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실험경제반 아이들 - 전 세계 1%를 꿈꾸는 아이들의 특별한 경제·금융 수업
김나영.천상희 지음, 콩자반 그림 / 리틀에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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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실험경제반 아이들
: 전 세계 1%를 꿈꾸는 아이들의 특별한 경제금융 수업
김나영, 천상희 글
리틀에이(LittleA)
2024년 8월 6일
242쪽
17,000원
분류 - 경제

아이 반에 엄친딸이 있다. 참으로 골고루 잘하는 녀석이라 그런 딸을 가진 엄마가 부러울 때가 많다. 사실 그런 자식을 기르기 위해선 부모의 노력이 남다르다. 그런 아이를 둔 엄마가 강력 추천해서 아이에게 사준 책이 있었더랬다. 그 책은 <경제수학 위기의 편의점을 살려라!>였다.

이 책의 작가님이신 김나영 작가님을 검색해보니, 경력이 상당하신 분이었다. 사회교사로서 학교에서 실험경제반을 운영하시고 계시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책들을 쓰셨는데, 그 책들이 바로 대박이 났다. 청소년 경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경제교육 대상까지 수상한 것이다.

하지만 딱 하나 아쉬운 것이 있었다. 지금까지의 책들은 지금의 우리아이보다 더 큰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인 것이다. 그런 내 맘을 알았을까? 그런 우리 학부모의 마음을 딱 아셨나보다. <열두 살 실험경제반 아이들>로 우리 곁에 찾아왔다.

귀여운 일러스트가 표지에만 국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책 속에도 있어 아이들이 자칫 어려워할 수 있는 경제개념에 친숙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이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해서 무역, 사업, 창업, 화폐와 환율, 기축통화국에 대한 이해, 마케팅 등등을 수록했다. 이 책 한 권으로 알찬 경제개념을 익힐 수 있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으면서 최소한의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도 하지 못하고 산다면 얼마나 불편하고 갑갑한 사고를 가지고 살게 될까? 그런 경험을 실질적으로 경험한 나로서는 자본주의에 대한 공부를 중요시 여기고, 아이에게 반드시 교육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경제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기에 각별히 가정에서 아이에게 교육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 책을 읽을 초등 고학년 독자들이 경제 개념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중간중간 오렌지 색으로 특별히 강조했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이 장에서 일화로 알려주고 싶었던 경제 개념을 <궁금해요. 나영쌤>코너를 통해 보다 집중적으로 한 번 더 짚어준다.

이런 유익한 도서를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한다. 어른이지만, 나처럼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사람도 아이와 함께 읽으면 서로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김나영 선생님의 다른 책으로 확장시켜봐야겠다. 강력추천!!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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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 필독서 45 -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시리즈 21
이억주 지음 / 센시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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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 필독서 45
(필독서 시리즈 - 21)
이억주 지음
센시오
2024년 7월 29일
312쪽
18,800원
분류 - 자녀교육서/ 독서교육서

수학은 왜 이리도 점점 어려워지는가. 5학년 아이의 반에 벌써 수학을 잘 못하는 아이가 벌써 반을 차지 한다고 한다. 나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수학을 포기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나의 아이는 수학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센시오에서 필독서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하는 중인데, 이번에는 수학과 관련된 필독서시리즈가 나왔다. <초등 수학 필독서 45>로 수학과 가까워질 수 있는 45권의 책을 소개한다.

수학도 여러분야가 있나보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누어 각 주제에 맞는 수학관련도서를 추천한다.
1부 인류와 함께 해 온 수학
2부 위대한 수학자들
3부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4부 수학을 왜 배워야만 할까?

이 책의 효과는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고 수준 높은 수학 문제도 좀 더 창의적으로 풀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고 한다. 이 책의 장점은 교과연계를 표기해서 필요에 따라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거기에 선행과 관련된 부분들도 독서로 맛볼 수 있게 만들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문제집을 많이 풀지 않더라도 실력이 향상된다는 것이 이런 부분의 의미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 그 예외인 과목이 수학이기도 하겠지만, 수학 역시도 독서를 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신선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수학이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 하다. 다만 그 모든 것에 전제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은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여야 한다는 것에 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이끌어주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다만 이 책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추천해주는 책들에서 연식이 오래된 도서들은 도서 구비가 쉽지 않고, 도서관에서도 빌릴 수도 없다는 것이다. 최대한 가까운 연도의 책부터 차례차례 읽어나가도록 해보자. 중학교 가기 전에 이 책들을 정복한다면 분명 엄청난 수학 능력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기대된다.
그리고 센시오의 다른 필독서 시리즈도 검색해서 독서는 물론이고, 특정과목의 성적 향상도 기대해봐야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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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D 보고서
류춘우 지음 / 마음시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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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다보면 문제들이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한다. 해결하고 보면 또 새로운 문제가 새싹처럼 올라온다. 새싹은 꽃이 피거나, 먹기라고 하겠지만, 새싹처럼, 잡초처럼 자라나는 문제들은 해결하고 넘어가야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나는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기에 슬기롭게 문제해결을 하는 방법이 필요했다. 그게 전업주부더라도 말이다.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 책의 서평단을 신청했다.

8D 보고서라는 것을 이해라는 것이 급선무였다. 작가는 친절하게도 자세히 설명해준다. 8D는 8단계의 규율, 훈육, 훈련법을 말한다. 구조화된 문제해결 방법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8단계를 거쳐 문제를 보다 객관적으로 합리적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증상을 파악하고, 팀을 구성하고, 문제의 정의하고, 임시 조치를 한다.
그리고 원인을 분석하고 영구 대책을 세우며, 그 대책의 유효성을 검증한다. 재발을 방지하고, 포상 및 팀을 해산하는 단계를 이루는데, 나는 이 단계들을 내 육아법에 사용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업 등에 사용되는 방법이지만, 일상생활이나 육아방법의 대책을 세우는 것에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한글과 파닉스를 떼지못한 1학년 작은 아이의 한글과 파닉스 마스터를 감지한다.
팀을 구성하고 싶으나, 팀을 구성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한글의 경우는 홀로, 파닉스 같은 경우 큰 아이에게 부탁을 한다. 영어책은 내가 읽어주고, 파닉스 구성을 이해하기 위한 간단한 컴퓨터 게임과 동영상 시청은 큰 아이와 팀으로 움직인다.
3학년까지 한글과 파닉스 떼기를 목표로 한다. 당분간 한글 동화책 소리내어 읽기도 추가한다.
원인을 분석해보니, 내가 더 열심히 읽어주지 않아서 인듯하다. 목은 아프지만 최선을 다해주도록 하자. 하루 30분 이상 꼭 읽어줄 것.
이 대책의 유효성을 확실하다. 모든 책육아 책에서 이 말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플 때를 말고는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것을 귀찮아 하지 말자. 다이어트처럼 내일부터라는 마음이면 아이의 한글파닉스 마스터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가버릴 것이다.
만약 작은 아이가 둘다 마스터 한다면, 팀원으로 잘 활동해준 큰 아이와, 열심히 믿고 따라와준 작은 아이와, 그리고 이 모두를 잘 할 수 있도록 골머리를 앓은 나를 위해 책 한 권씩을 선물로 주겠다.

이 정도면 8D를 제법 익히지 않았을까? 회사나 조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제대로 이해한다면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작가의 조언이 많이 도움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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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 여행처럼 즐기는 5천 년 한국사
우디 크리에이티브스 지음, 윤병훈.황재연 감수 / 문예춘추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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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 여행처럼 즐기는 5천 년 한국사
우디 크리에이티브스 지음
윤병훈, 황재연 감수
문예춘추사
2024년 8월 31일
408쪽
22,000원
분류 - 청소년 역사

역사는 무엇인가? 역사는 마치 살아움직이는 것처럼 끊어지지 않고 계속 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그런 역사를 담은 책 한 권을 만나게 되었다. 400페이지의 두툼한 책 속에 우리 역사를 담았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총 9장으로 알차게 담아내었다.

책은 총 3부분으로 나눌 수 있겠다. 각각 비슷한 분량을 차지한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인 고대사, 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인 중세사와 근세사, 마지막은 개화기에서부터 민주주의까지를 다룬 근 현대사로 분류된다. 요약본이라기 보단 이야기를 읽듯이 구어체를 사용해서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나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역사에 관심이 많다. 그러다보니, 역사에 대해서 종종 이야기하곤 한다. 나름의 뇌피셜로 이야기꽃이 피기도 한다. 그런 영향을 아이도 받았나보다. 자연스럽게 역사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5학년이 되다보니, 2학기에 정식으로 국사를 배우게 된다. 한 학기에 우리 역사 전체를 배운다니, 대견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한 학기에 우리 역사 전체를 다 이해하고 익힐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너무 방대하고 넓다보니 한 학기에 수업이 끝날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니 말이다.

그래서 한국사에 대해 자연스러운 노출을 하고 있다. 한국사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도 수월해졌으면 싶어서 말이다. 그런 분명한 목적과 목표가 있었기에 이 책은 정말이지 유용했다. 풍부한 역사 사진들과 자료들을 수록했고, 단원 정리 문제와 실전 문제를 수록해서 다시금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운다. 책의 부제처럼 여행처럼 이 책을 즐기다보면 어느 샌가 역사를 이해하고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교과서와 함께 두고 보면 그 효과가 증대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아이의 국사시간이 괴롭기보다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역사에 관심 있는 친구들부터, 초등 5학년을 앞둔 어린이 등등 많은 사람들이 이 책으로 우리 역사와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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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팡세미니
마크 트웨인 원작 / 팡세미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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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마크 트웨인 원작
팡세미니
2024년 8월 16일
212쪽
15,000원
분류 - 고전문학 / 영미소설

팡세미니 출판사(열림원어린이)에서 고전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팡세미니에서 12권의 고전의 출간되었다. 이번에 13번째로 새롭게 출간되는 고전은 <톰 소여의 모험>이다. 좋은 기회로 <톰 소여의 모험>을 접하게 되었다.
소설가 천선란의 강력한 추천으로 믿을 수 있는 클래식, 그 클래식이 미니멀리즘으로 돌아왔다.

<톰 소여의 모험>은 100년이 넘어 150년이 다되어 가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톰 소여의 모험으로 아이들은 많은 것들을 깨닫고 느낄 수 있다.

어머니가 없는 톰 소여는 엄마가 안계신다. 이모님이 돌봐주시는데, 톰 소여는 그런 이모의 기대와 다르게 마을에서 장난꾸러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게다가 마을 사람들이 기피하는 허크를 부러워한다. 학교도, 교회도 가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나 황당한가. 하지만 살인 장면을 목격하고 고민하다 증인으로 나서기도 하고, 위험에 빠진 친구를 도울 줄 아는 정의로운 어린이이기도 하다. 말썽꾸러기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마을의 시선이 따듯하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간접경험할 수 있다. 줄거리는 책을 읽음으로써 제대로 확인해보길.

부끄럽지만 아이의 독서를 강조하는 나도, 고전에 대해서 문외한이다. 그래서인지 어른인 나도 고전을 읽는다하면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스믈스믈 올라온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다. 꽤나 큼직한 글씨크기와 시원시원하게 읽기는 가독성으로 200페이지의 분량이 스윽하고 순식간에 읽혔다. 추정했던 독서시간보다 확연히 적었다.

고전이라는 최고의 장점이 있지만, 이 책의 장점 몇 가지를 더 소개한다. 원작을 축약한 책이기에 고전 입문으로 탁월하다. 쉽게 씌여진 글과 함께 작은 사이즈로 언제든 휴대가 간편하다. 게다가 양장본이기에 튼튼하기 까지 하다. 남자 아이들이라면 좋아하는 시원한 파란색이다. 여름과 너무 잘 맞지 않은가.

판화로 그린 삽화도 빼놓을 수 없다. 은은한 듯하면서도 섬세한 삽화가 내용을 집중하게 도와준다. 챕터를 나누는 중간의 여백도 책이 잘 넘어가는 비결 중의 하나라고 할 수도 있겠다. 초등 중학년부터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심히 진지하게 추천해본다.

고전 읽기가 좋다고 전부터 들어왔다. 잠시 주춤하는 듯 했는데, 요즘 들어 다시 고전 읽기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읽어만 주면 좋겠다던 마음은 고전도 읽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으로 성큼 자라난다. 깊이 있는 독서는 왠지 고전 읽기로 마무리 될 것만 같은 느낌인 것일까? 큰 아이가 지금 5학년이고, 고전읽기를 시도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고전 읽기의 벽은 높기만 했다. 어떤 방법으로 고전 읽기를 하면 좋을까? 매번 고민되고, 성공했으면 하는 마음을 놓지 못하게 된다.

그런 나를 위해,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를 위해, 또는 고전 읽기가 어려운 어린이 친구들을 위해 적당한 고전이 출간되었으니,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고전의 재미와 고전의 입문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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