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 것
박성수 지음 / 공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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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다면 오늘도 공부하라는 소리를 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아이한테 공부해라.. 문제집 풀어라... 몇장했느냐? 다했으면 이제 다른과목도 하라고 하고 대신에 게임시간이나 유투브 시청시간을 보장해주면서 공부시키고 있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좀 더 지난다면 통하지 않을 방법이겠지요..

이런 부모도 힘들고 자녀도 괴로운 방식의 공부시스템에 대해서 왜 지금 이렇게 되었는지 여기서 우리는 한발 더 나아기지 못하는지에 대해서 저자가 이야기합니다. 공교육정상화가 발판이고 학부모님들의 의지도 필요하다고, 저기서 말하는 공교육정상화라는 것이 애들을 사교육에서 하는 것처럼 더 힘들게 외우게 하고 수능에 맞는 그런 교육을 말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체험교육과 하나의 길이 아닌 여러가지 길을 볼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책을 보면서 고개도 끄덕이고 이게 맞는 길인걸 알겠지만 저도 이 책에 나오는 금수저 은수저도 아닌 그냥 중소도시의 가난한 집안인데 아이에게 이렇게 학력만 강조해서는 안될꺼라는 걸 생각은 하고 있지만 막상 다른 대안이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책을 보고 나니 답답함이 밀려오네요.. 아이들에게는 빛나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줄 알았는데 그 길은 쉽게 오지 않을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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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다는 착각
질리언 테트 지음, 문희경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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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맨뒤에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라는 글이 있습니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몰랐던 것 때문에 크게 실수한 경험이 

기억을 더듬다 보면 있을꺼에요.. 이건 확실하다고 200% 생각했지만

아니었던 경우.


저자는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했기에 인류학 그게 뭐지?? 하는 사람들이 

많은 현재시대에 과연 인류학이 무었인지 요즘시대에 왜 필요한지를 알려주기

위해서 이 책을 출간했습니다.


정보의 집중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사람들 행동하나하나를 다 수집할 수 있는 현재에서도

미래 예측은 늘 틀리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변수들을 조합해서 앞날을 예측하는데도 왜 틀릴까?

그건 위에서부터 어떤 자료들을 분석해서 세상을 파악할 수도 있지만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파악할 수도 있는데

지금은 기술에 대한 우위의 시대라서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위에서부터

파악해오기 때문에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여관찰이라는 인류학적 관찰방법으로 다른 사회의 행위나 관습등을 볼때

내가 그들이 이상하다고 여기는 만큼 그들도 나를 이상하게 여기며

우리가 정상이라고 생각되는 모든 것들이 우리 사회가 나에게 주입한 것이라는 거죠.

그러한 것들을 인류학적인 렌즈로 본다면 

기업적으로는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세상을 이해하는 폭을 넓힐 수 있을꺼에요.


그리고 이런 렌즈를 메인으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보조적인 도구로 사용해서 좀 더 완벽한 예측을 할 수 있게 하는거죠.


예전에 스티븐 잡스가 

애플은 인문과 기술의 중간지점에 있다고 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인간에 대한 이해라는게 인류학적 렌즈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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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의 고수 - 신 변호사의 법조 인사이드 스토리
신주영 지음 / 솔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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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십년도 전에 발간되어서 사람들의 선택을 못받고,

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에피소드의 원작으로

이야기가 쓰이면서 다시 재 출간하게 된 책입니다.


책을 읽어보니 술술 읽힙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유명했었지만 지금도 유명한 사람과

그 당시에는 별로 유명안했을꺼 같지만 지금은 유명해진 사람들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두가지가 있는데

제2자유로에 대한 고양시 덕양구 주민들의 취소소송이고

(이 에피소드가 우영우에서 에피소드로 나왔다고 하더군요.)

하나는 간통죄에 대한 소송입니다.


법이라는 것이 가깝고도 멀다고 할 수 있는데

살아가면서 거의 부딪칠 일이 없지만

한번 부닥친다면 진을 쏙 빼놓는 경험이 될 수 밖에 없는게 송사입니다.


변호사가 하는 일이 송무에 관한 것만이 아니고 다양하지만

이 책에서는 저자가 주변의 여러 케이스들을 조사하고 변호사들을 만나서

울림이 있는 에피소드들을 골라서 소개했습니다.


이십대시절에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도 해보고 치열하게 생각해보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새 그런 삶에 대한 것보다는

하루하루 지내는 그날그날의 삶을 살아가기 마련인가 봅니다.

책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오는 데 한참동안을 그 부분에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삶에 대한 또다른 면을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게 해주어서 

이 책이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의 에피소드들에서 그때는 유명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유명한

건축학 교수인 유현준 교수님의 이름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그때도 유명했고 지금도 유명한 고 노무현 대통령님과의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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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강송희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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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운문 에세이 집입니다.

읽다가 보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적인 기분이 듭니다.


여러편의 에세이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책 뒤표지에도 반정도 소개되어 있는 

당신의 밤하늘이라는 시입니다. 읽는 순간 아~ 좋다..

라는 느낌이 딱 들더라구요.


이 책은 굳이 순서를 따라서 읽는 것보다는 

그날 기분에 따라서 펼쳐서 거기부터 읽어나가는게

좋을꺼 같아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시가 있다면 그냥 한번 

따라서 적어보는 거죠..


얼마전에 사랑의 조건이라는 심리학 책을 읽었는데

그건 사람들 사이에서 로맨스는 없다라는 

아니 있지만 한눈에 빠져드는 사랑 같은 것은

심리학적으로 잘 분석해본다면 그건 자기의 어떤 것을

상대방에게 투사하는 것이지 온전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에요.

그래서 그 투사한게 벗겨지면 콩깍지가 벗겨진다는 것이었는데


그래도 사랑이 있기에

삶을 살아가는데 즐거움과 기대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로맨스 만세입니다.^^


오랜만에 시집같은 에세이집을 읽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렵지 않습니다.

로맨스에 대한 각자의 느낌은 다들 있을테니

추억을 잡고 읽으면 좋을꺼 같습니다.


*** 서평이벤트로 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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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조건 - 융 심리학으로 보는 친밀한 관계의 심층심리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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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심리학의 관점에서 본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데

의미가 확장되어서 조직과 종교에까지 나아갑니다.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어릴때의 경험을 투사한다는 것인데

융 철학에 관해서는 꿈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었는데 용어도 어렵고 

난 사랑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데 왜 이런 이상한 내용만 나오는거지

하는 생각을 끊임없이 들게 했습니다.


대략 읽은 바에 의하면 사랑의 조건이라고 제목을 붙인게

파바박 튀는 로맨스는 없다라는게 저자의 입장인거고

사랑을 하려면 그 사람에게서 나의 모습을 투사하는게 아니라

홀로선 둘이서 만나는게 사랑이라는 어느 시의 구절처럼

전일성을 갖춘 둘이서 만나서 나누는게 진정한 사랑이다.

이런 이야기 같습니다.


책의 내용은 저자도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이야긴 하는데

실망스러울 정도인지 조차도 파악이 안됩니다.

기본적으로 융의 철학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지 어느정도 

책에서 하는 이야기들을 쉽게 접근하지 않을까 합니다.


책의 내용 자체가 어렵다는 느낌을 읽으면서 

수없이 많이 받았습니다.

어쩌면 번역이 매끄럽지 않을까도 생각해봤는데

그것보다는 배경지식이 부족한게 원인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나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사랑을 하거나 조직생활을 하거나 종교생활을 하거나

모든 일을 관통하는 진리같은게 있다면

타자에 대한 투사는 사랑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걸 극복하는게 나 자신을 온전하게 만나는 길이다.

이런 의미가 그럼 어떻게 삶에서 작동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좀 더 이런 것에 대한 이해가 생긴다면 그때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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