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공부법 - 성적 급상승을 부르는 진짜 공부의 시작
박인수 지음 / 성안당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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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박인수는 현재 성안당 e러닝 속독법 강사이자 자기주도멘토학원 원장이고 유튜브 채널 뻡tv 운영자이다. 다른 저서로는 두뇌개발&속독법 훈련, 공부의 정석, 성공을 위한 독서 키워드 속독법, 오늘 공부법, 공부 속독법, 공부법, 알지 못하면 뒤떨어진다 등이 있다.

저자는 요즘 아이들은 매우 똑똑하다고 말한다. 이런 아이들이 공부가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충분히 고민하지 않고 공부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실 나도 어릴 때 부터 공부는 해야한다고 수도 없이 들었지만 사실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를 말해주는 사람은 정작 없었다. 간혹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과정을 살펴보면 운 좋게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과외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을 만나면서 배웠다고 종종 이야기를 듣곤 했지만 사실 말 그대로 운이 좋았던 것이지 사실 상 공부하는 방법을 잘 가리켜 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항상 반에서 수업을 잘 듣거나 공부를 잘하는 친구의 필기한 노트나 교과서를 빌리려면 친분이 있거나 노트 필기를 빌릴 만한 타당성이 있어야 했다.

그래서 저자는 오랫동안 학원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학생을 멘토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공부 방법과 습관을 정리했다고 한다. 화려하고 추상적인 이론보다는, 현실 속에서 바로 적용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위주로 풀어내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여기에 있는 방법을 참고하다 보면 현재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은 자신의 방향을 점검할 수 있고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친구들은 시간을 단축하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 혹은 검증된 공부 방법들을 통해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원하는 나은 결과란 스스로에게 맞는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게 핵심이다.

"진짜 공부 방법, 공부 습관이란 어떤 것인가?"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나?"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은 어떤 걸까?"

책을 읽고 나면 위 세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차근차근 찾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위에 질문을 고민하고 있었다면 혹은 공부법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면 내 아이가 하고 있는 방법에 대해 점검이 필요하다면 부모가 먼저 읽고 슬며시 제안해도 좋고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을 듯 하다.

내가 학창시절 부모님께 가장 아쉬웠던 점은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한다는 격려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그저 "너는 할 수 있어!"의 격려도 좋지만 때로는 어떤 점이 구체적으로 어려운지, 어떤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지에 대한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의 아쉬움이 있다. 물론 내가 지금 그런 것처럼 우리 부모님도 바쁘고 힘든 40대를 보내며 육아를 하시느라 고단했을 것이다. 그리고 바빴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내 아이에게는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서(아이가 원한다면!),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내가 제대로 알고 싶어서.

그리고 그런 아쉬움을 뒤늦게 느끼질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목차는 다음과 같다.

제목을 보면서 가장 궁금한 부분을 먼저 살펴봐도 좋고 처음부터 차근 차근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저자가 이야기하는 방식이 어떤지 비교하며 읽어보아도 좋을 듯 하다. 먼저 한 학기 190일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며 너무 뻔한 이야기 이지만 예습, 학교 시험을 출제하는 선생님의 수업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공부하는 장소를 고르는 법,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계획을 짜는 법, 과목별로 공부하는 방법, 교과서를 읽는 방법, 효과적인 노트 정리 등

정말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학원과 학교의 일상으로 바쁜 스케쥴이 있다 하더라도 틈틈히 쉬는 시간에 참고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어릴 때 나의 학습 습관 중 방향은 맞고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 속도만 높이면 되었는데 제대로 조언을 찾지 못해 갈팡질팡하다 결국 방향마저 잃어 버렸던 경험들이 떠올랐다.

공부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그저 성적을 올리는 일만 의미하지 않는다. 다른 일을 할 때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교육 현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변화 속에서 안전하게 준비 할 수 있는 것은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는 것이 필수 전략이다. 올해 수능에도 수험생이 가장 많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 이유는 많은 대학들이 정시에서 학생부 성적은 반영하기 때문이다. 즉 학생부 성적의 비율이 높지 않더라도 수능 성적이 비슷한 사람들 끼리의 경쟁에서는 내신 점수에서 당락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대학을 가기 위해서 수능과 내신을 잡아야 하는 투트랙 전략이 사실은 더 중요하게 되고 있고 학생이 갖게 되는 시간과 성적에 대한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시간을 줄이며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저자의 다른 저서 중에도 공부법, 속독법에 관한 저서들이 많았다. 이 책을 읽고 더 알아보고 싶다면 읽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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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탈 때 틀리면 정떨어지는 맞춤법 - 당신의 지적 호감도를 지켜 줄 최소한의 맞춤법 100
김다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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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백하자면 맞춤법에 관한 책을 처음 읽는 것은 아닌데..

읽을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고 어려울까?!

제목이 너무 신선하고 공감되서 웃었다. 다들 소싯 적 연애할 때 소개팅 상대가 맞춤법을 틀려서 친구에게 흉 본적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던 적이 있다. 생각해 보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수준이었는데 말이다. 이 책은 썸타는 남녀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 하는 그 모든 순간의 당신의 직적 호감도를 높여주는 책이다. 많고 많은 단어들 중에서 많이 틀리고 헷갈리는 맞춤법 100개를 골라서 만든 책이니 읽어보며 체크해봐도 좋고 휘리릭 맞춤법 공부를 해도 좋은 책이다. 그리고 조금 읽어보면 알겠지만 키득키득 거리면서 읽을 수 있다. 신기하게 맞춤법 책인데 진짜 재미있다.

김다경 작가는 이미 SNS에서 뜨거운 화재를 모은 맞춤법 강의의 강사이다. 아나운서 시험을 열심히 준비했지만 되지 못한 덕에 맞춤법 도사는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렵게 가수로 데뷔했지만 폭삭 망했다고 한다. 어중간하게 이어가는 것보다 폭삭 망한 덕분에 맞춤법 강사로 성공하지 않았을까? 자기 소개에 아픈 과거 일 수 있는데 폭삭 망했다고 당당하게 소개하는 작가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실패 했지만 결국 그것들이 모여져 지금의 김다경 저자를 만들지 않았을까. 저자는 지금도 당신이 헤매고 있다면 곧 당신만의 리그를 찾을 수 있다고 응원한다. 그리고 맞춤법에서는 절대 헤맬 일 없다고 자부한다.

썸남썸녀에게 메세지 보내기 전,

중요한 거래처에 메일 보내기 전

상사에게 보고서 제출하기 전 필독해야하는 책!

지금부터 소개한다!

들어가는 말을 읽다가 너무 푸핫 하고 웃었다.

어느 썸남이 삼겹살엔 역시 '파묻힘' 이라고 했다. 그래서 뭘 파묻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친구의 일화,

남자 친구가 헤어질 때 누구를 만날 '여권'이 안 된다고 했다면서 끝나는 순간까지 정이 떨어졌다는 동생의 일화.

웃을 때는 함께 웃었지만 사실 나 역시 맞춤법에는 자신이 없다.

책을 읽을 때는 열심히 기억하고 염두해 두지만 대화할 때는 영락없이 기본 습관이 먼저 나온다.

우리는 이력서, 보고서, 리포트, SNS 등 수많은 글쓰기를 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막상 맞춤법에 대해서 알아보려해도 막막할 때가 있다.

그래서 저자 김다경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 100가지를 모든 맞춤법 실용서를 썼다. 저자의 영상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맞춤법이라 딱딱하고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연애'라는 일상의 소재로 다가갔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되, 내용이 결코 가볍지 않아서 일거양득이다.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꿀팁과 퀴즈로 능동적인 학습까지 가능하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틀리면 정떨어지는 맞춤법 35가지

2장은 알면 좀 배운사람이 되는 맞춤법 33가지

3장은 교양있어 보이는 맞춤법 맞춤법 15가지

4장은 호감 상승하는 외래어 맞춤법 7가지

5장은 띄어쓰기의 핵심10가지를 소개한다.

필수 맞춤법에도 잘못알고 있었던 내용들이 적지 않았다.

맞혀/맞춰봐는 거의 80-90%는 틀리게 사용했다.

내일 봬요/뵈요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았다.

쓰면서도 긴가 민가 하던 맞춤법인데 사실 사전에 검색하려 해봐도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알았다. 봬/뵈 자리에 '뵈어'를 넣었는데 자연스럽다면 '봬요' 어색하면 '뵈어'를 넣어야 한다.

내일 뵙겠습니다(O)

홍대에서 뵈요(O)

이따가 봬요(O)

뽀뽀해도 되요/돼요? 이것도 같은 맥락이다.

'돼'는 '되어'의 줄임말이니깐 '되/돼'가 올 자리에 '되어'를 넣어서 자연스러우면 '돼' 어색하면 '되'를 쓰면 된다.

뽀뽀해도 돼요? (O)

안돼요.(O)

안되는데요.(O)

덜 돼서요.(O)

'되/돼'가 끝에 올 때는 무조건 '돼'이다.

내일 시간 돼?(O)

너 뭐 돼?(O)

이 책을 읽고 나면 맞춤법 천재가 돼.(O)

읽다보니 오히려 2장 이것까지 알면 좀 배운 사람 파트는 오히려 쉽게 넘어간 부분들이 있었는데 1장 필수 맞춤법에서 헷갈리는 것들이 있었다.

단언컨데 이 책은 빌려 볼 책이 아니라 그때 그때 마다 긴가 민가 하면 꺼내서 확인하면서 오래 두고 볼 책이다. 맞춤법 뿐만 아니라 띄어쓰기까지 확실하게 배울 수 있어서 너무 너무 추천이다.

띄어쓰기는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사용하면 헷갈리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금 뭐 해?/뭐해? 를 차이를 보면

뭐 하다는 단순히 '무엇을 하다'의 의미이고

뭐하다는 내키지 않거나 무안한 느낌을 둘러서 쓰는 말이다.

즉 지금 뭐 해? 하면 무엇을 하는지는 묻는 말이고

지금 뭐해? 하면 곤란하냐는 것을 묻는 말이다.

한번도 한 번과 한번은 띄어쓰기에 따라 의미가 변한다.

붙여쓰는 '한번'은 '시도','기회','강조'의 뜻으로 쓰이고 '한 번'은 '횟수'이다.

이 외에도 꼭 기억해야 할 띄어쓰기가 소개되어 있으니 맞춤법을 공부하면서 띄어쓰기까지 정리하면 지적 호감도가 200% 상승하겠다.

맞춤법과 띄어쓰기 책을 읽으니 한 글자 한 글자 쓰는게 매우 조심스럽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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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줄이고 바꿔라 - 문장을 다듬는 세 가지 글쓰기 원칙, 개정판
장순욱 지음 / 북로드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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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순옥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국제정치경제학 석사를 하고 <서울경제신문>,<스초프투데이>,<중앙일보> 기자로 일하며 그중 중앙일보에서는 NIE 담당기자 및 ‘열려라 논술’ 팀장으로 일했다. 재테크 관련 다른 저서들도 발간했고 100권이 넘는 단행본 원고를 다듬었다고 한다. 글쓰기 관련 일을 하다보니 글을 보고 파악하는 요령이 생겼다고 하고 이게 먹고사는 나름의 영업 노하우라 하니 알짜베기같은 노하우가 녹여있는 이 책! 궁금하지 않은가?

첫째 아이를 낳고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육아도 육아지만 갑자기 멈춘듯한 내 인생에서 속 빈 강정같은 인생인듯, 육체적인 피로감도 감당하기 힘들었지만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것은 내면의 공허함 이었다. 그럴 때 만난 샘물같은 카페가 미자모였고 그 안에서 서평도서를 읽고 서평쓰기를 시작한게 2022년 5월이었다.

꽉채운 2년의 시간동안 그야말로 죽어라(?)글을 써보았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읽고 쓰고 또 읽고 쓰고.. 문제는 글은 쓰면 쓸수록 어렵다는게 함정이었다. 근데 또 내 안에 쌓여가는 재미가 참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분명히 느끼지만 이제는 읽는게 어렵지 않고 쓰는게 무섭지 않다. 물론 잘 읽고 잘 쓰는건 아니다. 그래서 장순옥 저자의 문장을 다듬는 세 가지 글쓰기 원칙을 잘 배우고 내거로 만들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잘 쓴 글이란 간명함을 갖춘 문장의 집합이란 생각이 들었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써야 명확한 의사전달이 가능해진다. 간결하게 쓰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이 책이 말하는 ‘지우기’, ‘줄이기’,‘바꾸기’라는 세 가지다.

6p

기억하자 “지줄바”.

진짜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 중언부언처럼 보이는 반복된 말이 꽤 많다. 그런 구절만 지우고 정리해도 훨씬 간결해진다. 그렇다면 그런 중복된 표현 말고 더 좋은 글이 되기 위해서는 ‘군더더기’를 찾아 지워야 한다.

저자는 이 ‘군더더기’ 마져 글을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글에 등장하는 나쁜 습관을 정리했다. 책에서 자신이 반복적으로 쓰는 나쁜 습관을 찾아낸다면 글 솜씨가 부쩍 늘 것이라 말한다.

이 책은 특히 각종 보고서 및 업무 서식을 작성해야하는 직장인,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 취업을 준비하는 준비생, 보고서를 많이 쓰는 대학생에게 큰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 말한다. 하지만 AI가 발전할 수록 간결하고 명확한 글을 쓰는 능력은 더욱 요구되고 있기에 우리 모두 한 번씩 혹은 그 이상 읽으면서 이왕 쓰는 한글 아름답고 전달력을 높이면 어떨까 싶다.

책은 총 여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앞서 말한 지우기, 줄이기, 바꾸기는 2-4장에 나오며 1장은 어떻게 쓸 것인가

5장은 글쓰기 강의 6장 실전 연습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1장에서 글을 쓰며 반복하는 나쁜 습관은 36가지라 말하는데 이 숫자에 놀라지 말라. 다 고치거나 기억할 필요가 없다. 만약 글쓰기를 첨삭하거나 가르치만 않는다면.

우리의 목표는 나쁜 습관 2-3개 찾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글이 당장 완벽해 질 것이라 기대하지 말기 바란다. 좋은 글은 나쁜 습관의 교정을 넘어,쓰고 고치기를 반복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글이 쓸수록 어렵다고 느낀 것도 새로운 국면이라 보았다.

글을 쓸 목적으로 책을 읽다보면 읽으면서 어떻게 써 내려갈지 구상을 하게 되는데 초반에는 꿈에서 글을 쓸 정도로 어렵고 힘들었다. 요즘은 그렇지는 않는다.

아무리 대단한 작가도 단번에 명문을 쓸 수는 없다.

그러니 이 책과 함께 잘 쓰는 사람보다 잘 고치는 사람이 되는 목표를 가져보자.

2장 줄이기에서는 크게 반복과 불필요한것을 줄이는 것으로 나뉜다.

명사, 주어 서술어, 구와 절, 동사, 조사,접속사 등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글을 천천히 읽어보아도 좋고 예문을 보고 내가 스스로 고쳐보고 저자가 쓴 예시를 비교해보아도 좋겠다.

3장 줄이기에서는 두세 개로 나뉜 단어 합치기, 늘어진 표현 간결하게 쓰기이다.

졸업생의 성공을 바라 마지않는다.

졸업생의 성공을 바란다.

오늘 경기는 삼성이 한화를 2대 1로 이겼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는 삼성이 한화를 2대1로 이겼습니다.

104p

고치기 전 글이 다 내가 쓴 글 같았다. 😅

길고 장황해야 왠지 멋진 글 같은 이상한 생각을 버리고 간결하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고치고 나서 읽는 글에서 희열이 느껴진다.

줄이기 중에서 찾은 내 나쁜 습관은 대표 단수가 가능할 때는 복수형 접사를 사용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 사람은

3만 관중들은->3만 관중은

네 명의 근로 감독관들이-> 네 명의 근로 감독관이

120p

4장에서는 구어체를 문어체로, 쉬운단어 택하기, 부정문보단 긍정문쓰기, 수동적 표현이 아닌 능동적으로 쓰기 등 때로는 줄이기가 어려울 때는 바꾸기를 해보자. 이걸 위해서는 어휘력을 늘리거나 활용능력을 키워야 한다.

5장에서는 글을 잘 쓰기 위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호흡으로 고치기-글을 쓰고 읽다보면 호흡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것만 고쳐도 명확해진다.

호흡으로 고치기

맞춤법

노력은 필수다-글쓰기는 재미있고,퇴고는 쾌감을 느끼는 일

비문학에는 지줄바가 허용되지 않는다

구조를 흔들지 말것

간결한 표현력은 필요하다

일단 써보자

스스로 많이 써보고 고쳐보자

원고지 200매 정도의 글을 써보자

다른 사람의 글을 진지하게 읽어라

양과 질 둘 다 중요하다

잘 지우자

첫 문장이 중요하다

욕심을 버리자

177-198P

6장에서는 실전 연습이 나온다.

실제로 저자가 말한 글을 잘 고치는 방법을 토대로 내가 직접 연습해 볼 수 있다.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은 많이 출간되었고 또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런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실전 연습이 더 중요하다.

저자가 고른 69개의 문장을 통해서 진짜 성장하는 글쓰기를 체감해보길 바란다.

그래서 승진, 취업, 합격, 새로운 일의 시작이 연결되길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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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아는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 세계적 재정 전문가 아빠와 딸이 함께 쓴 8가지 자립 습관
데이브 램지.레이첼 크루즈 지음, 이주만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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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살펴보다가 어떻게 하면 돈에 대한 습관을 잘 들일 수 있을까 궁금했던게 아니라 아빠와 딸인데 왜 성이 다르지? 였다. 그래서 찾아보니 생각보다 너무 단순하게 레이첼이 결혼 해서 성이 바뀐 것이었다. 너무 표지에 어린 딸이 그려져 있어서 단순하게 어린 딸이라고 생각했나보다. 실제로 레이첼 크루즈는 아빠 데이브 램지처럼 금융 교육가이자 팟캐스트 '더 레이첼 쇼','스마트 머니 해피 아워'의 진행자이자 어릴 때부터 아버지 데이브 램지로부터 건전한 노동, 소비, 저축, 기부 습관을 배웠다.

아빠 데이브 램지는 미국을 대표하는 재정 전문가이고 매주 2천 만 명이 청취하는 ' 더 램지 쇼'의 진행자이다. 20대에 부동산 투자에 성공했지만 부문별한 소비와 과도한 부채로 파산했다고 한다. 파산 했던 해에 딸 레이첼이 태어났고 주변 사람들은 최악의 시기에 태어났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딸은 최고의 시기에 태어났다고 자부한다. 맨손으로 다시 모든 것을 일으키는 그 과정을 다 지켜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돈에 대한 올바른 습관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8가지 자립 습관이 소개되니 간단하게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버지와 딸이 함께 쓴 글로써 양쪽의 관점을 동시에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책 속에도 아빠 데이브의 아이콘이 나오는 부분은 아빠 데이브의 글을, 딸의 아이콘이 나오는 부분은 딸 레이첼의 글을 의미한다.

또한 10년동안 아마존의 스테디셀러에 올라 있는 책이라면 아마 얼마나 파급력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첫번 째 추천사는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의 이상건 센터장이 썼는데 지면 이지만 감정이 너무 그대로 전해져서 한참을 웃었다. 첫 추천사 글 시작이 세상에서 마음대로 안되는 일 중 하나가 자녀 문제이다. 명문대에 입학시킨 부모의 수기를 읽고나면 결과는 '글쎄'이고, 이상건 센터장의 자녀 역시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며 키웠건만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책을 아주 멀리하고 게임과 유튜브는 매일 가까이 했다고 한다.

산업 사회 초기에는 자녀를 노후 부양이나 심리적 만족을 주는 '투자재'의 성격이었다면 현대 사회는 절대적으로 '소비재'적 존재라고 말한다. 그것도 아주 값비싼.

소득이 높아지면 바로 투자율이 높아지는 부분이 자녀라고 한다.

그나마 서양에서는 자녀가 성인이 되는 순간, 부모와의 경제적 관계가 분리되지만 우리나라의 사회적 특성 상 결혼과 동시에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던 사회적 역할이 역전되서 독립 시기도 늦춰지고 심지어 결혼을 하고도 부모가 자녀를 계속 부양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부모의 노후를 준비하는 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해 이상건 센터장이 제시하는 두가지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녀가 돈을 많이 버는 직장에 들어가는 것

둘째, 자녀 스스로 경제적 독립을 하는 능력과 지식 그리고 기술을 갖추는 것이다.

딱 보아도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성이 높은 부분이 두번 째 방법이다. 그 이유는 현대사회는 '자산 계급 사회'라고 불린다. 즉 개인의 능력에 바탕을 둔 경제활동 보다 자자산의 보유 혹은 물려받을 유산의 여부에 따라 결과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즉 자녀 스스로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지식 그리고 기술을 갖추는 일에 이 책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스스로 선택한 것은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 자본주의 적 삶이 어떻게 보면 냉정할 수 있지만 독립적인 사고와 경제적 독립은 필수적이다.

그리고 매우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돈 관리 원칙에 관한 책이기 때문에 분명히 부모와 자녀 모두 도움이 될 것이다.

어제까지의 모습은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바로 오늘부터 부모가 돈에 똑똑하면 되고 아이에게도 경제관념을 제대로 가르쳐 주면 된다고 저자는 격려한다.

그러니 겁내지 말고 이 책을 펼치고 가정의 새로운 전통을 세워보길 바란다.

책은 총 살면서 중요한 10가지 노동, 소비, 저축, 기부, 예산, 부채, 학자금, 자족, 가족, 레거시에 관하여 말한다. 돈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돈의 주인이 되는즐거움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그게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자부한다. 그러니 물려줄 유산이 없어 위축되지 말아라. 받은 유산이 없어 한탄하지 말길 바란다. 사실 이 말은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반드시 부모가 읽고 먼저 상의를 해야 한다.

가장 첫 장인 노동파트에서도 아이들의 연령별로 할 수 있는 집안일에 대해 나온다. 그리고 그 집안일을 했을 때는 1달러를 책정하여 눈에 바로 보이는 투명 저금통에 동전이 아닌 지폐로 넣을 수 있게 하라고 조언한다. 만3-5세 만6-13세 만13-대학갈 때까지 나눠서 단계별로 적용할 수 있게 조언한다. 생각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그래서 나 역시 투명 저금통을 바로 주문했다.

이 책은 경제 관념을 심어준다고 해서 엄청 대단한 경제 용어가 나오거나 지식이 나오지 않는다. 솔직히 읽어보면 다 아는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다 아는 내용을 실제로 어떻게 실천했고 수정하면서 결과로 이어지는 지를 볼 수 있다.

그러기에 이미 검증된 방법들이기에 믿고 바로 도전해보아도 참 좋겠다.

경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여전히 돈을 모으는 일이 어렵다. 그리고 모아도 사실 모이는 것에 대한 체감이 미미하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방향을 점검하고 그리고 마인드를 재정비 하였다.

꼭 한번 읽어보고 아이가 이미 중학생에 접어 들었다면 함께 읽고 실천하면서 시작부터 빚을 지지 않고 첫 걸음을 내딛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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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가는 진짜 공부 - 교사 부모 12인의 공부 리부트
전국교사작가협회 책쓰샘 지음 / 알파에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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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신이가 책쓰샘이라 전국교사작가협회에 예명으로 활동하시는 분인가 했더니 교사작가공동체로 2025년 미래엔 우석 교사상을 수상한 교육 단체이다.

윤지선,배혜림,정예슬,김문영, 김서인, 김설훈, 김성화,김수린, 박현수, 엄월영, 전영신, 정다해 선생님이 집필하셨다고 한다. 이 선생님들의 경력을 다 합치면 200년이 넘고 교사 12명이 만난 2만 4천명의 학생들의 데이터라면 일단 읽어 볼 만하다 생각한다.

이 책의 추천사를 보며 살짝 놀란점은 교사부모도 늘 정답없는 공부에 헤매고 있다는 문구였다.

아니 다양한 아이들을 그렇게 옆에서 보고 실제로 티칭을 하며 무엇보다도 교육의 최전선에서 들리는 정보도 많을텐데…현실에서는 또 다른 갭이 있구나 싶었다. 그런 어려움이 있는 교사부모도 진짜 공부에 대한 방향을 다시 세워준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은 단순히 공부 방법만 전수하는 책은 아니다.

30년 넘게 사교육 현장에서 가르친 강사도, 교사도 아이를 잘키우고 싶은 엄마 아빠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솔루션을 얻고 정보를 얻은 그런 책이다.

요즘은 뭐든지 다 빠르게 변한다.아이들, 교육 제도 및 현장. 때로는 버겁게 쫓아가다가 방향도 잃고 의지도 저하되어 관계까지 놓치는 경우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 만약 AI 디지털 교과서, 수행평가 존폐 논란, 고교 학점제 등 변화하는 교육현장 속에서 혼란을 느낀다면

- 교육방식에 대한 의문점과 불안감이 있다면

- 아이에게 회복 탄력성과 자기주도 학습에 관하여 심어주고 싶다면

- 주변 말에 흔들리고 싶지 않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친다면

이 책을 한번 읽고 공부의 본질이나 방향성을 점검해 보고 아이에게만 성장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지향점을 향해 발을 맞추어 보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공부에 대한 질문3 가지- AI 시대에 잘 질문하는 법, 부모가 아이의 진짜 공부를 위해서 해줘야하는 일을 알려준다. 부모의 삶이 아이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경험을 통한 로드맵을 말해준다.

2장 우리집 공부 루틴 만들기

유초등 자녀들부터 시작할 수 있는 플래너 사용법, AI 시대 떠오르는 필기법, 챗 GPT를 이용한 공부법,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을 만들기 위한 학습 매니저로서의 도구 소개, 집중력을 높이는 환경 루틴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3장 과목별 실전 공부법

4장 흔들릴때 다시 일어서는 공부

실패 했을 때 훌훌털고 일어나는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아이, 자존감이 높은 아이, 내 아이의 건강관리법과 부모와 자녀의 관계 유지법을 소개한다.

5장 진로, 미래를 향한 부모의 길잡이

국제중 진학을 위한 공부법, 관련 도서 소개, 올바른 경제교육법 등을 소개한다.

프롤로그에서는 공부의 본질에 대해 에필로그에서는 성적보다 오래 남는 것에 대해 나누고 있다.

공부를 왜 하냐고 묻는아이에게 답해주면 좋은 모범답안이란!?

첫째, AI 도구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절하고 좋은 질문을 해야하는데 질문을 잘 하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공부는 필수이지.

둘째, 나만의 시선을 갖기 위한 탐구력과 비판적사고가 필요한데 AI가 취합해서 주는 정보가 진짜 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비판적 사고가 필수이고 이를 바탕으로 정보를 재구성하는 것이 필수이지.

셋째, 인간의 윤리적 책임 의식, 상호 협력과 소통이 매우 중요한데 즉 AI를 활용해 글을 쓰거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지만 이것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왜곡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수이지.

라고 말해주면 훌륭한 모범답안이라고 하니 자연스럽게 녹여서 써먹도록 하자.

우리는 아이들에게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만 했는데 이제는 어떻게,왜 공부해야하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안내해주는 동반자가 되어야합니다.

23P

진짜 공부란, 아이가 사람다워지는 과정이며, 인간적인 고민과 성장을 배우는 길이다. 아이는 공부를 통해 스스로 질문하는 법을 배우고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며, 실패를 통해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것이다.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많이 안다는 게 아니라,자기 삶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를 가진다는 것이다.

아이가 역사를 공부하면서 “그때 그 사람들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라고 고민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공부이다.

26-27P

한구절 한구절이 사실 새롭지는 않았다. 어디서나 한번쯤은 들어봤던 말들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이 말들이 내 가슴을 한번 더 울렸던 이유는 글을 쓰는 선생님이 직접 겪은 경험담이기에 그랬던 거 같다.

다들 우리는 “ 어떻게 하면 자녀를 잘 키울까?”를 고민한다.

그리고 부모가 되는 순간 스릴를 즐기며 잘 탔던 놀이기구도 몸을 사리며 한번 더 생각하게 될 정도로 겁쟁이가 되어버렸다. (사실 몸이 늙어서 못타는 것 같기도 하다.😅)그리고 다 처음 해보는거라 너무 어렵고 서툴고 때로는 아이들이 가졌으면 하는 그 회복탄력성..내가 제일 필요한 것 같다.

그런 나에게 따뜻하게 전하는 선배부모의 조언은

‘완벽한 부모가 되려하지 말고 함께 성장하는 부모가 되라한다'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기다려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기회라고 말한다'

모르는 문제가 생겼을 때 힌트를 주거나 알려주기 보다는 어느 부분에서 막혔는지, 문제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어딘지, 어떤 방법으로 접근했는지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역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한다는 것을 늘 마음속에 새기라 한다. 분명 머리는, 가슴은 이렇게 하라고 내 스스로를 리드하고 있는데 막상 아이와 일상에서 지내다 보면 그야말로 죽을 쑤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아이에게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라 하는 것처럼 나 역시 부모인 나에게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패를 통해 배우고 다시 일어서고, 아이에게 실수한 것이 있으면 사과하고 다시 도전하고 더 성장하는 부모가 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역시 큰 가르침이라 생각한다.

2장부터 5장까지는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전팁들이 많이 소개된다.

초등아이부터 작성할 수 있는 플래너 작성 법, 쓰기 근력 기르기, 디지털 도구의 활용법, 과목별 공부 방법,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 쌓기, 아이들의 건강 관리법 등 사소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부분도 상황에 맞는 조언을 얻을 수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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