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용우가 읽는 박태원 삼국지

 

길용우 배우가 낭독한 박태원의 삼국지 오디오 북입니다.

구성은 삼국지 인물 소개집 한권과 USB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개에 보면 낭독시간이 무려 91시간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1시간씩 듣는다면 91일이 걸리는 거죠.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삼국지 책이라면 이문열 삼국지가 있고

려동혁 삼국지, 김홍신 삼국지, 박종화 삼국지, 황석영 삼국지, 설민석 삼국지

일본 작가인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 등 많은 번역본이 있으니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으로 일단 읽어보시구요.

 

백태원의 삼국지는 월북한 작가 구보 박태원이 세상을 뜨기 전에 북한에서 완역했다고 하며

10권으로 출간된 책입니다.

 

오디오북은 가이드에도 나와 있지만 삼국지를 책으로 읽고 나서 듣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동 중이나 잠깐씩 시간이 날때마다 듣는 경우가 많아서 중간에 이야기를 놓치더라도 일독을 했다면 굳이 다시 돌아가서 듣지 않아도 되니깐요.

 

저는 출퇴근 시간에 듣고 있는데 큰 차가 지나가거나 외부 소음이 커져서 말소리를 놓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마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앞뒤로 옮겨 가면서 찾아야 했을테지만 줄거리를 알고 있기에 그냥 주욱 듣습니다.

 

삼국지가 예전에는 이야기꾼이 전달하는 이야기였다더니 낭독하는 걸 들으니 훨씬 내용이 잘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서평이벤트로 오디오북을 받았는데 이걸 산다고 생각하면 고민을 해봤을 가격입니다.

유투브를 찾아보시면 올재에서 올린 오디오북도 있고, 길용우님이 낭독한 샘플도 있으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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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은 부드러워
아구스티나 바스테리카 지음, 남명성 옮김 / 해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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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은 부드러워

 

저자 : 아구스티나 바스테리카

역자 : 남명성

 

소설은 첫 시작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파격적인 구절들로 시작을 합니다.

시체, 반으로 절단. 전기 충격. 도살 라인. 분무세척.”

앞의 시체라는 말에서 짐작이 되지만 인간을 가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동물 고기가 사라진 미래에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한 인류의 선택은

식인을 하는 것이죠. 사람을 가축화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서로 죽이기 시작하자 좋은 점도 있었다. 인구와 빈곤이 줄면서 동시에 고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인육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마르코스는 어느 날 사장에게 가축(인간) 한 마리를 얻게 되고,

가축에게 연민을 느끼는 즉시 같은 가축이 되는 사회에서

거기에 적응하는 사람, 반대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사람.

이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기 욕심을 더 채우는 사람.

여러 인간 군상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설을 읽어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되는 인육에 대한 글이라서 그렇지

어떤 다른 걸 넣는다면 그냥 현실하고 같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뭔가 이 판이 뒤집어질 꺼라는 희망이나

아니면 마르코스라도 뭔가 다른 행동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는데...

 

결말은 책으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 서평 이벤트로 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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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단어
홍성미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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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단어

 

홍성미,류수진,이경아,김혜원 지음

모모북스

 

현재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네 명의 여성 작가분들이 같이 주제로 각기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글입니다.

 

그 이야기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나이, 무식, 터닝포인트, 인연, 센 척, 첫 경험, 고백, 좋아하는 것, 인생 명언에 대해서 각자가 살아온 삶에서 따온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 그래 나 혼자서만 이렇게 사는게 아니고 누구나가 어렸던 시절이 있고 처음이었던 적이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한 그 네 명의 작가분들은 인생을 각자 열심히 사셨던 분입니다.

그랬으니 이렇게 각자의 이야기들을 모아서 책을 출판했던 거겠죠.

 

그리고 마지막 한 명이 있으니 나의 이야기입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 빈 공간을 두어서 다섯 번째 작가인 나의 이야기를 적을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의 이야기를 해보는 책입니다.

 

*** 서평이벤트로 받은 책을 읽고 느낀대로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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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제국의 탄생 - 무명의 언더독에서 세계 최대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한 유튜브의 20년 비하인드 히스토리
마크 버겐 지음, 신솔잎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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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제국의 탄생

 

저자 : 마크 버겐

역자 : 신솔잎

출판사 : 현대지성

 

스마트폰의 시대에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존재인 유투브에 대해서 그 시작과 변화 과정 그리고 현재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헐리와 첸 그리고 카림이라는 세명이 페이팔에 근무한 인연으로 다시 뭉쳐서 만든 것이 유튜브입니다. 초기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영상을 올리면서 스스로를 드러내는고 알고리즘이 아닌 사람들이 영상을 체크하는 태동기의 이야가 1부이며,

 

사람이 영상을 선택하고 올리던 것에서 알고리즘으로 바뀐 것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이었고 모회사 구글에서 유튜브에도 본격적으로 광고를 끼워팔게 됩니다.

 

그 이후 영상 업로드 사이트 중에 유일한 플랫폼이 된 유튜브에 너무나 다양한 영상들이 올라오다 보니 어린이나 정치적인 분란 같은 것이 심해지게 되었습니다.

 

여러 영상 크리에이터들과 매년 유명했던 영상들을 볼 수 있게 QR코드를 집어 넣어서 폰으로 찍으면 바로 영상을 시청할 수가 있습니다.

 

대략 유튜브 성장기의 여러 영상들이어서 지금 유명한 것들이 아니기에 생소한 것들과 생소한 이름들이 많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이미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온 단 하나의 플랫폼인 유튜브에 대한 역사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됩니다.

 

물론 더 간단히 알려면 위키백과를 보면 됩니다^^

 

*** 서평이벤트로 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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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잔혹사 -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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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과,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지은이 : 샘 킨

옮긴이 : 이충호

출판사 : 해나무

 

과학과 의학의 역사 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도 있고 잘 알려진 이야기들을 16세기부터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한 책입니다. 마침 부제로 어마 어마한 말들이 쓰여져 있어서 엄청나게 잔혹하고 무서운 이야기들로 구성된 책이라서 꺼려진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은 아닙니다. 원제가 THE ICEPICK SURGEON인데 1950년대에 얼음 송곳으로 전두엽 수술을 진행해서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그 유명한 의사를 첫 손으로 꼽아서 제목을 그렇게 지은 것 같습니다.

 

대항해시대의 해적을 겸했던 박물학자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18세기 유럽에서 이른바 신세계에서 들여온 동식물들의 연구에 크게 이바지 했지만 누구도 알지 못하는 노예들의 이야기...생각해보면 아프리카나 아메리카의 환경을 연구할 때 유럽인들이 해당 지역의 원주민을 이용했던지 도움을 받았던지 했을테지만 그 흔적은 거의 남아 있지가 않죠.

 

그리로 해부학에서 이른바 시체를 기증하는 제도가 없었던 시대에 시신 도굴을 넘어 사람을 살해하여 해부학의 시신을 거래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 3제국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인체 실험 이야기도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제일 과학 잔혹사라는 제목에 맞는 챕터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저자가 아시아에 좀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일본의 이야기를 썼을텐데 했습니다.

 

주류에 있지 않아서 의학과 과학의 역사의 뒤편에 있던 이야기들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 서평이벤트로 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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