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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강송희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7월
평점 :
잔잔한 운문 에세이 집입니다.
읽다가 보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적인 기분이 듭니다.
여러편의 에세이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책 뒤표지에도 반정도 소개되어 있는
당신의 밤하늘이라는 시입니다. 읽는 순간 아~ 좋다..
라는 느낌이 딱 들더라구요.
이 책은 굳이 순서를 따라서 읽는 것보다는
그날 기분에 따라서 펼쳐서 거기부터 읽어나가는게
좋을꺼 같아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시가 있다면 그냥 한번
따라서 적어보는 거죠..
얼마전에 사랑의 조건이라는 심리학 책을 읽었는데
그건 사람들 사이에서 로맨스는 없다라는
아니 있지만 한눈에 빠져드는 사랑 같은 것은
심리학적으로 잘 분석해본다면 그건 자기의 어떤 것을
상대방에게 투사하는 것이지 온전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에요.
그래서 그 투사한게 벗겨지면 콩깍지가 벗겨진다는 것이었는데
그래도 사랑이 있기에
삶을 살아가는데 즐거움과 기대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로맨스 만세입니다.^^
오랜만에 시집같은 에세이집을 읽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렵지 않습니다.
로맨스에 대한 각자의 느낌은 다들 있을테니
추억을 잡고 읽으면 좋을꺼 같습니다.
*** 서평이벤트로 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