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용우가 읽는 박태원 삼국지
길용우 배우가 낭독한 박태원의 삼국지 오디오 북입니다.
구성은 삼국지 인물 소개집 한권과 USB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개에 보면 낭독시간이 무려 91시간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1시간씩 듣는다면 91일이 걸리는 거죠.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삼국지 책이라면 이문열 삼국지가 있고
려동혁 삼국지, 김홍신 삼국지, 박종화 삼국지, 황석영 삼국지, 설민석 삼국지
일본 작가인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 등 많은 번역본이 있으니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으로 일단 읽어보시구요.
백태원의 삼국지는 월북한 작가 구보 박태원이 세상을 뜨기 전에 북한에서 완역했다고 하며
총 10권으로 출간된 책입니다.
오디오북은 가이드에도 나와 있지만 삼국지를 책으로 읽고 나서 듣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동 중이나 잠깐씩 시간이 날때마다 듣는 경우가 많아서 중간에 이야기를 놓치더라도 일독을 했다면 굳이 다시 돌아가서 듣지 않아도 되니깐요.
저는 출퇴근 시간에 듣고 있는데 큰 차가 지나가거나 외부 소음이 커져서 말소리를 놓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마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앞뒤로 옮겨 가면서 찾아야 했을테지만 줄거리를 알고 있기에 그냥 주욱 듣습니다.
삼국지가 예전에는 이야기꾼이 전달하는 이야기였다더니 낭독하는 걸 들으니 훨씬 내용이 잘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서평이벤트로 오디오북을 받았는데 이걸 산다고 생각하면 고민을 해봤을 가격입니다.
유투브를 찾아보시면 올재에서 올린 오디오북도 있고, 길용우님이 낭독한 샘플도 있으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