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의 배신 - 살찌는 체질이란 없다
박지인(어떤약사)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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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의 배신
: 살찌는 체질이란 없다
박지인 (어떤약사) 지음
모티브
2026년 9월 23일
272쪽
19,800원
분류 - 건강

공복혈당 112, 작년 나의 공복혈당이다. 그로부터 운동을 계속해오긴 했지만, 다이어트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6월 아이의 공개수업을 위해 결심을 하고서 최선을 다했다. 하지 않던 식단과 함께 존2와 인터벌운동을 병행했고, 근력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3개월이 되니, 그렇게 안빠지던 몸무게가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 딱 3개월이 되던 날, 공복혈당을 측정했는데, 결과는 85,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하지만 3개월의 평균치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는 5.7로 정상범위에 들지 못했다. 그로부터 혈당, 당뇨에 관한 정보는 나에게 중요해졌다. 어떤 약사로 불리는 필명의 작가님이 혈당에 대해 전문서적을 출간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이 책은 총 3부 8장으로 구성되었다.
1부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의 원인
1장 갈수록 어려워지는 다이어트의 비밀
2장 단것 없이도 높아지는 혈당의 원리
3장 방치된 혈당이 남기는 흔적
2부 혈당을 바꾸는 식사와 생활의 기술
4장 밥을 끊지 않는 혈당 식사법
5장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가능성과 한계
6장 혈당을 바꾸는 하루의 순서
3부 실천을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
7장 혈당 습관을 만드는 4주 실천법
8장 혈당 영양제의 가능성과 한계

작가님의 말씀처럼 나도 당뇨전단계를 기점으로 내 건강을 제대로 생각하게 되었다.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라는 말에 깊은 공감을 한다. 혈당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고, 우리가 먹는 음식의 순서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알려주고 있다. 혈당관리가 다이어트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를 괴롭혔던 식곤증과 허기가 바로 이 혈당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는 몸을 굶는데 적응하게 만들어 더 빼기 힘든 상태로 만든다.

체중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허리둘레, 매일 아침 공복에 체중을 재고 있었는데, 줄어들지 않는 허리둘레가 바로 혈당이 아직 정상이 되지 않았다는 증명인 듯했다. 혈당을 낮춰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바로 염증이다. 과도한 혈당이 오래되면 만성염증으로 이어져 건강의 적신호를 가져오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피부, 암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을 선사한다.

p96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를 확인하고, 혈압과 지질, 허리둘레와 간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 설명되지 않는 피부와 소화기 증상은 별도의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의 약물의 도움을 받고 싶기도 하지만 그 가능성보다는 한계에 두려움이 앞선다. 아직은 식단과 근력운동으로 다음번에 측정할 당화혈색소가 정상이 되길 바란다. 어깨부상으로 운동을 한 달간 쉬고 있는 상황인데, 어서 회복해서 혈당조절과 함께 좀 더 건강한 내가 되고 싶다.

나처럼 공복혈당이 높거나 공복혈당이 정상이더라도 당화혈색소가 정상범위에 들지 못한 사람이거나,
다이어트를 하는데에 속도가 나지 않고 정체기인 사람들이 꼭 참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혈당의배신 #박지인 #모티브 #건강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도서서평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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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오디세이 ㅣ 메이트북스 청소년 1
호메로스 지음, 정영훈 엮음, 이선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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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오디세이
호메로스 지음
정영훈 편
이선미 역
메이트북스
2026년 9월 10일
204쪽
16,000원
분류 - 청소년 문학

최근 같은 제목의 영화가 개봉되어 인기를 끌었다. 영화 <오디세이>는 아직 보지 못했고, TV에서 나오는 예고편을 봤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트로이 전쟁, 그 뒷이야기의 내용으로, 주인공인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데 10년이 걸린 여정을 보여준다. 괴물과 유혹들을 물리쳐서 겨우 도착하는 그 여정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상미로 담은 듯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읽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두꺼웠다. 고전은 어렵기도 하거니와 두께를 보고 자신없었다. 최근 오디세이의 큰 인기에 힘입어 청소년 버전을 만날 수 있었으니, 바로 <청소년을 위한 오디세이>다.


메이트북스에서 청소년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 모양이다. 오디세이가 1권으로 그 문을 열었다. 오디세우스가 마주한 시련들이 아주 인상깊었다. 그것은 그 당시의 기이하고 중독적인 것이었겠지만, 내가 만약 오디세우스라면, 마치 요즘의 스마트폰 사용이 바로 나를 방해하는 시련이자 유혹이 아닐까 싶었다. 그건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먼저 읽어보고 아이들에게 자기가 생각하는 유혹이 무엇이냐 물으니, 생각했던 대로 스마트폰이라 말할 줄 알았는데, 작은 아이는 레고라고 답을 했다. (ㅎㅎㅎ거짓말) 큰 아이는 스마트폰이라고 답했다. 여담이지만,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나에게 치킨과 초콜릿도 아주 큰 시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를 보기 전, 책을 먼저 읽고 보려하는데 그 원문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사실 도전이 쉽지가 않다. 여러 버전이있겠지만, 고전을 어려워하는 어른도, 처음 고전을 시도하는 청소년들도 이번에 출간된 <청소년을 위한 오디세이>를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사람들이 왜 고전을 읽는지, 결국엔 고전으로 돌아가는지 이 책을 통해 조금 맛을 본 듯한 느낌이다.


아이들에게 유혹이 무엇인지 물어보며 소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도 이 책이 준 뜻밖의 선물이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고전이 우리 가족의 일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하고 나니, 다음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메이트북스의 다음 청소년 고전 시리즈도 차근차근 함께 읽어나가고 싶다.

이제 책을 통해 오디세우스의 여정과 그 의미를 한 번 짚어보았으니, 영화 <오디세이>를 즐길 준비가 끝난 것 같다. 책 속에서 상상했던 오디세우스의 시련과 유혹들이 스크린 위에서는 어떤 영상으로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청소년을위한오디세이 #호메로스 #메이트북스 #고전 #오디세이 #오디세이아 #청소년버전 #도서서평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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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의 심리학 - 타인은 언제나 기회이자 위협이다
신지은 지음 / 김영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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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의 심리학
: 타인은 언제나 기회이자 위협이다
신지은 지음
김영사
2026년 9월 15일
232쪽
18,800원
분류 - 심리학

˝타인은 언제나 기회이자 위협이다.˝
라는 부제의 제목을 통해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많은 사람이 그러하겠지만은 개인적으로 가장 경이롭고 실망스럽고 존경스러운 것이 바로 인간이자 인간관계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가까운 친인척에서부터 동네 아줌마들까지, 나중에 생길 사회생활의 동료나 상사까지 우리는 다양한 인간관계에 엮여 살아가고 있다. 알듯말듯한 인간관계에서 나는 허우적대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었다.
1부 사회성의 두 얼굴 : 다가서고 경계하는
2부 사회성의 두 얼굴 : 비교하고 경쟁하는

차세대 심리학 연구자로 주목받고 계시는 교수님이셔서 그런지 어려운 내용들을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단어들을 쉽게 풀어 서술하신 점이 좋았다.

1부는 왜 우리가 관계를 가지려하고, 그 관계에 경계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자원이라는 것을 들어 관계를 가지는 것에도 유한한 자원이 든다고 했다.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다정함이라는 것도 바로 비용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우리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있어야 생로병사를 하는 인간관계가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말한다. 줄 수 있는 것에서 가장 하기 쉬운 것이 바로 감사를 잘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 같아 책에서 말하는 계산적인 감사를 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에 빠진다.

2부는 경쟁하는 인간 심리에 대해 보여준다. 이는 타인보다 우위에 있고 싶어하는 심리로 그것도 멀리 있는 사람보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더 그 시선을 돌린다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억대부자도 아닌 우리가 좀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이는 당당한 자세가 보다 높은 지위를 준다고 한다. 하지만 이 위치라는 것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오늘의 흔들림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항시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내가 과도한 방어기제를 가진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제는 부정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조심하기만 하기보다는 조심하면서도 나에게 다가오는 선인과 악인을 좀 더 구분할 줄 아는 선안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인간관계에 대해 궁금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정말 유용할 것 같다. 강력 추천!!!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연결의심리학 #신지은 #타인은언제나기회이자위협이다 #김영사 #심리학 #인간관계 #도서서평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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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왜 이런지 부처님께 물었습니다 - 인생의 굴레마다 찾아온 뜻밖의 해답
우인 지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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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왜 이런지 부처님께 물었습니다
: 인생의 굴레마다 찾아온 뜻밖의 해답
우인 지음
서울문화사
2026년 9월 18일
260쪽
18,000원
분류 - 자기계발 / 인문

종교에 대한 언급은 조심스럽다. 그리고 나에게는 종교라는 것 자체가 애매하다. 어쩌면 종교라는 이름을 가지고서 사람을 현혹하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믿음이 사라져버려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인생의 굴레마다 찾아온 해답을 찾을 수 있다니, 읽지 않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노란 표지의 손바닥만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나는 여기서 무엇을 느끼고 배울 수 있을까?

이 책은 총 4장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려주고 있다. 부처의 말씀을 빌어 불경이라는 딱딱하거나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을 쉽게 풀어내었다.
1장 잘 살고 싶은데 왜 이렇게 정신이 없을까
2장 잘 지내고 싶은데 왜 이렇게 피곤할까
3장 가난한 건 통장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4장 그렇게까지 마음 쓸 일은 아니었다

크게는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자세하게 들어가서는 공감하거나 생활에서 응용해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지 않았다. 특히, 회사생활 이야기 같은 부분은 사실 전업주부인 내가 읽기에는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적었다. 아마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을 위해서 쓴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인 우인님이 13년차 직장인이여서 그런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의 생활과 입장에서 불경을 풀어썼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삶의 전반적인 부분들들과 일반적인 부분들을 더 중심으로 다룬 1장과 4장이 좋았다. 친근하게 다가왔다고 할 수 있겠다. 미리 걱정할 필요없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부분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사용하는 내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부분, 그리고 나를 만만하게 보이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라든지, 나를 괴롭힌 사람에게서 배울 점을 찾을 수 있는 방법, 무례함에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지, 특히 인스타그램의 비교에 대한 부분은 읽었던 책들에서도 다루었던 내용이었지만 불교 경전의 이야기와 어우러지니 새롭게 다가온 듯하다.

종교라는 거대하고 웅장한 신을 대하는 마음으로 읽는다면 이 책에 대한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빗대어 부처라는 사람이 인생의 스승님이라고 생각해버리거나 아예 불경 자체를 고전이라고 생각해버린다면 마음에 편안이 오지 않을까.
고전을 우리 일반인들이 읽기 쉽도록 작가가 편집하고 각색하여 전달하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성큼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 윤리 시간에서나 배웠던 다양한 불교 용어들도 익힐 수 있어 새로운 단어를 접하는 기회가 되었다.

가독성과 휴대성이 뛰어나서 자그마한 이 책을 들고 다니면서 부담없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가을을 느끼면서 읽으면 더 풍성해지리라.

불교를 원래 알고 있는 사람이나 아니면 불교의 불경을 토대로 일상생활에서의 처세술과 삶의 태도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는게왜이런지부처님께물었습니다 #우인 #서울문화사 #자기계발 #처세술 #도서서평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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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무기가 될 때 - 선행 없이 하위권으로 시작한 과학고 실전 분투기
김현주 지음 / 청림Life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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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무기가 될 때
: 선행 없이 하위권으로 시작한 과학고 실전 분투기
김현주 지음
청림라이프
2026년 7월 8일
320쪽
19,000원
분류 - 자녀교육서, 부모교육서

작가님의 전작이자 베스트셀러인 <내 아이를 위한 사교육은 없다>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학원을 보내지 않고 집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라 제목에 마음이 끌렸고, 내용 역시 사교육에 대한 내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작가님의 다음 책이 언제쯤 나올까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만났다.

입시를 앞둔 교육서에서 과도한 선행과 입시 컨선턴트들의 이야기는 오히려 식상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은 이전과 다른 정보를 우리에게 전달한다. 선행없이 특목고인 과학고에 입학한 아이의 마인드와 생활 등 우리가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다룬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값진 책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의 구성 조차 인상깊게 보았다. 이는 평범하지만 어쩌면 가장 강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보식 구성으로 1학년 입학 시점부터 3학년 졸업까지 깔끔하게 서술해두었다. 1학년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지, 기숙사 생활은 어떤지, 과학고에 가서야 사교육을 접하게 되고 그 사교육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등등 많은 내용을 담았다. 가독성을 말할 것도 없었거니와 학부모로써 정말 궁금하던 선행없이 간 특목고에서의 학교생활, 아이의 일상들을 꼼꼼히 기록했다.

전작과 더불어 이 책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사교육을 대할 때의 태도다.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돈을 지불하면서도 을로써 끌려다닐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아이를 위해 중심을 잡고 적재적소의 상황에 사용할 것인지 말이다. 나는 귀가 얇은 편이라 나를 흔들어 놓는 사교육 홍보에 정신을 못차릴 것 같아 일단 버틸 때까지 버텨보자고 세뇌를 하고 있는 중이다. 내 주변을 포함하여 많은 학부모들이 의미없는 사교육에 교육비를 지불하고 있다. 전작과 더불어 이 책을 읽는다면, 무분별한 사교육을 막을 수 있는 눈이 생기지는 않을까 조심스레 단정지어본다.

두번째로 좋았던 부분은 바로 부모와의 관계성이다. 많은 책들이 부모와의 관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상세한 방법까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산책과 더불어 대화를 나누는 방법적인 면도 다루고 있었다.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한 부모의 태도, 아이의 시험 준비나 보드게임을 적극적으로 함께 해야 한다고도 한다.

더 나아가 블로그로 일상 글쓰기를 하면서도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고, 도서관을 같이 다니면서도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휴식하며 대화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바로 우리가 활용해볼 수 있도록 눈에 선하게 만들어주는 부분들이 나에게 남았다. 공부가 아닌 다른 주제로도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예를 보여주었다 할 수 있겠다. 결국에는 희생을 하는 부모의 모습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메이트로써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내가 추구하던 부분이라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이에게 주도성을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 신경쓰기만 하는 부분뿐만 아니라 아이가 커감에 따라 아이를 점점 놓아야 하는 부분까지 서술되어 있어 인생 선배님으로써의 조언들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건 3년간의 상세한 기록 때문이리라. 마치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나 <조선왕조실록>만큼의 신뢰도를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이었던 아이와 부모님의 삶이 성실한 기록이 아니었다면 300페이지를 훌쩍넘은 3년이라는 시간으로 상세히 전달될 수 있었을까. 선행없이 과학고를 가고 원하던 대학에 들어간 아이의 노력과 모습만큼 그 아이를 위해 성실에 근면을 더한 작가님의 태도에 탄복하고 말았다.

잘 읽히는 책임에도 줄을 긋고 두 번, 세 번 읽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나에게 유용했던 만큼 아이에게도 정말 도움이 될 것 같다. 메모한 그대로 아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과학고를 꿈꾸는 아이나 학부모님께,
혹은 교육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싶으신 학부모님께,
이 책을 적극 권한다. (사실 나만 알고 싶은 책이다.ㅎㅎ)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노력이무기가될때 #김현주 #청림라이트 #자녀교육 #부모교육 #입시 #과학고 #과학고생활 #대학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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