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9 - 오디세우스의 귀환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9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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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9
: 오디세우스의 귀환
고정욱 지음
애플북스
2025년 1월 17일
16,300원
223쪽
분류 - 청소년 문학

9권을 소개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9권은 짙은 녹색의 표지입니다. 수염이 덥수룩한 아저씨가 그려져있어요. 부제를 보아하니 이 사내의 이름이 오디세우스인가 봅니다. 8권이 트로이아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9권에서는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나봅니다. 한 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오디세우스는 트로이아 전쟁이 끝난 후, 죽지 않고 살아남은 몇 안되는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살아서 조국 이타카로 돌아가는 길에 겪는 이야기를 담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이타카로 간다면 오디세우스의 이야기가 한 권이 되지 않겠죠? 여러분이 예상하신대로 오디세우스는 아주 길고 험난한 여정을 하게 됩니다.

가는 길에 외눈박이 괴물을 만나 오디세우스의 일행은 신의 저주를 받습니다. 그리고 오디세우스가 사라진 조국 이타카에서는 오디세우스의 아내이자 왕비인 페넬로페가 귀족 구혼자들에게 귀찮을 정도로 많은 청혼을 받고 있었습니다. 귀족들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왕실의 실권도 장악하고 말았습니다. 그 실권을 마무리 하는 것이 바로 페넬로페와의 결혼이었지요.

오디세우스는 혼자 여정을 떠나지 않았었는데, 신의 저주 때문에 혼자서만 살아남아 이타카로 돌아오게 됩니다. 신의 저주는 무시무시했어요. 바로 배가 전복되어 오디세우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죽고 말았거든요. 결국 오디세우스는 아테나 여신의 도움으로 살아서 돌아가게 됩니다.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는 구혼자들에게 미션을 주었습니다. 그 미션은 어마어마했는데요. 바로 도끼 12개의 손잡이에 난 구멍에 화살을 통과시키는 자만이 페넬로페의 남편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과연 누가 성공했을까요? 흠흠, 예상은 되시겠지만, 자세한 것은 우리 책으로 확인해보도록 해요.ㅎㅎㅎ

아이의 경우에는 고생끝에 이타카로 돌아간 오디세우스가 페넬로페의 불가능한 미션을 성공하고 아들, 충신들과 함께 배신자들을 물리치는 부분이 통쾌했다고 합니다. 저는 신의 저주를 받았음에도 살아남은 오디세우스가 굉장하다 싶었어요. 한 사람이 신의 저주를 받기도 하고, 신의 은총을 받기도 하니까요.

고정욱 작가님의 주석과 함께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삽화로 그리스로마신화를 정말 즐겁게 읽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신들과 영웅의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다고 하네요.
이제 마지막 한 권이 남았습니다. 끝까지 완독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그리스로마신화를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독서마라톤 #고정욱그리스로마신화 #오디세우스의귀환 #그리스로마신화 #고정욱 #애플북스 #청소년문학 #도서협찬 #서평 #겨울방학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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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스토리 - 잘 팔리는 콘텐츠에 숨은 4가지 스토리텔링 법칙
캐런 에버 지음, 윤효원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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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요즘이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짐에도 불구하고 나의 글을 제자리인 것만 같아 글쓰기 책을 종종 찾아서 읽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이기는 스토리>라는 책이다. 잘 팔리는 콘텐츠에 숨은 스토리텔링의 법칙이 4가지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오드 아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은 참으로 흥미롭게 스토리텔링의 비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총 part 5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법칙을 설명하기 이전에 스토리텔링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며 시작하고 있다.

법칙 1 맥락 - 사람과 스토리를 연결하는 메시지
사람과 스토리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를 찾아야 한다. 아이디어 도구나,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나만의 습관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디어를 찾았다면 나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철저히 청중의 입장에서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을 잊지마라. 자료수집과 더불어 좀더 신선하고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게으름을 피워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법칙 2 갈등 - 몰입과 공감을 유도하는 역발상 기술
구조를 갖춘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라. 이 책의 각 주요부분인 4가지 법칙에 맞추어 글의 구조를 만들어라. 글을 다듬으면서 감정, 캐릭터, 청중들이 몰입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구체적인 디테일이야 말로 사람에게 오래 기억된다는 사실을 잊지마라. 감각을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묘사하여 마치 청중의 감각을 그대로 살릴 수 있도록 글을 써야 한다. 그리고 플롯이라는 글의 순서로 꼭 챙겨야 한다.

법칙 3 성과 - 리더십과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는 공식
성과에는 역시 실천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영감이 떠오른다면 주저하지 말고 그냥 시작해야한다. 청중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파악한다. 청중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공감의 유무와 깊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여기서 스토리텔링에 나타나는 흔한 실수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으니 확인하고 기억하도록 하자.

법칙 4 핵심메시지 - 유일한 브랜드를 구축하는 법
다른 비법은 없다. 반복과 연습만이 최선이자 최고의 방법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스토리텔링에 확연히 유리한 4가지 법칙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나 글쓰기, 말하기 등의 나만의 스토리텔링을 잘하기 위해서는 반복과 연습만이 최고의 길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람들과의 대화도 어쩌면 스토리텔링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화를 할 때에도 나의 입장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인 대화하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한다면 그것이 이기는 스토리를 실천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사람의 마음에 오래 기억되는 스토리텔링이란 역시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풍부한 아이디어, 부지런한 자료수집, 그리고 글의 구성순서와 더불어 사람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는 진정성(개인적인 이야기)을 담고 있어야 한다. 읽고 쓰며 생각하고 실천하는 삶을 계속해 나가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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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해결사 깜냥 5 - 편의점을 환하게 밝혀라! 고양이 해결사 깜냥 5
홍민정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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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추천동화 #베스트셀러

고양이 해결사 깜냥 5
: 편의점을 환하게 밝혀라!
홍민정 글
김재희 그림
창비
2023년 2월 24일
92쪽
12,000원
분류 - 초등 저학년 창작동화 / 초등 중학년 창작동화

핑크빛 표지의 깜냥, 마음이 몽글해지는데요. 깜냥이가 편의점 유니폼을 입고 있어요. 옷 사이로 아주 작은 하얀 고양이가 들어가있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이번 편에서는 깜냥이 편의점에서 일을 합니다. 편의점 주인 아주머니가 편의점을 잠깐 맡아달라고 하면서 이번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 이유는 주인아주머니의 가족이 아파서 병원에 가야했기 때문이에요.

공병을 바꾸러온 손님에게 돈을 지불하고, 편의점 물건 정리합니다. 이름도 모르고, 봉지도 모르고, 무슨 맛인지 추측하기 힘든 과자도 할머니에게 찾아주고요. 간식을 사서 동생을 기다리는 아이와의 만남, 킥보드 한 번 타보기와 교환한 김방 등등 다정하고 따듯한 이야기가 이 책에 들어있습니다.

작은 아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하품이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이름처럼 진짜 하품을 많이 하는 친구더라구요. 하품이라는 이름도 깜냥이 지어준 거 있죠? 저는 하도 아이가 하품이, 하품이 하길래 원래 이름인 줄 알았는데, 주인공 깜냥이 지어준 이름이었어요.

어린이 베스트셀러하면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빠질 수가 없죠. 까만 고양이, 깜냥이 여러 직업을 거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도움을 주고 받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내용이 재미있어서 글밥이 조금 있어도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책을 가까이 하고 싶은 초등 중학년 친구들에게도 정말 좋은 책이고요.

사람들과 함께 하며 어려움을 해결해가는 깜냥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편에서부터 하품이라는 친구이자 동료 고양이도 생겼으니, <고양이 해결사 깜냥>시리즈는 앞으로도 더 재미있어 질 것 같아요.

지금 기준으로 7권까지 나와있네요. 올해 안으로 8권이 출간된다고 하니 두 손 모아 기다려보아요.

아직 못읽어본 어린이가 있다면 꼭 읽어보세요. 그리고 읽어본 친구들은 다시 읽어보시구요. <고양이 해결사 깜냥>과 함께 즐거운 독서시간이 되길 빕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양이해결사깜냥 #고양이해결사깜냥5 #홍민정 #김재희 #창비 #초등추천도서 #독서 #동화 #책추천 #책육아 #초등저학년추천도서 #초등중학년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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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8 - 트로이아 전쟁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8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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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8
: 트로이아 전쟁
고정욱 지음
애플북스
2025년 1월 17일
16,300원
236쪽
분류 - 청소년 문학

안녕하세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8권을 소개할게요. 이번 표지는 붉은 색이네요. 그리고 가운데 금발의 미남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꽤 오래전에 개봉되었던 <트로이>의 브래드 피트가 생각나는 인물이 그려져 있어요. 검색해보니, 2004년도 작품이라고 나옵니다. 20여년의 세월을 거슬러도 역시 브래드 피트의 아킬레스가 우리의 기억에 오래 남아서인 것 같습니다.

이번 8권에서는 트로이아 전쟁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한 권 전체에 이 대전쟁의 서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테티스와 펠리오스의 결혼잔치에 불화의 여신이라 초대받지 못한 여신이 있었습니다. 그 여신의 이름은 에리스로, 여신은 저주와 함께 황금 사과를 화두에 오르게 만들었어요. 신들의 여왕인 헤라,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황금사과를 가지기 위해 왈가왈부하고 있었습니다.

황금 사과는 어느 여신이 차지 했을까요? 바로 아프로디테가 차지했습니다. 신들의 여왕도 아니고, 지혜의 최고인 여신도 아니었어요. 어떻게 해서 황금사과를 얻었을까요? 목동으로 지내던 트로이아의 왕자인 파리스의 눈 앞에 세 여신이 나타났습니다. 세 여신은 누가 제일 아름다운 여신이냐고 물었습니다. (자자, 여기서 이미 답은 정해져있지 않나 싶어요. 아름다운 여신이면 미의 여신 아니겠어요? 이미 질문에서 승패가 결정난 것 같네요.) 고민하던 파리스에게 여신들은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헤라는 큰 권력과 황금을 준다고 하고, 아테나는 모든 전쟁을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지혜를 준다고 했습니다. 아프로디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아내로 맞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허허, 여기서 바로 문제가 생기지요. 그 아름다운 여인이 바로 스파르타 왕의 아내인 헬레네였어요.

저는 참 의문이 드는 부분이긴 했습니다. 남의 아내를 빼앗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그 전쟁의 명분을 신들 때문이라고 하니 말이에요.

트로이아 전쟁, 일명 트로이 전쟁이 에리스의 저주에서 시작되었다니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여신의 저주로 다른 여신들까지 다투게 되고, 신들끼리도 파가 갈리어 그 신을 섬기는 인간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쳤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트로이의 목마, 아킬레스건의 유래 등등이 바로 이 트로이아 전쟁에서 나온 말들이에요.

역시 이번에도 책을 받자마자, 책을 읽어나가는 아들이었습니다.
아들이 읽고 가장 재미있었다는 부분은 그리스 군사의 승리였습니다. 창을 목마로 던졌는데, 텅 빈 소리가 나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었는데요. 과학적 사실에 어긋나는 부분이어서 이상하지만, 신기하게 느껴졌다고 하네요.
문제의 근원이었던 파리스가 죽어버린 부분에서 통괘했다고 해요. 이 모든 싸움의 화근이었던 이가 죽고 나니,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나봐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킬레스의 발목에서 엄마의 한계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부분이기도 했구요. 부모가 자식을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스틱스 강에 아이를 담궈 불사의 몸을 만들어주었지만, 약점이 생긴 부분이 그것이었어요. 신화적인 요소가 강하지만 오히려 사실적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역시나 이번 편도 재미있었습니다. 트로이아 전쟁의 서막과 끝을 확인할 수 있는 편이었어요.

고정욱 작가님의 주석은 이번 편에서도 역시나 빛이 났구요. 아름다운 인물의 일러스트는 내용 이해를 돕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 9권도 기대됩니다. 이제 2권이 남았습니다. 끝까지 마무리 잘하고 싶어요. 화이팅.

다음 권 서평도 기다려주세요. 그럼 이만 총총.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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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주의보 - 제8회 윤석중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이금이 고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양양 그림 / 밤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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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금이 작가님의 책이다. 이금이 작가님은 <유진과 유진> <알로하, 나의 엄마들>로 알게 되었다. 물론 아직 이 책들을 읽진 않았고, 유명한 책이라 여기저기서 많이 보아서 작가님까지 알게 되었다. 그런 유명한 작가님의 동화집이라니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에 읽게 된 <건조주의보>는 5가지 이야기가 실린 동화집이다. 초등 고학년이 읽기 적합한 내용을 담았다.
5가지 이야기의 제목은 건조주의보, 닮은꼴 모녀, 요술 주머니, 이상한 숙제, 사료를 드립니다이다.

건조주의보는 건조증을 가진 집안에 건조증이 걸리고 싶은 아이가 주인공인 책이다. 공부 잘 하는 누나는 안구건조증, 아빠는 피부건조증, 엄마는 구강 건조증이다. 건조증을 갖고 싶었던 주인공은 마음 건조증이라 명명하는데... 주인공의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 될까?

닮은 꼴 모녀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다. 엄마는 학습지 방문교사이고, 딸은 코미디언이 되고 싶어한다. 엄마들 중에 자기의 꿈을 자식에게 반영하는 엄마가 있다. 아니면 아이가 고생하지 않았으면 해서 좀 나은 직장을 가지기를 바라기도 한다. 이 엄마는 자식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길바란다. 주인공과 주인공의 엄마와 주인공 친구의 복잡 미묘한 관계, 책을 통해서 만나길 바란다.

요술 주머니는 화수분처럼 쌀이나 돈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손때가 묻어 있는 예사롭지 않은 복주머니로 인해 주인공이 겪게 되는 이야기, 신비로운 일은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 주인공과 복주머니의 이야기에 빠져보도록 하자.

이상한 숙제는 선생님께서 수행평가를 내주신 숙제로 인해 생기는 이야기다. 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는 바로 각자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사람 찾아보기다. 정말 신박한 숙제가 아닐 수가 없다. 나는 어떤 사람이 가장 아름다워보였던가. 이 책을 읽은 내 아이는 어떤 사람을 아름답다고 생각할까? 아이와 이야기하기 너무 좋은 내용이었다.

사료를 드립니다는 주인공 장우와 반려견 장군이의 이야기다. 주로 장군이를 맡기게 된 장우의 속상한 마음이 담겨있다. 사료를 보내주는 대신 잠시 맡아달라던 장군이에게 문제가 생겼다. 과연 장우는 장군이를 되찾을 수 있을까?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담긴 동화이다. 짧은 동화라 한 이야기씩 나눠서 읽어도 좋고, 한꺼번에 같이 읽어도 좋은 책인 것 같다. 헌데 이 책은 신간이긴 하지만, 완전한 신간은 아니고 전에 있었던 동화를 개정한 것이다. 2012년 작품인 <사료를 보내드립니다>라는 책을 다시 낸 책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책은 시간이 지나서 읽어도 좋은 것 같다. 지금의 현실과도 잘 맞는 이야기들이라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이금이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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