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12 : 고산 지대 - 히말라야 탈출 작전! - 호기심·상상력이 쑥쑥 자라나는 과학학습만화 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12
김기수 그림, 서동건 글, 고구마머리TV 원작 / 아울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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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뚱땡! 고구마 머리 12 : 고산 지대 히말라야 탈출 작전!
고구마머리TV 원저
서동건 글
김기수 그림
아울북
2026년 5월 27일
144쪽
16,900원
분류 - 학습만화

11권에 이어 12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시즌2에 해당하는 지구 서바이벌 버전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신간인 12권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1권에서 고구마 머리호의 파편이 지구의 곳곳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파편들이 천년이 지나면 크로노스 붕괴를 일으키게 되는데요. 크로노스 붕괴란 한 우주의 물질이 다른 우주로 들어가게 되면 그 우주가 소멸하게 되는 일을 말합니다.

소멸을 막기 위해 떠난 고구마머리와 그 일행들. 이번 12권에서는 네팔의 히말라야 산맥에 떨어진 4개의 파편을 제거하기 위해 떠났는데요. 과연 파편을 제거하고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이번 편을 읽으면서 등장인물 중 덜렁씨에 대한 이야기를 꽤나 했습니다. 왜 이 인물은 좀 느낌이 그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나. 지구지킴이인데, 하필 왜 이런 이름을 가졌을까? 덜렁거려서 덜렁이인가? 하며 깔깔거리고 웃었는데요. 제 생각에는 재미를 위해서 명명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12권에서는 동건이와 고구마머리, 그리고 ai미니아가 펼치는 생존과학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이번에 탐험하는 네팔에 대한 설명부터 기압차이 때문에 기온이 변화하는 일들, 히말라야에서 재배되는 농작물, 무스탕에는 왜 거의 비가 오지 않는지, 네팔에서 살아가는 야생동물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네팔과 관련된 지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설명되었습니다.

학습만화답게 재미있는 만화와 더불어 각 챕터가 마무리 될 때마다 유익한 정보지식 코너를 마련해서 정리를 깔끔하게 해줍니다.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인 만큼 간략하지만 알차게 정리해주었어요.

책의 마지막인 <그림으로 배우는 과학>코너에서 물이 100도에서만 끓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냉장고가 없다면 음식을 어떻게 저장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는 일들을 책들을 통해 간접경험하게 되면서 아이들의 시선을 넓혀주는 것 같아요. 고산병에 대한 문제도 나오는데, 아이들이 엄마는 낮은 산에 가도 바로 고산병에 걸릴 것 같다고 놀리더라구요. 내일 가볍게 동네 야산에 가기로 했는데, 고산병에 걸리는지 아닌지 확인시켜줘야겠어요.ㅎㅎㅎ

유용한 학습만화를 원한다면 <고구마머리>시리즈가 어떠신지요? 생존과학과 더불어 세계지리와 관련된 과학 지식들을 배울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강력추천합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쩔뚱땡고구마머리TV #아울북 #과학학습만화 #초등도서 #초등과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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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탐정 딜리
데이비드 월리엄스 지음, 애덤 스토어 그림, 우주기획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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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탐정 딜리
데이비드 윌리엄스 글
애덤 스토어 그림
우주기획 역
크레용하우스
2026년 6월 15일
376쪽
15,000원
분류 - 초등 중학년 창작동화/ 초등 고학년 창작동화/ 어린이 창작동화

짝짝짝!! 드디어 나왔어요!!
로알드 달의 뒤를 잇는 영국 최고의 동화작가로 불리는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은 <슈퍼 탐정 딜리>로, 추리물이에요. 이번 신간은 데이비드 윌리엄스를 사랑하는 큰 아이가 이미 원서로 읽은 책인데요. 이번에 크레용하우스출판사에서 출간한 번역서를 통해 긴 줄글을 읽기 시작한 작은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살펴볼게요.
탐정소설을 좋아하는 딜리는 1차 세계대전 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겨주신 탐정소설로 셜록홈즈처럼 사건에 흥미를 가지고 해결해나가는 여자아이입니다. 셜록홈즈를 좋아하는 만큼 자신의 반려견 이름도 왓슨으로 지었거든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딜리는 글래디스 이모에게 맡겨졌어요. 아름다운 모습과 달리, 아이를 싫어하는 이모는 딜리를 미워했습니다. 제대로 된 양육자가 아니었던 글래디스 이모와 살면서 마치 신데렐라처럼 온갖 일을 해야했어요. 그러던 중 글래디스 이모가 먼 친척으로부터 엄청난 상속을 받게 되면서 전보다 호화로운 생활을 하게 되지만 딜리가 원하는 사랑만큼은 얻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모의 남자친구로 등장한 갑부 폭스경에게서 다정함과 행복을 느끼게 되는데요. 폭스 경과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
사건은 시작됩니다. 마스터레이드 호라고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유람선에서 말이지요. 이 초호화 유람선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로알드 달의 동화에서 등장하는 어른의 모습처럼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동화에 등장하는 어른의 모습도 아이들이 바라는 어른의 모습은 아닙니다. 외모가 아름다울 수는 있으나, 아이를 방임하고 학대하는 추악한 면모를 가진 양육자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

작가님 대부분의 작품들에서 아이를 대신해서 돌보는 양육자의 권선징악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우리 전래동화나 세계명작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더 흥미진진하게 다가오는 것 같기도 했어요.

그림작가인 애덤 스토어가 중간중간 삽화를 넣어주어 책의 생동감과 몰입감을 올려주었고요. 앞선 작품들과 달리 귀여운 그림체로 요즘의 감성을 담은 듯했거든요. 흑백이지만 생동감이 느껴지는 인물, 배경의 모습들, 하다못해 호화여객선의 배의 내부설계도까지도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가의 필체가 압권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흥미진진하게 써내려가는 사건해결들, 아이들이 싫어할 수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이 책은 아주 두꺼운 책이라 펼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할 수 있어요. 사실은 글 자간이 널찍한 편이라 한 장을 차지하는 글밥은 많지 않은 편이랍니다. 깜짝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보았으면 좋겠어요. 약 4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완독했다는 성취감은 아이에게 큰 자신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데이비드 윌리엄스 작가의 책을 좋아하는 친구는 무조건 좋아할 책이구요. 두꺼운 책에 도전하는 초등 중학년에게도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강력추천합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슈퍼탐정딜리 #데이비드윌리엄스 #크래용하우스 #어린이동화 #추천어린이동화 #도서서평 #북리뷰 #신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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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장 엄격한 사람 - 증명하려 애쓰는 삶에서, 나를 믿는 삶으로
케이티 모턴 지음, 정지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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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장 엄격한 사람
: 증명하려 애쓰는 삶에서, 나를 믿는 삶으로
케이티 모턴 지음
정지현 번역
알에이치코리아(RHK)
2026년 5월 28일
372쪽
22,000원
분류 - 심리학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엄마인 나도 매일매일 반복된 일상에 살고 있다.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은 주어진 시간의 오로지 나의 의지를 가지고만 지내야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오기까지 시간은 정해져있어, 내가 누릴 수 있는 개인 시간은 절대적으로 한정적이다. 넉넉하다면 넉넉하고 짧다면 짧은 그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요즘은 슬럼프인지, 번아웃인지, 아니면 건강이 나빠져서 그런 것인지 전 같지 않아서 많이 고민이 된다. 지금 나에게 닥친 것은 무엇일까?

있는 그대로의 나와 함께 나아가는 법이라는 책 표지의 문구가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 티 나지 않는 매일의 삶을 사느라 지친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이 책을 펴들었다.

이 책은 11장이라는 부분들을 가지고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작가가 이 책의 주제로 가지고 있는 자기통제를 통해 우리 삶을 돌아보게 만들어준다. 통제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것이 왜 적정선을 지켜야하고 우리의 어느 뿌리에서 발생해왔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11장을 읽어내려가면서 나는 나의 과거도 만나고 현재도 만났다. 특히 5장의 과잉공감과 8장의 복어 전술이라는 부분에 많은 공감을 얻었다. 나는 내가 내향인인 줄 알았는데, 본질적이나 기질적으로 예민한 사람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사람을 싫어하는 것 같은 나의 모순된 행동 때문에 나조차도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나와 같은 사람들은 지나친 공감을 하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 데에 보통의 사람들보다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어 빨리 지친다고 했다. 그렇기에 혼자만의 시간이 제법 길게 필요하다는 사실이 자연스러웠다.

8장에서는 독성 독립심, 방어적 태도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 방어적 태도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에는 14가지 유형이 있다고 말한다. 지적화, 합리화, 억압, 부정, 퇴행, 치환, 투사, 간접적인 대처, 행동화, 웃어넘기기, 해리, 왜곡, 반동형성, 승화가 바로 그것이다. 생소한 심리학 용어들이지만, 초보자인 내가 읽어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쉽고 간결하게 쓰여있어서 내가 주로 사용하는 방어기제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소개한다. 바로 각 챕터가 끝나는 부분에 <연습>이라는 코너를 마련해둔 것이다. 각 챕터에서 담고 있는 주제에 맞추어 스스로에게 질문은 되내이면서 내 상황과 나를 알아가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많은 심리학 서적을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읽어본 심리학 도서들처럼 이 책도 경계선을 잘 지킬 것을 강조한다. 나를 알고 나를 믿고 나를 지키는 것에서 타인과의 관계도 원만할 수 있다고 말이다. 관계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묘책도 없다는 사실을 알려줘서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일상을 제대로 누리고 즐기는 것에 더이상 시니컬해지지 말고 사람이란 항상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자라는 것으로 이 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나에게 주는 잣대가 높아 빨리 지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더 사랑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에게가장엄격한사람 #케이티모턴 #알에이치코리아 #심리학 #도서서평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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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쓸모 있는 수학적 사고 -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19가지 생각의 기술
류쉐펑 지음, 이서연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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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쓸모 있는 수학적 사고
: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19가지 생각의 기술
류쉐펑 지음
이서연 번역
김지혜 감수
미디어숲
2026년 4월 10일
272쪽
22,000원
분류 - 자연과학 (수학)

내가 수학책을 읽는다니... 지나치게 어려운 도전은 아닐까. 책을 읽기전에 두려움이 먼저 앞섰다. 하지만 작가의 프롤로그와 차례를 열어봄으로써 보다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문과 쪽 학생이 읽으면 더 좋겠노라고 한 작가의 상냥함과 인문학적 소양이 가득담긴 꼭지제목을 보면서 두려움반 설렘반으로 이 책을 펴들었다.

이 책은 part 3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사고편 : 이성적 사고로 세상을 통찰하는 법
part 2 방법편 : 난제를 해결하는 전략과 기교
part 3 학습편 : 잘 배우고 명확하게 표현하기
총 3가지의 사고편, 방법편, 학습편으로 나뉘는데, 그 섬세한 꼭지 제목을 보면 수학이 어렵거나 두려운 사람들에게 진입장벽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토록 쓸모 있는 수학적 사고>는 알고리즘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알고리즘에 대해 아는가? 알고리즘에 대한 나의 이해는 유튜브나 SNS 따위에 등장하는 단어였다. 한 번 검색하거나 시청시간이 긴 경우에 비슷한 맥락의 콘텐츠들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것이 내가 실생활에서 알고 있는 알고리즘의 전부였다. 정확하게 알고리즘이란 무엇일까?
알고리즘이란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해진 일련의 단계적 절차나 규칙을 의미한다. 컴퓨터 과학에서는 컴퓨터가 어떤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따라야할 논리적인 명령어들의 집합을 뜻한다.
이 책을 통해 알고리즘이 이렇게 다양한 종류로써 우리 곁에 존재하는 지를 깨닫게 되었다.

가장 인상깊은 부분을 꼽으라면 처음부터라고 말하고 싶다. 익숙한 듯한 두 사람의 일화를 들어 시작했는데, 노력을 통해 결과를 바꾼 확률적 세계관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일상에서 쓰이는 수학이란 이런 것인가 하고 맛볼 수 있었달까. 수학이란 문제집이나, 수학자들이나 푸는 것인 줄로만 알았지, 우리가 노력하는 부분에서까지 수학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할 수가 없었다. 거기다가 해석과 예측의 관점, 다양한 사람들과의 토론과 의견교류가 ‘불량 조건 연립방정식‘이라는 것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게다가 합성곱이라는 개념이 우리에게 여러번의 소확행이 중요하다는 사실과 연관되며, 단순한 규칙이 오히려 희소성을 가진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양성피드백 먼저 고려하기, 기초확률을 높이는 것의 중요성, 최소제곱법이 불완전한 세계에서 어떤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지, 젊었을 때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까지도 수학적 사고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교육적으로도 가장 활용도가 높겠다고 생각되었던 3장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하고 싶다. 효율적으로 드라마를 보거나 논문을 읽는 방법에 대한 것으로 주동적으로 생각하는 것의 중요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주동적 예측과 편차를 통한 학습이 가져오는 방법으로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더 집어준다고 볼 수 있다. 싱크태스크 학습, 멀티 태스크 학습, 전이 학습은 현재의 기능에 치중해 있고, 메타합습이 미래에 치중해 있어 메타학습을 하는 사람은 당장은 어렵지만 짧은 훈련으로 미래를 위해 임무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심리학과 자기계발서를 수학적 사고로 풀어놓은 책이라 두려워했던 마음보다는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도 줄어들지 않는 선택지 앞에서 우리는 현명한 선택을 위해 여러가지 사고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좀 더 넓은 가치관과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책이 만들어주는 것 같다. 무조건적인 열심히보다 객관적으로, 확률적으로 생각해야 내가 유리하고 편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해주었다. 아이와 함께 공유하며 다시금 이 책을 곱씹고 싶다.

작가의 말처럼 수학적 사고가 우리의 삶 속에서 등불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
˝이런 지혜들은 복잡한 사회를 더욱 현명하게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우리가 살면서 더 좋은 결정과 행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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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넘어 - 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
세라 알람 말릭 지음,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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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넘어
: 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
세라 알람 말릭 지음
고현석 번역
흐름출판
2026년 4월 20일
320쪽
23,000원
분류 - 천문학 / 지구과학

표지를 보면 누군가의 지문을 찍어 놓은 것인지, 우주의 어딘가를 사진으로 남겨놓은 것인지 신비롭기 짝이 없다. 우주가 마치 거인의 지문으로 그려진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 책에 가장 끌렸던 이유는 바로 제목 때문이다. 아직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어보진 못했지만 그 책을 능가한다는 제목에 출판사와 작가님의 자신감을 느꼈다. 그리고 띠지에 있는 이명현 책방지기 님과 지웅배(우주먼지)님의 강력 추천에도 눈길이 이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주를 좋아하는 아이와 대화하기 위해 유튜브 ˝보다˝라는 채널을 구독하고 있는데, 거기서 종종 뵈었던 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우주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변해왔는가?
2장 우주를 탐구하며 알게 된 것들
3장 우주 생명체를 찾아서
4장 우주에서 마주할 인류의 미래

작가의 전공인 암흑물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주 흥미로웠다. 암흑물질이란 빛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아 우리에게 보이지 않지만, 우주에 양이 많기 때문에 엄청난 질량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 중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지의 물질을 말한다.
고대의 천문학부터 현대의 천문학까지의 흐름도 인상적이었지만, 추상적인 개념이었던 블랙홀이 실제화 되는 과정과 오늘 날의 과학자들이 은하의 중심에 블랙홀이 있다고 보고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블랙홀을 가운데 두고서, 빨려 들어가는 나선형의 형태를 띄면서도 서로 끌어당기고 충돌하는 모습들이 상상되기도 했다. 마치 서로 다치지 않기 위해, 서로에게서 사라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관계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반물질이라는 개념도 인상깊었다. 암흑물질이 보이지 않는 중력의 뼈대라고 한다면 반물질이라는 것은 물질의 거울이미지라고도 표현된다. 반물질이란 우리가 알고 있는 물질과 질량은 같으면서도 전하가 정반대인 입자로 구성된 물질이라는 것. 실제로 존재는 하지만 우리가 볼 수는 없는 존재, 하지만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는 특별한 물질이다. 같은 물질과 반물질이 만나면 서로 부딪히며 소멸해버린다는 부분도 충격적으로 다가 왔다. 낯선 개념들과 상상할 수 없었던 물질의 존재들이 우리의 주변에 항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놀라웠다. 일반인이 알수도 없고 상상할 수 없는 부분들을 천문학자들은 매일 연구하고 생각한다는 사실에 존경심마저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코스모스를 넘어>를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탄탄한 구성력이다. 우주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이 책 한 권으로 전체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우주의 역사에서부터, 우주 관측의 역사,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우주에 관한 정보들과 더불어 흥미로워할만한 외계생명체에 이르기까지 많은 정보를 담아두었다. 이 책 한 권으로 우주에 대한 흐름과 더불어 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까지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았다. 이 책을 따라가다보면 낯설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천문학과 관련된 많은 개념들을 덕분에 알 수 있다.

두꺼운 코스모스를 읽어보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고 천문학의 지혜와 지식을 넓히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스모스를 넘어>는 벽돌책이라는 부담을 줄여주면서도 우주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천문학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우주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나는 너무 어려워서 읽는데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도 했고,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지만 말이다. 과학을 좋아하는, 관심있어하는 일반인이나 우주에 입문하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너무도 좋은 도서인 것 같다. 강력추천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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