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D 보고서
류춘우 지음 / 마음시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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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다보면 문제들이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한다. 해결하고 보면 또 새로운 문제가 새싹처럼 올라온다. 새싹은 꽃이 피거나, 먹기라고 하겠지만, 새싹처럼, 잡초처럼 자라나는 문제들은 해결하고 넘어가야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나는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기에 슬기롭게 문제해결을 하는 방법이 필요했다. 그게 전업주부더라도 말이다.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 책의 서평단을 신청했다.

8D 보고서라는 것을 이해라는 것이 급선무였다. 작가는 친절하게도 자세히 설명해준다. 8D는 8단계의 규율, 훈육, 훈련법을 말한다. 구조화된 문제해결 방법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8단계를 거쳐 문제를 보다 객관적으로 합리적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증상을 파악하고, 팀을 구성하고, 문제의 정의하고, 임시 조치를 한다.
그리고 원인을 분석하고 영구 대책을 세우며, 그 대책의 유효성을 검증한다. 재발을 방지하고, 포상 및 팀을 해산하는 단계를 이루는데, 나는 이 단계들을 내 육아법에 사용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업 등에 사용되는 방법이지만, 일상생활이나 육아방법의 대책을 세우는 것에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한글과 파닉스를 떼지못한 1학년 작은 아이의 한글과 파닉스 마스터를 감지한다.
팀을 구성하고 싶으나, 팀을 구성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한글의 경우는 홀로, 파닉스 같은 경우 큰 아이에게 부탁을 한다. 영어책은 내가 읽어주고, 파닉스 구성을 이해하기 위한 간단한 컴퓨터 게임과 동영상 시청은 큰 아이와 팀으로 움직인다.
3학년까지 한글과 파닉스 떼기를 목표로 한다. 당분간 한글 동화책 소리내어 읽기도 추가한다.
원인을 분석해보니, 내가 더 열심히 읽어주지 않아서 인듯하다. 목은 아프지만 최선을 다해주도록 하자. 하루 30분 이상 꼭 읽어줄 것.
이 대책의 유효성을 확실하다. 모든 책육아 책에서 이 말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플 때를 말고는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것을 귀찮아 하지 말자. 다이어트처럼 내일부터라는 마음이면 아이의 한글파닉스 마스터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가버릴 것이다.
만약 작은 아이가 둘다 마스터 한다면, 팀원으로 잘 활동해준 큰 아이와, 열심히 믿고 따라와준 작은 아이와, 그리고 이 모두를 잘 할 수 있도록 골머리를 앓은 나를 위해 책 한 권씩을 선물로 주겠다.

이 정도면 8D를 제법 익히지 않았을까? 회사나 조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제대로 이해한다면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작가의 조언이 많이 도움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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