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사는 게 힘들까? -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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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는 게 힘들까?
: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번역
동양북스
232쪽
15,500원
분류 - 자기계발 (인간관계)

앞서 오카다 다카시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작가의 책은 3권이 유명한 듯하다.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먼저 이 두 권이 출간되고 다음으로 이 책이 출간되었다.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이라는 부제목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생각된다.
먼저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이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할 것이다. 혹여 자신이 이토록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건 그런 유형의 사람이기 때문은 아닐까 하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사람의 유형을 9장을 통해 설명한다.
1장 겉은 멀쩡한데 속은 너무 힘든 사람
2장 같은 행동을 고집하는 사람
3장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사람
4장 상상력이 없는 사람
5장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
6장 남들보다 몇 배 더 예민한 사람
7장 주위가 산만하고 정리를 못하는 사람
8장 몸의 움직임이 어색한 사람
9장 공부를 힘들어하는 사람

중년의 나이, 나이가 들면 인생이 좀 편안해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삶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다. 그것은 원래부터 풀지 못한 매듭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람들 사이에 살아가는 사회적인 동물이라 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각자의 부모나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성장해나간다. 하지만 다양한 환경에 살면서 서로 다른 성격과 유형을 가진 어른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서 문제가 생겨난다. 이 책에서 나온 9가지의 모습을 ‘그레이존‘이라는 단어로 정의내리고 있다. ‘그레이 존‘에 있는 사람들이란 장애는 아니지만 사회성에 문제를 보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사람들은 말한다. 앞선 책에서 애착이론을 끌어오듯이 이 책에서도 역시 애착이론들이 종종 등장한다. 내 부모의 육아방식과 그것으로부터 자란 나를 돌아보고, 내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는지 돌아보게 된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다시 끼우기 위해 시간이 걸리듯, 사람도 애착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장애는 아니지만 그레이 존에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이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애착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무섭다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우리가 사회성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것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정서가 결핍되어서 그렇다는 것인데, 나는 제대로 받지도 못한 것을 내 아이에게는 전달하지 않기 위해 나의 대에서 끊어야 하는 것이다. 가난만 끊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갉아먹을 수도 있는 정서적 결핍을 채워야하는 것이다. 양육자일 경우 적절한 관심으로 아이를 회피형 애창스타일로 만들지 않도록 예방하고, 내가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인지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3분 명상, 꾸준한 트레이닝,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는 것 등으로 지금의 상황을 더 나쁘게 하지 않을 수 있다.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아니지만,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것으로 이 책은 마무리 하는 듯하다.

이 책은 분량도 많지 않고, 자간도 적당해서 가독성이 높다. 작가의 책을 이 책을 통해 2권 읽어보았는데, 애착이론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된다. 부모라면 애착이론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수인 것 같다. 보다 책임감 높은 육아를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카다 다카시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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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한자는 다르다 - 공부 무기가 되는 단어 유추의 힘! ㅣ 중학생의 공부는 다르다
권승호 지음 / 블루무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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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한자는 다르다
: 공부가 무기가 되는 단어 유추의 힘
권승호 지음
블루무스
2023년 5월 25일
208쪽
15,800원
분류 - 자녀교육(청소년 자녀교육)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어휘력 향상도 필수조건이다. 특히 어휘력 향상에는 한자어, 한자공부를 빼놓을 수가 없다. 한자어를 빼고서 우리말을 이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보다 효율적인 어휘력 향상에 무엇이 있을까? 한자급수따기, 한자어 공부, 사자소학 명심보감 익히기 등등 많은 방법들이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하고, 더 큰 효과가 있는 방법을 이 책은 소개한다.
바로 어차피 배울 과목들의 핵심 단어들의 한자어들을 확실하게 익히는 것이다.

이 책은 한자공부의 필요성과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통해 한자에 대한 이해와 암기가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개념 90개를 뽑아서 그 한자의 뜻과 쓰임을 설명했다. 게다가 이 개념들의 유의어, 반의어, 동음이의어 등등 관계가 깊어 한 번 배울때 제대로 익혀두면 두 배 이상의 효과를 가지는 파생적인 단어들도 설명해두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하루 10분 투자로 교과서 빈출 한자를 익힉 수 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540개의 필수어휘가 짧은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결국 어휘란 문해력을 키우고,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국사라는 5과목 속에 등장하는 한자 어휘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분명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설명하는 어휘, 함께 알면 좋은 의미와 각각의 한자를 뜯어보고 간단한 문제풀이로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마무리까지 완벽하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상식이 부족한 나 같은 어른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감가상각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니 좋았다. 부끄러워하지말고, 아이와 다시 공부하는 기회를 가지자.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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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ㅣ 가족이 함께 읽는 댄 야카리노 그림책
댄 야카리노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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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양장)
댄 야카리노 글,그림
김경연 번역
다봄
2023년 5월 25일
68쪽
21,000원
분류 - 어린이 창작동화(초등저학년, 초등중학년 창작동화), 그림동화

이 책은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작가 댄 야카리노의 최신작이다. 보통의 그림책과는 확연히 다르다. 68쪽이라는 보통 그림책의 1.5배가 넘는 분량면에서도 그런 것도 있지만, 그래픽노블 형식과 그림책 형식을 잘 섞은 것이 이 책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주제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강력하게 던지는 메세지를 품고 있다. 책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디지털 문명에게 내 생각을 점점 빼앗겨 생각하는 사람에서 멀어지는 우리를 보여준다.
sf장르의 동화지만, 그 내용이 담고 있는 메세지는 아주 현실적인 듯하다.

디지털 문명속으로 빠져가는 우리들, 생각하는 힘이 줄어들고, 함께 할 필요는 느끼지 못해 개인주의도 활개를 친다. 그 속에서 이 책의 주인공인 빅스를 통해 우리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토록 귀여운 그림체를 가진 이 책은 모순적이기도 하고, 반전적이라 할 수 있다. 귀여운 그림들과 상반되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책에서 책이 사라졌다는 무시무시한 디스토피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책이 사라졌다면? 책이 사라진다면? 우리가 어떤 식으로 살아가게 될지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책이 사라진 곳은 아니지만, 책을 제 용도로 사용하지 못해 벌어진 <주니어 김영사>의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와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두 책을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더 풍성한 독서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진짜 명작인 어린이 문학은 아이가 읽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고 각자만의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각자가 다른 방식으로 감동받고 깨닫는 것이라 한다. 이 책이 그런 책인 것 같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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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문장 - 작고 말캉한 손을 잡자 내 마음이 단단해졌다
정혜영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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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문장
: 작고 말캉한 손을 잡자 내 마음이 단단해졌다
정혜영 지음
흐름출판
2023년 6월 5일
248쪽
15,000원
분류 - 에세이(한국에세이)

아이의 마음 속으로 풍덩 들어가고 싶을 때가 있다. 답답하기도 하고, 제대로 대화도 되지 않고, 무슨 말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일단 내 마음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그런 아이가 쓴 글에서 만큼은 아이의 감정을, 일들을 좀 더 차분하게 읽어내려 갈 수 있다. 그것은 일기이기도 할 것이고, 엄마를 향한 사랑의 편지일 수도 있고, 학교에서 주어지는 글쓰기 과제일 수도 있다. 글의 형식은 다르지만, 확실한 건 이 모든 것에서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필읽기를 싫어하고,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 종종 있다. 하지만 수필이야 말로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정말 가까운 지름길이 아닐까. 가상의 인물로 한 번 거르지 않고, 과학이나 사회에 더불어 전체에, 혹은 사례들에 묻힐 필요도 없다. 각각의 개성이 살아 움직이는 그런 생동감 있는 문장들이 난 수필의 문장이 아닌가 싶다. 가까워지고 싶은, 혹은 나와 비슷한 경우의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 그때 수필을 든다면 확 와닿을 것이다.

이 책은 어린이와 함께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그런 수필이다. 작가는 23년간의 교사생활로 아이들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이다. 요즘 선생님들이 그냥 넘겨버리기도 하는 글쓰기를 아주 중요시 하며, 하나하나 코멘트를 달아주는 산삼같은 교사라 할 수 있다. 아이들과 같이 호흡하던 시간동안, 아이들의 글을 모으셨을까. 아이들의 글과 함께 작가의 문장은 호흡한다. 마치 일기검사, 글쓰기 검사를 했을 때의 코멘트를 달듯이 아이의 마음과 함께 선생님의 마음도 함께 움직인다.

신선하다. 많은 책들이 유명한 베스트 셀러나 자신이 읽었던 저서에서 문장들을 뽑아내서 쓰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들의 문장을 통해 작가의 깨달음이나 다짐을 전한다. 꼭 전문서적이 아니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이라면, 그 깊이와 무게는 충분히 농익는 것은 아닐까.

노란색 표지 속의 아이들, 클로버를 들고 하늘을 나는 것 같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처럼 아이들의 마음과 그런 아이들을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가 있다. 사계절 출판사의 <어린이라는 세계>가 떠오르는 책이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한 33 꼭지를 읽으면서 나도 어린이 문장에 빠져든다. 우리집 어린이도 한 문장을 쓰면서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써내려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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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초5, 수학 격차 만드는 결정적 시기 - 넘볼 수 없는 입시의 차이를 만드는 수학 학습의 골든타임
윤주형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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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초5, 수학 격차 만드는 결정적 시기
: 넘볼 수 없는 입시의 차이를 만드는 수학 학습의 골든타임
윤주형 지음
카시오페아
2023년 6월 1일
256쪽
16,500원
분류 - 자녀교육(학습법)

아이가 초등 4학년이 되었다. 학년이 올라가면 갈수록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는 것 같다. 수학을 아예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과문제집을 등한시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때마다 걱정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사교육을 보내야하는가. 아님 아이와 싸워서라도 억지로 강제로 시켜야하는 것인가. 항상 이 딜레마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머리를 쓰는 활동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것이 학업과 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기에, 학교의 단원평가만으로는 아이의 상태를 알 수 없기에 혼란스러울 따름이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3년 동안 키운 수학머리가 입시까지 간다고 말한다.
1장 초3!초5는 수학머리를 만드는 결정적 시기
2장 수학머리를 만들기 전, 알아둬야 할 것
3장 초등 3학년, 수학 첫걸음 내딛기
4장 초등 4학년, 수학 자신감 키우기
5장 초등 5학년, 수학 자립 시작하기

이 책은 15년 경력의 중,고등 수학교사가 알게 된 수학의 본질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수학머리가 초등 3학년에서 초등 5학년에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큰 빛을 발한다고 말한다. 무조건적으로 들이부으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차춘기 이전의 올바른 학습습관만이 해결책이라 주장한다. 특히 그 시기를 초등 3학년에서 초등 5학년 시기로 한정지어 놓아 더 집중이 되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세가지 중요점은 주도력, 문제해결력, 연산력이다. 엄마표를 하는 가정이 사교육을 하는 가정들보다 확실히 우세하지는 않다. 하지만 엄마표를 하는 우리집에서는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이의 공부습관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핵심으로 부모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상세히 알려주어 특히 좋았다.

아이가 초등 4학년이기에 1장, 2장, 4장에 더 집중되었다. 특히 4장의 문제풀이의 단계가 아주 흥미로웠다. 나는 과연 어느 단계까지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반성과 피드백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오답정리의 개념도 설명 가능한 수준의 이해라고 정의내려, 더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었다. 이번 겨울방학 때는 책에 나와있는 방법으로 초3과 초4의 내용을 복습하고 초5의 교과과정을 예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겠다. 적절한 시기에 좋은 책을 만나서 기쁘다.

p189
고민과정을 거쳐 문제가 풀릴 때의 희열을 느껴본 아이라면 수학을 싫어할 수가 없다. 그것이 바로 몰입이며, 수학의 재미이다.

p190
문제 풀이에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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