했고 별일 아닌 일에도 아이들로 인해서 웃게 되었고 그리고 자주 밥을 먹었고 만나서 산책하고 놀이터를 나가게 되었다.

그런 우리에게 또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생겼고 갑자기 이모가 아이들에게는 이모 할머니가 하늘나라로 떠난 일이 생겼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이야기 하는 나이들어감, 죽음, 노인 등 어떻게 보면 조금 슬프고 우울할 수 있는 이야기가 저자 특유의 에너지와 밝음 그리고 명랑함으로 풀어내는 이야기가 아.. 저자가 말하는 이야기를 이모와 조금 나눌 수 있었더라면. 하고 아쉬움을 갖기도 했다. 그래서 엄마와는 그런 이야기를 꽁꽁 감추고 숨기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물어보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노인이 되었을 때, 죽음에 가까워 졌을 때의 이야기를 더 구체적으로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열심히 했던 이 모든 일이 죽음을 준비하기 위함이었음을.

죽음은 우리를 삶에서 뗴어 놓는 게 아니라 삶 속에 섞어 넣는 것.

37P

저자가 말하는 몽테뉴의 <에세>는 밑줄을 긋거나 포스트잇으로 가둬 놓고 싶은 문장이 천지빼까리 라는 말이 꼭 구매해서 보아야 겠다고 결심했다.

'죽음'이 삶의 목적은 아니지만 삶을 생각하는 한 방법이라는 것.

그래, 우리 모두 죽음에 가까워 지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기에 단지 헤어짐으로 슬퍼하고 덮어두기 보다는.. 오히려 가볍게 산책하면서 더 자주 나누며, 그래서 나중에 우리 곁에 사랑하는 이가 없는 그 순간이 오더라도 자주 나눴던 일상을 그리고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서 기억하도 애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미 한번의 경험으로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었을 듯 했지만 소중한 이모와 충분한 대화를 하지 못함을 또 한번 후회하며 나는 그렇게 아쉬워한다.

저자는 너무 좋은 책들을 잘 소개해 준다. 그런데 이 책이 또 유독 빛날 수 있는 이유는 저자의 생각 두어 스푼을 가득 얹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이란 저자의 생각을 알 수 있고 연대할 수 있기에 좋은데 그런 책을 통해 또 다른 이들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다면 그것 만큼 최고는 없겠다.

이 책이 좋은 책들을 좋은 사람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10대나 20대는 읽어도 크게 공감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가 40대를 바라보거나 혹은 나처럼 갑자기 소중한 이의 부재를 겪어 힘들어 한다면 꼭 한번 읽어보았음 좋겠다.

생각보다 나이들어감이 그리고 누군가의 부재가 우리 삶에 멀리 있지 않고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과 그리고 누구나 겪고 싶지 않아도 겪게 되는 일이기에 오히려 더 잘 알고 준비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최선이지 않을까.

리뷰를 쓰며 쓰고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봇물처럼 터져서 리뷰를 쓰며 힘들었다.

그래서 조금은 리뷰를 빨리 마치고 나만의 이야기를 일기장에 써내려가고 싶었다. 그만큼 명랑한 할머니가 썼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꼭꼭 보관하고 기억하고 다시 곱씹고 싶은 그런 책이라 매우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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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처음 독해 1 - 박재찬 쌤의 교과 연계 비문학 독해 기본서
박재찬(달리쌤) 지음, 오우성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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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박재찬 선생님의 교과 연계 비문학 독해 기본서이다.

박재찬 선생님은 어린이들에게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쓰기 지도법을 연구하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국정 교과서를 집필하며 전국 시, 도 교육청 및 교육 연수원에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욱 관련 강의하고 있다. 글쓰기의 시작이 공부머리의 시작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지은 책으로는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하루 한 장 초등 글쓰기>,<하루 10분, 문해력 글쓰기> 등이 있다.

그림을 그린 오우성 선생님은 쌍둥이 형제 " 오레와 오오"를 통해 일상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표현하는 작가이다. 선생님의 그림이 익숙하다 했더니 <이서윤 쌤의 초등한자어휘 일력>에서 보았던 그림이라 그랬다.

이 책에서 연계된 교과 과목은 사회, 과학, 국어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다보면 문학과 비문학으로 구분을 지어 비문학 독서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이 읽기에 비문학은 재미없고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사실 비문학이 재미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글을 어떻게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느냐에 따라 글이 재미있고 유익했다는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다. 좋은 감정으로 비문학에 대해서 접근하고 싶다라면 적극적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초등 시기 문해력의 비밀은

비문학 독서에 있습니다!

이 책에는 사회, 과학, 국어 교과와 연계된 비문학 지문 40편이 수록되어 있고

읽고 확인하고 표현하는 단계별 독해 훈련이 가능하다.

분야별 핵심 단어 & 한자어 학습으로 어휘력을 강화할 수 있고

매 단원 독후 활동으로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차근차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을 꼼꼼히 읽고 활동을 착실히 해본다면 스스로 신문을 읽고 활동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1부는 사회, 일반사회

2부는 과학 생명과 자연

3부는 사회 지리와 역사

4부는 과학 물질과 현상

5부는 국어로 연계되어 구성되어 있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현상들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해준다.

단지 생각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글로 쓰고 표현해보도록 하기 때문에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도 차근차근 단계별로 생각을 하고 분석을 해서 글로 표현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완성하므로 조금씩 자신감을 쌓을 수 있고 그로 인해 공부 정서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목차를 보면서 반가웠던 것은 모든 단원들이 다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아이들에게 좋은 질문을 해야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데 부모 입장에서도 질문들을 훓어 보면서 어떻게 질문을 해야하는 지를 배울 수 있다.


책을 활용하는 방법을 보면 일단 지문을 읽고 이해해본다.

그리고 핵심내용을 익히면서 읽고 확인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른다.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어휘를 꼼꼼히 이해해보고 연관된 단어도 확장하여 배워본다. 그리고 문장 요약 및 미니 논술개념으로 빈칸채우기, 질문에 맞게 1-2문장으로 답을 하면서 긴 글쓰기를 하기 앞서 짧은 글들을 써봄으로 글쓰기 근육을 점차 기를 수 있게 해준다.


빈칸채우기도 연습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서 초성을 제공하기도 하고 O,X나 간단한 놀이를 통해서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초등 처음 독해 시리즈를 통해서 교과서에서 놓친 내용을들 복습하기에도 좋고 부족한 어휘를 챙기기에도 좋고 본격적인 글쓰기를 연습하기에 앞서 짧은 글을 쓰며 실력을 쌓기에도 좋기때문에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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