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 중학 비문학 영어 독해 기본 - 중학생을 위한 수능 영어의 시작 수작 중학 비문학 영어 독해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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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동아출판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수작 중학 비문학 영어 독해 기본
편집부
동아출판
2023년 10월 30일
260쪽
분류 - 중학 영어독해 문제집


우리집 아이들은 집에서 책으로 영어를 익히고 있어요. 학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영어를 한지는 벌써 6년이 넘어가고 있네요. 시간이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책으로 들으면서 눈으로 따라읽는 청독과 함께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은 묵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답답할 때가 많아요. 그건 제가 영어를 잘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이번 방학 때는 독해문제집을 꼭 풀려봐야겠다 싶었습니다. 이미 구매해놓은 영어독해문제집이 있었는데요. 영어로만 문제 지문이 되어 있어서인지, 아이 수준에 안맞는 책을 제가 골라서인지 오답이 생각보다 있더라구요. 풀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던 차에 서평단 모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 방학이 길기도 하고, 아이의 실력도 다질겸, 서평단을 통해 영어 독해 문제집을 풀어보기로 했어요. 독해문제집의 제목은 <수작 중학 비문학 영어 독해 기본>입니다.

이미 국어문제집인 빠작을 입소문으로 많이 들은터라 이번 영어 독해문제집도 아주 기대되었습니다.

<수작 중학 비문학 영어 독해>시리즈는 총 3세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본, 실력, 완성으로 아이들이 단계적으로 실력을 쌓아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아이는 처음 문제집을 풀어보는 터라 기본편을 신청을 했어요.

목차를 보시면 식품건강, 경제, 과학, 자연, 예술, 기술, 인문사회, 환경이라는 8가지 분야의 다양한 지문을 담았습니다.

문제를 풀기에 앞서 어휘를 점검하고 들어가고 있어요. 다른 뜻으로 새롭게 쓰이고 있는 단어 등은 오른쪽 편에 배문학 키워드 미리보기를 통해 보다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영어단어와 의미 사이에 종이를 접으면 암기하기에 용이할 것 같아 활용을 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QR코드를 통해 발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읽기전 지문 상식퀴즈와 읽은 후의 핵심 내용찾기가 지문을 사이에 두고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섬세한 부분도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와 함께 지문과 관련된 비문학 배경지식이 한글로 쓰여있어 아이들의 배경지식 확장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아요!

게다가 본문은 QR코드를 통해 원어민의 음성으로 문장을 들을 수 있게 해주었어요. 아이가 문제를 다 풀고 본문을 한 번씩 듣고 음독까지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셀프 스터디 노트 코너에는 지문에서 다루었던 문장들을 한 번 더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주요 구문들이 있는 문장을 직독직해를 통해 우리들이 배웠던 고전식으로 보다 정확하게 독해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5문장이라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구문들을 익힐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엔 글의 구조 및 내용을 정리해주는 것으로 마지막까지 한 번 더 지문을 뇌리에 남길 수 있도록 야무지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살펴본 이 교재의 특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수능과 모의고사에 자주 등장하는 비문학 주제를 엄선한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인데요. 수능 영어 독해에서 비문학이 70%가 출제된다는 것을 아시나요? 요즘 출제 경향에 대비하여 비문학 어휘와 배경지식 학습을 통해 수능 영어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비문학 부분을 탄탄하게 대비한다면 수능에서 낯선 주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집에서 영어공부를 하다보니, 제가 어디까지 곁에서 봐줄 수 있을까 싶었는데요. 친절한 답지의 설명으로 영어를 잘못하는 저의 부담이 확 덜어지더라구요. 습관을 잡을 때는 제가 돕더라도, 아이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답지가 친절하게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수능이라는 시험제도가 중학생에게는 막연하게 멀게만 느껴질 것 같은데요. 이런 식의 문제와 지문이 나온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도 수능형 지문에 익숙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양한 문제 유형, 주제와 관련된 배경지식을 통해 잘 모르거나 낯선 부분들은 책으로 더 깊게 읽어야겠다는 정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능도 역시 시험이다보니, 정확을 필요로 하지요. 그렇기에 우리가 배웠던 과거의 직독직해 부분도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그 부분도 만족시켜주고 있어요. 5-6문장을 가지고 직독직해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단순한 직독직해가 아니라, 그 문장과 관련된 주요 구문 직독직해로 말이지요. 보다 정확한 독해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아래의 조건에 해당된다면 꼭 한 번 풀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중등부터 수능 영어를 미리 준비하고 싶은 학생
- 비문학 영어 필수 어휘와 배경지식을 학습하여 수능 영어 독해를 대비하고 싶은 학생
- 우리말 풀이와 직독직해 해설이 있는 친절한 교재를 찾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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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통의 하루를 만드는 엄마의 말투
조성은.황재호 지음 / 성안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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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통의 하루를 만드는 엄마의 말투
조성은, 황재호 지음
성안북스
2025년 1월 1일
296쪽
18,000원
분류 - 자녀교육 / 자기계발

나이가 들면서 가장 부러운 사람은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바로 건강한 사람, 몸과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 가장 부럽다. 몸과 정신이 건강한 사람은 어쩐지 말투도 아름답다. 그런 엄마에게서 자란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까. 나는 아직 그런 엄마이지 못해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그럼에도 지금보다는 더 나은 엄마이고 싶기에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엄마의 마음이 변해야 아이를 향한 말투가 변한다는데,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엄마의 마음이 변해야 말이 변한다
2장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엄마의 말투
3장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엄마의 말투
4장 아이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엄마의 말투
5장 남을 배려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말투
6장 시대와 환경의 변화 이후 필요한 엄마의 말투

아이는 낳아놓으면 거저 큰다고 누가 말했던가. 아이라는 존재는 아무리 생각해도 거저 크지 않는다. 그렇기에 시행착오와 더불어 성공보다는 실패가 쌓이고 쌓여서 더 나은 엄마를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 같다. 부모라는 역할을 연습이라도 해볼 수 있었다면 좋으련만, 나도 처음이라 쉽지 않다. 완벽한 아이가 없듯, 완벽한 부모도 없다. 대신 서로 나누는 대화를 통해 보다 돈독해지는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잘 키우려고 하는 욕심이 아이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말이 되곤 한다. 여기서 언급한 강요하는 엄마와 잔소리를 하는 엄마 등등에서 절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오히려 가슴이 쿡쿡 찔려서 마음이 불편해졌다. 엄마의 체력과 스트레스 그리고 자라온 환경이 그런 엄마를 만든다고 한다. 자라온 환경은 바꿀 수 없으니,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체력과 스트레스 다스리기는 엄마로써 필수인 듯하다.

아이에게 공감하고, 아이를 기다려주는 것이 엄마가 해야할 일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말을 잘 듣는 아이가 가장 위험한 아이라고 언급된 부분이었다. 말 안 듣는 우리 아이들이 감사하게 느껴지다니......그나저나 인간관계를 다루는 책을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에게도 스몰토크를 나누는 것이 아주 중요했는데, 내가 제일 못하는 부분이라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서는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고 재능보다 노력을 칭찬하며, 칭찬할 때 그저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칭찬해야한다. 방학이라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았는데, 잘 하고 있는 부분이라 이 부분을 읽으면서 엄마인 내가 칭찬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p212
엄마가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경청하게 된다. 엄마가 나의 말을 경청해주는 경험을 통해, 자신도 타인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는 자세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기 때문이다. 엄마가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감정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이는 갈등 해결 능력과 같은 중요한 인생 기술을 습득하고 활용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엄마의 경청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는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몰입한 상태에서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다. 나는 단 한 번이라도 이렇게 집중해서 아이의 말을 들었던 적이 있었나. 솔직히 말해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장에 아이들이 집에서 배워야 할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의 내적 성숙이라고 말한다. 학업보다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는 어른이 되는 것, 즉 독립된 어른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 우리가 육아하는 이유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장이 좋아서 한 번 더 읽어보았다. 이 책을 읽은 다른 사람들은 어느 부분에 더 눈이 갔을까?

아이에게 왜 엄마의 말투가 중요한지, 어떤 식으로 아이와 대화를 해야할지 고민되는 엄마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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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스케치를 시작했을 뿐이야!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10
정정혜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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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스케치를 시작했을 뿐이야!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정정혜 지음
자음과모음
2025년 1월 10일
168쪽
16,000원
분류 - 청소년

자존감과 자신감은 다르다. 남아 둘이라, 씩씩하긴 하지만 자존감이 강한 아이인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 같다. 밝게 자라주어 감사하지만, 언제고 다가올 시련에 아이가 잘 이겨내기를 바란다. 자존감이야말로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성장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재료가 아닐까.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이기에 이 책을 읽어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표지가 예뻐서 눈에 끌린 듯하다.
연필을 울러매고, 별을 따라가는 듯한 아이. 별을 따라가는 아이가 바로 우리 아이들이겠다 싶었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이제 막 스케치를 시작했을 뿐이야
2장 그림에 생기를 불어넣어 보자
3장 세상은 나의 캔버스

이 책의 작가님은 이 책을 표지도 함께 그리셨다. 그녀의 직업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오랜 시간 이 직업에 몸담아온 경험을 책에 녹여내었다. 진로에 대해 고민 많을 시기인 십대들의 눈높이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꿈을 꾸는 것뿐만 아니라, 노력하는 모습까지 아이들이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그런 분이었다.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이자, 내가 다시 어린 날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즉 지금의 아이에게도 꼭 보여주고 함께 읽고 싶었던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색연필의 보송보송함이 좋아>라는 부분에 있다. 바로 나 자신과 좋은 친구가 되라는 말. 나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것이야 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 사람은 나를 소중하게 대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자존감이라는 정체가 아닐까.

그리고 3장에서는 타인과의 비교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를 여러 번 강조하고 있다. 나만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다독여준다. 우리는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처럼 타인만을 바라보며 살아가지는 않았는가. 그것도 아이들에게 유산처럼 물려주지는 않았던가. 타인의 속도에 맞춰서 넘어지지 않으려면 다름을 인정하고 비교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어쩌면 자유로움을 갖게 해줄지 모른다.

이 책의 제목처럼 십대 아이들은 이제 시작하는 아이들이다. 인생의 스케치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책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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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4 - 신과 인간, 욕망의 뒤엉킴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4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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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4
: 신과 인간, 욕망의 뒤엉킴
고정욱 지음
애플북스
2025년 1월 17일
223쪽
16,300원
분류 - 청소년 문학

짜잔, 4권을 소개할 차례가 되었군요. 표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표지에 갑옥을 입고 있는 멋진 사내가 있어요. 저는 전쟁의 신 아레스인 줄 알았는데, 책의 내용을 읽어보고 9장의 벨레로폰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신과 인간들의 욕망에 대한 편이 이어집니다.

욕망에는 사랑이 있지요. 이번 편에는 신들의 사랑 부분이 나오는데요. 사랑하면 또 제우스 아니겠습니까. 바람의 신도 인간을 사랑해서 결혼을 하게 된 이야기, 제우스의 여인인 에우로페에서 부터 에우로페를 찾으러 갔다가 테베를 세우게 된 카드모스, 탄탈로스의 딸 니오베의 이야기, 꾀가 지나쳐 영원한 벌을 받은 시시포스, 영웅 벨레로폰의 이야기 등으로 4권 역시도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큰아이는 책의 표지에 실려 있는 벨레로폰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해요. 비록 페가수스에서 낙마하여 죽음을 당하긴했지만, 이 편의 유일한 영웅이라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페가수스를 타면 어떤 느낌일까요? 아들도 저도 궁금해지네요. 부디 벨레로폰처럼 낙마하지 않기를.

저는 개인적으로 시시포스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지나칠 정도로 똑똑했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신들까지 속인 벌을 단단히 받게 되는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교만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을 아닐까하고 무서워졌어요. 고정욱 작가님께서 설명하신 부분에서는 시시포스의 벌이 헛된 노력과 무의미한 노동의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나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겠어요.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모르는게 더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의 6권을 통해서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게 될까요? 큰 아이도 저도 기대하고 기대됩니다. 지금은 만화로 접하고 있는 작은 아이도 언젠가는 이 책을 읽을 수 있겠지요?

멋진 삽화와 함께 고정욱 작가님의 주석과 스토리텔링으로 어우러진 그리스로마신화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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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3 - 사랑과 기쁨, 그리고 죽음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3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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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3
: 사랑과 기쁨, 그리고 죽음
고정욱 지음
애플북스
2025년 1월 17일
228쪽
16,300원
분류 - 청소년 문학

3권이 도착했습니다. 표지에는 포도주를 들고 있는 멋진 신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머리에는 포도 넝쿨이 있고, 마치 이집트나 아프리카계의 형상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디오니소스는 그리스로마신화의 신들 중에서 어쩌면 가장 특별한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바로 두 번 태어난 존재라고 하는데요. 첫 번째는 인간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고, 두 번째는 제우스 신의 허벅지라고 합니다. 특별한 신인 디오니소스의 이야기와 함께 이번 3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3권의 기본 주제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아주 처참한 인간의 결말을 다루고 있어요. 신에게 무례하게 군 인간들이 어떤 식으로 벌을 받는지 자세하게 나와있지요. 태양 마차를 끌고 가다 제우스의 번개를 맞은 파에톤, 황금손이 되어 행복할 줄 알았던 미다스 왕의 괴로움, 디오니소스를 상징하는 술과 함께 어울리는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찾으러간 오르페우스 등등 디오니소스의 포도주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이카로스의 이야기와 자신의 아들을 죽여 신들을 시험에 들게 한 탄탈로스의 처벌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신화를 보면 사람들은 선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치 순자의 성악설이 정답인 것처럼 이 신화가 살아 숨쉬던 시대에도 인간은 순진하지만은 않았나봐요. 그래서 어쩌면 신에게로의 완벽한 복종을 위해 인간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큰 아이는 처벌 받는 인간의 모습보다 디오니소스라는 신을 중심으로 인간들이 서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인상깊었다고 하네요. 악한 행동을 한 인간들도 있지만, 용납할만한 인간의 죄도 처벌당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했습니다.

고정욱 작가님의 주석과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작가님 만의 스토리텔링은 아이에게 그리스 신화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특히 아이는 주석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어요. 다른 책에는 주석이 없었는데, 이 책에는 주석이 있음으로써 책으로서의 가치가 빛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도 역시 배송을 받자마자 읽어내려가더라구요. 큰 아이가 이 시리즈를 완독할 수 있을지 점점 기대됩니다.

그리고 아들의 말론 주석을 통해 그리스로마신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술술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책이라고 하네요.
작은 아이가 그리스 로마신화를 형보다 많이 안다고 놀리곤 했었는데, 이 책 덕분에 이젠 형과 견줄 상황이 되어 서로 그리스로마신화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이야기 주제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유익한 책입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도전해보고픈 어린이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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